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글에도 쓴 적이 있는 부녀회장을 지낸 아파트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자신이 좋아하고 통하는 사람들과 같이 남해 금산 보리 암에 간다고 언니도 같이 가자고 하여서 일행들과 같이 다녀왔다. 운전기사님의 배려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벚꽃이 아름다운 구 도로 쪽으로 운행을 해 주시어 광양, 하동, 섬진강 쪽으로 지나갈 때 마다 양쪽 길가에 흐드러진 벚꽃 길을 달리며 올 봄 처음으로 눈의 호사를 했다.
멀리 산꼭대기에는 진달래가 봉화 불처럼 산군데 군데 불을 지르고 있었고 산수유며 유채꽃까지 봄의 향연에 참석하여 우리는 탄성을 지르며 5시간 넘게 걸리는 긴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봄꽃 축제에 취하며 즐겁게 다녀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쁜 하루를 보내고 왔다.
회비를 내고 가야 했는데 얼굴은 모르지만 회장님과 잘 아는 분이 차편을 보시를 해 주시었는데 너무 마음의 빚을 지기 싫다고 했더니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빚을 안지고 살 수 있겠느냐면서....그래서 받기로 했다고...그래서 오늘 회비는 없다고... 떡이며 과일이며 절에 점심 공양까지도 모든 경비 일체를 은혜중생들의 보시로 다녀왔기에 한편 마음의 빚을 지는 것 같기도 했지만 기분은 더욱 좋았다. ㅎㅎ
남해 마늘이 유명하다는 말이 정말 피부에 와 닿았다. 밭에는 햇마늘과 보리가 파랗게 쑥쑥 자라고 있었다.
기사님이 이곳에서는 멸치 회를 마늘과 쌈으로 사서 먹는데 그 맛이 아주 좋다고 하여 돌아오는 길에 횟집이 즐비한 곳에 차를 대어놓고 잠시 물 회 맛을 즐기기도 하고 남해 특산품인 굵은 다시 멸치와 볶음 멸치 두 박스를 사가지고 왔다.
알뜰하게 집에서 허브차를 끓여서 준비해 온 회장님의 그 정성에 모두 감동 하고 헤어질 때 예쁜 주머니에 거울을 넣은 선물과
마음이 예뻐지는 인생 차란 고운 시를 쓴 봉투를 하나씩 선물해주어 우리는 모두 감동 백배하여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오늘 하루 해수관음보살님을 뵙고 온 뿌듯한 기쁨과 회장님의 자신의 몸수고를 아끼지 않는 노고와 보시해주신 모든 분들의
공덕으로 정말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음에 집에 돌아 와서 회장에게 개인적으로는 나를 언니라고 하여 이름을 부르고 있는데 전화를 해서
' 송자야 오늘 덕분에 너무 고맙고 행복했고 수고 많이 했다. 고마워워~~. 했더니 언니 좋았어? 해서 그럼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고...그 동생의 아들 학교 자모인 나보다 10살적은 3째면서도 시아버님을 모시고 산다는 너무 맑고 착한 동생이랑 짝이 되어 이런 저런 많은 대화도 나누고 그 일행들과 같이 물 회도 맛보고... 눈처럼 휘날리는 벚꽃 터널도 통과하고....정말 행복한 하루였음에 모든 인연된 분들에게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동해 낙산사에 해수 관음 보살님이 상주 하시어 우리 나라를 지켜 주시고
남해 금산 보리암에도 천수천안 자비하신 해수 관음 보살님이 우리 나라를 지켜 주시고 계심에
낙산사에는 의상대사님의 원력이 충만하시고
보리암에는 원효대사님의 원력이 충만하시어
나라의 안녕과 평안, 경제 발전을 지심으로 서원하고 계실 것만 같아서 선지식님의 공덕으로 오늘 우리가 이렇게
평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겠는가 싶다.
모든 위대하신 조상불님께 두손모아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의 기도를 바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한창이라고 하니 한번 시간 내시어 봄의 향연에 잠시 바쁜 마음 내려놓고 꽃비를 맞아 보심도 좋겠지요....
봄은 눈 깜짝할 사이에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으니...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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