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엄청 많이 내려서 출발하는 아침 까지도 세고비아 관광이 투명하지 않았다

TV뉴스에서도 연신 폭설을 보도했고 세고비아로 가는 길이 막혀있다고 하여

여기까지 와서 세고비아를 못보고 가나 아쉬웠는데 아침에 갈 수 있다고 하여 다행이었다.

 

1시간 30분 거리인데 2시간쯤 걸려서 성채도시 세고비아에 도착했다.

디즈니영화 백설 공주의 무대가 된 알카사르궁과 또 다른 세고비아의 랜드 마크

고대 로마의 유적 로마 수도교와 구시가지 관광 후 스페인의 수석 성당인 톨레도 대성당을 보고

톨레도꼬마기차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9박 12일의 긴 여정이 끝나서 시원섭섭하다고나 할까

한 번에 너무 많은 곳을 보고 듣고 하여 머리 속은 잘 정리되지 않지만

내가 그동안 밥하지 않고 남이 해주는 밥을 먹고 지냈음이 행복하고 ㅎㅎ


미지의 낯선 곳을 탐험 하듯이 훑어보았음에 조금은 궁금증이 풀린 것 같고

세상 이곳 저곳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밝게 웃으며 사는 사람들에게서

긍정적 생의 에너지도 선물받고 모든 것을 인샬라 하면서 신의 뜻으로 돌리는 그들에게서

아둥 바둥 급하기만 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느긋함을 배우고 왔다.

아직도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이 많은 나는

아무래도 집시의 피가 흐르는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은 어쩌면 여행처럼 가기전에는 환상을 품지만

막상 가서 보면 사진으로 보았을때가 훨씬 멋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지 못한 길의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환영을 가슴한켠 품고사는 것 보다는 시원할 수도 있기에...


한편 생각하면 품고 사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겠지만 ..ㅎㅎ

다 채울 수 없는 중생의 욕심이여...ㅎㅎ

갖지 못하면 안달하고 가지면 시들해지는 인간의 속성인가??

그렇게 사하라를 그리워했는데 보고 나니 상상속의 그 사하라가 아니었음에..

끝없이 펼쳐진 바다같이 더 넓은 대지가 온통 불타는 붉은 모래사장....

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사하라를 보았음에 목마름 하나는 채울 수 있었다고 ...


여행은 집을 그리워하기 위해서 떠나는 거라고 했던가

역시나 우리 집이 최고요 우리나라만큼 살기 좋은 곳은 없다고 ...

여행에서 배운 만큼 실생활에 응용도 하고 그래서 나는 스페인 식

스프를 응용하여 가족들에게 끓여 주었다 ㅎㅎ

이제 마음껏 충전했으니 일상으로 돌아와서 신나는 나날을 보내야지 다짐하면서...

 

블로그 글도 잘 올리지 않다가 딸의 노트북으로 여행기 10편을 이틀에 몰아서 쓰려니

팔도 아프고 잠도 못자서 피곤하지만 또 새해 불공도 해야 하고...

그래도 잠을 못자서 좀 띵하긴 해도 무언가 가슴에 그득한

이 기분 이것이 여행이 주는 자양분이요

활력과 신바람 떨림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고 감사 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면서~~~*^^*~~~








*고야동상









호텔 조식 후 마드리드로 이동 버스로 5시간 걸렸다.

세계 4대 미술관중 하나라고 하고 고야의 작품이 있었고 유명한

시녀들에 대한 가이드님의 해박한 그림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여러작품들...

그 중에서 예수님 그림 속에서 마리아님은 확실하게 찾아 낼 수 있다고 ㅎㅎㅎ ㅋ


미술관 안은 촬영도 안 되고 들은 이야기는 다 옮기지도 못하니 ㅠㅠㅠ

마드리드왕궁 외관과 푸에르타 델 쏠 광장 등을 관광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은 마지막으로 세고비아로 간다

고운님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안토니오 가우디(1852.6.25~~1926.6.10)































*사이프러스나무를 나타낸 기둥과 천장 웅장함에 입이 쩍 벌어진다

자세한 설명은 인터넷을 찾아 보시면 ...ㅎ




































호텔 조식 후 영화 엘시드 촬영지 페니스 꼴라로 이동 한 시간 30분소요

다들 성에 올라갔는데 우리는 중간쯤 가다가 돌아왔다.

잠시 멀리 지중해를 조망하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3시간 소요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미완의 성당인 성가족성당의 내부를 관람하고

오후 한시 15분 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우디 가우디 하더니 정말 아직도 짓고 있는 성당의 외부와 내부는 보는 이를 압도했다

 

동쪽 탄생의 파사드로 들어가니 별을 닮은 높은 천장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기둥들과 벽면을 가득채운

빛의 향연앞에 신비로움마저 느끼게된다

서쪽 죽음의 파사드는 완전 분위기가 틀린다고나할까.. 정문에는 영광의 파사드가 조각되어있다.

탄생편은 가우디가 살아 생전 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돌아가실 때까지의 성경이야기를 조각해 놓은 것 같다.

12개의 첨탑과 돔은  예수님의 12제자를 상징하며 40여년 성당 건설에 생애를 바쳤으며

스승 비야르가 설계하고 감독하다 그만둔 후에 1883년부터 주임건축가로

1926년 죽음을 맞기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수도사같은 생할을 하며 온 열정과 전재산을 다 받쳐 성당 건축에 매달렸다고 한다.


전차에 치여서 돌아가셨는데 그 차림이 너무도 남루하여

가우디를 알아보지 못하고 집시인지 알았다고 할 정도였다고..

지금도 가우디는 성당 지하에 묻혀 있다고 한다 성직자는 아니지만 그 지대한 공을 생각하여...


가우디의 오랜친구이자 후원자인 구엘과의 인연때문에 시작된 구엘공원은 처음에는 주거용으로 지었으나 도중에 중단이 되었는데

그 후에 시에서 구입하여 오늘날까지 사랑 받는 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공원의 건축물은파도를 치는듯 혹은 한마리 뱀이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듯 느껴진다.


야자수를 닮은 돌기둥 하며,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 친화적 재료들로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우디의 천재성과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말로는 설명 할 수 없는 경외심을 느끼게된다. 

구엘 공원 내 매점에는 가우디의 책들이 너무나 많았는데 한글 본은 없어서 사지 못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 보고 싶다.


서유럽에 갔을 때 나를 그토록 흥분 시키던 미켈란젤로가 있었는데 스페인에는 가우디가 나를 매료시키고 있다 ㅎㅎㅎ 

가우디의 재기발랄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는 구엘 공원 내부를 관람하고

카사밀라, 카사바트요, 번화가인 람블라스 거리를 차로 지나왔다.

 

사실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긴 듣지만 어디가 어딘지  그 거리가  그 거리이고 ,,,ㅎㅎ

래리다로 3시간에 걸쳐서 이동한 후 맛있는 저녁을 먹고 호텔로 왔다

각종 고기와 해물 야채 등을 불에 구워서 바비큐를 해주었고 음료수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모처럼 잘 먹었다 ㅎㅎ

내일은 마드리드로 가서 프라도미술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고운님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세상에 이런 일이 호텔 조식 후 4시간 30분 버스를 타고 탕헤르로 이동하여 중식을 먹고

지브롤타 해협을 건너 페리에 탑승하여 한 시간을 간 후  타리파로 이동하여 5시간

버스를 타고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총 9시간 반을 버스를 탔으니  너무 힘든 하루였다

정말이지 모두투어 회사에서 경비행기 편으로  힘든 버스여행을 조금 줄여 주면

어떨까 싶어서 건의 합니다~~


이날은 너무 쓸 내용이 없네요 이동 또 이동밖에는

내일 알함브라 궁전 편을 기대해주세요~~ 안녕히~~*^^*~~












































호텔 조식 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꽃이라 불리는 그라나다관광에 나섰다
알함브라 궁전 내부를 관람했다.
14세기 술탄이 여름궁전으로  쓰기 위해 지은 헤네랄리훼 궁전과 정원
까를로스 5세궁 전망 탑 알카사바성 성벽과  나자렛궁  알바이신 지구의 언덕 등
조망한 후 점심을 먹고 까스텔론 데 플라나로 이동했다 7시간이나 버스를 타고...ㅠㅠ


가이드님이 유럽음악제 수상곡과 우리 귀에도 익숙한 키사스, 엘레스투 ,등 좋은 음악을
들려주어서 지루한 길을 조금 지루하지 않게 해 주어서 고맙다
이동하는 중에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알함브라궁전을 보기위해서는 그라나다에서

 하룻밤을 잠자지 않으면 안 되는 여행일정하며...


우리나라도 경주를 보기 위해서는 경주부근에서 하룻밤을 자야 하도록 ...ㅎㅎㅎ
여행수입이 나라의 주 수입원이라는 스페인 공무원들의 머리를 우리도 좀 배워왔음
좋겠다는 생각은 나만 했을까??
알함브라가 그렇게 온전히 스페인에 넘겨준 역사이야기 등 이사벨 여왕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만 머리에 남아 있으니 ...ㅋ


또 아랍사람들은 흙으로 집을 짓기에 기후가 더우면 집안이 시원하기 때문에 집안을
치장하고 정원을 만들고 분수도 만들고 스페인 사람들은 대리석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돌이 뜨거워지면 집안에 있기 힘들어 집밖으로 나와 테라스 그늘에서 즐긴다고..

아주 오래전에 수로를 만들고 분수를 만들고 그 물이 높은 곳에서 평평한 곳까지
흐르게 하여 멋진 분수로 오늘날까지 흐를 수 있게 만든 그들의 지혜가 정말 놀랍다.


조상 잘 둔 덕에 스페인 사람들은 알함브라의 하루 입장 수입이 4억이라고 하니 국민들
최고 수입원이 관광수입이라 그런지  호텔은 모로코의 4성급보다 스페인의 3성 급이
더 좋았다.
오랜만에 따뜻하게 푹 잘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딸이 걱정했던 벌레도 없었고...ㅎㅎ

내일은 바로셀로나로 가서 가우디를 만날 예정이다 ㅎㅎ
고운님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면서 안녕~~*^^*~~






*일출 반대편하늘의 달













*지구의 속살 사하라에 내 발자국을 남겼다 ㅎㅎ

사하라 사막의 모래는 붉은색이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마치 밀가루같이 손에 만지니 떨어지질 않는다

* 마스크랑 다 준비해 갔는데 너무 일찍 나오다보니 허둥대다 깜빡했는데 너무나 추웠다 사막이 이렇게 추울수가??ㅎㅎ


*앞쪽엔 햇님이 뒷쪽엔 달님이 ㅎ달님을 내 손바닥에 ..ㅎㅎ








사하라 일출을 보고 모로코의 작은 스위스마을 이프란 으로 이동 했다.
두 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하여  잠시 사진을 찍고 4시간 버스를 타고
천년의 역사를 지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페스 구메디나에 갔다


한마디로 가죽 염색하는 곳이었는데 옛날 방식 그대로 천연 염색소를
사용하여 염색을 한다고 하는데 얼마 전 새로 보수를 하여
옛날처럼 그렇게 지독한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도 조금 냄새가 났다.


시장이 너무나 좁고 협소한데다 골목들이 너무나 많아서 로컬가이드가 아니면
갔던 길을 찾아 나올 수 없을 정도고 또한 정책상 유명 관광지마다 현지 가이드가
나와서 길을 안내하고 있다.


천년 전 부터 있었던 시장에는 우리나라 50~60년대가 생각나게 하는 그런 분위기와

음식들과 냄새들로 가득하고 어두컴컴한 그곳에 나이든 남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가득 앉아 있는데  어느 곳이든  지구도처에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노인 축에 더니 ㅋㅋ여행자중 아마도 제일 연장자 일지도...


꼬불꼬불 정말 한사람 겨우 지나갈 골목골목을 지나서 그 장소에 갔는데
가까이는 안가고 조금 멀리서 사진만 찍고 왔다
오는 길은 가죽 가방 집을 지나쳐 가는지라 잠간 들러서 상품을 팔아 주어야
한다고 하여 일행 중 일부는 가방과 신발을 사기도 했다


호텔로 조금 일찍 돌아가서 저녁을 먹고 사람들은 부근 까르푸에 가기도 하고
우리는 푹 쉬고 싶어서 가지 않았다
SNS가 얼마나 좋은지 가는 호텔마다 부근 마트가 다 검색하면 나온다고...


호텔은 깨끗했는데 샤워기가 보기는 그럴싸한 동으로 멋지게 되어 있는데
뜨거운 물이 나오면 샤워기 자체가 너무 뜨거워 잡을 수가 없다는 것 ㅠㅠ
그리고 수압이 일정치 않아서 갑자기 뜨거운 물이 쏟아져 귀를 데여서
가져간 약을 발랐다는 사실 ㅎㅎ


딸은 겁이 나서 미지근한 물로 대충 씻었다고..ㅠㅠ
어떻던 페스의 일정은 끝나고 내일은 탕헤르로 가서 스페인 그라나다로 간다~~
고운님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면서 안녕~~~~~~~*^^*~~















































호텔 조식 후 2시간 30분을 달려  2억 시간이 만든 500m수직암벽 다데스 협곡을 보고
토드라로 한 시간 이동하여 아틀라스 산맥 빙하가 녹아 흐르는  토드라 협곡을 관광하였다.
사막으로 가는 중간에 이런 깊은 계곡과 물이 흐르고 있음이 놀랍고 신비로웠다.
마치 오아시스 같은...


대자연의 신비 앞에 우리는 탄성을 자아냈다.

사막으로 가는 첫 번째 도시 메르주가로 이동하는 시간은 3시간 30분이 걸리는데 항상 시간은 더해지기 마련이다
다들 화장실을 가야했고 주변에 화장실이 마땅치 않아서 우리는 웃으면서 화장실 관광이라고 명명하기도...
가는 길에 주변 풍경은 산에 나무가 없고 선인장들이 많이 보이고 검은 산만이 보이기 시작하는데도 그 후로도 오랫동안

정말 먼길을 달려서 지구의 속살이라는 사하라의 품에 안겼다.


호텔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사람들은 인정스럽게 보였다.
다들 낙타투어를 하면서 낙조를 보려고 서둘렀는데
나는 쌍둥이들을 생각해서 투어는 하지 않고 사막 사파리 투어로 일출을 보기로 하였다.
낙타 투어 간 사람들이 돌아오기 전에 딸과 나는 별이 잘 보이는 호텔 내 별 관측소로
갔는데 때마침 슈퍼 문이라 달빛이 너무나 눈부셔서 별이 희미하게 보였다


별 앱을 깔아서 머리위에 무슨 별자리가 빛나는지는 알 수 있었고 별자리도 보였지만
내 카메라와 딸 폰으로는 그저 검게만 나와서 올릴 수 없음이 안타깝다.
그토록 별이 쏟아지는 사막에서의 하룻밤을 꿈꾸어 왔는데...ㅠㅠㅠ

희미하나마 수많은 별들을 가슴에 새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호텔방은 좀 어둡긴 해도 상상 그 이상으로 좋았다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ㅎㅎㅎ 그 이유는 다녀간 사람들만이 알리라 ....

내일 아침 사파리 투어로 사막일출을 보기위해서 잠을 청해 보지만 왜인지 잠이 잘 안 왔다...

내일은 일출을 보고 페즈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들 고운 하루 보내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재래시장이 열리는곳



*과일쥬스 파는 아저씨 무척 유쾌하고 재밌는분

석류를 즉석에서 갈아서 쥬스로 만들어 주셨다


* 양갈비 구이 고기가 조금 질겼지만 그런데로  맛있음















 간단한 아침 식사 후에 마차를 타고 마라캐시 구 시가지를 둘러보는 선택 관광이 있었는데

너무 날씨가 춥고 새벽공기가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딸과 또 한 팀만 가지 않고 다들 나갔다

우리는 가이더와 같이 시장에 가서 석류 주스를 마시고 시장을 둘러보았다.


한 시간쯤 후 다들 돌아 왔는데 추워서 코가 빨개가지고 안간 것이 탁월한 선택 이였다고 했다. ㅎㅎ

날씨가 따뜻하면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잠을 잘 못 잔 딸은  머리가 흔들리고  말 냄새도  너무 지독하다며 못 타겠다고 한다.


다시 4시간 버스를 타고 영화 로케이션의 핫스팟 글레디에이터, 인디아나존스 등
촬영한 장소로 향했다.해발 2260m의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서 갔는데 다들 멀미가 심해서

레몬주스를 마시면 조금 덜하다고 하여 카페에서 다들 한잔씩 마셨다.

가는  도중에 양 갈비 점심을 먹었다.


다들 성으로 올라가는데 딸과 나는 징검다리 건너는 곳까지만 가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모두 대단한 체력으로 잘 다녀와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와서 저녁을 먹고 자리에 들었다.

버스 이동 중 가이더는 끝없이 이곳의 역사와 지리 등 사하라이야기까지
많은 것을 알려주려 했는데 다 메모를 하지 못해서 ,,,ㅠㅠㅠ


버스로 이동하는 중에 보이는 이곳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어린이들도 보이고

바위 산 중턱에 땅에 붙어 있는 것 같은 작은 흙 집 빨래 줄에 옷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마실 물도 귀한 땅에서 저들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면서....
이곳을 다녀간 아이들은 절대로 반찬투정하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이
 4성급호텔보다도 더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ㅎㅎ


다들 지쳐서 버스만 타면 잠을 자고  길도 험해서 멀미에 시달리고...

그렇게 고된 여행은 딸의 말대로 사서 고생하는 것 같지만 맘 한편
우리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를 각성하게 해주는 것 같다. 

내일은 메르주가를 가기로....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모하메드 5세 광장


*하산2세 모스크 모로코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며 미나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라고한다

1993년에 완공 물위에 떠있는듯이 느껴진다고하며 바다를 메워서 그위에 세웠고

강화콩크리트와 캐스팅알미늄타일로 일반타일보다 30%가볍고 10년에 한번 보수

공사를 하고 수용인원이 광장에 105,000명이며 내부에 25,000명 수용할 수 있고 자동개폐식지붕과 문 창문이며 공사비가 8000억들었고

공사에 동원된 인부가 36,000명이라고한다.

                                          








                                         * 카페에서 바라본 대서양바다 파도가 잔잔하면 지중해이고 파도가 거칠면 대서양이라고...아인디압해변

                                                 *아보카드쉐이커가 맛있다고 하여 한잔에 3유로인데 약간 느끼하지만 맛은 먹을만함

                                                          


                                                                                   


                                                                                                    



아침은 기내식으로 먹고 모로코 제일의 항구도시 카사블랑카에 입성했다.
영화 카사블랑카를 보기도 했지만 왠지 이름에서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현지 한 소희 가이드님의 쉴 새 없는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다 적어놓지 않아서
일부만 기억에 남아있다


대체적으로 아랍인들은 부유하고 빈곤층은 베르베르인이며 44년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서
상용어가 불어란다 이집트 정통 아랍어로 인사말은 "살람 알레 쿰"이며 답
은 "알렘 쿰 살람"
"말하바" (평화) "슈크람" (감사 합니다)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엄하고  두바이에는 주점이 없다고...모로코는 맥주가 맛있고 스페인은 와인이 맛있다고....
커피는 아랍어로 "까와" 이슬람의 안식일은 금요일이고 초록색 깃발이 걸린다고 ...
마라캐시영화제가 열리고 세계기후변화 컴퍼넌스도 열리며 강수량은 300미리리터가 안  된다고...


4성급 호텔로 업그레이드해준 호텔이라 무척 기대가 컸는데 역시나 여기는 아프리카였다 ㅎㅎ

우리 방은 난방이 안 되어 추웠고 샤워기는 벽에 딱 붙어 있어서 조금 아니 많이 불편했지만 수압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수질은 역시나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조명은 어두운편이었지만 그래도 여기는 아프리카니까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ㅎㅎㅎ


이틀 동안 몸을 눕혀본 적이 없었던 관계로 침대에 눕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할까 ㅎㅎ

이불장안에 따뜻한 담요가 있었는데 딸이 싫어해서 우리는 덮지 않아서 추웠는지도...
내일은 마라캐시 관광 편을 소개하기로 하고 ...다들 고운 나날 보내시고 행복하시길`~~*^^*







                                                                   *아부다비 공항의 크리스마스트리

                                                                     

     


                                                              *그랜드 모스크 담장 그화려함을 그려 보면서...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않음


                                                                   

                                                                        * 아랍에미레이트 왕궁



   *배모양의 버즈 알아랍 호텔

                                                             

                                                                      





 

* 아브라 전세선을 타고 향료시장과 금시장에 갔다




*세계에서 제일 큰 금반지


*대추야자열매로 만든 초코렡과자 4봉지를 샀다 어린이집에도 한봉지 보내고 ㅎ

*

*각종향료들








* 모노레일을 타고 찍은 사진들 도시를 야자수나무처럼 설계를 했다고...


*분수쇼 그냥 사람은 인산인해인데 크게 멋지진 않았음 ㅎ




*두바이의 상징 버즈 칼리파






*두바이몰의 오후 6시 "5분 분수쇼"를 보겠다고 사람들이 완전 북새통 ㅋ




별이 쏟아지는 사막에서의 하룻밤에 현혹되어 덜컥 패키지여행을 신청하고 나서

출발일 까지 근 두 달 동안 딸과의 전쟁 아닌 전쟁이 시작 되었다. 엄마의 버킷리스트중 하나라고

우겨서 딸을 부추긴 여행이었는데 딸이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건져낸 지식은  막상 여행 와서 보니

전혀 쓸모가 없는 기우였다. 침대에는 베드버드가 우글거리고 있어서 잠을 못자고 음식은 입에 맞질 않고... 등등

그래서 모두투어회사에 전화를 두 번이나 해서 그렇지 않다는 확약을 받고 여행을 취소하려다 출발 했기에 철저한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사막이고 아프리카다 보니 커피포트가 없는 곳도 있고 음식도 안 맞을 수 있으니 컵라면이나 컵 밥 누룽지 등 간식거리와

딸이 그래도 염려하여 진드기퇴치제와 벌레기피제와 생존매트와 각종 영양제 비타민제 멀미약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등 목캔디와 찰떡파이 

그리고 나는 감 말랭이와 대추 말린 것 땅콩 등 ㅎㅎㅎ먹을 것 준비한 것 때문에 옷은 몇 벌 가지고 가지 못해서 다른 일행은

매일 패션쇼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돌려막기씩으로 옷을 입어야했지만 그래도 가져간 비상약으로 아픈 일행들에게

조금 선심을 쓸 수 있어서 후회는 없다.

 

부피가 커서 마지막까지 망설이는 커피포트 때문에 아들이 파주 가까운 일산까지 가서 사다준 독일제 500CC커피포트는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고 또 사다준 여행용티백 보이차도 너무 고맙게 잘 마셨다. 역시 오빠밖에 없다고 ...

따뜻한 아들의 마음을 느낀 ...

계속 잠도 못자고 비행기에서 이틀 밤을 자야하는 강행군 이였기에 딸은 잘 먹지도 못하고 그래서 누룽지를 많이 먹었고 차도 꼭 마셨다.

 

아들이 미국 갈  때 가져간 큰 캐리어를 가져갔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크다고 작은 캐리어를 부치고 예전에 대만 갈 때 가져간

 SS가방을 가져갔는데 큰 캐리어는 딸의 짐으로 가득차고 작은 가방에 먹을 것과 내짐을 넣으려하니 ,, 속옷만 열흘 치에 양말에 ...

정말 잘못된 생각 이었다.

공항에 가서보니 다들 아들 캐리어 같은 큰 캐리어를 한 사람당 하나씩 가져온 것이었다.

그랬음 조금은 여유로웠을 텐데...다들 참고하시도록 ...ㅎㅎㅎ

사고싶은 대추야자과자도 많이 못사서 아쉬웠다.  딸이 그만사라고 구박하여

넣을때도 없는데 하면서 어찌나 말리던지... ㅎㅎ

 

여행사에서 인터넷에 올려둔 여행일정을 눈 여겨 보지 않고 그저 들떠 있어서 다들 인천공항에서 밤0시15분 비행기로 새벽에 

 아부다비로 가서 버스로 2시간 30분 달려 두바이 도착후 시내  관광하고 새벽 비행기로 카사블랑카로 간다는 사실을

잘 몰랐었기에 이틀을 비행기에서 세우는지라 다들 피곤해했다. 그 좁은 좌석에서 긴 시간을 비행해야 했기에 ...

 

두바이에서 그 유명한 7성급호텔 버즈 알 아랍 호텔은 멀리 바다 건너에서 사진만 찍었고 사원자체가 보석이라는

그랜드모스크는 안개 때문에 담벼락만 보아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겨울이 모로코와 사하라를 여행하기에는 좋은 시즌이라 그런지 수능시험을 치룬 딸들과 엄마 ,

아들과 엄마, 초등4학년 아들과 누나와 부부,  그리고 중2딸과 부부 등 일행 32명 모두 약속도 잘 지키고


무사하게 잘 여행하고 돌아와서 고맙고 행복한 시간 이었다.

다음 편은 카사블랑카 편을 올리기로 하고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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