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25)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 (뭉크의 작품 외 많은 화가들의 작품들)
이제 노르웨이의 관광 마지막인 오슬로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관람하려고 한다.
노르웨이가 낳은 가장 유명한 화가 뭉크의 작품을 따로 전지한 뭉크 박물관이 있지만
국립박물관에도 뭉크의 작품이 다 있어서 가이드는 입장료를 내는 뭉크 박물관이 아니라
입장료를 내지 않는 국립박물관으로 우리를 안내 했다.
한국에서 온 가이드와 현지에서 탑승 한 여자 가이드가 이구 동성으로 국립박물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가 되었다고 카메라를 버스에 두고 가던가 꺼내지 말라고 당부 했다.
하지만 나는 제일 먼저 들어가면서 담당자에게 정말 사진 촬영이 금지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맘대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한다.
내가 일행에게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하자 모두들 핸드백에 숨겨 두었던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을 했고 두사람의 가이드는 궁색한 변명으로 작년에는 못찍게 했는데
하고 변명을 한다. 가이드 말만 들었으면 사진 한장 못 찍고 나올뻔 했다.
국립미술관에는 뭉크의 작품은 따로 한 방에 전시되어 있었다.
위의 그림은 뭉크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절규" 라는 작품이다.
뭉크의 절규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일화가 있다. 따라서 그 내용으로 보아 이와
같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 절규가 그려졌었다고 추측 할 수가 있다.
이 그림을 제작하기 전인 1893년 어느날 뭉크는
친구 두 명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는데
거리와 피오르드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쪽으로 태양이 지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돌연 피처럼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는 갑자기 알지 못하는 슬픔에 잠기면서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불안이 그를 엄습했습니다.
그는 마음이 너무나 초조해저서 그 자리에 멈추어 서고
난간에 기대고 서 있는데 마치 칼에서 뚝뚝 떨어지는 피처럼
검푸른 피오르드와 거리 위로 낮게 깔린 불타는 듯 한 구름들이 보였습니다.
두 친구는 잠시 동안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공포에 떨면서 소스라치게 놀라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줄곧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도모르는 자연의 날카로운 절규가 대기를 갈기갈기 찢는 것 같이 느꼈습니다.
이 강렬한 체험이 바탕이 되어 절규가 그려졌다고 생각 할 수가 있습니다.
뭉크에게 있어 그 장소(절규의 배경으로 추정되는 노르웨이 피오르드 해안)는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지는 곳이었다.
언덕 아래에는 바로 정신병원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병원에서 종종 미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화가의 동생 로라도 우울증에 시달리다 1892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또한 근처에는 방목장과 도살장도 있어서, 이 역시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뭉크의 절친한 친구였던 칼레 로헨이 문제의 장소 근처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뭉크의 불행 했던 성장과정이 뭉크의 작품속에 보이는듯 하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와 누이의 자전 병과 이들의 죽음을 목격했고
이로 인해서 정상적인 가족 간의 유대 관계와 보호를 경험하지 못하여
슬픔, 죽음에 대한 모호한 공포가 어쩔 수없이 그의 작품에 반영 되었다고 볼 수가 있다.
아래는 뭉크의 작품들을 찍은 것이다.
국립박물관이라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이 다른방에 많이 전시 되어 있었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이라는 조각상이 화실 가운데 눈에 들어 왔다.
젊은 시절 친구들과 우문현답 조크를 한 기억이 난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웃기는 대답은 "내 빤스가 어디갔나?" 하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위대한 작품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다니 작자에게 큰 실례를 범한것은 아닌지?
난 이 화실을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 이것이 오리지널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원래 이 작품은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한 "지옥의 문" 가운데 시인을 등장시키려고 만든 조각이라
1880년 완성된 최초에는 "시인" 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
하지만 벌거벗은채로 바위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여러 인간의 고뇌를 바라보면서 깊이 생각에 잠긴 남자의 상에서
한 인간이 고뇌에 찬 격렬한 마음의 움직임을 전신 근육의 긴장으로 응결시켜 영원히 계속 생각하는 인간의 모습을 강력하게 묘사하여 후에 "생각하는 사람" 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원래 이 조각은 에디션으로 25개가 만들어 졌는데 한국에도 2개의 진품이 있다고 한다.
아래는 국립박물관 바깥에 세워둔 작품들이다.
뭉크 그림이 소장된 박물관에 가셔서 찍은 작품 사진입니다. 즐감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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