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여행 중에 벗님이 토요일 시간이 있느냐고 하여 시간이 된다고 했더니

연극에 출연한다고 시간 나면 오라는 것이다.

평소 모임에서 전혀 아무런 내색이 없더니... 작은 꽃다발을 준비하여 시간에 맞추어 간다고 점심도 거르고...

마침 다른 친구도 밥을 대충 때웠다고 하여 일찍 도착하여 메밀국수 한 그릇씩 먹고 공연장에 갔다.

 

카톨릭 영 시니어 아카데미 연극클럽의 첫 번째 나들이 라고 하는데 정년퇴직을

한 지 얼마 안 되는 남편과 작은 의상실을 운영하는

부인의 이야기인데 우리 나이 대와 같아서 공감하는 바가 컸다.

말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낚시터를 찾는 남편이 외롭다는 말을 하면서 낚시터에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 수도 있다고...

그러자 부인이 내가 왜 수십 년을  거부당했으면 됐지 내가 왜 또 당신에게 부탁을 하냐고 절규한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연극은 신혼시절부터 과거로 되돌아가서 갈등의 골을 짚어보는데...

그동안 한 순간 기쁨으로 출렁이던 시간도 있었지만 또한 야속하고 섭섭했던 시간들도 다시 아픔으로 살아나는데...

그러다가 부인에게서 암이 발견되고.... 자신이 죽고 없을 때 남편이 홀로 감당해야 할 생활의 모든 자질구레한 일부터 시작하여

일상의 옷차림부터 걱정하고 있는 부인의 독백을 들으면서...결국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발견 하게 되고 화해하게 된다는....

 

무대 소품은 간단하게 의자 두개였지만 의상실에 마네킹으로 분한 출연자들의  남자들에 대한 경고 같은 입심은

한바탕 웃음으로 몰아가기도 하고, 빈부 격차의 아픔도 잠시 돌아보게 하고 ....결코 화려하지 않은 무대배경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감상 할 수 있고 다시 또한번 우리 나이대의 부부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연극 이였다고

생각된다.

 

이미 연극은 2일 상영으로 막을 내렸지만 단원의 자격이 55세 이상이여야 한다는 것...

나도 한번 동참해 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만...카톨릭 신자여야만 가능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좀 더 공부하여 극본을 쓴다면 몰라도...

 

벗님은 1인 4역을 맡아서 열연 했는데 본시 듣기 좋은 낭낭한 목소리여서 확실한 발음으로 대사가 잘 전달되었고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각기 틀리는 역의 모든 역을 다른 톤으로 그 많은 대사를 소화 하고 있음에 놀랍다.

점점 기억력이 감퇴되는 나이인데...여 주인공은 정말 많은 대사를 나이도 많다는데... 많은 연습의 결과였으리라고 생각 하면서...

그 나이에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마음의 응원을 보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지금 시작하기에는 모든 것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이 연극을 보면서 깨달았다.

언젠가 누군가의 글에서 읽었는데 나이 60이 되어서 정년퇴직을 하고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 90세 까지 살면서 지난 세월을 후회 했다는 글을 읽었다.

 

60살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했다면 30년 동안을 정말 알차게 보람되게 살았을 것이라고....

정년퇴직 후 바리스타를 시작하신분의 이야기나 재벌 부사장에서 호텔 안내를 하고 있는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다시 실감하게 된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젊은 분들은 주로 제 글을 30~~40대의 분들이 많이 읽고 계시는데 지금 부터라도

투 잡을 준비하시어 지금의 직장을 그만 두었을 때 다시 시작 할 그 무엇을 준비를 미리 미리 하시라는 당부의 말씀과

또한 연세 드신 분들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자신의 할 일을 찾아서 배우고 활동하시라는....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관리를 잘 해야 된다는 것...건강을 잃으면 그 모든 것이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명심 하시고 술, 담배는 끊으시고 20년 30년 후의 자신의 건강은 지금부터 관리 하셔야 된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 하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제 장마가 시작 되었다고 하네요...장마철 각별히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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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님들에게 해독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고 글을 올려 놓고 막상 바빠서 식구들에게 만들어 주지 못하여 어제는 마음 먹고

농산물 시장에서 장을 봐온 야채들을 삶고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 같이 쉽진 않았다.

그래서 나름 먼저 만들어 본 노하우를 여기에 올려 볼까한다.

 

1. 먼저 좀 납작하면서 넓은 스턴 냄비를 준비하여 물을 끓인다.

2. 물이 끓을 동안에 토마토와 당근, 블루코리, 양배추 양파 등을 깨끗이 씻어둔다.

         모든 재료는 갈기 좋도록 적당한 작은 크기로 자른다.

3. 물이 끓으면 먼저 당근을 넣고 한쪽으로 토마토를 넣어서 아래위로 굴리면서 껍질이 벗겨지는데

        그 때 토마토는 먼저 건져낸다.

4. 당근이 익어갈 동안 블루코리를 준비하여 넣고 익은 당근은 채로 건져낸다.

5. 블루코리를 넣고 익으면 건져내고 양배추를 먼저 넣고 익으면 건져내고 끝으로 양파를 넣는다.

      양파는 금방 익으니 오래 삶지 않도록...

 6. 양이 문제인데 나는 며칠 두고 먹으려고 토마토는 약간 큰 것 2개, 양파도 큰 것 2게, 블루코리 2개, 양배추는 8분의1 통, 

    당근은 큰 것 1개, 바나나 4개, 양배추와 양파는 삶았을 때 양이 좀 줄어든다고 생각해서 조금 많이 넣었다.

 

바나나 대신에 사과를 넣어도 된다고 했고 바나나와 사과는 삶지 않음.

 

**** 위의 모든 재료를 도깨비 방망이로 양을 반만 큰 통에 갈았는데 한마디로 위의 사진처럼 완전 죽처럼 되었다.ㅎㅎ

         딸에게 먹으라고 했더니 정말 못 먹겠다고 고개를 흔든다. 큰 컵에 250cc정도 되도록 해서 먹으라고 강요 했더니

맛이 정말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넘어 가지를 않는다고 한다. 약이라고 생각하고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온갖 말을 해도 듣지를 않아서 수박과 같이 억지로 먹는다. 나는 그냥 참아줄만 했는데 매일 이렇게 먹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야쿠르트를 넣고 야채 삶은 물을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떡볶이 할 때 넣으려고 두었는데 한번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

딸애에게 마셔 보라고 했더니 이 물은 열 컵도 먹겠다고 한다. 

5가지 야채의 영양분이 물에 다 녹아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갈아놓은 죽 같은 것에 같이 넣어서

다시 갈았더니 맛도 좋고 마시는데 목 넘김도 수월하고 식구들도 모두 이정도면 먹을만하다고 한다.

 

우리가 이론과 실제로 행해보면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치는 것이 모든 현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언제 먹어야 좋은지는 강의 시간에도 말하지 않았는데...

아침은 좀 가볍게 먹어 주면서 그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이다.

그리고 한 가지! 야채들은 깨끗이 씻어서 삶아야 그 물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물도 버리지 말고 꼭 마시기를 권하면서...

 

야쿠르트와 식구들 취향대로 매실 청이나 천연 식초등도 넣어 드시면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리 힘든 일도 아니니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본인의 건강도 위해서 꼭 해독주스를 만들어 드실 것을 권하면서...

참 한 가지 삶아둔 야채들은 반은 갈고 나머지 반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 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갈아서 먹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야쿠르트를 넣은 상태에서 며칠씩 갈아서 두면 아무래도 좀 안 좋을 것 같고 너무 많은 양을 오래 보관하면 또

안 좋을 것 같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삶는다는 기분으로 양을 조절하면 어떨까 싶은데...김치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일주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해독주스 만들어 드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필요 하시면 스크랩 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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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친구 우리들의 추억 ‘써니’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 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 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 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 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 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

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 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 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 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써니>가 그리고자 한 추억과 향수를 표현하기 위해 음악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음악 선율(Melody)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단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나에게로 돌아가게 하는 추억(Memory)의 타임머신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써니>를 보는 모든 관객들이 선율을 따라 자연스럽게 과거의 추억 속으로 흡입되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여기 까지는 ‘써니’ 홈페이지에 실린 글이다.

 

      다음 뷰에서 영화표 2매를 보내주어서 영화 ‘써니’를 남편과 같이 보러갔다.

얼마 전 친구들 모임에서 ‘써니’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고 학창시절이 생각나는 영화라고 한번 보라고 해서 알아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아서 그런지 500만 명 이상이 보았다고 한다. 상영 하는 영화관이 거의 없어서

부천 롯데 씨네마 까지 가서 보았는데 정말 학창시절이 생각나는 추억에 젖게 하는 영화였다.

그 시대의 소품이나 옷, 그리고 보니 엠의 <써니> 노래까지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귀에 쟁쟁하게 맴돌고 있다. 월요일 오후 시간대였지만 소문을 듣고 우리처럼 늦게 영화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옆자리의 여대생 같은 3명은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을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주인공 유호정이 분한 나미는 잘 나가는 남편이 외제 핸드백을 병원에 입원해 있는 친정 엄마에게 선물하라고 하여 갔다가 그 병원에서 우연히 학창시절의 친구 춘화 이름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가 말기 암 환자로 2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부탁으로 학창시절 '써니‘란 이름으로 같이 웃고 떠들며 추억을 쌓았던 그리운 친구들을 찾아가는 스토리인데 우리가 잊고 지내왔던 가장 빛나던 시절의 자신을 발견하고 돌아보게 되는 때론 울컥하기도 하고 때론 배꼽이 빠지게 웃게도 만드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추천하는 바이다.

 

살면서 누구나 가장 아름답던 찬란한 순간이 있었고 그 순간에 곁에 있었던 친구와 풋풋한 첫 사랑의 기억을 한번쯤은 아련하게 쫒아 가보고 싶은 그런 마음을 되살아나게 하는...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도 백장미 파니 하는 그런 여고 깡패들이 있었던 시대였으니...

지금도 만나고 있는 우리 여고 동창생들이 모두 함께 이 영화를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늦었지만 이 영화를 꼭 보라고 오늘 문자라도 보내야 할 것 같다.

 

자세한 스토리 이야기는 그만 생략하면서... 과속 스캔들의 강 형철 젊은 감독이 만든 영화이지만 후기를 보면 그 시대의 학교 정서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음을 알게된다. 영화를 보고나면 우리가 잊고 살아 왔던 자신의 빛나는 꿈과 열정을 다시 발견하게 되고, 식어가는 가슴에 새로운 삶의 온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는 영화임을 알게 되리라... 정말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경고 같은...나이든 사람에게는 아련한 향수를...지금까지 이 영화를 놓치고 보지 못했다면 꼭 한번 감상 하시기를 추천 하면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언젠가 친구가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해서 모두 웃었는데 요즘 내가 그런 꼴이다.

지난 토요일 일박 이일로 환우회 모임에 갔다가 일요일 친정아버지 기제사에 갔다가

어제는 밀린 집안일과 농산물 시장에 들러서 장을 보고 영화상영 날자 때문에 놓치지 않기 위하여 피곤한 몸으로 영화감상까지 하고 늦게 돌아와서 오늘 아침에야 숙제하는 기분으로 허둥지둥 이글을 쓰고 있으니... ㅎㅎㅎ 산다는 것이 이렇게 바빠서야 ...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그리고 다음 뷰 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귀사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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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방송에 ‘건강도 재능’이란 프로에 ' 해독 주스를 만들어먹자'  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는데 아래에 나오는 야채들을

5~~10분정도 삶아서 갈아서 마셔야 몸에 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  강의 끝에 멋진 곡  '너에게로 또다시'란 음악치료까지 해주시는

선생님의 강의를 몇 번 들었는데 정말 멋진 분이시다. 조용하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명 강의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중간부터 들어서 선생님의 존함을 못 보았다...ㅠㅠ

 

 

 

1.  브로콜리; 황 성분이 많다. 노루나 야생동물 다쳤을 때 유황온천에 발 담근다.

 

2. 양배추; 글로타민 성분이 많다. 간 손상에 좋다. 해독에 좋다. 위궤양을 막는 비타민u가 많다.

                      활성산소를 억제시켜준다. 꾸준히 먹어주면 암 발생을 줄여준다. 변비에도 좋다. 곰팡이 균이 많은 사람에게도 좋다.

 

3. 토마토; 남성의 전립선치료에 좋으며 라이코펜 성분이 많다.

 

4. 당근 ; 카로틴 비타민 A의 천연성분이 많다. 홍합 연어에 많다 (붉은색 주황색) 색갈이 황산화제 역할을 한다.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당근이 좋다. 여드름 치료에도 좋다. 표피세포 강화에도 좋다. 베타카로틴이 카로틴 500여

 성분중 제일 많다. 천식예방에도 좋다.

 

5. 양파 ; 콜레스트롤과 공 해독을 녹여 없앤다.

 

 *** 위의 채소들은 삶거나 쪄서  먹어야한다.

 

 6. 바나나 ; 칼륨이 많다 아스피린 독성해독에도 도움이 된다.

 

7. 사과; 혈당조절,  식욕 억제,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평생 건강에 좋다고 했다. 아침에 사과가 금이라는 말도 있다.

 

 ***바나나와 사과는 좋아 하는 것으로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같이 갈아 먹으면 좋다 삶을 필요는 없고...

취향에 따라서 홍초나 야쿠르트 등을 같이 첨가하여 먹어도 좋다고 한다.

 

간 때문에 불임 일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우리가 어지럽다고 해서 꼭 빈혈이 아니라는 말도 했다.

위의 채소들을 삶아서 갈아서 사과와 바나나는 삶지 말고 한 컵 분량으로 250cc 정도 되게

하루에 한잔을 꼭 마셔야 건강이 좋아진다고 한다.

싱싱한  것으로 준비해서 2~~3일분은 삶아서 냉장고에 보관 했다가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 매일 삶는 것은 너무 힘이 들것 같으니....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위의 해독주스를 귀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해드시기를....담배를 피우시는 분은 두잔 이상 더 마셔야...

변비가 있으신 분이나 지금 당장 어떤 몸에 증상이 없드라도 꾸준히 해드시면 건강이 좋아지리라고 생각된다.

어제는 정말 무더웠지요...더워지는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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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658-1 산 너머 남촌 T;031-451-0205 (산촌 보리밥 윗집)

 

 

 

 

 

 울산에서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너무나 친하게 지냈던 벗님들을 서울에서 다시 만나서 모임을 하는데

다재다능한 한 친구가 탁구를 치다가 인대가 끊어져서 몇 달 만에 만나게 되어서 산 너머 남촌 백운 호수 점 에서 만났다.

음식이 어찌나 정갈하고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소박한  건강식으로 정성을 기울인 것 같아서 식사를 하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았다.

음식이 나올 때 마다 도자기로  된 앞 접시를 주는데 그릇이 따끈따끈해서 금방 소독을 하고 나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위생적으로 신뢰가 갔다.

 

식탁위에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는 마음껏 들어 먹도록 되어 있었는데 열무김치가 심심하니 맛이 들어서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른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음식이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진 않았고 총체적으로 폰으로 몇 장 올리게 되어

아쉽지만 위에 사진에 보이는 식단표와 같이 처음에는 묵밥과 호박죽이 나오고,  묵전, 녹두 닭,  부추보쌈 , 감자옹심이,

들깨 칡 칼국수, 보리밥, 콩탕, 감자떡, 순으로 식사가 나오는데 감자옹심이를 먹고 나면 거의 배가 불러온다. 그래서 보리밥은

 정말 양이 적게 나오는데  콩탕을 넣고 비벼서 한 두 숟가락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우리에게는 그게 딱 맞고 감자떡은 배가

너무 불러서 2층으로 가지고 올라가서 늘 여성스럽게 과일이나 먹을 것을 잘 챙겨 오는 수술한 친구 덕분에 맛있는 과일과 차로

긴 시간 회포를 풀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2층은 1층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과를 들 수 있도록 한쪽으로 주방처럼 과일들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해 놓았고 매실차와 커피, 국산차등이 준비되어 있고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내실이 따로 있는데 넓은 창 쪽으로 6명이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가 있고 그 안쪽으로 4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구비되어 있다. 창밖으로 수령이 몇백년 되었음직한 큰 나무가 보이고 백운 호수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지 아주 시원하고 상큼한 초여름 바람이 느슨하게 오랜만에 이야기꽃을 피우며 행복한 우리네

가슴을 살랑이며 간질이는 것 같다.

 

오후4시가 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람들이 몇 번 기웃거리며 우리 자리를 탐내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명당자리에 앉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앉아 있다가 돌아 왔는데 정말 식당 안주인이 직접 짰다고 하는데 의자마다 식탁마다 심지어 주방에 드리운 커턴 까지 뜨개질 한 레이스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고, 식당 방석과 쿠션까지도 정성을 기울인 흔적이 보여서 참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에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몸에 좋은 재료들로 품위 있는 도자기 그릇에 얌전하게 차려져 나오는 음식은 보약 같은 기분으로 먹을 수 있으며, 2층에 꾸며진 다과 실은 정말 오랜만에 정겨운 이들을 만나 회포를 풀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된다.

 

한 가지 흠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몇 사람 어울려 몸에 좋은 건강식을 먹고 싶다면 담백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산 너머 남촌 식당에 한번 가보시기를 권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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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방송국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사회복지사 김 해영님이 나왔다. 아침마당 초대석에 나오는 모든 분들이 다 그렇듯이 사연이

정말 가슴 뭉클하게 하면서 코끝이 시큰해지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겉으로 보기에 앉은키가 작아 보이는 그녀가 우리에게 너무도 생소한 아프리카 오지의 보추와나에서 우리나라 50~~60년대의 생활을 하고 있는 그 나라 사람들에게 편물을 가르쳐주면서 그 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여 사회복지사로 당당하게 보추와나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열심히 봉사하면서 사는 모습은, 지금 자신이 처한 현실에 불만이나 혹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힘과 큰 용기를 줄 것이라 생각된다.

 

김 제원 아나운서가 조심스럽게 몸이 어쩌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선천성인지 물었을 때, 그녀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자신이 태어

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아라고 하여 아버지가 내던져서 척추를 다쳤다는 것이다.

자신을 낳은 엄마마저도 집안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모든 것을 자신이 태어나서 생긴 불행으로 몰아가며 학대를 했었고, 사랑을 받고 자라야할 부모에게  허구한 날 매를 맞고 자라야 했으며, 어린 나이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엄마를 대신하여 집안 살림과 어린

동생들까지 보살피며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던,  말로는 다 표현할 길이 없는 처참한 환경 속에서 엄마는 아파서 외가로 가고...

 

 아버지와 동생들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서 아버지는 재혼을 했는데  어느 날 엄마가 다시 막내 4째 동생을 안고 서울 집으로 찾아와서 새엄마는 떠나고 그런 복잡하고 가난한 우울한 환경 속에서 아버지가 자살을 하고,  요즘 말하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와 힘들게 지내던 어느 날  따뜻한 밥을 해주려고 쌀을 씻어 놓고 기다리는 딸의 마음도 몰라주고 그날따라 일찍 집에 온 엄마가 자신의 밥이

없다고 딸에게 칼을 들고 달려 왔을 때의 그 놀라움과 처절한 마음을 어이 당해보지 않고는 짐작이나 하겠는가... 칼을 휘두르는 엄마의 초점 없는 공허한 눈빛을 보고는 도망을 가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주인집에 숨어 있다가 가족을 책임져야 하기에 월수3만원의 식모살이를 떠나야 했던...그런 상황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편물을

배워서 기능올림픽에서 일등을 하고,  국내외적으로 이름을 떨치며 검정고시에 합격을 해서 대학 진학을 꿈꾸다가 떨어졌을 때의 그 실망감...삶에 의욕을 잃고 쓰러져 앓다가 선교회에서 아프리카 오지에 편물선생을 구한다는 신문광고가 떠오르고...자신을 너무 지치게 했다는 자책과,  자기가 원하는  삶이 아닌,  자신을 필요로 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가자고 마음을 다지게 되고,  다시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 오지로 향하여 힘들게 오늘의 성공을 이룬 것이다.

 

자신의 그 기막힌 가슴 아픈 사연을 이렇게 모든 사람들 앞에 들어내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서 '저런 사람도 있는데 자신은

그래도 그보다는 낫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는...이유에서라고 했다.

아무리 암담하고 더 이상 비참할 수 없는 극단의 상황 속에서도 굳센 마음의 의지를 가진다면 못 할 것이 없고

늘 우리가 말하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장애인 사회복지사 작은 거인 김 해영!!! 당신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위대하다고...

당신의  그 빛나는 삶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그 어린 나이에 무거운 가슴의 상흔을 안고 운명과 세상을 향하여 얼마나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었을지는 우리는 감히

짐작 할 수도 없겠지만  그 외로운 고통의 시간들을 편물을 짜면서 울고 또 울었을 어두운 시간들을,  이제는 스스로 다 치유하며

자신의 그 어두운 삶을 뛰어 넘어 운명을 바꾸고,  아프리카 오지에서 박애의 정신으로 베풀고 가르치며, 보람된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 방송을 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도 하고 기쁨으로 출렁이게도 하였다.

 

 

자신의 빛나는 삶뿐만 아니라 국익에도 이바지하면서 또한 다른 불행한 사람들을 위하여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장한 김 해영  사회복지사님께 오늘 아침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고 응원과 사랑의 큰 박수를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김해영사회복지사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처한 불행이라고 생각되는 현실 속에서도 그녀 보다는 모든 것이 더 나은

환경이라고 생각하면서.... 힘과 용기를 가지고 마음의 의지를 키워가야 하리라고....

이 세상 모든 아픔이나 슬픔 ...그 또한 다 지나갈 것이라고...꿈은 이루어진다고...귀하고 소중한 삶을 너무 쉽게 포기 하지 말라고...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토록 그리워한 오늘을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베풀며 사랑하며 지족하며 살아야 하리라고....

많이 사랑하고 행복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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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은 보는 장소에 따라서 사자모양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좀....

 

  약간 비껴간 옆모습의 암사자 모습같기도...

 

  새벽에 채석강 바다에 홀로 나가서 걷다가 일찍 산책 나온 두부부가 있었는데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면서...

멀리 채석강위로 공사가 한창인데 보기가 좀 그렇다...아침에 물이 차서 채석강 가까이 가지 못했다.

 멀리 채석강으로 점점 물이 차온다. 오후 2시쯤 물이 빠졌는데 산위 팔각정에서 물이 빠진 모습을 보았다. 채석강에 조수간만을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이다.

 인터넷으로 조석표를 찾아서 위도를 찾아야 채석강 밀물 썰물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채석강 앞에 안내소가 있고 예쁜 아가씨가 잘 설명해준다. 채석강 마실길도 있고 자전거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와 물을 쓸 수 있도록

잘 설치되어 있다. 모래사장이 그리 넓진 않아도 멋진 채석강을 보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식당도 엄청나게 많다.

 

 

 

 

 

 

 

 

 

 

 

 

                                                            적벽강에서

 

 

 

 

 

 

 

 

 

 

 

 

 

 

 

 

                                                        채석강 야영장 수도시설도 갖추어져있다

 

 적벽강

 

 

 

 

 

 

 

 

 

 

 

 

 

 

 

 

 

 

 

 

 

 

 

 

 

 

 

 

 

 

 

 

 

 

 

 

 

 

 

 

 

 

 

 

 

 

 

 

 

 

 

 

 

 

 

 

 

 

 

 

 

 

 후박나무; 수성당에서 마주 보이는 곳으로 후박나무군락지가 보이는데 그곳은 그냥 지나쳤는데 내소사절에 한그루 후박나무를 가까이서 ...

 

 

 

 

 

 

 

 

 

 일행들은 다들 어제 저녁에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일어나지 않아서 아침 식사는 조개중에서 제일 맛있다는 백합죽으로

아침 8시 반에 예약을 해 두었기에 아침 일찍 잠이 깬 나는 바닷가로 나가 보았다.

날씨가 흐려서 바다는 안개로  뿌옇게 보였고 아득히 그리운 수평선은 보이지 않았다. 채석강은 물이 들어와서 갈 수 없었고...

바닷가를 거닐다가 부근 해넘이 채화대와 야영장 등을 돌아 보고 오는 길에 채석강지원센터에 들어가서 근무하는

친절한 아가씨와 잠시 담소도 나누었다. 아침을 먹은 후에 적벽강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수성당에 들러서 전설이야기도 보고,   해변 둘레 길에 자생하는 여러 가지 야생화 사진도 보고,  오는 길에

팔각정에 올라서 보니,  사람들이 물이 빠져나간 채석강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군데군데 차를 세우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에 우리는 내소사로 향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가는

전나무 숲길을 걸었다. 향긋한 피톤치트 향이 가슴 깊숙이 스며드는 것 같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한 절로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 하였다가 내소사로 바뀌었다.

바뀐 까닭은 확실하지 않으며 그 시기만 임진왜란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대웅보전(보물 제291호)과 설선당,

보종각, 부안군 벽산면의 실상사터에서 옮겨 세운 연래루가 있다. 특히 대웅전은 조선 인조 2년(1633)에 청민대사가 지은 건물로

건축양식이 정교한데 단충과 보상화를 연속적으로 조각한 문을 눈여겨볼 만하다. 그 밖에도 고려시대에 제작된 동종(보물 제277호)과 3층 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등이 남아있다.

 

불전에 보시하고 삼배를 올리고 나서 대웅전 삼존불 후면에 있는 백의 관세음보살 좌상 후불 벽화를 보러 옆으로 살짝 들어가면서

스님께 사진을 찍어도 좋은지 여쭈었더니 본래는 안 되지만...허락해 주셔서 귀한 보물 사진을 찍었다.

뒤에 나무로 긴 탁자가 놓여 있는데 타넘어도 안 되고 앉아서도 안 되고...

허리를 끝까지 재껴서 겨우 사진을 찍었다. 이 보물을 못 보고 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고맙습니다~~~ 스님~~~^^

 

내소사 향기로운 전나무 숲길을 끝없이 걷고 싶었지만 돌아와야 하기에 대장금을 촬영한 장소에서 잠시 쉬다가 사천왕전을 벗어나서 돌아오는데 일주문 앞에 큰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수령 천년이 되는 할머니당산나무와 수령 700년이 되는 할아버지 당산나무다. 그곳에서 당산제를 지낸다고 한다.

 

당산제는 크게는 국태민안과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서 마을의 조상신(祖上神)이나 수호신에게 지내는 제사라고 한다.

바로 옆 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청국장으로 점심을 먹고 부안터미널에 가서 집으로 돌아왔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곳저곳 많은 곳을 보고 와서 그런지 시간이 꽤나 많이 흐른 것 같은 기분이다.

 

정겨운 이들과 웃고 떠들며 즐겁게 보낸 시간 이였기에 참 많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젊은 날 만난 친구들이 흰머리 할아버지가 되어서 다시 만나다니...

세월의 무상함과 긴 세월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잘 살아 왔음을 기뻐하고,서로 격려해주면서....

앞으로 건강하게 잘 살아 주기를 서로 당부하고 기원하면서 돌아서왔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빌면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 또 건강하시기를...

 

천년 고찰 내소사는 많은 보물과,  전나무 숲길과,  절 터 뒤로 보이는 우람한 능가산이 너무 정겹고 푸근해 보이는

부처님의 품처럼 그윽하고 깊은 법향이 풍기는 아름답고 고요한 산사여서 그곳에 머물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를

떨쳐내기 힘든 곳이기도 했다. 이제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채석강과 적벽강, 새만금방조제를 둘러서 내소사까지

한번 다녀 오시면 일상에 찌든 마음의 때 전나무향으로 드라이크리닝하여 향기로움으로 다시채울 수 있으리라고.....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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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긴긴 세월

7천만년 동안

숨겨둔

마지막 열정의 끝자락

디스켓에 저장해두고

저렇게 쌓아두고

의식의 끝까지 달려가

확인하려 했던

사랑의 메모리

어느 디스켓 속에 숨겼을까

벗은 욕망을 희롱하는

흐드러진 단풍 웃음

청석바위 같은 네 가슴에

얼굴을 묻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노을을 태운다

격포 바다

수평선 멀리

시월에 취한 나를

이태백이 웃고 있구나.

 

 

 

 

  사람의 인연이란 정말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나이가 들어 갈수록 깨닫게 된다.

남편이 20대 후반에 첫 직장에 같이 입사한 동기들 중에 같은 띠의 동갑이 4명이 있었는데 모두 올해 환갑이 되었다.

소위 토끼 4마리라고 표현한다. 두 마리는 집토끼고 두 마리는 산토끼라고 자기들 끼리 그렇게 불러서 우리는 웃었지만... 

 

 그동안 서로 안부와 소식을 전하면서 살아 왔었고 자녀들이 결혼할 때 얼굴도 보면서 지내왔는데 이번에 부부 동반하여 같이 군산에서 모이기로 하여 내려가서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사업을 하시어 성공하신 한분이 많이 준비하고 후원도 해주시고 수고해준 덕분에 우리는 좋은 구경 잘 하고 와서 고맙다. 앞으로 일 년에 한번 씩 만나자고 약속도 했다.

 

수원과 익산,  광주, 인천에서 모두 모였다.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했다. 맛 집을 찾아서 조금 늦은 맛있는 점심을 먹고 부근 월명 공원에 잠시 올랐다가 오후 6시에 새만금 방조제를 통과해야 한다고 하여, 공원은 생각보다 호수도 있고 산책하기에 좋았는데 중간에 걸음을 돌렸다.

 

말로만 듣던 새만금 방조제는 엄청나게 크고 길도 잘 닦여져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차량 통행이나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중간에 휴게소와 전망대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어마어마한 방조제를 둘러보았다.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총연장 33.9KM 세계 최장 방조제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인 28300ha의 토지가 조성되며

오는 2020년 까지 산업, 과학, 관광단지로 개발 된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찾아보면 정말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기를...

 

사진에 취미가 있으신 한분이 계셔서 열심히 찍고 계셨는데 날씨가 흐려서 바다는 멀리까지 잘 보이지 않았다. 나도 석양의 황홀한 노을을 담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고 그냥 부근에 초원과 바람개비만 몇 장 담았다.

저녁 무렵 채석강에 도착하여 부근 리조트에 짐을 풀어놓고 물이 차온다는 채석강으로 향했다. 오래전에 채석강에 다녀 온 적이 있었고  시까지 남겼지만 여유로운 시간은 가지지 못했다. 예전에 기억은 희미한데 그때는 줄을 쳐놓지 않은 것 같은데 자꾸 바위가 부식이 되어 떨어지니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줄을 쳐 놓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채석강 위로 너무 가까이 계속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어서 귀중한 천혜의 자연이 훼손 될까 걱정이 된다.

 

채석강에 대한 소개는 사진을 참고 하시기를... 저녁은 꽃게탕과 회로 맛있게 먹고 밤에는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야참까지 먹었다고...

나는 밤에는 나가지 않고 다음날 새벽 바다를 홀로 거닐었다.

 

그때 쓴 나의 시를 다시 읽어보니 책을 쌓아둔 것 같은 바위들을 나는 디스켓을 쌓아 둔 것으로 생각했나보다.

그 디스켓 속에는 책보다 더 많은,  더 어마어마한 양의 추억과 사랑과 꿈과 그리움이 내장 되어 있으리라고...

이제는 그 많은 용량의 메모리도 너무나 작은 유에스비칩 하나면 다 저장할 수 있다는....

내일 적벽강과 내소사 편을 올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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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나무 아래서

 

 

 

 

배꽃 나무

아래에 서면

보고픈 얼굴이

하얀 별이 되어 웃고 있다

꽃송이 송이 

은하수가 되어 

내 가슴에 별을 뿌리고 

바람 속에 묻어온 설렘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배꽃 나무가 합창 한다

보고 싶다고 

정말 많이 보고 싶다고 

세월은 흘러도

하고픈 말들은

봄마다 배꽃으로

하늘에 수를 놓고

뜨거운 말은

오래전에 

가슴에 묻었다 

그런데도

아직도 

배꽃 나무는

너를 부르는 노래 부른다 

 

 

 

 

 

 

 

 

 

 

 오래전에 쓴 시인데

봄마다 배꽃이 필 때쯤이면 이시를 다시 읊조려본다

매 창은 이화우 흩날릴 때 울며 잡고 헤어진 님을 시로 읊었는데

살면서 누군가 조금은 그리움으로 남아 있나보다

 

어쩌면 내 곁에 없기에

달려 갈 수 없기에

그리움은 더 커가는 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까마득하게 멀어진 아득한 인연들...

그저 윤회의 길목에서 빚진 그리움 없이

다음 생을 기약하지도 말며

담담하게 단순한 마음자리 추스르며

 

다 비우고 내려놓은 그 자리

무심으로 채우며

고요한 여백의 향기 홀로 지족하리니....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글을 올리거나 안올리거나 변함없이 고운 걸음 주시는 많은 님 들...

정말 고맙습니다...

며칠 여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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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그림자 뜰을 쓸어도

먼지 일지 않고

달이 연못 속에 들어가도

물에는 흔적 없네

 

 

 

 고승열전을 읽다가 오래전에 메모해둔 글을 며칠 전 발견했다.

고매한 옛 사람의 향기가 풍기는 글이다.

얼마나 깊은 인격을 갖추어야 저런 글이 나오는 걸까...

간결함에 깃든 심오함과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넉넉한 인품, 고고한 시향에 취해 보시기를...

 

 

요즘 탄 허 스님의 화엄경을 읽고 있는데 한자도 많고 책도 워낙이 두꺼워서

진도는 잘 나가지 않지만,

겨자씨 하나에 삼천 대천 세계가 들어있다는....

그런 마음의 통함을 보는 것 같다.

 

 

어제는 6ㆍ25전쟁 전사자 고(故) 이 천우 이등중사(병장)의 유해 안장식을 보면서 전쟁이 끝난 지가 5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아픔은 지워지지 않음에 숙연해졌습니다.

두 아들을 잃고 평생 가슴앓이를 하다 돌아가신 그 엄마의 심정을 생각하면서 전쟁의 비극이 다시는 없기를....

 

일요일은 절에 다녀왔었고, 토요일은  착한 딸이 쇼핑을 하자면서 소위 메이커라고 하는 비싼 내 운동화와 샌들,

남편의 운동화, 모자, 티셔츠 등을 사주어서 많이 행복 했습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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