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모래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1880년 여름, 미국 메릴랜드의 한 마을에 낡고 헤진 옷차림의 청년이 나타났다.

서적 외판원인 그 청년은 하루 종일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책을 팔러 다녔다.

그날따라 책은 팔리지 않았고, 저녁이 되었을 때 그는 더위와 굶주림에 지쳐 있었다.

다음 집에 가서는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고 , 그 집 문을 두드렸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예쁜 소녀가 나왔다. 청년은 부끄러워서 배고프다는 말을 못했고, 목이 마르니 물 한 잔만 달라고 했다.

그런데 소녀는 청년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고, 우유 두 잔을 쟁반에 담아 정성껏 대접했다. 청년은 우유를 단숨에 마셨고,

그는 “얼마를 드려야 하나요?” 라고 물었다. 소녀는 대답했다. “그러실 필요 없어요.” 청년은 소녀의 친절에 감동해 수첩에 그녀의

이름을 적어두었다.

 

그로부터 20여 년 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에 있는 존스 홉킨스 병원에 한 여성 중환자가 실려 왔다. 병원장 하워드 켈리 박사는 의사들을 총 동원해 환자를 살려냈다. 그러나 여인은 1만 달러가 넘는 치료비 청구서를 받아 들고 한숨을 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청구서 뒤에는 병원장의 짤막한 편지 한 장이 붙어 있었다. ‘20년 전에 저에게 대접한 우유 두 잔으로 치료비는 이미 납부되었습니다.’ 20년 전, 헤진 옷을 입고 한 끼 밥조차 사먹지 못했던 그 서적 외판원 청년이 존스 홉킨스의 병원장이 된 것이다.

 

이 청년의 이야기는 친절을 베푸는 것에 인색하고 친절에 대한 고마움을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위에 글을 읽고 나면 가슴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을 것이다.

작은 친절이, 먼 훗날 이렇게 돌아오리라고는 아무도 상상 할 수 없겠지만, 그 소녀의 심성으로 보아서는 한평생 착한 일들을 많이 하면서 살아 왔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전생으로 부터도 수많은 복덕을 쌓아오지 않았을까 싶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삶이기에 재미있다고 할까 지루하지 않다고 할까... 항상 예정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말도 있지만 오늘 내가 알게 모르게 베푼 작은 친절과,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꽁꽁 얼어붙은 이 세상을 훈훈하게 녹여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정말 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사랑과 기쁨이 충만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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