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두바이 모로코 스페인을 다녀와서 가우디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우디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먼저 오래전 서유럽을 다녀와서도 미켈란젤로에 대해서 품었던 생각과 똑 같았는데

그땐 무엇이 그리 바빠서 사실 지금이 더 바쁘지만 내친김에 미켈란젤로와 가우디 두 권을 빌려와서

사실 남편에게 빌려 오라고하여 ㅎㅎ 책을 읽어 가는 중에


먼저 미켈란젤로에 대한 내가 막연하게 품고 있었던 인류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예술가중의 한사람일 것이라는

환상이 자꾸만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서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마음까지도 들어서 조금 아니 많이

실망했었기에 사실 가우디도 그럴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볼까 말까 망설이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스페인에 가기 전에 먼저 꼭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기도 하다.

번역하는 저자에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위대한 예술가를 향한 환상이 깨질 수도 있겠지만 미켈란젤로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미켈란젤로는 그에 대한 이미 그쪽에서 나온 책을 번역해서 그런지 조금 실망스런 부분이 많았다.

위대한 예술가의 가정형편은 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불행했고 항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했기에

여러 곳에서 부름을 받았지만 다 응할 수 없음에도 무리한 계약으로 약속을 잘 지킬 수 없었고

또 명성을 떨쳐서도 항상 나름대로 쪼들리고 힘들었지만 다 헤아려주지 않았고 마음은 늘 고독했고 몸까지 병들어가는...

 

그 시대의 변덕스런 주교들과 시대상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얼마나 어렵게 힘들게 그런 창작물들이

나오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우리는 전혀 몰랐는데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 계기도 되고 천재작가들의 인간적

 면모와 고뇌를 조금은 엿보게 된다고나 할까..

 

큰 숲은 멀리서 볼 때 더욱더 아름답다는 것...

가까이 가면 온갖 것들이 다 보이게 되는 것처럼...

그러나 한편 인간이기에 그들도 그토록 위대하고 찬란한 천재들도 인간이라는

우리와 같은... 그래서 그들의 변덕스러움과 지독한 고집과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았다 할지라도

역시나 그들은 위대했고 혼신의 집념과 노력으로 오늘날 까지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가슴 뛰게 하는 찬란한 예술품 역작들을 남길 수 있었지 않았나싶다.

 

지금 서유럽이나 스페인 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번 미켈란젤로와 가우디를

꼭 읽고 가보시라고 권하면서...

그곳에 가서도 미처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책속에서 보물을 캐내는 기분으로 보이기도 하니까 ...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

물론 어련히 알아서 잘들 하시겠지만 ...

나이가 들면 지나간 모든 것들이 아련하게 그리워지게 마련이지만 여행지에서의

가슴 뛰던 기억만큼 더 그리운 것은 없는 것 같다

 

유난히도 길고 추웠던 겨울도 끝나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 가정에

늘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

 





 













 

 숭산 큰스님의 전법제자 우봉 스님이 전하는 '오직 모르는 마음' '그리고 다시 한순간'을 읽었다.

폴란드인으로서 미국으로 이민 와서 대학에 다니다가 어느 날 홀연히 삶을 돌아보고 참삶에 목말라 하다

불교서적을 접하게 되고 같은 생각을 하는 선배와 같이 오랜 동안 참선을 하고...

그러다 어느 순간 인연의 끈이 닿아서 숭산 큰스님을 만나서 제자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전법제자가 되어서 교화하고 문답하는 긴 세월동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봉 스님의 환갑을 맞아서 그 제자들이 평생 설법하신 법문을 모아서 선물한 책이라고 한다.

정말 간결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오직 모르는 마음을 찾아 가라는...

고대 중국에서 전해지는 방 거사님의 가족이야기와 마조, 혜능선사님들의 일화와 부처님

설법을 풀이해서 해석하신 이야기 등...

 

마음에 와 닿는 좋은 글귀가 많았는데 빌린 책이라 반납일이 급하여 다 옮기지 못함이 안타깝고

아침에 급하게 찍은 사진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올리지 못하여 애석하다.

나와 나의 것을 버리고 비울 때 참 마음의 주인이 되어 진정한 부처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강조 하셨다.

한번 시간 내어서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하면서...

 

 

아직 응달엔 눈이 쌓여 있지만 모처럼 하늘은 활짝 개여서 기분 좋은데

올해도 정말 중순에 접어들었다. 며칠 남지 않은 누렇게 퇴색된 마지막장 달력이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 주는 것 같다.

정말 빠른 세월 앞에서 올 한해 나는 무엇을 했나 반성 하면서...

 

늘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고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베풀며 지족하고 하심하는 마음으로 ...

늘 모르는 마음을 잘 챙기시어 마음공부 열심히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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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하고

 정토회를 설립했다. 법륜스님은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탈을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즉 문 즉 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왔다.

 

또 개인의 삶과 수행이 결코 둘이 아니라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기아, 질병, 문맹퇴치운동,

인권, 평화, 통일, 생태환경운동을 실현해오고 있다고...책 앞머리에 쓰여져 있는데 4번째 사진이

흐려있어서 잘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다.

 

스님을 직접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tv를 통해서 스님의 시원하고 통쾌한 즉 문 즉 설 하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는데, 수많은 상을 타신 이력이 말해주듯이 정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답답하게 막힌 곳을 그때그때 쉽게 잘 풀어주시고, 대안을 내어 해결해 주시는 것 같아서

어리석고 욕심 많은 중생심을 밝고 맑게 씻어주는 것 같아서 고맙다,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하고, 내가 먼저 변해야하고, 내가 먼저 비워야하고,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죽어서 극락 가서도 행복할 수 없다는 것...

지금 베풀고, 지금 일하고, 지금 보시하고, 살아있는 지금, 할 수 있는 지금, 움직이고 노력하고 행동하라는...

 

 삶에서 부닥치는 크고 작은 소소한 문제들을 스님의 자상하고 따뜻한 말씀으로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설법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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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 시화님의 '지구별 여행자'를 엄마 눈 수술하러 대구에 내려갔을 때

난초 꽃피다 안과에 비치된 책을 빌려와서 하루 만에 다 읽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류 시화님의 인도여행기라서 정말 재미있게 잘 보았다.

 

우리 집 책장에 있는 '떠나는 자만이 인도를 꿈꿀 수 있다'란 책의 후편 같은...

인도를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님이 매년 인도에 가서 보고 느낀,

마치 내가 그곳에 가서 직접 경험한 것 같은 생생한 이야기들이 피부에 와 닿게

잘 묘사되어 있어서 푹 빠져들어서 나도 모르게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것 같았다.

 

언젠가는 나도 꼭 한번 죽기 전에 인도에 다녀와야 할 것 같다는

그런 묘한 운명 같은 것을 감지하고는 있는데 막상 갔다 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용기도 없지만 불자로서 인도의 갠지스 강에 몸을 적셔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을

품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인도에서 사귄 친구나 구루, 여행자 들. 심지어 식당 주인이나 여관주인까지도

다 심오한 철학자 같은 인도인들의 성정과 풍습 등이 아주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어서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큰 것 같다.

 

멀리서 막연히 인도를 꿈꾸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쓴 책 같은

지구별 여행자를 한번 읽어 보시면 인도를 다녀온 것 같은 경험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며 여러 가지 감명 깊은 글들이 많아서 옮겨 오고 싶었는데 사진이 엉망이라

다 올리지도 못하고 가슴에는 남아 있는데 글이 되어 나오지도 않고....

서점이나 도서관을 이용하시어 한번 읽어 보시라고 추천 드리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추운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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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묵혜자스님의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라는 책을 남편이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딸애에게 꼭 읽어 보라고 권해서 딸이 다 읽어 본 후에 엄마도 꼭 읽어 보시라고 하여 월초불공에다

김장에다 무척 바빴지만 일요일 절에 오가는 지하철에서 다 읽었는데 정말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아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이미 읽어 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아직 못 읽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108산사 순례로 너무나 잘 알려진 선묵혜자스님께서는 청담스님의 제자로서 도선사에서

정진하고 계시는 큰 스님이신데 산사 순례 때나  산사로 찾아오시는 여러 보살님이나 도반들과 맺은

숱한 인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을 한편의 시처럼 풀어놓으신 가슴에 한 글자 한 글자 새겨지는

귀한 법문 같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고승열전이나 여러 큰 스님들이 말씀하신 일화들도 나오고 스님께서 경험하신 이야기들도 참 간결하면서도

맑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우리 가슴을 쿵하고 울려주시는 것 같은...

얼굴에는 미소를 가득 담고 말씀하시지만 그 목소리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이 느껴지는

스님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하겠다는 다짐과 결심을 하게 하는...

 

책 마지막장을 덮을 때쯤이면 아 나도 진즉 108산사 순례에 동참 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가슴을 치며 후회하게 되는...

6년에 걸쳐서 108산사를 순례하면서 국군장병위문이나 우리농산물직거래장터까지 열어서

농어민들에게 활로를 찾게 해주시고...

 

큰 스님의 법력이나 원력으로 보살님들의 대행진이 우리나라 구석구석 미쳐져서 불국정토가 되기를 서원하면서...

2차 산사순례를 계획하고 계시지 않는지...그렇다면 저처럼 뒤늦게 참석하고 싶어 하는 불자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끈기 있게 6년 동안 계속 참석할 수 있을지가 제일 문제이기는 하다...

집안 대소사와 기제일이 겹치지 않기만을 서원하면서...

 

산사순례에 동참하신 모든 큰스님들과 보살님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스님의 비움, 놓음, 낮춤, 인연에 대한 따뜻한 좋은 글들이

한줄기 향기로운 바람처럼 잔잔하게 가슴에 스며드는

그대는 그대가 가야할 길을 알고 있는가라는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하면서...

오늘은 참 춥습니다. 내일 엄마와 같이 대구로 내려가야 하기에 시장을 보고 아파트응달

언덕배기를 올라오는데 완전 한겨울 바람처럼 매서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저는 8일 날 이른 김장을 했습니다. 안하신분들께서는 김장준비도 슬슬하시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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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인 들은 마하 고사난다 스님에게서 미래의 꿈을 본다

스님은 조국 캄보디아를 비릇한 세계 모든 문화의 끊임없는 번영과 찬양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헌신해왔다

내전 기간 동안 모든 가족을 잃은 슬픔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스님은 캄보디아 불교의 명실상부한 상징이다

그에게서는 캄보디아니들이 명예롭게 여기는 자비와 인내심 온유와 평화가 언제나 흘러 넘친다

 

스님의 모습은 언제나 깨끗하다 그리고 신중한 발걸음을 쉼 없이 앞으로 옮기는 것으로서 몸소 실천의 모범을 보여 주신다

마하 고사난다 스님의 가르침은 장황하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반면에 그 의미는 깊고도 드넓다 거기에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있다

고 핵심은 고난이 클수록 그 안에 담긴 지혜와 자비와 평화의 씨앗 또한 알차다는 것이다.

그 가르침을 통해 무한한 희망과 평안을 느끼는 것은 캄보디아인들만은 아닐 것이다. 부디 온 세상 모두가 그러하기를 바라면서...

라고 박용길 옮긴이가 '쓴 글이다.

 

책 앞표지에 살아있는 세계 3대 생불 중에 한 분이라고 했다.

달라이라마, 틱낫한. 마하 고사난다. 3분의 글을 다 읽어 보았는데 그 의미는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마하 고사난다스님은 자신이 제일 존경하는 간디의 무저항 사상을 많이 실천하시는 분 같다.

 

책 말미에 캄보디아가 내전과 외세의 침략으로 긴 세월 아주 힘들게 살아 왔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힘든 상황 속에서도

스님은 고난이 클수록 그 안에 담긴 지혜와 자비와 평화의 씨앗이 알차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고 부처님말씀을 믿고 깨치기를 몸소 보여 주신 분 같다.

 

스님의 가르침은 어렵지도 거창하지도 않지만 담백한 어느 선사님의 말씀과 같다는 것을 느꼈다.

여러 선사님들의 가르침은 그 흐름의 맥은 다 같음을 알게 된다.

그저 감정의 물결에 휘둘리지 않고 담담하고 담백하게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라는 것이고

사람 몸 받았을 때 열심히 깨치고 공부하고 정진하라는 것인데...

 

잘 알면서도 매일 불공을 한다고 시간만 보내고 마음공부가 되지 않음에 스스로 또 마음을 조바심치게 하기도 한다.

벌서 올해의 마지막달도 중반에 들어서고 있는데 정말 해 놓은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마음공부도 하나도 챙기지 못한 것 같아서

또 내 마음만 들볶고 있으니... 나날이 흘려보내는 허송세월이 안타깝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기회가 되시면 마하 고사난다 스님의 걸음걸음이 그대로 명상입니다 를 한번 읽어 보시기를...

날씨가 다시 추워져서 몸도 마음도 바쁜 것 같습니다. 내일 투표 꼭 하시고 진정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좋은 분이

대통령으로 뽑히기를 서원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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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거 스님의 '가시가 꽃이 되다' 책을 읽었다.

 

방석 한 장 위에 스스로 몸을 묶고 마음을 묶습니다

마음속의 가시는 꽃이 되고, 그 꽃은 세상을 향기롭게 합니다

탐욕은 날카로운 가시를 움켜쥐고 놓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움켜쥐면 쥘수록 자신에게 상처를 입힙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놓지 못하고 더 움켜쥐려고 합니다

탐욕을 두고 본능적인 독이라 하는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놓는 순간 , 고통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가시는 꽃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으로 바뀝니다

 

 

위의 글은 책 뒷 표지에 실린 글이다.

스님의 글을 읽고 나면 소찬의 아주 정갈한 밥상을 마주한 느낌이 든다.

양념은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몸에 너무나 좋은 신토불이 자연의 향기로움이 가득한

참 담백하고 정성스런 ...

탐 진 치 삼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잘 알고도 있으면서도

세살 아이도 아는 일인데 팔순 어른도 행하기 어려운 그것이 불도라고 했다.

 

스님의 고요하고 담담한 정성스런 글들을 다 옮길 수는 없지만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 드리면서...

오욕칠정에 물들지 않고 마음공부 잘 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은 늘 그득하지만

작은 화도 참지 못하고 아직도 출렁임 심한 이 마음을 깊이 참회하면서...

그래도 책을 읽는 동안은 마음자리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고맙습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추운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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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그쳤는데 잠시 해님이 얼굴을 비추더니 사라지고 다시 우중충한 날씨다.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좀 활짝 개였으면

좋으련만 모두의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님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마음속 해님은 언제나 빛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어제 절에 다녀오다가 지하철에 나이 드신 분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할아버지께서 지팡이를 짚고 서 계셨는데 경로석에 앉은 할머니 할아버지 누구 한사람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셨다.

문 가 경로석 바로 옆에 서 있다가 내렸다. 내릴 때 보니 다리를 다쳐서 몹시 절고 계셨다. 나는 중간에 탔지만 처음

그 할아버지가 승차 했을 때 경로석에 앉아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그 광경을 보셨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차지한 자린데, 싶은 마음도 들겠지만 그 잠시 다리 아픈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해 주실

마음을 내지 못했을까 싶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은 분도 계실 터인데...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얼굴엔 주름이 늘고 검은 머리는 희어져도 마음만은 그래도  조금은 여유롭게 남을 배려하고

베풀며 살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저 욕심만 덕지덕지 붙이고 고집만 쌔어지고 그만큼 군살만 달고 다니면서 어른 대접만 받으려고 하지는 않아야

남은여생 그래도 나이에 부끄럽지 않게 주위에 민폐 끼치지 않고 잘 사는 길이 아닐까싶다. 내가 나이가 많아도 작은 친절

정도는 베풀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봄도 좋지 않을까싶다. 나는 배가 약간 부른 임산부가 내 앞에 서 있으면 자리를

비켜준다.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런 여유를 가지지 않아서 조금 안타깝다. 그저 스마트폰 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내 앞에 연세 드신 분이 서 있는지, 임산부가 서 있는지, 관심도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작은 친절이 불편한

사람의 고통을 들어준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책 이야기는 안하고 엉뚱한 말만 많이 한 것 같다. 오래전에 읽은 금강경은 참 간결한 책이고 우리가 익히 불자라면 잘 아는

이야기였는데 집에 한권 비치해놓고 부처님과 문수보살님의 중생을 위한 가없는 은혜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개똥철학은 남편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  책머리에 잘 설명되어 있듯이 맹목은 망설임 없이 비판하고 거짓과 부조리는 마음껏

꾸짖고 조롱할 수 있어야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어떤 면으로는 참 속이 시원한 이야기도 있고 실소를 금치

못하는 글도 있지만 쉽게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비가 다시 많이 내리네요.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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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화경을 열심히 공부하시고 연구하시어 미혹한 중생들에게 법화경을 알기 쉽도록 열어 보여주신 법성스님께

삼배 합장 올립니다. 원문과 해석, 자세한 강의 내용과 삽화까지 정말 눈과 귀에 속속 들어오도록 쉽게 풀어서 누구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 경전 중에 제일인 법화경의 백련 같은 하얀 연꽃 세상에서 거룩하신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로운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어 닦고 또 닦아서 마음공부 열심히 하여야함을 보여 주셨다.

 

눈먼 거북이 백년에 한번 바다물속에서 고개를 내밀어 망망대해에서 구멍 뚫린 판자를 만나기만큼 인간으로 태어나서 불법을

만나기가 힘이 든다고 했는데, 이생에 태어나서 불법을 만난 이 귀하고 소중한 인연 줄 꼭 잡고 놓지 말고 열심히 수행하여 마음에

삼독을 없애고 팔정도를 행하여 성불의 길로 나아가기를 서원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고 마음을 비우고 착하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생활 속의 오욕칠정을 끊지 못하고

화의 불길에 휘둘리어 오늘도 번뇌의 불길 속에서 헤매고 있음에 세월은 너무도 빨리 흐르고 있는데 마음공부는 조금도 깊어가지

않음에 성숙치 못한 자신을 탓해 보지만...왜 이리 마음은 출렁이는지 모르겠다. 법화경을 공부하면 좋은 공덕이 일어난다는

24비유는 마음에 닿았는데 법화경의 말씀에 목마름을 안고 앞으로 찾아서 공부해야 할 숙제이리라..

 

언제나 맑고 향기롭기를...마음 고요하기를... 소망하지만 어느새 마음은 지구를 몇 바퀴 돌고 있음에 어지러운 마음자리를

어떻게 잠재울지...그렇더라도 매일 불공하기를 게을리 해서는 아니 됨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를 채찍질해주고 계신

자성불의 소리에 귀기우리며 앞서 걸어가신 조사님 선사님 큰 스승님의 좋은 말씀 읽고 또 읽고 공부하여 마음공부 열심히

 하리라 마음 다잡으며 흔들리는 마음을 정화하여 참 불자 되기를 서원하면서...

 

요즘 집에 있는 이 책 저책 읽었는데 성균관스캔들의 후편인 각신들의 나날이란 책 상하권이 아주 재미있었고 후편까지

기대가 된다. 요즘 연속극을 안 보려고 마음을 먹으니 저녁 시간이 조금 한가하긴 한데 밤이 되니 눈이 더 침침해져서

책을 오래 볼 수 없음에  벌서부터 내 눈이 세월의 흐름에 너무 빨리 안 좋아 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기도 하다.

 

오늘 절에 다녀와서 남편과 같이 어제도 산에 다녀왔는데 오늘도 산을 넘어가서 추어탕을 먹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산에 가니

사람들이 많이 와서 벌초를 하고 있다. 자손들이 와서 돌본 산소는 잘 이발한 중고등학생의 머리처럼 보기가 참 좋다.

우리세대가 지나가면 바쁜 애들이 산소를 돌보기나 할까 싶은 생각도 든다. 오늘도 자세히 보니 연세 많은 아버지는 낫으로

풀을 베고 있는데 젊은 아들은 산소 옆에서 스마트폰만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국토도 좁은데 깨끗이 화장하여

수목 장을 하던지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오늘 경주 선산도 윗대 조상님들 산소를 벌초 하는날이라고 하면서 아무래도 큰댁의 제일 큰 손자들이 제일 수고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거리가 멀다보니 묘사 때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들이 큰집 조카들이랑 같이 내려 갈 것이라 생각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내일 16호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를 통과할 예정이라고 하니 걱정이다. 모두 피해 없이 무사히 잘 지나가주기를 바램하면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출발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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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화로 읽는 팔만대장경을 읽었다. 며칠 전 해인사에 가서 팔만대장경을 모신 장경각도 보고 왔지만 

그 많은 경전을 다 읽으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화로 읽는 팔만대장경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게

너무 재미있게 금방 읽어 내려 갈 수 있어서 누구나 한번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정말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는 우매한 중생들의 근기에 맞게  우화로 풀어서 우리에게 아주 쉽게 그 뜻을

전달하고 계심에 다시 한 번 그 깊은 뜻을 가슴 깊이 되새겨 마음 공부 열심히 하리라고 다짐하면서...

 

3살 먹은 아이도 다 아는 일이지만 80노인도 행하기 어려운 것이 불도라고 했다.

 

바로 위 사진에 나오는 글, 불설비유경에 나오는 생사의 비유에서 말했듯이 피할 수 없는 생노병사의 허망함을 각인하여

이 몸의 집착을 끊고 길지 않은 생, 열심히 정진하고 또 정진해야 하리라...

 

책을 읽어 내려가면 어디선가 책에서 한 두 번은 다 읽어 본 적이 있는 내용의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음에

이미 부처님의 경전은 우리 생활 깊이 많은 우화로 읽혀 왔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에 실린 수많은 내용들을 매일 한편씩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기회가 닿으면 꼭 한번

읽어 보실 것을 권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천지에 흐드러진 봄꽃처럼 늘 기쁨이 넘치는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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