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어벤져스 영화를 보았다. 인천 cgv에 가족이 같이 가서 보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 같았다.

처음 영화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갑자기 어지럼증이 나면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 앞자리에서 앉아서인지 아니면 초장에는 영화 화면이 너무 빙글 빙글

돌아가는 것 같아서 영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내가 촌사람이라서 그런지...3d로 본 것도 아닌데...

 

조금 지나니 괜찮았지만 젊은 사람들이나 학생들이 좋아할 내용인 것 같기도 하고...

나이 들은 사람이 보기에는 왠지 좀 그랬다. 슬픈 멜로물을 좋아 하는 나로서는 영

영화를 보고나서 감동도 없고...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좀 그렇겠지만...

외계의 나쁜 사악한이가 지구의  큐브라는 막강한 에너지를 훔쳐 달아나고 그 큐브를

찾기 위해서 지구의 만화 영화 속 주인공들이 힘을 합쳐서 외계의 나쁜 적들을 물리치고

사악한 외계인도 몰아낸다는...

 

그저 부수고 폭파하고 상상 그 이상의 폭격과 화염 폭발....

뭔가 가슴에 응어리가 있다면 조금은 후련해 질 것도 같은...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어떤 깊은 감동이나 아련함 같은 것은 전혀 없다는 것...

세상에 악은 없어야 하고 선은 악을 이긴다는 것....

세대차인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와 울분이 있다면

한번 보시면 조금은 시원할지도...

이런 엄청난 영화를 자꾸 보다보면 우리의 심성은 더 엄청나고, 더 자극적이고, 더 굉장한,

폭음과 스릴을 더 찾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은 이역시도 세대차일까...

 

무언가 애틋하고 아련하고 가슴 저린 그런 그리움 가득한 그런 영화 한편이 그립다...

이 눈부신 계절에 진한 그리움 안겨줄 그런 영화 한편을 그리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2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