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못견디게 바람이 분다
허공중에 아픈 내 손목은
누구와의 만남을 갈구하나
가슴 허전함 끝에 묻어온
네 입김은 차가운데
무소유의 소유를 일찌기 읊조린 자여
아직도 유효한가
망각이 비껴간 들녁엔
현란한 여름이
목쉰 기다림으로 출렁이는데
고개 숙인 빈약한 성숙은
아픔을 노래하고
네 깊은 침묵속에 표류하는
끝없이 흔들리는
나의 가을인데
이 가을에
바람이 분다
나는 끝없이 바람속으로 다이빙한다.
가을날
못견디게 바람이 분다
허공중에 아픈 내 손목은
누구와의 만남을 갈구하나
가슴 허전함 끝에 묻어온
네 입김은 차가운데
무소유의 소유를 일찌기 읊조린 자여
아직도 유효한가
망각이 비껴간 들녁엔
현란한 여름이
목쉰 기다림으로 출렁이는데
고개 숙인 빈약한 성숙은
아픔을 노래하고
네 깊은 침묵속에 표류하는
끝없이 흔들리는
나의 가을인데
이 가을에
바람이 분다
나는 끝없이 바람속으로 다이빙한다.
달 밝은 밤 바다는 음악 분수가 된다
달 밝은 밤
동해 끝자락
송정 바다에 왔네
초가마을 향기로운
찻집에 앉아
고운님 마주하고
정담 나누면
따스한 눈빛에
화롯불 군고구마 수줍어 돌아 눕고
달빛에 취한 은빛바다
음악 분수가 된다
온몸으로 연주하는
파도의 하모니
격정의 높은 음도
흐느낌의 낮은 음도
얼마나 긴 날
안으로 삼킨 울음이
저토록 곱게
음악 분수로 울림 되는가
그날밤
나는 깨달았네
사랑은
입으로 하는것이 아닌
온 몸으로 절규하는
은빛 바다의 판토마임처럼
간절한 눈빛 이라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
아침에 애들을 전철역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잠시 라디오를 들었다
아주 옛날 어느 섬에 피그말리온이란 청년이 살았는데
너무나 못 생겨서 처음부터 장가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조각만 하고 살 생각이었다
조각에 온 열정과 정성을 기울여 예쁜 여인을 조각 했다고 한다
매일 다듬고 또 다듬고 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그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기가 만든 조각상을 너무도 깊이 사랑하게 된 그 청년은
마침 성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한가지 소원을 신께 빌면 이루어 진다는 날에 그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신께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서 그 조각상 여인에게 바치고는
손에 입맞춤을 했는데 웬지 손이 따스하게 느껴 �다고 했다
그래서 온 몸을 어루 만질때마다 온기가 느껴 지면서 그 조각상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그 후에 사람들은 간절히 원하면 피그말리온총각처럼 이루어 진다고 믿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자식을 키우면서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한다 잘 한다 넌 할 수 있어...넌 꼭 이룰 수 있을거야...
장차 훌륭한 과학자가 될거야....
님은 정말 멋져요 당신 세상에서 제일 가슴이 넓고 따뜻한 사람이야....
그런 칭찬 많이 해 주면서 산다면 그 피그말리온 효과는 아름다운 파장이 되어서
천파 만파 퍼져 아름다운 사회가 될거라고 믿어면서...
많이 칭찬하고 많이 사랑하면서 이제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내 가장 가까이 있는
귀하고 소중한 고운 인연들에게 피그말리온처럼 간절히 기도하며 살아요.
살짝 살짝 해도 나는 안다 (0) | 2007.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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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온 편지 (0) | 2007.09.20 |
인생을 좀 아는거죠,,, (0) | 2007.09.07 |
좋은 인연 (0) | 2007.09.04 |
지하철 바닥에서 자고 있는 젊은이 (0) | 2007.09.03 |
인생을 좀 아는거죠...
아파트 한통로에 같이 사는 엄마랑 유치원다니는 꼬마와 그형인 초등학교 3학년 정도된
두 아들과 같이 엘레베이트를 같이 타고 올라 가게 되었다
우리집 밑에 층인지 알고 있는데 작은놈이 한층 아래서 내리겠다고 하는것이다
아니 왜 했더니 한층 아래서 내려서 뛰어 올라가서 엘레베이트보다 먼저
도착해 있겠다는 것이다
그 엄마가 더운데 왜 그럴려고 하는냐고 그냥 올라가자고 버튼을 못 눌르게 했다
그래서 내가 아니 형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했더니
그 아줌마가 하는 말 ;인생을 좀 아는거죠 ; 한다
그래서 그 엄마와 나는 마주 보며 웃었는데
인생을 좀 안다는 의미
산다는게 힘든지 안다는 의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니 벌서 어린것이 하는 맘이 든다...
산다는 것 살아 낸다는 것 그 말이 정말 대단한것을
삶에 지칠때 누구라도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것이다
요즘 집 수리를 하는데 정말 일을 하시는 분이나
옆에서 지켜 보는 사람이나 너무 힘이 든다
세간살이를 이리 저리 옮기면서 하는 일이라...
또 처음 예상과는 달리 자꾸 새로 바꾸면 좋을거 같고
또한 다시 또 어떻게 이렇게 힘든일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하는김에 이것도 저것도 다 다시 손을 보게 되어
명목상 리모델링같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인생이란 것이 늘 그렇듯이 정말 계획대로 되는게 별로 없는거 같다
어쩌다 적금이라도 타서 뭘 좀 해 보겠다고 시작할때 부터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타기도 전에 시동생 등록금도 줘야 하구 갑자기 친정동생이 아프기도 하구
사고를 쳐서 급한 돈을 주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일들을 허다히 겪어 오지 않았던가...
내일을 모르는 삶일진대 도처에 함정처럼 우리네 안녕을 헤치는 그런 일들이
앞으로는 그만 일어나 주기를 바랄뿐....
그래서 오늘 좀 힘들지만 그래도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일이기에
힘든지도 모르고 기쁜맘으로 치우고 닦고 쓸고 하는 것이다
인생을 안다는건 아직도 멀은것 같다
아득히 멀기만 했던 긴 시간들이 어느새 훌쩍 하루로 치면 오후 3시쯤이라고 한다
이제 지나온 날들보다 남은 날들이 길지 않음에
하루 하루 귀하고 소중하게 보내야 될거 같은데
그냥 속절없이 지나 가는거 같아 너무 아쉽지만
일상의 평온보다 더 행복한게 또 있으랴...
오늘 내 곁에 소중한 가족이 있고 깊어 가는 풍요로운 가을을 느끼며
청자빛 하늘에 고추 잠자리 유영하는 한가로운 그 모습 지켜 볼 수 있음도
행복인것을....인생이 무어냐고 서둘러 질문하지 말자고
아주 어린날 낙서장에 가득 쓰놓은 적이 있었는데...
이제 반백을 넘어 검은 머리 하얗게 무서리 내려도
아직도 모르겠다
인생이 무언지....
그냥 내게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나로하여 아무도 상처 받지 않고 그냥 고운 미소로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해요 그런 말들만 나누고 싶다
인생 ! 먼 여정이 아닌것 같다
행여 지루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맛있는 과일이나 초코�처럼 아껴 아껴 먹어야 하는
그런 정말 아까운 짧은 시간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덧붙여 감히 한말씀 더 하자면 후회없이 맑고 향기롭게 착하게 살아 가자고.....
가을에 온 편지 (0) | 2007.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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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
사림들 사이엔 강이 흐른다고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막연히 호감이 가고 맑은 기운이 느껴지고
어디선가 만난듯이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웬지 모르게 모든것을 믿고 맡겨도 좋을듯이 생각이 된다
아파트 천정이 쳐져 다시 재 보수 공사를
하게 되어 먼저 공사한 집에도 가보구 아는 사람들 면면히
몇분의 업자들을 만나서 면담을 하게 되었다
처음 맘에 둔 분은 가격이 안맞고 가격이 맞으면 날자라던지 여건이 또
안맞고,,우여곡절끝에 공사를 다른분게 결정을 했다가 다시 처음에 맘엔 들었어도 공사는
안하기로 한 분깨 다시 공사를 맡기게 된 것이다.
아무리 급해서 차를 타려고 달려 가도 차를 놓치게 되고
뒷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앞차가 사고가 나서 서 있는걸 보게도 된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그렇듯이 모든것은 다 인연이 닿아야 되는것이다
계약서를 쓰고 착수금을 달라고 하셔서
은행에 같이 가는길에 처음엔 계약서 같은거 쓰질 않았는데
공사하는 중에 자꾸만 더 추가가 되고 잘 안다고 해 준것이 지금까지도
돈을 못 받은게 몇건이 있다고 하면서 그 후론 계약서를 꼭 쓰게 되었다고 하신다
사람이 다 사람이 아니고 사람다운 짓을 해야 사람이라고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어떻게 버젓이 그 집에 살고 있어면서 그 힘들게 일한것을 돈을 안주고 ...
재보수 공사란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데...
빈집에 공사 하는것 하고 틀리게 사람이 살면서 공사를 한다는것이
정말 힘이 든다고 한 말이 실감이 난다
세간사리 치우면서 한쪽에선 뜯어내구 그 먼지며 소음이며 ...
아무래도 공사 다 하고 나면 훌쩍 세월을 더 많이 빨리 먹을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컴도 내 컴이 아니라서 사진 저장도 없구 ...
그런데 그분은 교회에 다니신다고 하면서 일요일 교회에 가서 자기가 공사할 집이랑
좋은 인연으로 맺어져서 공사도 잘 되고 오래 오래 좋은 인연이기를 빌었다고 하셨다
나도 일요일 절에 가서 우리집에 공사 하시는 분하고 좋은 인연이기를 빈 것이다
공사도 물론 잘 되고...
종교는 틀려도 그분은 교회에 나가시고 나는 절에 다니지만
같은 생각으로 기도 한것이 고맙고 흐뭇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
훌륭한 성인을 만나서 인생이 바뀌고 큰 인물이 될 수 도 있고, 의상대사가 선묘를 만나서 부석사 설화도
생기지 않았는가 ..헬렌켈러도 자신의 능력을 알아내어 이끌어 주는 큰 스승을 만나 불구인 몸으로도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되었는지 익히 잘 알지만...
불교에선 모든것을 인연설로 풀어 내고 있다
전생에 인을 지었기에 금생에 그 연이 나타 나는 것이라고...
옷깃한번 스치는 것도 다 인연이 닿아야 하는 것이라는데
일주일 열흘 하루 온 종일 같이 먼지 마시며 얼굴 보고 차마시고 간식도 나누면서
웃음으로 일하실 그분과 좋은 인연으로 모든것이 다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같이 공사 하러 오신분도 처삼촌과 그 조카랑 같이 오셨다고 하신다
모든것이 다 혈연과 지연 안면으로 믿고 잘 호흡 맞추면서 척척 잘 하실거 같아 맘이 놓인다
나이보다 엄청 젊어 보이시는 멋쟁이 아저씨께선 일도 정말 멋지게 해 내실거 같아 기분이 좋다
그 우물에 다시는 물 먹지 않는다고 침 뱉고 떠나도 다시 그 우물물을 먹게 된다고
옛사람 말 하나도 그러지 않다고 하신 어머님 말씀이 생각 난다
알게 모르게 나로하여 섭섭하거나 맘에 상처를 입은 인연은 없었는지 반성 하면서
오늘 우리 모두 맑고 향기로운 인연의 고운 끈 꼭 잡고 계신지요.
가을에 온 편지 (0) | 2007.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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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 (0) | 2007.09.17 |
인생을 좀 아는거죠,,, (0) | 2007.09.07 |
지하철 바닥에서 자고 있는 젊은이 (0) | 2007.09.03 |
산에서 만난....안녕하세요.... (0) | 2007.08.18 |
어제 아침 7시쯤 일호선 전철을 타고 절에 가는데
한 젊은이가 좌석 3개를 차지하고는 비스듬히 반쯤 누워서
잠을 자면서 가고 있었다
역을 지날수록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이드신 분들이 그 좌석에
어찌 좀 앉아 볼려고 시도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고 ...
노숙자같아 보이지도 않고 생긴 모습도 빠지진 않았는데...
나중에는 신발까지 벗고는 머리를 처음엔 손잡이 쪽에 기대고 있더니
완전히 자세를 고치어 4사람이 앉아 있는 쪽으로 눕더니
나이 많은 할아버지 무릎에다 머리를 누이려고 하는게 아닌가
기가 찰 노릇인지라 할아버지 흠 흠 하면서 여기가 안방인지 아나...
하시면서 한소릴 했지만 막무가내인지라 세상에 무법천지같이
혼자서 두 다리 쭉 뻗고 눕더니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다가
결국에는 자리에서 꽈당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너무 웃기는 것은 떨어져서도 그냥 골아 떨어진채로
꿈쩍을 하지 않는게 아닌가...
맘 같아서는 핸드폰 동영상으로 찍어서 ucc에
그냥 올리고픈 맘이 가득 했지만 아니 그 이전에 젊은이 좀 똑바로 앉아요하고
큰소릴 치고 싶었지만 무순 봉변을 당할지 몰라 참고 있으면서도
사회 정의라 할가 어떤 질서를 어지럽히는 그 젊은이를 한 열차 가득찬 사람들중에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다는 안타까움도 있고...
술이 채서 인사 불성인 인간을 지금 뭐라고 한들 들리랴 싶기도 하구
아무도 지하철 바닥에 떨어져서 큰대자로 들어 누워 자고 있는 그를 간섭하지 않았다
조금후 어떤 젊은청년이 그 옆으로 다가가서 흔들어 깨우며 일어 나세요 하면서
간신히 좌석 하나에 앉혀 놓았다 그후에도 게속 고개를 뒤로 제쳐서 자는지
약에 취했는지, 이상한 약이라도 먹은건지....인사불성인체로 게속 그렇게 자는 것을 보고 나는 내렸다
사람들 마다 혀를 끌끌 차면서 아니 나이도 젊은 사람이 저게 무순 꼴이고 하는 눈초리로
써늘히 쳐다보고는 말없이 그냥 스칠뿐이였지만...
나름대로는 무순 깊은 사연이 있었겠지 하는 생각에 측은지심도 들지만...
앞길이 구만리 같은 사람이 저리해선 안되는데 하는 맘이 너무나 크다
집에 오는데 웬 젊은이 3명이서 고등학생 같이 보이는데 안산에 갈 차비가 모자란다고 돈을 보태 달라고 한다
참 멀쩡하게 허여멀건하게 생겨 가지고는...
도대체 세상이 왜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필시 어린 학생이나 아가씨들이 지나간다면 흔히 티비나 영화를 통해서 보는 그런 풍경이
벌어 질거 같은 생각이 든다
속으로 야 이놈들아 나가서 알바를 한시간해서 차비 벌어서 가던지 돈 없음 안가면 되지 하고 싶었지만
그냥 카드밖에 없다고 말하곤 그 자리를 총총 벗어났지만 기분은 영 개운치 않다
몇년전에 역 앞에서 가냘픈 한 여학생이 집이 좀 먼 시골인데 지갑을 잊어 버렸다고해서
정말 너무나 딱해서 좀 큰 돈을 준 적이 있엇다
날씨도 겨울인데 외투도 없이 요즘도 저렇게 해다니는 여학생이 있구나 싶은 맘에
시장을 다 보고 그 자리에 다시 버스를 타러 왓는데...
그 학생이 또 다른 아주머니한테 나한테와 똑같은 아주 슬픈 표정으로 구걸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옆에 가서 아니 학생 늦기 전에 어서 집으로 가야지 했더니...
허둥지둥 도망을 치는 것이다... 저렇게 살아 가야 하나 하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린다
지하철만 타면 앞이 안보이는 사람이나 신체가 불구인 분들이
볼펜이나 손수건 껌 등을 내밀면서 나름대론 열심히 살아 갈려고 몸부림 치는 모습이 보인다
다 같이 잘사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데,,,그래도 사지 멀쩡한 젊은 사람들은 뭔가 할려고 하면
차비나 끼니는 굶지 않고 살 수 있는 우리나라이기도 하지 않은가...
너무 쉽게 너무 편하게 돈을 벌려고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어렸을때 초등학교 다닐땐 점심 도시락을 사오는 학생이 몇명 되지 않았었다
점심을 굶어면서 어쩌다 사준 운동화가 닳을까봐 산길을 걸어 올땐 그 운동화를 손에
들고 걸어 다니지 않았던가,,,
신문을 돌리고 우유를 배달하고 동네슈퍼에서 알바도 하고 주유소 알바도 하구 그렇게
두곳 세곳 일해서 모은 돈으로 동생들까지 챙기면서
정말이지 착하고 씩씩하게 사는 소년가장도 주변엔 많이 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던 될 수 가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남에게 구걸하지 않고 살 수 도 있는 세상인데....
아침부터 술에 찌들어 지하철 바닥에 큰대자로 누워있질 않나
멀쩡하게 생겨서 그 차비 몇푼을 구걸 하지 않나...
그런 젊은이들에게 정말 큰 소리로 말해 주고 싶다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한 오늘인데 헛되이 정말 헛되이 보내지 말라고,,,,
인생은 그리 긴게 아니라고...눈 깜짝 할 사이에 듣기만 하여도 가슴 뛰는
그 청춘이란 시절이 지나 간다고....정신차려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살아라고....
육신이 사지 멀쩡히 태어남을 고맙게 생각하면서 건강하나만으로도 넘치는 축복이며 큰 재산임을
잊지 말라고....
가을에 온 편지 (0) | 2007.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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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 (0) | 2007.09.17 |
인생을 좀 아는거죠,,, (0) | 2007.09.07 |
좋은 인연 (0) | 2007.09.04 |
산에서 만난....안녕하세요.... (0) | 2007.08.18 |
버리고 오라, 천천히 오라
책을 보다가 어느 시인의 글 속에서
버리고 오라 천천히 오라는 이 말이 너무 좋아서
훔쳤다....
급한 성격탓에 얼마나 빨리 빨리만 외치며
달려 왔던가...
때론 너무 성급하여
아프고 넘어지고 코피 터지며
맘과는 달리 먼저 앞서 달아난
말을 줏어 담으려
자존에 상채기 남기며
숨가쁘게 뒤쫓아 가기도 했었다
지나고 나면 다 아무것도 아닌것을
한순간 욕심이 컷다는것을
크지 않은 맘 그릇속에
많은것을 담을려고만 했던
뒤 늦은 참회
비우고 또 비우고 다 헹구어내고
다시 담고 싶다던 그 욕심마저도
이제는 어쩌면 비워야 할 때 인지도 모르겠다
큰 욕심 없다고 말로는 항상 그렇게 하면서도
아직도 꽉 움켜진 마지막 욕심들
님이시여
당신은 아직도 나무라시겠지만
그래도 마저 놓지 못하는
마음속 서원들을 용서 하소서
혈육과 친지 나아가 민족과 나라의
안녕과 발전과 질서와 세계평화와
아름다운 별 녹색지구의 영원함까지 빌고 싶은
이제사 철들은 저를 용서 하소서
건강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큰 님의 축복인지를
매일 매일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비움의 공부 하겠습니다
남은 여정의 길 마지막 순간 까지
당신의 손 놓지 않고 가기를 서원 합니다
다 버리고 가겠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사박걸음으로
님께로 가겠습니다.
어젯밤 순자와 통화를 했다
내가 없을때 전화가 왓다고 하여
했더니 기어히 끊어라고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그래도 내 고집이 더 쌔니간 ㅎㅎㅎ
작년 6월에 보고 왔는데
그동안 한두번 통화는 했었지만...
내가 가고 난뒤 많이 아팟단다....
갑상선암 수술을 했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아버지처럼 의지했던 큰 형부가 돌아 가셨다고 했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 가시고 큰언니가 엄마같이...
그래서 언니따라 이민도 갔었어니...
그 형부는 배를 타시는 일등 항해사 였었고
세계를 다니시다가 호주가 제일 살기가 좋다고
백호주의를 부르짖는 그 호주에 이민을 가셨어니간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똑똑하시구...
순자에겐 아버지와 같은 존재 셧을것이다
게속 아파서 직장도 그만두고....내가 너무 놀라서 무순 병이냐고 캐 물어니
우울증 비슷한거라고 한다...
세상에...그동안 내가 자주 전화 하지 못한 죄책감이 든다
친구의 슬픔과 고독을 헤아려 주지 못하고
나는 바빠서 아플 시간도 없이 지낸다는거만 자랑했어니...
요즘 많이 좋아 져서 요가를 다닌다고 했다
그래 친구야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으랴...
기계도 50년을 넘게 쓰면 다 고장이 나고 다시 보링을 해야 할텐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 스트레스 주면서 우리몸을 함부로 방치 했던가...
그동안 내 몸 귀하고 소중한지 모르고
너무나 혹사한 것 우리 모두 반성 하자구나....
배가 부르면서도 맛있는거 보면 또 과식하구
목이 부엇다고 신호를 보내왓는데도
편두선쯤 무시하면서 그저 기분 좋으면 노래방에서 고함 지르구...
잠자야 할 시간에 조금 재밋는 영화나 게임이나 컴에 빠져서
제대로 안자구 얼마나 많이 내 몸 속 장기들에 스트레스를 �을까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 해야 해....
나를 이렇게 건강하게 살게 하는 내 몸속 부지런한 장기들이여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동안 한번도 스트라이크 일어키지 않고 늘 내 편이 되어 주어서.....
사람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이별들을 겪어야 할가...
죽음으로 헤어지는 그 슬픔을 어이 견딜가...언젠가는 모두 다 돌아 가야 할 것이지만...
나도 시숙님들과의 안타까운 이별을 벌서 겪었지 않은가...
살면서 살아 갈 수 록 그 빈자리는 더 크게만 느껴지는데....
타국에서 그 이별은 맘 여린 친구에게 큰 상실감을 주었나보다...
순자야 너는 종교가 잇어니간 천국에서 만나게 될거야...언젠가는
그러니간 너무 안타까워 말고 언니와 잘 지내다 보면 애틋한 맘도
조금은 가실거 같구나...
이제 우리가 살아온 세월만큼 남은 시간들이 길진 않을거 같구나
언제나 건강 잘 챙기고 한국에 한번 다녀 가렴...
정말 좋은 너같은 친구가 있어서 나 무척 행복하거던....
그러니간 오래 오래 아프지 말고 우리 같이 이세상 소풍 끝나는 날까지
기쁨도 슬픔도 함게 나누며 지금처럼 고민도 털어 놓고
그렇게 잘 살아내자 친구야 사랑해 아프지 마~~~~~~~
ps;희진이가 좋은 사람이 생겻다니간 축하해 너무 엄마의 욕심을 부리지마라 사랑은 억지로 안되는거잖아...이뿐 희진이 누구한테나 다 사랑받을거 같아 축하한다고 전해 줘라~~~*^^*~~~
팔순엄마와 함께한 여름휴가 동영상 1편 (가고시마편) (0) | 2008.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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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보낸 여름 휴가 (필리핀 세부) (0) | 2008.07.06 |
가면 갈수록 더 가고파 지는것 (0) | 2008.07.01 |
순자와 보낸 시드니의 밤 (0) | 2007.08.15 |
딸과 보낸 휴가 (0) | 2007.08.07 |
스트라디바리우스
사랑에 조율되는
끝없이 떨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기쁨도 슬픔도
절제된 울음으로
혼을 태운다
열정의 불길 잠재우고
나락의 늪 건너 뛰며
초월한 자의 몸짓으로
수도자의 명상으로
영원을 깨뜨리는 끝없는 몸부림
그리움에 절은 눈빛
가슴저린 음의 파문
목메이는 서늘한 메시지
사랑도 허무인것을...
그래도
네 눈빛 하나로 떨리는
나는
너의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