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일요일이 좋다’ 의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22일 저녁 생방송을 온가족이 저녁 식사를 하면서 보았다.
딸은 이하이팬이고 나는 박 지민 팬인데 처음에는 이 미쉘의 열렬한 팬 이였지만 아쉽게도 아무래도 문자 투표에 밀려서
미쉘이 탈락하고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내가 미는 후보가 탈락하여 조금 보는 재미가 시들해졌는데 16살 어린 소녀의 의젓하고 기품 있는 모습과 그 맑고 고운 목소리에
감동되어서 지민이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그날이 아마도 299점을 받은 날 이였을 것이다.
어제 박지민이가 부른 'you raise me up'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 어린 나이에 그런 무대에 서 있기만 하여도 감히 떨려서 다리가 후들거릴 터인데 그렇게 의연하게 최선을 다하여 노래 부르는
모습은 중간에 약간 눈물 비친 그 모습까지도 너무나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 안쓰러움에 지민양의 엄마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과
보아양의 그 자기설움에 겨운 눈물까지도 그 순간이 얼마나 피 말리는 시간인지를 절절하게 느낄 수 있어서 한편 애련하면서도
그 분위기에 젖어 들어서 문자 투표를 하게 만든 것이다.
내가 미는 지민이가 떨어지면 안 된다고 마음이 급해서 #0606 박지민을 전화발송으로 보내려하니 딸이 그게 아니라고 하여서
ㅎㅎ딸애에게 대신 해 달라고 하고는 남편 전화기까지 동원해서 하라고 했더니 딸 왈 걱정 마세요 될 거니까 한다.
그래서 통과 1번이 될 것이라고 했더니 정말 제일 먼저 호명하여 역시나 나까지 문자를 보냈으니 하는 마음이 들었다. ㅎㅎㅎ
최고점수를 받고 나서 그 부담감에 어린 마음을 얼마나 졸였을까 싶어서 더욱 안스럽다. 더 나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
된다는 압박감, 그리고 더 나은 점수를 기대하고 더 발전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을 감내하기에는
정말이지 너무 어린 소녀에게 우리는 이제 너무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 인간적 고뇌와, 그 시간까지, 또 다음 시간까지,
견뎌내야 하는 어린 소녀들의 힘든 시간을 다독여 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무거운 중압감에 잠도 잘 못 잘 것이고, 먹지도 잘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겠는가...생각만하여도 떨릴 터인데 그렇게 예쁘고 순수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온 마음을
환호하게 하는 박지민이나 이하이양이 다음 주 그 시간까지 건강하게 목 관리 잘 하여서 최선의 컨디션으로 우리들 앞에 다시
서기를 응원하면서 박 지민 파이팅~~~~이 하이 화이팅~~~~
누가 1등을 하던지 우리나라 가요계에 큰 기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아쉽게 탈락한 백아연양도 지금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가졌기에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어린 소녀들의 뜨거운 열정과, 힘든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고개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제 비가 그쳤으면 좋겠는데...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