스테이크가 뜨거운 돌판위에 나와서 다 먹을 때까지 뜨겁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딸애가 제일 부드럽다고 한 안심 스테이크 그런데 좀 식어서 돌판위에서 다시 구워 먹었다

 

 

                              내가 디카로 찍은 사진은 엉망이라 빕스에서 몇장 가져 왔더니 딸애 폰 사진을 메일로 보내 주어서 올렸다.

 

                                     타지 말라고 밑에 양파를 깔아서 가져 오는데 양파를 옆으로 들어내어 익혀 먹고  고기도 구우면 된다

 

 

 

 3월 4일이 며늘애 생일인데 3일 토요일 시간이 좋다고 하여서 딸애가 쏘겠다고 하여 며늘애보고 먹고 싶은 식당에 예약을 하라고

했더니 우리 집에서 가기도 좋고 아들네에서도 가깝고 몇 번 가 보았는데 무난하다고 하면서 빕스 대방 점에 예약을 했다고 했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빕스가 보이는데 다른 가족 레스토랑에 비해서 시간 제약이 많이 느슨한 것 같아서

좋았다. 굳이 저녁 타임을 두타임으로 하지 않아서 시간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로 하면 되고 3시간을 주는데 그리 붐비지 않고 괜찮았다.

 

아무래도 스테이크 전문으로 하다 보니 회 종류나 초밥 등은 안보였지만 그래도 샐러드 바에 연어훈제나 대하 찐 것은 구비 되어 있고

샐러드도 여러 종류 과일과 같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여느  레스토랑보다 조금 타이트하지 않는 것이 꼭 사람 수대로 스테이크를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ㅎㅎ 며늘애가 몇 번 왔는데 양이 많아서 사람 수대로 다 시켜도 다 못 먹는다고... 그래서 세트메뉴 하나와 제일

비싸다는 안심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세트메뉴도 등심과 안심스테이크가 2개 나왔고 무엇보다 뜨거운 돌판 위에서 식미에 따라서 다

익혀도 되고 덜 익혀도 되고...다 먹고 나서도 한참동안 돌 판이 따뜻해서 좋았다.

 

생각보다 다른 가족 레스토랑에 갔을 때보다 식비가 훨씬 적게 나온 것 같았다. 그리고 시간도 여유롭고 푸짐하게 먹은 것도 같아서

다 좋았다.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영 상태가 안 좋아서 몇 장은 빕스 사이트에서 복사해왔다. 참조 하시기를....

우리처럼 생일을 맞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온 것 같았는데 와인이 서비스 안 되는 대신에 세트 메뉴에 와인 주스가 두잔 나왔는데 양이 많아서 한잔으로 둘이 마시면 되고,  생일 축가와 즉석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는데, 며늘애가 창피하다고 그냥 노래는 그만두고

사진만 찍었다. 사진은 잘 나왔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며늘애를 주고 우리 디카로 찍은 사진도 식구들이 모두 블로그 올리는 것을 반대하여 사진은 올리지 않기로 ...ㅎㅎㅎ

 

여기 저기 노래 불러주는 곳이 많이 눈에 띄어서 다들 생일임을 ㅎ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모두 얼굴보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가족마다 다 행복해 보여서 보는 이들 모두가 흐뭇한 얼굴이다. 때론 창피해 보이기도 하는 일들이 다른 이들에겐 미소를 머금게

하기도 하니까...당사자는 토끼 귀처럼 생긴 리본이 달린 머리띠 같은 것을 쓰고 있고, 직원들이 몇 명 둘러서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멀리서 보아도 웃기긴 했다. ㅎㅎㅎ

그래도 그것마저도 먼 훗날 아름다운 추억이 될 테니까 다 큰 어른들이 그러고 있는 모습이 참 재미있어 보였다.

 

요즘은 집에서 생일을 차리는 일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집에서 해도 돈도 더 들기도 하고, 너무 번거롭고, 서로가 사는 것이

바쁘니 큰 돈 안들이고 그냥 흐뭇하고 조촐하게 집안 행사를 하고 싶다면 빕스 대방 점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따로 점심 메뉴도 간단하게 있는 것 같고 샐러드 바만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채식주의자들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월남국수는 내가 베트남에서 맛 본 국수 맛의 향에 많이 근접하는 맛이어서 새삼 추억이

새로웠다. 그래서 망고도 많이 먹었다.ㅎㅎㅎ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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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불교 서적들을 읽고 미처 정리를 하지 못한 책들이 몇 권 있어서 오늘 한꺼번에 올려 보았다.

몇 달 동안 컴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미뤄둔 것인데 디카에 저장된 것들도 좀 정리할 필요가 생겨서 열어보니

사진들이 제대로 초점이 맞지를 않고 실내에서 책을 찍으려하니 마음같이 되지 않았음에 안타깝다.

그래도 한번 읽어 보시기를...

 

누구나 불자라면 다 알고 있는 반야심경을 법조인의 눈으로 풀어본 이야기와 공을 보면 마음이 트인다는 책은 공을 빼놓고 어찌 불교를

논할 수 있겠는가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공함이 다 빈 것이 아닌 그 공함 안에 꽉 찬 무엇을 깨칠 때 우리는 해탈

할 수 있겠지만...좀 오래 되어서 하필 그 책의 명 구절들이 다 떨려서 제대로 사진이 나온 것이 하나도 없어서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리고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은 참 재미있게  읽었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훌훌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책에 나오는 그 산사를 찾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산사에서 공을 참구하면서 다 내려놓고 비우는 마음공부에 전념 할 수 있는 그런 날들이 찾아오기를 바램해 보지만 이제 늙고 병든 몸으로 공부하기에 이미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음에 공부도 젊어서 해야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도 오욕 칠정 소용돌이치는 마음을 조복하지 못하고, 늘 상 흔들리고 있음에 체가 흔들리니

 

그림자마저도 흔들리는지 요즘  약간 취한 듯 몽롱하니 어지러운 까닭을 모르겠음에 기분이 썩 유쾌치 못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다가오는 엄마 생신에도 내려가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경전구절은 내가 그동안 읽은 고승열전에 나오는 어디선가 다 한번쯤은 읽어봄직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반갑고  다시 되새기는 마음도 가질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큰 바다에 눈먼 거북이 살았는데 백년에 한 번씩 머리를 바다 밖으로 내민다.

그런데 바다에 구멍이 하나뿐인 나무판자가 파도에 밀려 떠다닌다고 할 때,

저 눈먼 거북이 백년에 한번 머리를 내밀면 그 구멍을 만날 수 있겠는가?

아난이 부처님에게 말했다.

 

"불가능 합니다.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눈 먼 거북과 나무판자는 어긋나다가도 혹 서로 만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이 오취(지옥, 아귀, 축생, 인간, 천상; 윤회한다 )에 표류하다가 잠깐이나마 사람의 몸을 받는 것은

그것 보다 더 어렵다.

왜냐하면 법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하지 않으며, 진실을 행하지 않고, 서로 죽이고 해치며,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업신여기고,

한량없는 악을 짓기 때문이다.

 

 

늘 항상 사무치게 느끼는 맘이지만 이론으로 아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야기지만 여든 노인도 행하기 어려운 것이 불법이라고 했는데...

악한 일은 하지 말고 착한 일을 행하라는....

세세생생 지어온 숱한 업장의 과보, 지금부터라도 선업 쌓기를 서원 또 서원 하면서 두 손 모아 참회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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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쪽으로 이사 온지 십년이 지났지만 경동시장에는 처음으로 가 보았다. 어제 절에 간 김에 다녀왔다.

건어물도매시장인 중부시장은 몇 번 가 보았지만 친하게 지내는 보살님의 연세 드신 언니 분께서 경동 시장 안에 국산우엉을 잘 깎아서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서 요즘 딸애 피부 때문에 우엉 밥도 하고 우엉 반찬도 많이 해주고 있는데 주변에는 거의

수입산 인지라 절에 갔다가 마음을 내어서 혼자 찾아 가려고 했는데 보살님께서 혼자서는 찾기 힘 든다고 같이 동행해 주셔서 고맙게 장을 잘 봐 왔다.

 

위치는 지하철 1호선 제기 역에 내려서 2번 출구를 찾아야 하는데 처음에는 반대편으로 가서 역무원에게 이야기하여 다시 2번 출구를

찾아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경동시장의 시작이다. 길가 노점상부터 시끌벅적한 큰 시장의 맛이 풍긴다. 길을 건너서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고기시장과 인삼시장 온갖 채소와 건어물전도 보이고 없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서울에 있는 약령시장이라고 하는데 대구 약령시장 못지않은 큰 시장인 것 같다. 나는 원하던 우엉을 3킬로를 1킬로당 \5,000에 싱싱한 안동 산으로 잘 샀다. 인천에서 왔다고 하여 몇 개 덤으로 더 넣어 주시고 연근도 1키로 사고 옆집에서 더덕도 2킬로를 샀다. 우엉 껍질을 쓱쓱 다듬는 아줌마에게 팔이 아프지 않느냐고 하니 물론 아프기도 하지만 그렇게 힘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고... 다 노하우가 있는 것 같았다. 힘을 빡빡 넣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힘 안들이고 금방 3킬로를 후딱 다 깎았다. 따라간 보살님도 중국에 사는 딸네 집에 갈 때 밑반찬 해준다고 2킬로 사고 우리가 사는 동안에 몇몇 아줌마가 또 사셨다.

 

나는 우엉 밥이 좋다고 선전도 해 드렸다. ㅎㅎㅎ

이제 자주 그 우엉 아줌마를 찾게 될 것 같다. 명절 외에는 쉬지 않는다고 하신다. 오는 길에 깐 밤을 샀는데 밥에 같이 넣어서 해주면

딸이 너무나 좋아해서다. 까지 않은 밤도 한 되 샀다. 아몬드도 샀는데 잔 멸치와 잔 새우 건어물도 사고 싶었지만 팔이 아파서 도저히 더

장을 볼 수가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 쉬지 않고 우엉을 씻어서 봉지 봉지 몇 개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리고 연근과 같이 조림도 하고 더덕을 두드려 구워서

저녁밥을 맛있게 지어서 먹었다. 딸이 치킨이 먹고 싶다고 했지만 심하던 피부병이 겨우 조금 좋아진 것 같은데 의사선생님께서 먹지

말라는 것은 먹지 말아야한다고 겨우 달래어 우엉을 잘게 썰어 넣고 요즘 제주당근이 매우 맛이 좋아서 콩처럼 듬성듬성 썰어 넣고 밤도

넣고 밥물에는 울금 가루를 한 차 스픈 정도 타서 밥을 한 다음에 밥을 퍼 담을 때 아주 잔 멸치와 새우를 간 하지 않고 볶아 둔 것을 한줌 밥 위에 뿌리면서 밥을 퍼서 딸애 밥에 특히 많이 넣어주고 제일 위에는 고명으로 큰 밤을 한 알 넣어서 집에서도 먹고 도시락도 싸 가는데 반찬은 진간장 대신에 집 간장으로 간을 하고 설탕이나 물엿 대신에 매실 청으로 단맛을 내는데 보기에 그리 윤기가 나지도 않거니와 달콤 짭짤한 맛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잘 먹어주니 고맙다. 이것저것 신경을 쓰고는 있는데 당근이 피부에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한가지 어젯밤엔가 텔레비젼 프로를 잠시 보니 옛날 임금님의 수라상에 대해서 나오는데 임금이라고해서 그렇게 기름지고

고단백의 음식만 먹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제철에 나는 싱싱한 것으로 간도 진하지않고 심심하게 드셨다고 하고 한가지 사시사철

미역국을 드셨다고 했다. 요즘 딸애가 피부때문에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미역국을 추천하셔서 일년열두달 미역국을

먹고 있는데 딸이 질리지 않아해서 참 신통한 일이다. 굴이나 홍합을 넣어서 끓이기도 하고 어쩌다 기름기없는 소고기 살코기를 넣어서

끓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미역과 다시마를 넣은 다시물에 기름으로 볶지 않고 부드러운 미역으로만 끓이고 있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혹여 피부가 좀 안 좋은 분이 계신다면 우엉 밥이나 당근 밥 또는 울금 차도 많이 드시고 여러 가지 국이나 밥에도 넣어 드시면 좋다고 생각하면서 추천합니다. 아파트 같은 통로에 계시는 엄마가 본인이 해보니 반신욕도 매우 좋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들은 이후부터 딸애가 일찍 퇴근해 오는 날은 하고 있다. 친정엄마께서 일주일 우리 집에 계시더니 참 딸도 너한테 잘하지만 너도 딸한테

바치는 정성이 대단하다고 하시니 아마도 전생에 우리는 서로 빚진 것이 많았나보다고 생각된다. 세상사 모든 것이 인연으로 오는 것이고 내가 지어 내가 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다 내 탓이려니...

 

누구를 탓 할 것도 없음에 그저 마음을 비우고 지금 내 건강이 허락 하는 한 친정엄마가 늘 말씀 하셨듯이 죽으면 썩어질 몸, 열심히 움직여서 나로 하여 내 주변과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다면 무엇을 망설이고 아낄 것인가 하는 마음이다. 오늘도 아침내 아침마당을 보니 냉장고청소하는 남자가 나와서 이야기하기를 냉장고 안에 병균이 엄청 많다고 하여 냉장고 청소를 끝내고 냉동실까지 정리하고 집안 대청소하고 화분 물주고 식구들 점심 챙기고...오전 불공을 하지 못했다. 이제 남편 출근 시키고 블로그에 한 글 올리고 오후 불공을 해야겠다. ㅎㅎㅎ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보내면서....

햇빛은 봄기운이 가득한데 날씨는 쌀쌀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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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자성일 스승님의 법문을 들었는데 언젠가 고승열전에서 읽은 이야기인지라 크게 귀를 기울이지 않아서 어느 선사님인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어느 오래된 절에 노스님이 계셨는데 불당을 다시 증축하기를 서원 드리면서 오랫동안 불공을 하였는데 불공 마치기 전날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서 산을 내려가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에게 시주를 받아서 절을 증축하라고 했다.

그래서 다음날 산을 내려가는데 하필이면 그 동네 부잣집에서 일하는 머슴을 만난 것이다. 부자도 아닌 머슴이 무슨 돈이 있겠는가

 싶었지만 그래도 사실을 이야기 했더니 그 머슴이 자신이 그 돈을 내어 놓겠다고 선뜻 말했다.

 

마침 그 머슴은 오랫동안 주인집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받지 않았는데 주인이 며칠 전에 그동안 일한 품삯을 다 쳐서 준 것이었다.

긴 세월 힘들게 번 돈을 흔쾌히 내어 놓은 마음에 감동받아서 다음날부터 절에 불사를 벌리게 되었는데 자꾸만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는 것이었다. 그렇게 큰돈을 보시했던 그 머슴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온 몸이 아파서 다리도 절름발이가 되고 앉은뱅이에

눈까지 멀고 어느 날 죽었다는 것이다.

 

절에 스님은 그 황당한 소식에 너무나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서 대웅전 부처님을 향하여

너무나 화가 나서 세상에 이럴 수는 없다고...

부처가 어디 있느냐면서 도끼로 부처님 이마를 찍었는데  그 도끼가 아무리 빼려고 해도 빠지지도 않고...

그 스님은 절을 떠나고 절은 황폐해졌다는 것이다.

 

그 후 20여년 세월이 흘러서 그 절을 떠난 스님이 그 동네를 찾아왔는데 마침 고을에 새 원님이 그 동네를 통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황폐해진 절을 지나치는데 왠지 마음이 끌리어 그 절로 걸음을 옮겨서 보니 대웅전 부처님 이마에 도끼가 찍혀 있어서 사람들에게

들으니 그런 사연이 있었고 아무도 그 도끼를 뽑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그 소리를 듣고 그 원님이 도끼를 뽑으니 쓱 빠지는 것이다. 그리고는 종이에 글자가 나왔는데 시주 자와 화주 자가 만난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때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절을 떠났던 노스님은 그제 서야 깨달았다고 한다. 그 죽은 종 머슴이 바로 이 원님이라는 것을....

우리가 무수억겁을 윤회하면서 숱하게 지은 악업이 잠시 큰 보시 한번으로 다 감해질 수는 없다는 것을....

그리하여 무수한 세월 돌고 돌며 받아야 할 그 업장을 한꺼번에 앉은뱅이가 되고 장님이 되고....

죄업을 다 갚고는 다시 새 몸으로 좋은 집안에 영특한 인재로 다시 태어나서 오늘 이자리에 다시 왔다는 것을....

 

부처님께서도 500생을 윤회하시어 성불을 하셨다는데 죄업중생 우리는 그 얼마나 무한한 세월 윤회의 길목을 돌고 돌아 성불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지금 이 순간부터 라도 악행은 끊고 선업 쌓기를 서원하면서 세세생생 지은 업장 참회 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며칠 좀 어지러워서 병원을 찾았는데 귀에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도 귀가 아프고 상태가 안좋으니...

내 몸을 내가 잘 다스리지 못했음에 참회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고 각별히 건강 잘 챙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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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 딸이 <광화문연가>를 예약하여서 앞에서 두 번째 좌석으로 좋은 자리에서

정말 배우의 얼굴 표정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올해 들어서 눈의 호사를 많이 하고 있음에 딸에게 고맙다. 역삼역에 있는 LG아트센터에서

3층까지 빈 자리없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고 이영훈작곡가의 마지막 꿈이었던 <광화문연가> 뮤지컬은 귀에 익은 아름다운 곡과 우리에게 친숙한 주인공들의 멋진 노래와

연기로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루지 못한 아련한 첫사랑의 아픔과 추억, 그리고 데모를 하던 그 때 그 시대상과 우리에게 친숙한 <난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등 34곡의 주옥같은 고운 노래에 취하고 출연진 모두의

흥겨운 율동과 노래에 젖어들면서 2시간 40분이라는 시간도 훌쩍 지나가고 만다. 돌아오는 지하철속의 혼잡함도 마지막

<붉은 노을>의 깊은 감동과 흥분에 젖어서 귀에 계속 울림하며 몹시도 쌀쌀한 겨울밤도 그 열기로 얼굴은 상기될 수밖에 없다.

 

딸의 친구가 울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컬을 보러 올라온다고 하여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더니 공연장 옆 호텔을 얻어서

같은 뮤지컬에 교체되는 두 주인공을 각각 보고 간다고 하여 요즘 애들의 통 큰 돈 씀씀이랄까 뮤지컬 감상 방법에 약간 의아해했는데

우리 딸 역시도 어제 또 먼저 예약한 표로 똑 같은 <광화문연가>를 보고 왔는데 색다른 매력에 흠뻑 취해서 안 보았다면 정말 후회 할

뻔 했다고 한다. 저마다의 개성과 색갈이 다르고, 그 열정 또한 틀리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처녀 때는 그 좋아하는 가수를 보러 서울까지

온다는 것에 집안 식구들의 반대와 두려움 때문에 실천하기가 참 쉽지 않았는데, 요즘 애들은 미성연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목돈 들여서

똑 같은 뮤지컬을 두 번이나 보고, 올라 온 김에 날씨도 추운데 딸과 같이 창경궁까지 예약해서 보고 내려갔다고 하니 역시나 젊음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검색에 보면 <광화문연가> 뮤지컬이 2011대한민국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선정 공연전문가 50인 선정 최고의 뮤지컬 1위라고

는데 줄거리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검색해 보시면 잘 나와 있다. 현재의 상훈과 과거의 상훈이 왔다 갔다 하면서 무대가 앞쪽과 뒤쪽의

흐름이 약간 산만 할 수도 있지만 크게 무리는 없고, 상훈역의 조성모와 윤도현이 교체 출연하고 있는데 나는 조성모 편을 보았고 그

상대역인 여주도 정선아와 리사가 교체 출연하는데 나는 정선아편을 보았는데, 잘 생긴 조성모의 애잔한 감성과, 정선아의 열창과,

역동하는 힘이 느껴지는 멋진 서인국의 재발견....모두다 좋았다. 뮤지컬을 보고나면 정말 젊음의 피를 수혈받은 것 같은 그런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우리 딸이 좋아하는 인피니트의 우현도 멋졌고...양념역의 조연들도 재밌었다.

 

출연진 모두가 뜨거운 열정과 신나는 호흡으로 광화문연가는 우리들 가슴에 잠자고 있는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들추어내게 하는 것

 같은 아련함으로 잔잔한 그리움과 즐거움을 주었다. 중년이나 나이든 분들도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고나 할까...우리 나이대에 많이 들었던 노래들이 많았기에....지금도 노래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난 너를 사랑해~~~

소리쳐 불러봐도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

 

기회가 닿으면 한번 감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 드리면서... 광화문연가 뮤지컬을 위해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커튼콜의 뜨거운 열기에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노을’을 열창한 그 순간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딸애 저녁을 챙겨 간다고 카메라를 챙기지 못하여 핸드폰으로 사진을 몇 장 찍었더니 상태가 영 안 좋지만...

토요일은 친구 딸 결혼식 다녀오고 잠원 성당에서 성대하게 잘 치러서 너무 보기 좋았고 울산에 아는 분들도 많이 만나서 즐거웠다.

어제는 또 절에 갔다가 부부모임이라 모처럼 다들 얼굴을 보고 좋았다. 금요일부터 정신없이 매일 서울로 외출을 하여 오늘은 아침내

몇 차에 걸쳐서 세탁기를 돌리며 이글을 쓰고 있다. ㅎㅎㅎ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내일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합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195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다.

사형을 집행 하는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최후의 5분, 절체절명의 시간이 초조히 지나고 있었다.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5분, 이 5분을 어떻게 쓸까?

그 사형수는 순간 상념에 젖었다. 가족들과 친구들을 생각하는 사이,

벌서 2분이 지났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

세월을 금쪽같이 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되었다.

 

'아, 다시 한 번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 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그는 그때부터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살았다.

그 결과, 날마다 시간을 5분 단위로 계산하면서 살았고, 마지막 삶의 5분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그가 바로 <죄와 벌>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등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이다.

 

하는 일도 없는데 하루해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음에 시간의 아쉬움은 늘 느끼면서 살고 있지만,

윗글의 도스토예프스키처럼 그렇게 5분의 시간도 쪼개어 쓸 만큼 귀하게 생각해 본적은 없음에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된다.

 일을 후다닥 빨리 하는 성격이 못되는지라 하루 종일 이것저것 집안일을 하고, 새해 49일 불공중인지라 더 바쁘게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다. 그런 틈틈이 글도 쓰고 시간나면 책도 보고...그렇게 시간을 물처럼 흘려보내고 마는데... 어떻게 5분 단위로 쪼개어 쓸 수도 없거니와 그렇게 산다면 아마도 나는 숨이 막혀서 못 살 것도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좀 느슨하게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것이 내 욕심이기도 하기에 그렇게 숨 가쁘게 살 생각은 없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젊은 여러분은 백세시대에 대비하시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시어 노후준비를 하셔야 되리라고 생각하면서 ...

저도 한 때 지금보다 나이가 조금 적었을 때 50대 초반에 직장 생활을 잠시 했었다. 처녀 때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하기 일주일전에 그만두고 애들 키우느라고 오랫동인 쉬다가  대학을 갓 졸업한 나이대의 젊은 애들과 2년여 같이 어울려 MT도 다녀오고 직장 합창단도 하여

코엑스 큰 무대에 서기도 했었고, 컴퓨터로 작업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지낸 시간이 있었다. 그 후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는 6개월 동안 열심히 요리 학원에 다녀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서 내가 다니는 절 유치원에서 6개월 여 일한 적도 있다.

 

그때는 정말 아침 7시에 집을 나가서 9시 출근이지만 조금 일찍 가서 학생 130명과 선생님 8분의 식사를 초를 다투면서 3시간 만에

후다닥 준비하기도 했었고 쉬는 날에 나가서 김치도 담그고 다음날 준비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그때 참 피곤했지만 많이 행복했다.

귀여운 꼬마들이 아줌마 반찬 맛있었다고 말하면서 주방을 기웃거리며 건네는 인사말에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으니까...

내가 희귀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신은 내게 편하게 여생을 살라고 이런 병을 선물로 주신지도 모르겠다고 낙천적으로 고무적으로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특히나 효녀 딸은 내가 더 아프면 여행도 못 다닐지도 모른다고 유럽 여행도 같이 다녀오고, 여름휴가 때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먼 미지의 세상을 동경하며 세계 곳곳에 내 발자국을 찍고 싶다는소원을 들어주고 있음에 나는 참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매일

귀하고 소중하게 주어진 내 삶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고, 세상사 모든 것이 고맙고 고맙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제 달콤한 초코레트 드셨는지요? 딸이 사와서 저도 맛있게 먹었답니다...ㅎ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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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영화를 보았다. 원태연님의 소설이 영화로 제작 되었다고 한다.

아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케이, 가족력을 앓고 있다,

어느 날 교통사고로 갑자기 가족을 잃은 크림...운명처럼 만난 둘...운명은 만들어 가는지도...

방송국 피디와 작사가로 잘 성장했다. 실과 바늘처럼 한 가족으로 살고 있는데....너무나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차마 말 할 수 없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신은 왜 이토록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너무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반전이 있음에 그 또한 슬픔보다 더 슬픈 이란 말이 이해되기도 한다.

이 영화에 삽입된 ost가 너무나 좋아서 예전에 배경음악을 두번이나 구입한 나로서는 있는 줄도 모르고 또 구입한 건망증에

아뿔사 했지만 누군가에게 선물 할 수도 없다고 하니 아쉽지만 지금은 또 음반 저작권법이 바뀌어서

글마다 음반 구입비를 내고 구입한 음반도 블로그를 열 때만 노래가 나오도록 되어 있다고 하니 예전에 구입한 것이 정말 다행스럽다.

그런 법이 마련되기 전에 구입한 음반은 올리는 글에 삽입해도 된다고 하니...

 

너무 슬픈 가슴이 아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 노래를 들으니 정말 너무 슬프다....

보고 나서 들으니 더 슬프다....

살아가면서, 세상살이가 맘과 같이 되지 않아서, 어딘가에 가서 울분을 토하고 싶다면...

그땐 실컷 울어주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한다.

 

안구정화를 위해서나 뇌 세척을 위해서나....크게 울고 나면 속이 후련해 지지 않던가...

그렇게 울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 긴 세월 살아오다 보니 그 당시 그렇게 원통 분통하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일들도

'그 또한 지나가리라'는 그 말처럼 그 순간 죽을 것 같은 잠시 순간을 견디고 나면 먼 훗날 웃으면서 옛날 말 할 날도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 사랑하는 여자를 자신이 죽기 전에 다른 남자에게 시집보내놓고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그 어떤 위로도 할 수 없는, 죽음을 눈앞에 둔 가족력의, 너무 착하고 순한 사슴 같은 눈망울의 한 남자를 생각한다면

그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 있음은 축복이라고...

투정하고 통곡하고 소리쳐도 사치라고...

 

영화가 끝났는가 싶을 때 반전의 시작...시계는 거꾸로 돌아간다.

그런 남자를 옆에서 보면서.... 처음엔 몰랐지만 나중엔 다 알고 났어도 자신이 모르기를 원하니까 모른체해주면서

그 남자를 위해서 맘에 없는 결혼까지 하고...

 

 그리고 그 남자가 갈 저승길을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는... 그런 사랑의 힘은 과연 무엇인지.....

지독한 사랑에 빠져 보지 않아서 ...아니 그런 영혼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않아서....감탄만 할 뿐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죽을 수 있는가??? 반문해 보면서 이런 슬프도록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절절한 슬픔을 연기해주신 내가 좋아하는 권 상우님과 김 보영님과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내면서....

 

상영 될 때는 놓쳤지만 지나고 나서도 이렇게 가슴 저린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있는 영화를 보게 되어서 고맙다.

시간이 나시면, 까닭 없이 울고 싶다면... 세상사 복잡하고 싫증나서 왜 태어났냐고 머리를 쥐어뜯고 가슴을 때리고 싶다면....

이 영화 한편 보고나서 마음에 먼지 훌훌 다 털어내시기를....번뇌와 화의 골짜기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새로운 삶에 도전 하시기를...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한 오늘이기에 우리는 행복해져야하고 아니 매 순간 행복하지 않더라도 삶은 축복이라고

눈부신 태양과, 싱그러운 바람과, 꽃 집 앞을 지나갈 때 우리를 반기는 화사한 꽃들의 미소와 은은한 향기에 취할 수 있음이

 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비오는 날 커피 전문점 앞을 지나 갈 때의 그 커피 향내... 마시지는 않아도 향기만은 세상 누구보다 좋아하는...

그 느낌을 누릴 수 있음에 세상에 감사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해보고...

요 앞전에 제가 올린 글에서도 말한 '스스로 내 자신에게 사탕을 주는 시간을 자주 갖기를'...

 

책을 보는 시간이 너무 좋지만 영화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불공 기간이라 시간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바쁜 시간 속에서

책은 책대로 재미있고 영화는 영화대로 또한 좋다. 이 모두를 즐길 수 있음에 그 또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정말 행복하고 또 행복한 일임을 잊지 마시고 사랑은 표현하는 것임을 또한 잊지 마시기를...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휘트니 휴스톤이 어제 갑자기 48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 했다고 합니다.

보디 가드에서 보여준 그녀의 열창이 눈 앞에 선한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3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천번이고 다시 태어난데도 그런 사람 또 없을테죠 음~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나 태어나 처음 가슴 떨리는 이런사랑 또 없을테죠
몰래 감춰둔 오랜 기억속에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아픈 눈물쯤이야 얼마든 참을수 있는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사랑은 주는거니까 그저 주는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법정스님을 그리며..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봄마저 울고 있다

그토록 비우고 비우라는

그 날카로운 꾸짖음 때문에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고 

안으로만 충혈 된 긴 흐느낌

마지막 순간까지

온몸으로 보여주신

당신의 아름다운 마무리

타오르는 다비장  불꽃

시방세계 모든  만다라의 흐는낌

봄비되어 나린다

살아생전 그 모습 한번 친견치 못하고

떠나가신 후 에사 당신 숨결 그리워

늦게야 달려 갔지만

멀리 계셔도 늘 가슴에 계신다 믿었지만

이 서늘한 그리움

이제

그 무슨 말로

당신의 그 맑고 향기로움을 표현 하리오

그 어떤 형용사로

당신의 그 고매한 인품을 나타 내리오

그 무슨 찬사로

당신의 마지막 한 점 남김 없는 비움을 찬탄 하리오

또 더 이상 무슨 글로

당신을 오롯이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천지에 그윽한

아련한 그 향기마저 거두어 가시려

이렇게 봄비로 씻고 계신 그 깊은 뜻

아직도 헤아리지 못하고

통탄하는 이 중생

다시 천지에 봄빛은 아련한데

형형한 그 눈빛 뵈올 길 없고

비우고 또 비우라시는 그 음성 들을 수 없음에

마음 속 슬픔은 강이 되어 출렁입니다

다시 우리 곁으로 오소서

미혹한 중생의 간절한 바람

늘 맑고 향기로운 바람으로 일깨워주소서

성불의 길로 인도해 주소서

이고득락 왕생 성불 하시옵소서

옴마니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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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 계신 이 용 근 선생님의 조각전이 일본 나가사키에서 2012.2.20~~2.23일까지 열린다고 초대장이 왔다.

마음 같아서는 그 자리에 동참하고 싶지만 너무나 먼 곳이라... 마음의 꽃다발과 뜨거운 박수만 멀리서 보냅니다..

쇠로 조각을 하시면서 시를 쓰시는 너무나 멋진 선생님의 조각품은 하나 하나 무언의 시 향을 풍긴다고나 할까....

좀 오래전에 마음의 산이란 주제로 서울에서 조각전이 열렸을 때 잠시 만나 뵙고는 그동안 종단의 복잡한 일로 문학회도 잠시 접게 되어

소식도 전하지 못했는데 잊지 않으시고 초대장을 보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초대장을 받아든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어쩌면 쇠를,  마치 지점토 주무르듯이 나팔 부는 소녀의 조각상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고운 선율은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천상의 소리처럼 들릴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나 할까....

 

소녀가 딛고 선 빨간 융단 같은 얼핏 보면 달팽이 집 같이도 보이는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꼭 여쭙고 싶은 마음을 참으면서....

 

이용근 선생님 나가사키 조각전을 멀리서 축하 드립니다~~~

임진년 새해 용솟음치는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온 지구를 휘돌아 가없는 예술의 혼을 불사르시어

만방에 그 이름 떨치시기를~~~

 

축전이라도 보내 드려야 하는데...제가 일본어를 하나도 몰라서요 ㅎㅎㅎ

언제 서울에 오시면 전화 주시고요...

조각전이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지시기를 빕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혹여 멀리 일본 나가사키에서 보시는 분이 계신다면 조각전에 꼭 한번 들려주시기를~~~~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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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언론홍보 영상학부 교수

 

 

 

kbs아침 마당 목요 특강에서 행복의 비밀이란 강의가 있었다. 많은 이력을 가지고 계신 김주환 연대 교수님의 강의는 대학교 3학년 강의 내용에 버금간다고...

우리는 한 시간만에 방학 없이 엑기스만 배운 셈인데 대충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회복 탄력성***

 

 

행복의 비밀은 크고 작은 역경과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마음의 근력이 있어야 한다.

(어려움을 뛰어 넘어서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회복 탄력성이란 말이 왜 생겼는가?**

 

미국 하와이 카우 아이 섬에 사는 사회문화적으로 열악한 청소년 201명을 관찰한 로버트 가이클 교수에 의하면

그중 한 학생인 마이클은 엄마는 16살, 아빠는 19살인데 마이클이 10살 때 26살인 엄마는 도망을 가고 아빠와 같이 할아버지 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후 그 마이클은 망가졌을지 알았는데 우수 학생이 되어 운동도 잘하고 교우관계도 좋고 모든 면에서 모범생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교수는 망가지지 않은 72명의 예외 학생을 원래는 어떻게 망가졌는가에 대해서 연구를 하려고 하다가 어떻게 망가지지 않았는가의 연구가

<회복 탄력성>이다.

 

회복 탄력성은  * 누구에게나 다 있다.

                     * 정도의 차이는 있다.

                     * 체계적 훈련과 노력으로 키워 갈 수 있다.

                      (처음에는 약골이여서 운동을 시작하여 몸짱도 될 수 있고

                          박태환 선수처럼 천식을 고치려고 수영을  시작하여 올림픽 메달도 딸 수 있다.)

 

예1. 비유; 넓은 널판지에 역경의 바람이 불면 깨져 버린다

예2.  널판지 가운데 구멍이 있고 4귀퉁이에 끈이 있으면 연이 된어 날아간다.

예3. 공 2개에 한쪽은 바람이 빵빵하고 다른 한쪽은 바람이 조금 꺼져서 작아졌는데 역경의 바람이 쎄게 닥쳐와도 바람이 빵빵한 공은 바닥에 떨어졌을 때

더 높이 튀어 오르지만 꺼진 쪽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탄탄한 공이 되어 있어야 한다.

탄탄한 공; 바람 빠진공의 비율은 1;2 이다.

사람들중에 3분의 1만 튀어 오른다고 한다

3분의 2는 깔아 앉는다고 한다

아예 나무공이나 쇠공이 되어 땅으로 꺼지거나 유리공이 되어 부서지기도 한다.

그래서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을 생각했다.

 

1; 어렸을 때 무조건적으로 철저하게 자신을 사랑해주고 신뢰해주는 꼭 한사람이라도 있어야 한다.(보통은 엄마가 이 역활이다.

    그 다음이 가족이고 마이클은 할아버지였다.)

 

2.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건강한 인간 관계란; 사랑과 존중을 주고받는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해야한다. 즉 소통의 능력이다.

존 거트만박사는 <이혼의 수학>이란 책에서 3000명을 대상으로 수십년 연구 분석한 결과 신혼 부부에게 대화를 시켜본 후에 5년뒤에 이혼 할 것이다는

그런 예측을 알려 준다고 하는데, 박사가 보는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멸하는 부부는 절대로 같이 살 수 없다고 한다.

 

만약 자녀들,  딸이 결혼 할 남자늘 데리고 오면 < 가끔 무시하지 않니? > 하고 꼭 질문을 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사랑해서 결혼 하겠지만 재산이나 학벌, 직장, 그런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고...

사람은 누구나 다 약점이나 단점이 있게 마련이지만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장점을 찾아 내어서, 보아야 하며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3.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어린애도 존중해야한다.)

 

사랑만 하는 것은 애완견 취급이다. 자식을 개 키우듯 하면 안 된다.

애인 역시도 사랑만 하면 안된다고...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자유를 뺏고 구속하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는 사랑과 존중을 주고 받아야 한다. 조직이나 직장에서도 그렇다.

동료나 거래처 고객에게도 호감도와 신뢰를 얻어야 설득이 된다고 한다.

 

사랑--->호감도

                         >둘 다 얻어야 설득이 된다

 

존중--->신뢰도

 

설득이란; 남의 마음을 움직여서 내 마음대로 움직여 가는 힘이다

설득만 잘 하면 신처럼 된다.

 

* 모든 가치는 인간관계에서 생겨난다

** 내 삶 (인생)은 인간관계로 이루어져있다.

***인간관계와 건강의 문제가 연관되어 있다

 

    외로운 사람은 심장병이나 암에 잘 걸린다

    여자는 대체적으로 인간관계가 좋다.

    남자 (특히 퇴직한 나이든 남자가 외롭고 고독하다 그래서 수명이 짧다

    옛 고서나 논어에도 인간관계가 잘 설명되어 있다. 충, 효, 신...

 

****행복하고 긍정적 성취도가 높은 애가 성적도 높다

**** 긍정적 정서를 키워라

 

 

실험1.촛불문제; 초, 압정 상자, 성냥을 주고 초를 벽에 붙여라--> 기능성과 고정성의 극복력 테스트

        답; 압정 상자를 비우고 초 받침대로 삼아서 압정상자 안에 촛불을 켜고 압정으로 벽면에 붙인다.

 

      공부를 잘하는 상위 1%                          창의성

                                            > 차이       <

           "    잘하는 상위 30%                        긍정적 정서의 유발 습관

 

 

******긍정적 정서가 능력을 결정한다.******

 

실험 ; * 사탕을 주고 어떤 문제를 풀라고 했을 때  75%의 효과가 발생한다

          * 코미디 프로를 보여 주고    "                           "         같은 효과 발생

          * 수학 공식 비디오를 보여 주었을 때   저하 

              *테레사 수녀의 비디오를     "              

 

그렇게 실험을 했더니 애들 상대로 장난을 치지 마라는 여론의 비난으로 미국 큰 병원의 의사를 상대로 실험했는데

그역시 사탕을 주고 부탁한 의사가 오진도 적고 직업 만족도도 높았다고 한다.

부정적 정서와 화, 짜증,분노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순간에 당신 자신에게 사탕을 주는 습관을 키워라 *****

 

애들이 왜 게임을 좋아하는지 연구 했더니 자율성과 자발적으로 자기 결정하에 하기 때문이라고...

전국에 중학생이 일제히 게임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게임을 중학교 필수 교과서로 하면 애들이 지겹다고 하면서 하지 않을 것이라고...ㅎㅎㅎ

 

***공부도 자율성을 주어서 스스로 하게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설정도 스스로 결정하도록...(자기 주도 학습)

 스트레스의 원인 제거를 하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면 학습능력도 올라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성 훈련이 필요하다.

 

개코 원숭이를 통해서 실험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속에서 스트레스호르몬이 올라 간다고 한다.

뇌의 전두엽에서 이를 관리 하는데 25살이 되어야 전두엽의 성장이 완성된다고 한다.

 

****긍정성 향상 비법은 나 자신을 긍정하고 타인과 함께 행복하기에서 행복 나누어 주고 봉사에 중독되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

**** 행복 하려면 행복을 나누어 주라

****감사 합니다 훈련 : 나에게 일어난 일  긍정적으로 보기

                                잠자기 전에 그 날 있었던 감사할 일을 5개 정도 떠올리면서 감사하는 기억 고착화를 시킨다.

*****무엇보다 규칙적 운동으로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들어 행복할 수 있도록 자기관리를 잘 해야한다.

 

행복과 긍정적 정서는  결과가 아닌 성공의 원인이다.

 

행복은 권리 이기 이전에 의무이다. (나로 하여 남의 기분을 끌어 내리면 안된다.)

 

 

 

 

 요약해서 써야 하는데 놓치지 않고 쓸려고 하니 길어졌다. 대략 옮겨 보았는데, 더 자세한 이야기는 교수님이 쓴 <회복 탄력성>이란 책을 보면 좋을 듯...

       좋은 강의를 해주신 김주환교수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고맙습니다~~감사 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회복 탄력성을 키워서 소통하는 인간관계를 잘 하시어 사랑과 신뢰가 가득한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램하면서...

오늘 따라 아파트 분리수거 하는 날 인데다  소독 약까지 치고 또 비타정수기 싱크대 부착 하고...

일이 많아서 식구들 점심 챙기고...바빴네요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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