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2) 암스텔담에서 코펜하겐까지

 

드디어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으로 가는 KLM

 

암스텔담에서 코펜하게 가는 비행기 위에서 다시한번 사진 촬영을 시도해 보았다. 

비행기에서 찍는 사진은 비행기 창의 습기 유무와 또한 바깥 기후에 영향이 많은것 같다.

 

덴마크는 산이 없는 평지로 되어 있다.

비행기 위에서 내려다본 땅은 평지와 호수로 되어 있다.

 

드디어 알아 들을수 없는 덴마크어 방송이 기내에 흘러 나온다.

내 귀에는 코픈하겐으로 들린다. 뭘 코를 풀어?

 

그런데 나중에 만난 일행은 퀘변하겐로 들렸단다.  변에서 해방?

여하튼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

 

 

 

 

 

 

기내에서 주는 간식이 고작 쿡키와 드링크이다.

 

 

 

 

 

 

 

 

 

코펜하겐에 가까이 오니 큰 강이 내려다 보이는데 신기한것은 풍력발전기(풍차)가?  강 한가운데 나란히 세워져 있다.

그리고 아래사진을 보면 햇빛이 물결에 비취면서 생선비늘 같은 희안한 사진을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코펜하겐에는 지금 민들레가 한창이다. 들판이 노랗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내려 약 3시간 기다린 후에야 한국에서 단체 팀이 도착하여 합류를 하고 호텔로 향했다.

그런데 길 한가운데서도 풍차를 볼 수 있었다.

 

아래 버스가 우리가 5일간 함께 타고다닐 전용버스다.

 

 

 

첫날 우리가 유숙할 호텔은 Quilty Hotel 인데 미국의 Quilty Inn 과 마크는 같은데 그 크기는 엄청나게 크게 만들었다.

 

아래는 호텔입구

 

호텔은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곳인데 호텔 정문에서 보니 멋진 탑이 보인다.

가보니 전철여 근처에 있는 사거리 중간에 있는 탑인데 이 나라는 인구가 많지 않아서인지 거리가 한산하다.

 

저녁을 먹고 이날은 일정이 없어 동네를 한바퀴 돌다 꽃을 찰칵

 

미국에서는 골치 아픈 민들레꽃도 찰칵

 

 

 

 

민들래도 사람처럼 늙으면 백발

 

이건 무슨 꽃인지? 벌과함께 찰칵

 

 

 

 

 

 

 

 

 

여기가 호텔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전철역이다.

 

그런데 이 나라는 자전거를 많이 타는데 이렇게 자전거를 세워두고 전철을 타고 다닌다.

 자전거 안장이 비를 맞지 말라고 씌우는 플라스틱 카버가 모두 낡았다.

 

다시 탑이 있는데를 한바퀴 도는데 의미는 모르겠고 재미 있게 만든 탑이다.

 

 

 

 

 

 

전철옆에 아무렇게나 버려놓은 자전거들

 

 

 

 

 

 

 

호텔복도

 

 

 

 

 

덴마크는 유럽 대륙의 북쪽 독일 바로 위에 있는 나라로 40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가장 높은 산(언덕)이 173m 라고 하니 산이 없고 강도 없으나

1천개가 넘는 호수와 습지 모래언덕으로 재배 농지가 많으나 한국 보다 적은 나라이다.

 

 

출처 : 금모래 사진 겔러리
글쓴이 : 금모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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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모래님의 블로그에서 북유럽 여행기 코펜하겐편을 스크랩해 왔습니다

바탕화면을 검게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글자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한동안 생소 하시겠지만 이해해주시고...

덕분에 앉아서 북유럽을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즐감하시기를~~*^^*~~~

 

 

이렇게 아침에 인사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바꾸고 보니 그동안 올린 제 글들이 하나도 보이지를 않아서

블로그는 본래대로 바꾸고

다시 하나 하나 바탕화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컴맹이라서...바탕화면을 이번것만 바꾸면 지난것은 그대로 있을 줄 알았더니...ㅠㅠㅠ

즐감하시고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금요일(음력 4월 25일) 시아버님 기제일이라 남편과같이 수요일날 노량진 수산시장에 갔다.

본적이 경주인 시댁은 제사 음식에 문어를 꼭 놓아야 하는데 시장에 문어 값이 많이 올랐다. 그리 많이 보이지도 않고...

앞줄은 거의 횟감을 팔고 있고 두 번째 세 번째 줄의 상점에서 주로 조기와 민어 도미 등의 고기를 사는데 처음으로

마지막 줄까지 한번 가 보았다. 가는 중에 한 어머님께서 친절하게 완도 산 국산도미가 물이 좋으니 사라고 자꾸 권하셔서

그곳에서 고기를 샀다.

 

왜 민어는 보이지 않느냐고 했더니 냉동 밖에 없는데 녹으면 물이 좋지 않다고 ...그래서 오늘 민어는 안 해 왔노라고 하시면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벌금이 삼천 만원이 나온다고 하신다.

그렇게나 많이 나오느냐고 했더니 내가 일 년에 삼천만원 벌지도 못하는데...

하시면서 이제는 철저하게 단속을 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자세히 보았더니 완도, 중국, 제주...고기 마다 이름표처럼 다 앞에 원산지를 써놓았다. 계속 잘 지켜 지기를....

 

다음날은 아침부터 농산물 시장에 갔다. 그곳은 원산지 표시가 없다. 대체적으로 다 국산품이라고 생각은 된다. 키위나 씨 없는 포도등은 외국산일 것이고... 이것저것 사고, 마트에 갔다가 동네 식육점에도 들리고, 떡 방앗간에 가서 떡을 주문해놓고 왔다.

내일 또 시장에 가서 몇 가지 더 사야할 것 같다, 제삿날이 다가오면 종이에 적어서 체크를 해 가면서 사야지 안 그러면

두 번 세 번 시장에 가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고구마튀김과 부추 전을 미리 부쳐 놓았다. 오이김치도 담고...

이번에는 제사 다음날 큰집에 막내 결혼식이라 다들 우리 집에서 주무시고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니 청주 작은시누는 언니가 힘들어서 어떡하느냐고 미리 전화해서 걱정이다.

 

다들 사는데 바빠서 일 년에 기제사 때가 아니면 얼굴 볼 일이 별로 없는데, 한 번씩 다 모여서 계중처럼 만나서 웃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는 제삿날이, 내 몸 조금 움직여서 다들 기분 좋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싶다. 모두 오셔서 맛있게 먹고 갈 때 제사

음식도 똑 같이 나누어 사주고  나물이랑 오이김치도 사주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다음날 큰집 잔치에 갔다가 바로 가야 하기에 음식을 못 사주어서 조금 마음이 그랬다.

 

오이김치를 담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또 좋아 하는 그 모습이 생각나서 오늘  장을 봐와서 조금 담긴 했다. 오랜만에 오신  대구 형님은 시원하니 맛나다고 좋아 하신다. 남편이 나물은 다듬어 주었지만 이것저것 많이 바빴다.

퇴근한 딸이 김치를 담고 전을 부치고 한다고 많이 어질러져 있으니 설거지를 해주겠다고 한다.

착한 우리 딸 덕분에 그래도 잠시 허리를 펼 수 있어서 고맙다.

 

여기까지는 금요일 저녁에 잠시  써 놓은 글이다. ㅎㅎ 지금 오늘 일요일 절에 다녀와서 오후 5시에 이어서 정리하자면

금요일 제사는 잘 모셨고, 대구 형님께서 과일은 준비해 오셨고, 큰시누님과 작은 시누,동서는 금일봉을 주셨다.

큰 시누님 큰딸인 조카까지 금일봉을 보내왔다. 그리고 서울 종시숙님의 맏아들이 낮에 잠시 금일봉을 주고 갔다.

우리도 큰어머님 제사에 다녀왔더니 ...늘 신경 써 주시는 종시숙님은 집안의 제일 어른이시다.

 

제사 후 모두들 금방 안내려가니 너무 푸근하고 좋다면서 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제사에는 아들 내외, 서울에 대구 형님 막내아들, 대구 형님, 큰 시누님, 작은 시누내외, 애들 작은 아버지내외가 오셔서 제사를 잘 모셨는데 늘 올라오시는 애들 큰 고모부께서 손녀가 입원을 하여서 손자를 봐 주어야 하기 때문에 못 올라 오셔서 많이 섭섭했다. 우리 가족 중에서 제일 어른 이시기도 하고

술도 좋아 하셔서 특별히 준비도 했는데 남편은 많이 섭섭해 했다.

 

다음날 토요일 장지동 가든 파이브 결혼식장까지 서둘러 가서 너무 일찍 간 것이다, 나이가 꽉 찬 조카가 늦게 인연을 만나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돌아가신 큰 시숙님이 너무 생각이 났다. 장인 되시는 바깥사돈이 체격이나 풍채가 돌아가신

큰시숙님과 너무 비슷해서 우리 모두 놀랍고 또한 좋았다.  조카가 장인을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너무나 많이 났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금 전에 대구 시동생이 사진을 보내 와서 세 장만 올려 볼까 한다...

 

 

 

 

 

 

요즘 중국에서 외국인 학교에 다닌다고 큰 조카와 떨어져 지낸다는 질부와 예은이, 예빈이, 그리고 작은 시누이와

대구 형님과 함께...아침에 다들 미장원에 다녀 왔는데 나는 시간이 없다고 안갔더니 앞머리가 좀 이상하다...대구 형님이

멋지게 옆쪽으로 땋아서 모양을 내긴 내었는데...ㅎㅎ

 

 

 

 

 

  현빈만큼 잘 생긴 작은 조카와 형님과 고운 새질부 ^^ 미인이신 큰형님이 잘 웃질 않아서 이렇게 표현해 보았는데..ㅎㅎ

 

 

 

 

설거지를 너무 잘 해주는 착한 막내동서 공무원으로 근무중인 능력파, 화려하고 고운 것을 좋아 하시는  대구형님 머리도 미용사 못지않게 본인이 잘 만지신다, 우리 집안에 돌아가신 어머님을 대신하여 대소사 다 챙기시는 늘 고마우신  큰시누님, 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잔정이 많은  작은시누님 그리고 ...^^

 

 

 

 산다는 것이 늘 그렇지만 매일 바쁘고,  집안에 대소사 행사가 끊이질 않고 일 년에 기제사 두 번과 명절 제사는 꼭 모셔야 하는

연중행사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두 한번 다녀가고 나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함이 조금은 사라지고 청주 고모부는 승진을 하셨다고 연초에 사람들에게 인사한 수건을 우리 집에도 잊지 않고 가져와서 고맙고, 큰 조카가 취직이 되어서 그 무엇보다 고맙고, 군에 간

막내도 성격이 좋고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는 멋진 청년인지라 어디서나 잘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잘하고 있다고 한다.

 

대구 애들 작은 아버지 막내는 고3인데 경찰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으며, 군에 간 맏이도, 작년에 인도에 다녀온 조카도 군 생활 잘 하고 있다고 하고, 모두 흐뭇한 소식들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구 형님 맏딸의 외손자가 어린나이에

아파서 모두들 걱정 했는데  이제 완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잔치에 오신 연세 드신 종시숙님과 형님을 뵈어서 좋았고, 작은 집에 딸들과  멀리 구미에서 오신 흥해 아제와 아지메는 아직은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시고, 그 딸들과 작은댁에 종시숙들,  부산에서 올라온 경주 큰댁의 장조카, 그리고  돌아가신 시어머님의

생질녀들도 모두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돌아가신 큰 시숙님의 친구들과 안식구들도 우리가 수원에 살 때 자주 뵈어서 다들 아는 얼굴들이 보여서 너무 반갑고 고맙고...남편은 형님을 본 것처럼 기쁘게 인사를 했다.

 

정말 너무나 멋진 우리 집안의 기둥이신 시숙님이 돌아 가신지도 십년이 넘었지만,  살아생전에 일가친척, 집안 두루 두루 다들 너무 좋아하셨기에 멀리서 가까이서 다들 자리를 빛내 주셔서 한 사람의 자리가 이미 작고 하셨음에도 생전에 얼마나 모두에게 깊은 정을 남겨 주셨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남편과 돌아오면서 한참을 옛이야기를 나누며 시숙님을 애타게 그리워했다. 오래전에 형제들이 다 모여서 돌아가신 어머님도 같이 모시고 합천 해인사에서 텐트 쳐놓고 야영하면서 모닥불 피워놓고 밤이 깊도록 노래 부르며 담소하던 그때를 제일 많이회상하면서 살고 있다. 시댁형제들이 모두 노래를 잘 부르신다. 특히 큰시숙님의 신라의 달밤은 정말이지 가수보다 더 잘 부르시는데....

 

모두에게 잘 해 주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집안이나 친구, 회사 직원, 동문들 그 누구에게나 다 너그럽고 인정 많고,  잘 챙겨주셨던

그 넉넉한 인품이 정말 좋은날 이 자리에 꼭 계셔야 하는데 하는 안타까움으로 사무치게 생각이 났다. 살면서 시숙님처럼 그렇게

푸근한 마음으로 모두에게 따뜻한 인정으로 사랑을 베풀며 잘 살아야 한다고 마음에 새기면서....

 

며칠 블로그를 열지 못했음에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벌서 여름같이 오늘 낮에도 28도까지 올라 간다고 하니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한 주 힘차게 시작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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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1) 씨애틀에서 경유지인 암스텔담까지

나는 5월9일 출발하여 북유럽 4개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여행하고 5월 17일에 씨애틀로 돌아왔다.

날짜로 따지면 9일이지만 가는데 2일 오는데 2일 걸려 실제 관광을 한 날짜는 5일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른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엄청난 거리를 단체관광 전용버스로 달리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사진도 약 1500 정도 찍어 왔다.

 

지금부터 씨애틀에서 출발하여 돌아 올때까지 대부분의 사진과 일정을 씨리즈로 올리려고 한다.

2011년 5월 9일 씨애틀 공항에서 네덴란드 암스텔담을 가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과

비행기 안에서 구름을 찍고,

 암트텔담 공항에 내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까지 1차로 올린다.

 

 

비행기를 기다리면 씨애틀커피한잔 

 

 

 

 

 

 

 

 오늘 덴미크의 코펜하겐까지 가야하는데 암스텔담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야 한다.

 

앞으로 일주일동안 내가 만날 새로운 세상 북유럽의 여러나라를  기대하면서 암스텔담까지 약 10시간 구름위를 날아야 한다.

 

 

 

비행기 안에서 사진을 찍는것이 쉽지를 않다. 좁은 창틀은 언제나  붛여케 안개같은 것이 가로 막고 있다.  그리고 움직이는 비행기 안에서 노출과 싀피드를 어떻게 놓아야 하는지 배워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드디어 암스텔담에 도착을 했다. 그러나 연착을 하는 바람에 코펜하겐 가는 비행기시간에 30분 밖에 시간이 없다. 암스텐담 공항은 유럽의 여러나라를 가는 승객들이 환승하는 곳이라 공항이 엄청크다.  땀을 뻘뻘 흘리며 그 먼길을 달려서 10분 여유를 두고 코펜하겐 탑승하는데까지 도착을 하여 표를 내 밀었다. 그런데 우리가 부친 가방을 옮기는 시간이 되지 않으니 다음비행기를 타라고 한다.  그 바람에 암스텔담에서 약 3시간 기다리면서 점심도 사먹고, 소핑도 하고, 돌아 다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I amsterdam 이라는 가개 싸인이 보인다.

 

 

 

 

 

여러나라의 국적 비행기가 한데 모여 알록달록 하기에 한작 찍었다.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데 살아온 긴 세월을 얼굴에 잘 표현이 된 할아버지가 졸고 있기에 몰래 한장찍었다.

 

 

 

그런데 엄청나게 큰 전자계시판에서 한국음식 소개가 나오기에 몇장 찍었다.

 

 

 

 

그리고 이건 무슨 화장품 선전인지 아니면 술 선전인지 모르나 건장한 몸매가 잘 들어나 있어 한장

 

 

그리고 아래 사진은 공항안에 왠 통나무를 갖다 놓았나 하고 가까이 가 보니 무늬가 있는 카펫으로 둘러싸서 나무 모양을 만들었는데 걸터앉아 쉬라고 만든 것이었다.

 

 

아래 유리로 된 곳은 흡연자를 위한 방이다. 어쩌다가 흡연하는 사람은 이제 좁은 공간에 갇혀서야 담배를 피울수 있으니 몸에도 좋지 않는데 까짓거 끊어 버리지 저리 괄시를 받으면서도 피워야만 하나?

 

씨애틀에서 끋없이 펼쳐진 튜립밭을 다녀왔는데 여기에 투립을 팔면서 프라식으로 만든 튜립 램프가 보이기에 한장 찍

 

3년전에 서유럽 여행을 할때 네델란드에 들려서 화장실에서 본 것이 었는데 이번에도 공항 화장실에서 발견한 것은

소변기에 파리를 한마리씩 그려놓았다.  남자들이 소변을 보면서 파리에 조준사격을 하고져 하는 마음이 생겨 바깥으로 소변을 흘리는것을 30% 이상 줄일수 있었다고 하는 글을 읽은 일이 있다.

 

출처 : 금모래 사진 겔러리
글쓴이 : 금모래 원글보기
메모 :

 ㅅ금모래님께서 북유럽을 여행하고 돌아 오셨습니다

계속하여 스크랩해 올리겠습니다

즐감 하시기를~~~~~저는 며칠 시아버님 기제일이라 바빠서 블로그를 열지 못했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kbs1방송의  아침마당이 방송을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다고 요즘 연일 특집으로 방송 하고 있어서 열심히 잘 보고 있는데,

 화요 초대석에 어제 아침 3선 국회의원이신 이 병석님과 그 스승님 김 남숙 선생님이 나오셔서 스승과 제자에 얽힌

가슴 찡한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게 만든 오래전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이 병석 의원님도 우리 나이대인 것 같았다. 동질의 아픔의 시간을 지나오신 것 같아서 더 한층 가슴에 와 닿았다.

의원님처럼 나도 초등학교 시절에 그처럼 내게 잘 해 주신 담임선생님이 계셨기에 선생님 생각으로 한참을 울었다.

 

의원님은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너무나 가난하여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 못하여 교실 밖에 창문 밑 양지쪽에서 햇볕을 쬐며

있다가 선생님께서 버리신 물을 맞게 되고 초임으로 담임을 맡으신 김 남숙 선생님께서는 그 후로 매일 도시락을 두개 사 오셔서

한 개를 챙겨 주시고, 학교 운동회 때 검은 팬티와 흰 런닝 샤스도 챙겨 주시고.... 소풍을 가지 못하는 형편을 아시고는 소풍 길에

집이 있었다는데, 집에 들러서 같이 소풍을 데려가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그 후로 먼 훗날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의원님은 선생님께 한복을 챙겨 갔는데 선생님께서는 이불을 선물로 가져 오셨다고 한다.

너무나 가난해서 친척집에 맡겨졌는데 이불에 오줌을 싸고, 미안하고  집도 복잡하여 학교 교실에서 잠을 잣는데, 그런데 하필 그날따라 늦잠을 자게 되어 그 것을 여학생이 보고 선생님께 일러 바쳤는데...선생님께서는 그 때는 초임이고 자신도 너무 어려서 늘 마음에 이병석이란 학생이 담아져 있었고,  장래 희망적인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 주었지만,  물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몰랐다고..그래서 자신도 전근을 가게 되고 이 병석 의원님은 가출을 하여 서울로 왔다고 한다.

 

그 후의 일은 생략 되었지만 얼마나 노력하고 힘들게 살아 왔을지는 짐작이 된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자세한 의원님의 연력이 나온다. 그 후 자수성가하여 고려대 석 박사학위까지 받고 3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늘 마음에 담아둔 제자가 궁금하시어

그렇게 똑똑한 제자가 공부를 계속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해마다 신문에서 사법고시 합격생을 찾으셨다고...

런데 늘 추운 교실에서 잠을 잔 그 제자가 마음에 걸려서 따뜻한 이불로 폭 감사 주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있었다고...

그래서 이불을 선물로 가져 왔다는...

 

 이병석의원님이 목이 메어 말을 잘 잇지 못하는 가운데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 선생님이 누구신지 모두들 궁금해 할 때 진행자가 선생님을 한번 불러 보라고...선생님~~~하고 부르자 그 선생님께서 그 자리에 나타나신 것이다.

이 병석의원님과 열 살 나이차이가 난다고 하시는데 아직은 고우신 김 남숙 선생님이 나타나자 방청석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모두 훌륭하신 선생님께 박수를 보냈다. 집에서 보는 나도 힘찬 박수를 보내면서도 눈물은 그치질 않는다.

 

내게도 그토록 잘 해 주신, 지금은 돌아가신 한 분 선생님이 계셨다. 고 최 천석 선생님께서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셨는데,

매일 도시락을 사 오셔서 나를 주시고 선생님께서는 자장면이나 짬뽕을 시켜 드시고...집에 갈 때는 동생들 갖다 주라면서

옥수수 빵을 그때 급식으로 나누어 주었는데 꼭 챙겨서 2~3개를 따로 주셨다. 일제고사 성적이 좋은데 가정 형편상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한다고 하자 우리 집에 가정 방문을 오셔서 우리 집 쌀독을 보시고는 쌀이 떨어 졌다는 것을 아시고 쌀도 채워 주시고...

 

그 후로 선생님께서 힘 써 주시어 신문사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아서 신문에도 났었고, 장학생으로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서점을 운영하신 선생님께서는 전과, 수련장등 모든 책도 챙겨 주시고 중학교 교과서까지 다 챙겨 주셨고...

선생님께서 어느 날 이사를 가시어 소식이 두절 되어 그 후로 선생님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하다가 긴 시간이 흐른 후 교직에 있는

친구를 통하여 선생님을 겨우 만날 수 있었지만... 너무나 오래된  일이라 작은 선물이라도 챙겨 갔었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나 잊고 살았다니...

한참 지난 후에 선생님께서 이미 돌아 가셨다는 소식만 들었었다. 지리적으로 멀기도 했지만 내가 너무 무심했다는 자책으로

나는 방송이 끝나고도 선생님생각으로 한참을 울었다.

 

따뜻한 마음으로 제자를 사랑하시는 위대한 스승님이 옛날에는 참 많았던 것 같다. 찢어지게 가난하여 도시락을 사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20명도 넘어서 우리는 같이 모여서 반애들이 도시락을 먹을 동안 학교 뒤쪽 구석자리에서 이 병석 의원님 말처럼

햇볕이라도 쬐면 배가 덜 고플 것 같아서 옹크리고 앉아서 햇빛으로 배를 채우던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 왔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사친회비라는 학교에 낼 돈을 못 내어서 집으로 돌려보내는 선생님의 성화에 우리는 집으로 가지 않고 집으로 오는 산에서 몇 시간이고 풀을 뽑아서 그 밑에 하얀 진이 나오는 그 단물을 빨아 먹기도 했었는데...

 

지금의 학생들이나,  나이 어린 사람들은 무슨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인지 의아해 하겠지만 그런 시간들을 견디고

배고픔을 참으며 이 악다물고 공부하여 성공한 부모님세대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잘 산다고 생각하고 조상님의

은덕을 잊으면 아니 될 것이다. 시절 인연을 잘 만나서 요즘은 배고파서 허덕이는 사람은 그래도 없다고 생각된다.

자신이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고, 무엇이든지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으시는 젊은 분께서는 이 좋은 세월에 열심히 공부하여 꿈을 이루어 자신의 영달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와 민족을

넘어서서 온 인류의 행복과 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훌륭한 일을 해 주시기를....

김 남숙 선생님께 한 말씀 해달라고 말하자 선생님께서는 "의지를 키우라"고 하셨다. 이 병석 의원님의 그 굳은 의지가 있었기에

그토록 배고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오늘의 성공을 이루어 내셨다고 생각된다.

 

조금 해 보고 그만두고, 조금만 어려우면 포기하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한 번  마음먹으면 죽기 살기로 끈기 있게

될 때 까지 한다는 굳은 의지의 젊은이들이 많아 질 때 우리 나라의 미래는 밝아지고 세상은 더 살기 좋아 질 것이라고

생각 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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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곡을 김남숙 선생님께 바칩니다~~~

 

 

 

 

 

 

 

 

 

민들레꽃

 

 

 

                                                          <조 지훈>

 

 

 

 

까닭 없이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 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 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잊어 버린다, 못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아 얼마나 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살면서 지독한 외로움에 안으로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도 모르게 베갯잇을 눈물로 적시면서도 확 들어내어 누구 때문인지 왜인지도 모를 까닭모를 외로움이라니...

감성이 남달랐던 조지훈님의 그 깊은 외로움의 끝에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었음을 우리는 알게 되지만...

그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죽는 순간 까지도 가슴에 안고 갈 것 같은데...

 

길가에 흔하게 피어있는 민들레꽃마저도 절절하게 그리워지는, 그리움의 끝에 서 있을 때

이런 시가 나오나보다. 너무 그리워 말도 못하고 그 그리움 때문에 병들어 죽는 순간에

민들레꽃 한 송이가 위로가 되는지도....

 

자신이 그리다 죽은 후에 사랑하는 그 사람 맑은 눈으로 자신을 한번 돌아봐 줄 것이라는...

그렇게 그리워하면서 왜 달려가서 그립다고 말하지 못하는가....

그리운 이를 평생 마음에 품고만 있다가  죽는 순간까지도 입 밖에 내어 말할 수 없는 그리움은 도대체 어떤 그리움일까....

그런 그리움을 안고 살았다는 기억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그런 그리움을 알았다는 아픔마저도 행복이라면...

 

 

누군가 그리워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리움 때문에 병이 된다 할지라도...

내 시의 소재는 그리움이라고 ... 늘상 그리움에 절어 살고 있다고...

그런 내가 요즘 시를 쓰지 못한다.

그리움의 문을 닫았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젊은 날 그리움은 조용히 잠재우고

그리움하며 저지른 숱한 마음의 죄를 참회하면서 살겠노라는 마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이제 그리움 앓으며 지난 내 잿빛 청춘의 시간들은 조용히 보내야할 싯점인지도 모르겠다. 

 

그리움을 떨쳐버린 삶은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활화산처럼 치솟는 열정도 없고 서러운 분노도 없고

가슴 떨리는 희열도 없다. 그러나 잔잔하고 고요하다고... 단순하고 담백하다고...그래서 편하고 느슨한 시간들이 행복이라고...

억지 부려본다. 이제 내 건강이 그런 마음의 불꽃을 견뎌내지 못하는지도...

그리움이라는 미약한 감기에만 걸려도 회복될 수 없는 큰 병이 될지도 모른다는, 지나친 우려와 염려 때문인지도...

아파도 그리움을 떨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겉으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직도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리움을 앓고 있는지도......

 

조지훈님을 너무나 좋아 한다는 은향님의 블로그에서 위의 시를 발견하고 내 마음이 왜 그리 서늘해지는지....

이 시를 읽으시는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의 마음도 잠시 서늘해진다면....

가슴 깊이 감춘 외로움과 그리움이 살아 있는 증거라고...그리움이 없는 삶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지도...

 

오늘 모든 그리운 것들을 향하여 마음껏 그리워할 수 있는 이 순간을 기쁨으로 생각하면서....

맑고 향기로운 그리움 가득한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ps; 미국 중서부 미주리 주에는 토네이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재산 피해도 많다고 한다.

구미 약목 미군기지내에 묻어둔 고엽제가 어디로 옮겨졌는지 모른다고 하고...

여 아나운서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고...

정말 딸을 키우는 부모 마음으로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이 없다... 그 가슴 미어지는 아픔을 어이 할까나...

그 부모는 어이 살라고...세상은 아픔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모든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왕생 성불을 두 손 모아 서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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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신경을 거스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우리한 느낌이 괴롭히는 가운데 그냥 막연히 아플수만은 없어서

남편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지광 스님의 '정진'이란 책을 읽었다. 특이하게 스님의 육성법문 시디가 책에 포함되어있다.

스님은 지금 곧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하라는 당부의 말씀이셨고 책을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하라고 책 앞면과 뒷면의

인사 글 에서도 간곡하게 말씀하고 계셨다.

스님이 살아오신 일대기가 써져 있는데 남달리 병약하시어 여러 병을 앓은 적이 있으시지만 지금은 모두 극복 하시어

서울 능인선원에서 정진수행, 설법하고 계신 것 같다. 한번 기회가 닿으면 찾아뵈었으면 싶다.

 

글속에 재미있는 여러 이야기들과 고사 등을 많이 풀어 놓으시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맘에 와 닿는 여러 글들이 있었는데 정말이지 사진을 불빛 밑에서, 실내에서만 찍으면 제대로 나오질 않으니...

토요일 남편이 책을 반납하여 ... 다시 찍을 수도 없고....희미한 사진의 내용을 다 옮길 수도 없고...

책을 다 읽고 나서 금방 그 감동이 가시기전에 글을 써야하는데...  

 

마음에 남아있는 이야기 중에서 한편 올려보면,

부처님의 법문을 들으려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어떤 사람이 강위를 발목만 적시면서

걸어오고 있어서 모두 놀라서 보고 있었는데 그 사람에게 어떻게 강물 위를 걸어 올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강물이 얼마나 깊은지

물었더니 어떤 분께서  발목만 적실 정도의 깊이라고 하여서 그 말만 믿고 그렇게 걸어 왔다는....

의심 없는 확고한 마음의 믿음은 아무리 깊은 강물도 발목만 적시며 걸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며 동시에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져 불가사의한 경이로운 기적을  연출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옛날 어떤 왕이 늦도록 후사를 이을 왕자가 없어서 도인을 불러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부탁 했는데 그 도인이 말하기를

'아이를 갖게 해 드릴 수는 있으나 그 아이는 한때 기쁨을 드릴 수는 있으나 곧 큰 비탄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그래도

좋으니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했다. 그 후 왕자가 태어났지만 얼마 후 곧 죽고 말았다. 많은 후궁들이 질투하여 아이를 죽여

버린 것이다' 슬픔에 빠진 왕은 거의 실성하다 시피 살다가 도인을 찾아가서 아이를 되살려달라고 부탁했다. 도인은

아이를 되살려 줄 수는 있지만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시 살아난 아이가 말하기를"대왕이시여 너무 상심 하지 마소서 당신은 나의 유일한 아버지가 아닙니다. 제가 지금껏 수백만 번

태어나고 수백만의 아버지 가운데 한 분일 뿐입니다. 사람의 만남은 모두 헤어짐으로 귀결 되는 법! 집착을 버리면 마음의 평안이

찾아 올 것입니다" 그 말을 하고는 아들은 다시 숨을 거두었다. 왕은 그 말을 듣고 크게 깨달은바가 있어서 다시는 괴로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세상사 괴로움 모든 것이 집착에서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이마음의 삼독을 내려놓고 

지금 내 몸 건강함과 지금 내 곁에 머무는 모든 인연에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지족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스님의 말씀처럼 게으름 피우지 않고 정진 수행하는 마음 키우며 착하게 살아야 하리라고 다짐해본다. 

 

어제 절에 다녀오면서 아는 보살님이 병원에 입원하여 문병을 갔다.

오는 길에 롯데월드를 지나오는데 옛날 한강을 오르내리는 뱃길의 석촌 호수가 보였다. 잠시 내려가서 산책하시는 분들을 따라서 걸어 보았다. 가족 나들이 나오신 분도 많았고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건너편 놀이기구를 타면서 고함지르는 사람들의

함성을 들으며 웃고 있는 유유자적한 분들도 많았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번져 나온다. 도시 복판에 이렇게 멋진 호수가 있고...서유럽을 다녀왔을 때도 느꼈지만 역시 서울은 살기 좋은 세계적인 도시처럼 느껴진다.

 

새삼 오늘 살아 있음의 감사로 모든 눈길 마주치는 만다라에게 사랑과 감사의 미소를 보내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부평역 우리 은행 앞에서 586번 연두빛 마을 버스를 타거나 조금 더 올라와서 부평시장 입구에서 14-1번 푸른색일반버스를

타거나 서울 쪽에서 오시면 여의도나 영등포역 앞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청천사거리에서 내리면 바로 버스 정류장 앞에

배가 족발집이 있다.<T ; 032-503-2009>

 

 

 

 족발의 효능에 대해서 적어져 있는데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입구에 100% 순수 우리 나라산 생족발을 삶아서 만든다고 하니 믿음이 간다.

오후 2시에 가서 금방 삶은 구수하고 따뜻한 족발을 먹어니 더 맛이 좋은 것 같았다.

 

 

 

 

 

 밖에서 주방이 훤히 보이도록 해 놓아서 더욱 신뢰가 간다.

정말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하지 않으면 저렇게 하기 힘든데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라도 우리가 지켜 볼 수 있도록 청결하게 하고 있다는 주인의 자신감과 소신이 보여서 좋았다. 

 

 

 

  제일 먼저 특이하게 한 냄비 가득히 순두부가 나오는데 술을 드시는 분들은 아주 좋아할 것 같다.

매운 것을 그리 좋아 하지 않지만 계란까지 하나 동동 떠있고,

 여러 가지 버섯과 고기까지 넣은 구수한 순두부도 한번 씩 떠먹으면서

먹는 맛도 좋고, 또 잘 삭힌 그리 짜지 않는 깻잎절임에 사서 먹어도 좋고,

 말린 무 무침과 마늘을 넣고 상추쌈으로 싸서 먹어도 좋다.

 

          

 

 

 

   정말 푸짐하고 구수한, 정성이 가득 들어간 족발이 나왔다. 돼지고기나 족발을 그리 좋아 하지 않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돼지냄새도 전혀 나지 않거니와

고기도 기름기가 많은 쪽과. 고기가 많은 쪽으로 구분해서 나오니 나처럼 기름기를 좋아 하지 않는 사람도 잘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족발의 기름기는 건강에 좋은 콜라겐성분이라고 하니 드셔도 괜찮을 듯...

 

 

 

 남편과 같이 가서 중자를 하나 먹었더니 배가 불렀지만...

생각지도 않은 푸짐한 옹기그릇에 메밀 막국수가 서비스로 나왔다.

여기 저기 사진도 찍고 하면서 블로그 올린다고 질문도 하고 했더니...

사장님 고맙습니다. 대박 나시기를~~~

보기에도 너무 시원해 보이는 막국수 밑으로 각종 양념과 오이채와 적 양배추 채가 숨겨져 있는데

달콤새콤하면서 약간 매운듯하지만 그 국물 맛이 육수가 진국이라서 그런지 자꾸만 당기게한다.

족발을 먹고 나서는 입가심으로 드시면 정말 금상첨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계속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밥맛도 없음이 당연하고...약이 독해서인지 어지럽기도 하고...

그런데 다음에서 전국 맛 집 E북이 나왔다는 소개 글이 있어서 클릭하여 보니 우리 집과 가까운 인천에

맛있는 족발집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에게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맛있는 집이 있네' 했더니 한번 가보자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오후 두시부터 새벽 두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여 시간 맞추어 갔다.

 

홀이 그리 큰 편은 아니라서 회식이나 모임 할  때는 점심때는 괜찮지만 저녁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할 것 같다.

우리보다 먼저 와서 드시고 계시는 분도 계셨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주방도 훤히 보여서 신뢰가 갔다.

그 무엇보다도 문 앞에 크게 써 붙여 놓았듯이 100% 우리나라 생 족발을 직접 삶아서 요리 한다는 것이 좋았고

모든 음식물들을 재생하지 않는다는 것과 그 어떤 화학조미료도 쓰지 않는 건강식이라는 것이 너무 좋았다.

 

족발의 효능은 위에 사진을 다 읽어 보시면 될 것 같다.

처녀 때는 족발을 못 먹었는데 애들을 낳고 모유가 많이 난다고 하여 족발 삶은 것과 막걸리 등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무지 쓴 한약도 먹었었는데.... 엄살이 좀 심한 내가 그 쓴 한약을 먹는다고 엄마나 동생들이 혀를 내둘렀던 기억도 난다.

엄마가 된다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인내로 엄살도 다 이길 수 있는 위대한 것 인가보다고 한마디씩 들었던 것 같다...

 

혹여 입맛이 없거나 외식으로 식구들 모두 같이 주말에 무엇을 먹을까 망설여지신다면 가까운 곳에 사시면 배가 족발 집에 가셔서

건강에 좋은 족발을 드신다면 기쁨도 배가되고 건강도 배가 되고 후회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추천하면서...

집에서 족발을 사와서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지만 돼지고기는 삼겹살도 그렇고 정말이지 그 냄새가 온 집안에 배여 있어서...

마당이나 테라스가 있는 멋진 곳이 아닌 아파트에서는 어쩔 수 없이 돼지고기를 먹으려면 외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끝으로 당국자에게 부탁 하는 글이 화장실에 조그맣게 붙어져 있는데, 영양가 많은 서민 식품인 족발을 지속적으로 싸게 값 올리지 않고 공급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부탁의 글에 공감하면서...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물가 안정과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서  서민들의 건강에 좋은 식품들은 특별히 잘 검사하고 지켜보는

그런 제도가 정착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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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인가 답답하고 속 시원한 답을 찾지 못했을 때, 결정하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어디 용한데 가서 한번 물어 볼까?라는 생각을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신앙심이 깊은 분들은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맡긴다고 한다...

 

아들네가 이사를 하게 되어 그 집을 지인께서 얻겠다고 하신다. 그런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요즘 전세대란이라고 하니

미리  집을 구해 놓아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 것 같다. 우리도 결혼하기 몇 달 전에 먼저 집을 구해놓았었다.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한다는 것이 거의 전쟁에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고, 결혼은 6개월 정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좋은 예식장을 잡는 것도 6 개월 전에 미리 잡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름에 해외에 살고 있는 딸이 손자 돌잔치를 한다고 한국에 들어오는데 그 때 혼사를 올렸으면 하는 생각이신데 사돈댁에서는 음력 9월을 지나서 하자고 ....

아마도 어디 가서 물어 보았더니 음력 9월이 지나야 좋다고 하셨나보다. 그러면 양력으로는 10월 달이 되어야 되는데...정말 답답하다고 하신다.

 

예전에 남편 회사에 외아들인데 같은 회사 여직원과 결혼을 했다, 그 모친이 어디가서 물어보니 두 사람이 결혼을 하면

아들이 3달을 못 채우고 죽는다는 어마 어마한 이야기를 듣고 와서는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눕고 병원에 실려 가기 까지 했는데도

두 사람은 결혼을 했고, 몇 년 전에 부부 같이 만나서 그 이야기를 하면서 웃은 적이 있었다. 물론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었다.

 

나도 처녀 때 엄마가 어디 가서 물어보니 절대로 일찍 결혼을 하면 좋지 않다고 하였다. 늦게 갈수록 좋다고 ...

친구들이랑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팔자가 쌔어서 한국을 넘어서 해외로 까지 뻗어 나간다고... ㅎ

그런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점이 맞기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20여 군데 해외여행을 했으니 말이다.

 

절에 스승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똑 같은 병원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그날은 좋고 좋은 날이요.

누군가 돌아가신다면 그날은 슬픈 날이 된다고...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이며 운도 날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인드 콘트롤’ 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모든 것은 내 자신이 하기 나름이요 희망적으로 좋은 생각만 하면서 자기 스스로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그 어떤 힘든 일도 헤쳐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싶다.

 

요즘 타로점이 젊은이들 사이에 많이 본다고 한다. 아들 내외도 타로 점을 쳐보았다고 하고, 딸도 친구들과 봤다고 한다.

어제 병원 다녀오면서 보니 상가에 타로 점을 보는 곳이 몇 군데나 눈에 띄었다.

값도 비싸지도 않아서 한번 보고 싶은 마음도 일었지만 참기로 했다.

부처님께 모든 것을 서원하는 내 마음에 신심을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안 될것 같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굳건히 하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시크릿’이란 책을 읽어보면 우주 법계 모든 만다라의 기운은 내 마음에서 먼저 긍정하고 있는지 부정하고 있는지를

감지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고무적인 생각을 할 때 그 기운의 텔레파시가 우리에게 달려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늘 '나는 성공 할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꼭 하고야 말겠다'. '나는 건강하다''나는 할 수 있다'....

좋은 생각만 하면서 감사와 고마움의 기도로  고운 하루를 채워갈 때, 우리의 삶은 평화롭고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우산 잘 챙기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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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3일 날 남원에서 서울로 이모님과 이모부님께서 올라 오셨다고 하셔서 토요일 날 이모님 댁에 갔었다.

마음 같아서는 일요일 날 절에 갔다가 가면 좋은데 서울에 한번 다녀오려면 하루해가 가고 마니....

그런데 동네 식당에 추어탕을 아주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서 이모부님께서 수술 하신 후에 입맛도 없다고 하셔서 대접해 드리고

싶어서 추어탕을 사가지고 절에 갔다가 이모님 댁에 갈 수가 없어서 토요일

마음먹은 김에 사서 이모님 댁에 다녀왔다.

 

간 김에 일전에 대구 엄마가 이모님 드린 돈을 기어이 이모님께서 차속으로 던져 넣었던 그 돈을 다시 이모님이 주방에서

과일을 준비할 동안에 이모님 몰래 서랍 속에 넣어 놓고 왔다.

그런데 울 때 이모님께서 작년에 농사지은 참깨라면서 냉동실에서 작은 보따리를 하나 펴서는, 월말에 제사가 들었다고 했더니 ....한공기만 주시면 됐다고 해도 아무리 사양을 해도 기어이 두 공기를 퍼 담아 주신다.

 

 요즘 정말이지 우리나라 참깨를 구경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데...그 귀한 깨를...

이번에 내려 가셔서 깨 심을 밭을 고르고...고추 심을 자리도 손을 봐놓고 올라 오셨다고 하신다.

23일날 이모부님 병원에 가셔서 검사 받고 며칠 후에 결과 보고 다시 내려가신다고 하면서 이번에 내려가서 처음 올라오는 약 같은 부추랑, 깨끗한 소나무 밑에 자란 쑥이랑 두릅나물을 뜯어서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 둔 것 조금, 그리고 유기농찹쌀로 만든 쑥떡이랑 봉지봉지 조금씩 사서 담아 주신다. 늘 되로 주고 말로 받아 오기만해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엄마 같은 이모님과 이모부님께서 늘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 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

늘 내가 아픈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하시면서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우리 이모님의 그 정성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내게 너무나 잘 해 주신 이모님의 그 마음을 모르지 않기에 나는 또 이모님 걱정을 하지만 자신은 살 만큼

살았노라고... 내가 좀 더 큰 사람이 되어서 사회에 이름을 날려야 한다는....늘 아깝다고 하시는 우리 이모님.....

이모님만의 생각이지만 볼 때 마다 그리 말씀 하시니...지나간 날을 어이 바꿀수 있으리오...

 

우리나이때는 가정 형편 때문에 맏딸로 태어난  장녀들은 밑에 동생들을 위해서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시절이였기에

하시는 말씀이다. 장학금을 받아서 공부 할 수 있었지만 진학하지 못한 그때 우리집 사정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

지나온 시간들에 큰 아쉬움이나 후회는 없지만 내가 맏이만 아니어도 하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지금의 아들 딸을 낳고 그게 또한 주어진 운명이 아니겠는가 싶다.

 

이모님은 내 영원한 팬임에 틀림없지만 나는 이모님을 위해서 그 정성 다 갚지 못하고 조그마한  작은 것 하나 해드리고,

돌아 올 때는 몇 배로 받아 오기만하니 도려 미안하기만하다... 나와 이모님은 만나면 얼마나 잘 통하는지 밤새워 이야기해도

또 할 말이  남을 것 같은데 ... 늦기 전에 집에 식구들 저녁을 또 차려야하니 돌아 올 수밖에 없었지만...

이모님과 나는 종교 이야기부터 김수환 추기경님에서 법정 스님에 이르기까지... 성당에 다니시는 이모님과 절에 다니는

나는 어쩌면 이리도 대화가 잘 통하는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이모님께서 늘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 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기를 ...매일 아침 우리는 기도 속에서 만날지도 모르겠다....

 

일요일은 절에 갔다가 딸 혼사를 앞둔 보살님이 이브자리세일 하는데 한번 갔다 가자고 하셔서 따라 갔다 오고,

월요일은 또 경희대병원에 볼 일이 있어서 오전에 갔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 왔더니 저녁 준비를 하는데 조금 어지럽다.

계속 몸이 안 좋은 것 같다... 며칠 전 부터 옆구리 쪽이 아프다 말다하고...지금은 많이 어지러운 것 같다...

정말이지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매일 새로운 아픈 곳이 한두 군데 다시 생기는 것 같기만 하다.

살아 있다는 정의는 바른 정신으로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내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상태라고 이모님과도 말했지만, ...

 

이 까닭 모를 어지러움은 또 왜인지...조금만 무리하면 몸에 신호가 오는듯하니...

금요일 날 집을 좀 치우며 무거운 것을 들어서 그런지... 요즘 베스트셀러 책 이름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하더니

젊어서는 마음이 아프고 나이 들어서는 몸이 아프고...산다는 것은 다 아픔인지도...

아프지 않는 일상의,  지루할 정도로 무료한, 그런 날들이 어쩌면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가장 평범한 날, 그날이 바로 제일 행복한 날이라고...아프지 않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처럼 단조롭고 그냥 그런 날들도 아프지 않기에 감사하고 고맙고 그런 귀하고 소중한 날임을

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모든 아픔은 '그 또한 다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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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문학회의 부회장님을 맡고 계신 선생님의 2번째 시집을 받아보았다.

책 제목위에 세로토닌 시집이라고 써져 있는데 그 뜻은 책 뒤표지에 설명 되어 있는데 사진을 밤에 실내에서

찍어서 그런지 다 떨리고 잘 나오지 않아서 대충 옮겨보면 아래와 같다.

 

 

세로토닌이란....

 

세로토닌은 혈청이 혈관을 긴장 시킨다는 의미의

SERO TONIN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활력의 원천"이 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아직 그 기능은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학계에서 인정한 세로토닌의 가장 큰 기능은

바로 항우울입니다. 우울증 치료제 SSRI(SERECTIN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역시

세로토닌을 이용해 항우울 효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세로토닌 치료는 우울증 뿐 아니라, 강박증, 충동, 폭력성, 섭식장애, 중독, 공황장애, 들에도 매우 효과적인데,

그 이유는 이런 신경증의 대부분이 세로토닌 부족에서 비릇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살자와 우울증 환자가 많아진 건 이런 세로토닌의 결핍현상의 결과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점점 더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세로토닌이야말로 행복을 키워주는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문화원 이사장 이시형 박사님 말씀中>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라는 논어의 한구절을 다 앎에도 우리는 오늘도 무엇을 위해

그렇게 달리고 있는 것일까? 모두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고, 행복한 삶은 어디에 있냐고

묻곤한다. 행복찾기라는 시집의 제목처럼 시의 한 수 한 수에는 너무 빠르게 달려 우리가

놓치고 있던 행복을 일깨워준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찾았다. 바로 여기에.

 

                                                                  _  정신과 의사 이 시형  -

 

 

 

평소 조금은 느긋하고 낙천적 성격인 선생님의 시는 읽는이에게 참 편안하고 푸근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어쩌면 조금은 세상을 초월하신듯 그 인품이 익어감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모습

 

 

법정 스님은

나의 거울입니다

그것이

나의 모습은 아닙니다

나의 모습은 나의 그림자일 뿐 입니다

텅빈 충만은 스님의 몫이요

나는 스님은 아닙니다

세속적인 허욕으로 살아 갑니다

안되는 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나의 모양으로 일상이 되어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님을 보면은

나도 몰래

스님을 닮으려 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소유를 몸소 실천 하신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그 행을 배우고 실천하고 싶지만

삶의 습을 하루 아침에 고치기도 힘들거니와, 이미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없음에 마음으로는 갈망하지만

그 행을 쫓아가기는 힘든 일이 아님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마음만은 스님을 닮고 싶다는 ....

 

행복을 찾아 가는 길은 어쩌면 많은 것을 욕심 내지 않고 지족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인연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착한 심성으로 나와 인연된 내 곁에 있는 귀하고 소중한 인연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지고 지순한 마음으로

그들의 일상이 평안하기를 서원하면서 ....

내가 숨 쉬고 있는 이생의 모든 만다라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고요하게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각박하고 힘든 삶에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조금은 안달하지 않고, 지족하는 생활의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책 말미에 '아내와 내가 하는 이야기'시리즈를 읽어 내려가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그 사모님을 뵌 적이 있기에

두 분의 얼굴 표정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 만든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면서 행복을 찾고 싶은 분은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행복이란 칼 부세의 시처럼 산 넘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제는 간밤에 화장실 변기 수조에서 계속 톡톡 소리가 나서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수리하는 곳을 찾아서

사람을 불러서 부속을 갈고 고쳤고, 또 이달에 애들로부터 받은 금일봉으로 차 뒷바퀴 2개도 바꾸었다.

앞 바퀴는 작년에 아들이 휴가 가면서 바꾸어 주었다.

 

생각지도 않은 돈이 들어 갔지만 그래도 갈고 나니 '늘 갈아야 되는데..' 하는 약간의 불안감이 없어지고 승차감도 좋다.

어쩌면 행복이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평범함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언젠가도 말했듯이 그런 것이라고...

우리가 못 견디게 권태로워하는 지루한 일상이 행복임을 깨달을 때 일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단순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음과 생각의 번거러움을 벗어나는 것이 요즘 내가 꿈꾸는 행복이지만

마음은 일순에도 지구를 몇바퀴 돌고 있음에,  언제 옛 선인들의 그 고요함을 맛볼 수 있으려는지....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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