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님들에게 해독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고 글을 올려 놓고 막상 바빠서 식구들에게 만들어 주지 못하여 어제는 마음 먹고
농산물 시장에서 장을 봐온 야채들을 삶고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 같이 쉽진 않았다.
그래서 나름 먼저 만들어 본 노하우를 여기에 올려 볼까한다.
1. 먼저 좀 납작하면서 넓은 스턴 냄비를 준비하여 물을 끓인다.
2. 물이 끓을 동안에 토마토와 당근, 블루코리, 양배추 양파 등을 깨끗이 씻어둔다.
모든 재료는 갈기 좋도록 적당한 작은 크기로 자른다.
3. 물이 끓으면 먼저 당근을 넣고 한쪽으로 토마토를 넣어서 아래위로 굴리면서 껍질이 벗겨지는데
그 때 토마토는 먼저 건져낸다.
4. 당근이 익어갈 동안 블루코리를 준비하여 넣고 익은 당근은 채로 건져낸다.
5. 블루코리를 넣고 익으면 건져내고 양배추를 먼저 넣고 익으면 건져내고 끝으로 양파를 넣는다.
양파는 금방 익으니 오래 삶지 않도록...
6. 양이 문제인데 나는 며칠 두고 먹으려고 토마토는 약간 큰 것 2개, 양파도 큰 것 2게, 블루코리 2개, 양배추는 8분의1 통,
당근은 큰 것 1개, 바나나 4개, 양배추와 양파는 삶았을 때 양이 좀 줄어든다고 생각해서 조금 많이 넣었다.
바나나 대신에 사과를 넣어도 된다고 했고 바나나와 사과는 삶지 않음.
**** 위의 모든 재료를 도깨비 방망이로 양을 반만 큰 통에 갈았는데 한마디로 위의 사진처럼 완전 죽처럼 되었다.ㅎㅎ
딸에게 먹으라고 했더니 정말 못 먹겠다고 고개를 흔든다. 큰 컵에 250cc정도 되도록 해서 먹으라고 강요 했더니
맛이 정말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넘어 가지를 않는다고 한다. 약이라고 생각하고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온갖 말을 해도 듣지를 않아서 수박과 같이 억지로 먹는다. 나는 그냥 참아줄만 했는데 매일 이렇게 먹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야쿠르트를 넣고 야채 삶은 물을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떡볶이 할 때 넣으려고 두었는데 한번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
딸애에게 마셔 보라고 했더니 이 물은 열 컵도 먹겠다고 한다.
5가지 야채의 영양분이 물에 다 녹아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갈아놓은 죽 같은 것에 같이 넣어서
다시 갈았더니 맛도 좋고 마시는데 목 넘김도 수월하고 식구들도 모두 이정도면 먹을만하다고 한다.
우리가 이론과 실제로 행해보면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치는 것이 모든 현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언제 먹어야 좋은지는 강의 시간에도 말하지 않았는데...
아침은 좀 가볍게 먹어 주면서 그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이다.
그리고 한 가지! 야채들은 깨끗이 씻어서 삶아야 그 물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물도 버리지 말고 꼭 마시기를 권하면서...
야쿠르트와 식구들 취향대로 매실 청이나 천연 식초등도 넣어 드시면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리 힘든 일도 아니니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본인의 건강도 위해서 꼭 해독주스를 만들어 드실 것을 권하면서...
참 한 가지 삶아둔 야채들은 반은 갈고 나머지 반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 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갈아서 먹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야쿠르트를 넣은 상태에서 며칠씩 갈아서 두면 아무래도 좀 안 좋을 것 같고 너무 많은 양을 오래 보관하면 또
안 좋을 것 같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삶는다는 기분으로 양을 조절하면 어떨까 싶은데...김치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일주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해독주스 만들어 드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필요 하시면 스크랩 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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