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영화를 보았다. 원태연님의 소설이 영화로 제작 되었다고 한다.

아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케이, 가족력을 앓고 있다,

어느 날 교통사고로 갑자기 가족을 잃은 크림...운명처럼 만난 둘...운명은 만들어 가는지도...

방송국 피디와 작사가로 잘 성장했다. 실과 바늘처럼 한 가족으로 살고 있는데....너무나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차마 말 할 수 없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신은 왜 이토록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는지...

너무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반전이 있음에 그 또한 슬픔보다 더 슬픈 이란 말이 이해되기도 한다.

이 영화에 삽입된 ost가 너무나 좋아서 예전에 배경음악을 두번이나 구입한 나로서는 있는 줄도 모르고 또 구입한 건망증에

아뿔사 했지만 누군가에게 선물 할 수도 없다고 하니 아쉽지만 지금은 또 음반 저작권법이 바뀌어서

글마다 음반 구입비를 내고 구입한 음반도 블로그를 열 때만 노래가 나오도록 되어 있다고 하니 예전에 구입한 것이 정말 다행스럽다.

그런 법이 마련되기 전에 구입한 음반은 올리는 글에 삽입해도 된다고 하니...

 

너무 슬픈 가슴이 아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 노래를 들으니 정말 너무 슬프다....

보고 나서 들으니 더 슬프다....

살아가면서, 세상살이가 맘과 같이 되지 않아서, 어딘가에 가서 울분을 토하고 싶다면...

그땐 실컷 울어주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한다.

 

안구정화를 위해서나 뇌 세척을 위해서나....크게 울고 나면 속이 후련해 지지 않던가...

그렇게 울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 긴 세월 살아오다 보니 그 당시 그렇게 원통 분통하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일들도

'그 또한 지나가리라'는 그 말처럼 그 순간 죽을 것 같은 잠시 순간을 견디고 나면 먼 훗날 웃으면서 옛날 말 할 날도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 사랑하는 여자를 자신이 죽기 전에 다른 남자에게 시집보내놓고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그 어떤 위로도 할 수 없는, 죽음을 눈앞에 둔 가족력의, 너무 착하고 순한 사슴 같은 눈망울의 한 남자를 생각한다면

그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 있음은 축복이라고...

투정하고 통곡하고 소리쳐도 사치라고...

 

영화가 끝났는가 싶을 때 반전의 시작...시계는 거꾸로 돌아간다.

그런 남자를 옆에서 보면서.... 처음엔 몰랐지만 나중엔 다 알고 났어도 자신이 모르기를 원하니까 모른체해주면서

그 남자를 위해서 맘에 없는 결혼까지 하고...

 

 그리고 그 남자가 갈 저승길을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는... 그런 사랑의 힘은 과연 무엇인지.....

지독한 사랑에 빠져 보지 않아서 ...아니 그런 영혼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않아서....감탄만 할 뿐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죽을 수 있는가??? 반문해 보면서 이런 슬프도록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절절한 슬픔을 연기해주신 내가 좋아하는 권 상우님과 김 보영님과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내면서....

 

상영 될 때는 놓쳤지만 지나고 나서도 이렇게 가슴 저린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있는 영화를 보게 되어서 고맙다.

시간이 나시면, 까닭 없이 울고 싶다면... 세상사 복잡하고 싫증나서 왜 태어났냐고 머리를 쥐어뜯고 가슴을 때리고 싶다면....

이 영화 한편 보고나서 마음에 먼지 훌훌 다 털어내시기를....번뇌와 화의 골짜기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새로운 삶에 도전 하시기를...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한 오늘이기에 우리는 행복해져야하고 아니 매 순간 행복하지 않더라도 삶은 축복이라고

눈부신 태양과, 싱그러운 바람과, 꽃 집 앞을 지나갈 때 우리를 반기는 화사한 꽃들의 미소와 은은한 향기에 취할 수 있음이

 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비오는 날 커피 전문점 앞을 지나 갈 때의 그 커피 향내... 마시지는 않아도 향기만은 세상 누구보다 좋아하는...

그 느낌을 누릴 수 있음에 세상에 감사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해보고...

요 앞전에 제가 올린 글에서도 말한 '스스로 내 자신에게 사탕을 주는 시간을 자주 갖기를'...

 

책을 보는 시간이 너무 좋지만 영화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불공 기간이라 시간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바쁜 시간 속에서

책은 책대로 재미있고 영화는 영화대로 또한 좋다. 이 모두를 즐길 수 있음에 그 또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정말 행복하고 또 행복한 일임을 잊지 마시고 사랑은 표현하는 것임을 또한 잊지 마시기를...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휘트니 휴스톤이 어제 갑자기 48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 했다고 합니다.

보디 가드에서 보여준 그녀의 열창이 눈 앞에 선한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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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천번이고 다시 태어난데도 그런 사람 또 없을테죠 음~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나 태어나 처음 가슴 떨리는 이런사랑 또 없을테죠
몰래 감춰둔 오랜 기억속에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아픈 눈물쯤이야 얼마든 참을수 있는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사랑은 주는거니까 그저 주는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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