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만든 반찬중에서...
애들이 우유를 점차 줄여 가면서 이유식죽을 먹다가 이제는 삼시세끼 밥을 먹게 되면서 며느리와 나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유식 죽은 기본으로 소고기(안심을 푹 고운물에) 각종 야채를 넣고 푹 고와주면 잘 먹었다. 야채는 그때 그때 제철에 나는 것으로 하면된다.
요즘 같으면 단호박과 감자, 고구마. 당근 때론 브로콜리등...물론 책도 5~6권이나 며늘애가 사서 보긴 했지만 애들입맛은 책대로가 아닌지라...
요즘 이유식도 그렇다 책에 나와있는데로 다 할 수도 없지만 또 하루하루 메뉴가 책에 올라와 있지도 않고 또 한동안은 내가 매일
애들 집에 갈 수가 없어서 두군데서 배달도 시켰다가 애들이 잘 안 먹어서 한군데는 끊고 요즘 나머지 한군데도 메뉴에 따라서 잘 먹질 않아서
시켰다 말았다 하고 있는데 ...결론은 금방 해준 음식을 애나 어른이나 잘 먹는다는 것이다 .ㅎㅎㅎ
물론 할머니가 팔이 아프지만 온갖 정성을 기울여 만들어주는 사랑의 반찬만 한 음식이 세상에 어디에 또 있겠는가싶다
3월이 되면 두 돌이 되는데 그동안 해준 이유식이나 반찬들을 일일이 다 기록해놓지도 사진을 찍어 두지도 않았는데
가만이 생각해보니 우리애들 처럼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초보자엄마들을 위해서 그저 우리손자들이 잘 먹는 이유식 반찬 몇가지를
올려 볼까 하는데 한번 읽어 보시고 해보시다가 의문점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하시면 성의껏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재료는 거의 생협 유기농농산물을 사용했고 간장도 외할머니가 만든것과 육수를 내어서 짜지않게 희석해서 사용했으며
설탕대신 올리고당이나 쌀조청 고운것으로...그리고 모든 반찬에 마늘을 조금 넣어 주었음
육수; 멸치한줌 디포리 5개 다시마 손바닥크기 하나 물은 200cc컵 6~7컵(냄비크기에 따라서 ㅎㅎ)찬물에 재료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빼내고 한 5분 더끓여 준뒤 체에 받쳐둔다.맑은 국물로
1.요즘 맛있는 무나물; 무 깨끗이 씻어서 깍뚝썰기 (애들이 포크로 집어 먹으려하는데 포크질이 잘 안되지만 집어 주면 좋아함)
애들 입크기에 따라서 먹기좋은 크기로 치킨 시킬때 무절임같은 크기 애들 입이 상상보다 큼 ㅎㅎㅎ 나물을 졸이면 조금 줄어들기도함
넓은 팬에 포도씨유나 (다른 식용유도 됨) 정말 적다 싶을 정도로 조금넣고 무우를 약간 볶다가 위에 육수를 붓고 유기간장이나 집간장 약간 넣고
무양에 따라서 틀리는데 처음엔 무조건 짜지않게...무가 익었을 때 한번 맛을 보고 너무 싱거우면 함초소금을 약간 뿌려준다.
마지막에 어른입맛에는 많이 싱겁지만 그래도 무의 단맛과 약간의 간이 배어있어 맛있음 참기름 진짜조금을 넣어주고 깨소금을 뿌려 완성
2. 애호박 나물; 깍뚝썰기한뒤 함초소금을 약간 뿌려주어 물이 살짝 빠져나오도록 해주고
생수로 살짝 헹구어 물기를 뺀후 거의 볶아주듯이 하는데 약간 위의 육수를 넣어서 ...따로 간을 하지말고 맛을 본 후
너무 싱거우면 살짝 간장을 정말 조금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주는데 통깨가 아닌 깨소금을 넣는다.
3; 단호박 호박고구마사라다 ;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반찬겸 간식겸 우유 라떼 ㅎㅎ
단호박과 호박고구마를 푹 찐후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줌 아주 어리면 단호박 고구마껍질 벗겨주고 우리애들은
호박고구마만 껍질 벗기고 갈았음 처음엔 오이를 살짝 절여서 아삭하게 넣어 주었는데 오이를 다 뱉아내어
고구마와 단호박만 갈았는데 요즘 고구마와 호박이 너무 맛있어서 정말 잘 먹고 그릇에 옮긴후 통에 붙어있는
호박과 고구마가 아까워 그곳에 우유를 넣고 헹구어주었는데 우유라떼처럼 그것도 무지 잘 먹음 ㅎㅎㅎ
4. 감자조림 ; 깍뚝썰기하여 위의 육수로 졸이면서 약간의 시럽과 양파도 넣고 예쁜 색이 나도록 당근도 깍뚝썰기하여 조금 넣어주면 잘 먹음
5; 잔멸치 볶음 ; 생협에서 제일 잔 멸치를 사와서 후라이팬에 아주 약불로 살짝 볶아주면서 멸치가 약간 바싹할때 쯤 시럽과 물엿 약간 넣어주면서
크린베리를 넣어주는데 너무 크다 싶으면 가위로 2~3번 잘라서 넣어주면 색갈도 예쁘고 애들이 좋아하는데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서 완성(물엿을 너무 많이 넣으면 너무 딱딱하고 시럽도 많이 넣으면 너무 달아서 좋지 않음 그냥 모든 재료는 조금만)
6;대구포구이조림; 애들이 너무 잘 먹는데 생협에서 파는 대구포가 너무 비싸고 재료가 잘 없는데 손질된 대구포를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구워준다. 다른 팬에 시럽,간장 약간과 마늘 양파를 잘게 다져넣고 육수약간 부은후 살짝 졸이면서 참기름을 넣고
구워놓은 대구포를 넣어서 졸임장을 떠 부어주면 맛있는 대구포조림 완성 집에 잣이 있다면 잣가루 뿌려주고 아니면 깨소금뿌려주
면 완성. 절대 짜지 않도록 만약 대구포가 간이 되어 있다면 졸임장엔 정말 맛간장을 안넣어도 되겠지요.
7; 안심불고기겸 구이; 안심600g이면 정말 돈이 비싸지만 애들이 너무 잘 먹고 또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있다하니 다른 고기부위는 너무
질겨서 애들이 뱉아 내니까...채끝살을 섞어서 해주어도 이놈들이 채끝살은 뱉아 낸다 ㅋ
보통 불고기양념은 소고기한근에 설탕 2스픈 그런데 나는 설탕대신 매실청으로 대체함 진간장 5~6스픈과 마늘 2스푼
파다진것 2스픈 정종이나 미림2스픈 참기름 2스픈 배가 있음 갈아서 두스픈 넣어주면 되는데 없음 안넣어도되고...
조리사자격증딸때 선생님이 가르쳐준 것인데 이렇게 하면 실패는 없고 싱겁게 먹으면 5스푼 간장이 적당하고 불고기구우면서
이것 저것 양파나 버섯 야채류를 많이 넣을거면 6스푼으로 간해도 좋다.
그런데 아기들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유기농간장 2스푼에 간장이 좀 짠편이라 매실청 반스픈에 유자청 1스푼을 넣고 참기름 1스픈에
마늘 한스푼 넣고 미림약간 한스픈 넣어 안심을 절여서 구워주면서 유자청건데기를 조금 더 넣어 주었는데 유자청국물을 많이 넣어주면 너무 달아지니 조심하시고 양파와 버섯등도 잘게 썰어 넣어서 살짝 구워주면 너무 잘 먹는데 양파나 당근 버섯은 안먹지만 유자건데기는 고기와 같이 먹어니 ㅎㅎㅎ너무 많이 주지 말고 매끼니 몇 조각만 주면 좋을것 같은데 매일 주면 질려서 안먹으니 이따금씩 해주시도록...
8 새우살 고구마 조림; 먼저 호박 고구마를 깍뚝썰기하여 살짝 반쯤 익도록 데쳐두고 생협에서 냉동 새우살을 사와서 녹인후 물에 살짝
씻어놓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두른후 너무 쌘 불로 하면 마늘과 양파가 타기 쉬우니 중불로 마늘반스픈정도 넣고 양파 잘게다진것 반개 넣어 볶다가 새우살 넣고 간장 한스푼넣고 볶아주다가 데쳐놓은 고구마깍뚝썬것을 넣어 같이 볶아 주는데 매실청 한스픈 정도 소독되게 넣은 후 고구마가 익었으면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마무리한다.
9.소고기 무국; 양지는 10분 핏물을 빼고 맹물에 푹 삶는다.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무우를 얇게 납작하게 썰어놓은 것을 넣고 무가
익으면 양파와 파 마늘 등을 넣고 간을 국간장으로 한다. 애들이 조금 크면 숙주나물도 넣어주고 토란대도 푹 삶아 넣어주면 좋을듯....
큰놈이 엄청 국에 들은 무를 좋아해서 무를 엄청 많이 넣고 끓이는데 만약 육수가 좀 덜 우러나거나 맛이 없으면 절대 안먹는다는 사실 ㅋㅋㅋ
녀석들이 입에 안맞으면 절대로 안먹고 고개를 외면하고 뱉아 내니 벌서 컷다고 반찬 타령이다 ㅎㅎㅎ
10. 굴 무국; 요즘 굴이 싱싱하니 좋으니 깨끗이 씻은 굴을 참기름 약간에 볶다가 무우 채썬것을 넣고 푹 끓여주면 되고 간은 소금으로 ...
모든 음식은 안 짜게 안 달게 기름 많이 안넣고...를 고수하려 하는데 그러면 또 너무 맛이 없으니...어렵긴 하다.
11.된장국; 위에 만들어놓은 육수에 감자 무 두부 양파등을 얇은 깎뚝썰기하여 같이 넣고 된장을 연하게 풀어서 마늘과 파를 약간 넣고 간을
맞추어주면 건더기는 포크로 집어 먹어면서 잘 먹는다.
12. 감자고르케; 소고기 반근 갈아와서 간장 한스픈 참기름 반스픈 매실청 반스픈 마늘 반스픈 넣고 양파 반개 다지고 같이 후라이팬에 볶아서 식힌다. 두부는 뜨거운 물에 삶은후 건져 물기를 꼭짜서 준비하고 감자 5개정도를 전자렌지에 몇조각씩 얇게펴서 비닐에 넣은 후 7~8분 돌려서 찐다
찐 감자는 으깨어놓는다. 모든 재료를 잘 섞은후 계란 3개 알끈제거하고 넣어주고 튀김가루를 조금 넣어주어야 모양이 잡아진다.
동글납작하게 만들어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전을 부쳐주면 잘 먹는다. 너무 쌘불에 하면 타기 쉬우니 중불에서 약불로 구워주면 된다
일년여 이것 저것 만들어 보았는데 사진을 찍어놓지도 않았고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해주고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어서 글을 올릴 생각같은 것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앞으로도 생각해보고 만들어보고 손주들이 잘 먹으면 소개할까 생각중이고 앞으로는 사진도 곁들이는 걸로..ㅎㅎ
이렇게 해놓아야 나역시도 안 잊어 버릴 것 같아서... 오랜만에 글을 올리려니 자판도 잘 안되고 손도 무뎌져서 ...
늘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늘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이 가득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