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나무'란 책을 지난겨울부터 아껴서 읽었다. 매일 알래스카를 꿈꾸면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알래스카로 달려가고픈 충동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다.
호시노 미치오란 저자가 한 사진작가의 알래스카사진을 보고 그기에 빠져서 10대 후반에 알래스카를 방문했다가 알래스카의 매력에 빠져서 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을 사진에 담아낸...
그의 이야기이다. 그는 훗날 미국에서 그 사진작가와 만난다.
꿈을 향한 청년의 꿈같은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세상 무엇보다도 아름답다는 알래스카를 사랑하고,
그곳에 사는 야생 동물을 사랑하고, 긴 겨울 끝에 오는 알래스카의 짧은 봄이면 이끼 같은 툰드라의 벌판을 달려가는 카리브떼 들의 장관...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손짓하는 백야와 오로라의 신비로운 세상....분홍빛 하늘이 몇날 며칠이고 계속되는...
사람들은 모두 사랑에 취한 듯, 분홍빛 수줍은 얼굴로 분홍세계에서
그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가을 밤 흐드러진 밤하늘의 별 밭에서 꿈을 심고, 꿈을 피우지 않을까....
연어잡이로 유명하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작가가 생각하는 알래스카는 이 지구상에서 오염되지 않는
너무 아름다운 해안과 절벽과 수만 개의 골짜기가 있다고 한다....
언젠가 꼭 한번 알래스카를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본다.....
알래스카를 다녀오면 때 묻은 우리 영혼도 깨끗이 맑아 질 것 같은....
물질만능 시대에 사는 각박한 도시생활의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만이라도 맑고 향기로워질 것 같은
'여행하는 나무'란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봄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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