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갈수록 더 가고파 지는것

 

 

여행의 의미는 가면 갈수록 더 가고파 지는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아는 어느분은 지구의 반은 가보셨을것 같은,정말 여행을 좋아 하시는

분이신데, 평소엔 사회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적극적인 인생을 사시는 분이시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중에서 "부자란 소리를 듣고 죽을 것이냐 아니면 부자로 살다가 죽을것이냐" 인생은 그 두가지 중에 하나라는것이다.

 

아끼고 아껴서 자식들에게 유산을 남겨주고 죽으면 부자로 죽는 것이다고, 자신을 위해서 정말 메이크 옷하나 안 사입고 안쓰고

죽으라 일만 하면서 허리가 휘어 지도록 그렇게 힘겹게 재산을 모아서 자식들에게 물려 주면, 그 자식들이 과연 그 재산을 눈물겹게

고마워 하면서 정말 유용하게 쓸것이냐고... 쉽게 생긴 재물은 자식들에게 도려 악영향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처음 결혼할때 단칸 셋방에서 시작해서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그나마 겨우 아파트 집한칸 마련하고 자식들 공부 시킨게 다긴해도,어디 돈 빌리러 간적은 없고 겨우 살고는 있으니, 인생이란 열심히 부지런히 노력만 한다면, 게으름 피우지 않고 살려고만 한다면

힘겹긴해도 그냥 그냥 살 수는 있는 세상이긴하다.

 

물론 유산을 많이 자식들에게 남겨주고 ,우리가 살아온 힘든길을 좀 편안히 살게 하면 좋을것도 같지만, 형편이 그리 안되니 또한 어이

하겠는가...일찌기 아들 딸도 부모의 능력을 알고,그에 대처하는 삶을 살아 가리라고 생각하고, 또한 그리 믿고 있음에 내가 천하태평인지

모르겠지만...아무턴 나는 딸을 잘 둔 덕분에 여름 휴가는 딸이랑 잘 보내게 된것이다.

 

낯선곳을 향한 강렬한 손짓을 거부할 수 없는 본능이랄까...피할 수 없는 갈망이 커서라고나 할가...지금도 누가 어디로 가자고 하면

가슴이 뛰니... ㅎㅎㅎ못말리는 이 역마살이라니 ....

가방을 싸고 준비하는 이 과정의 흥분....여행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인터넷을 검색하고 그곳에 대해서 공부하고 찾아보고....

 

여행을 한다는건 어쩌면 이 짜릿한 전율로 무덤덤한 삶에 생기와 활력을 주는 윤활유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든다

건강이 허락 하는한 나는 짐을 챙기고, 몇날 며칠 전부터 이런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무도 말릴 수 없는

무한질주의 쾌감에 빠져서, 허우적이는 행복을, 결코 포기 할 수도 놓칠수도 없다고, 내 삶의 살아 가는 의미이기도 한, 이 무한한 낯선

곳을 향한 노스탈쟈의 깃발을 높이 들리라고 다짐해본다.

 

나는 오늘 여행을 떠난다....그래서 꿈꾼다....결코 유토피아를 찾는것도 아니고 영화속 어떤 로멘스를 찾는것도 아니다....

단지 그 설레는 과정 이 잔잔한 떨림이 좋다 그냥 좋다 ....

돌아 오면 화려한 환상도 달콤한 꿈도 행복한 손짓도 모두가 다 허망함이였음을 알게 되겠지만,  솜처럼 젖어 땅으로 스며들것처럼

피로에 지칠지도 모르겠지만...그래도 나는 떠나고 또 떠날 것이다  

 

나의 이 말릴 수 없는 역마살이 딸에게 대물림 한것인지 여름 휴가를 위해서 일년동안 열심히 일하고 모았다는 딸 덕분에 정말 자주 여행할 기회를 얻었다고나 할가....필리핀은 일찌기 다녀 왓지만....이번 여행은 그냥 푹 쉰다는 의미를 만끽하러 떠나는것이다

돌아 와서 다시 뵈올때까지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날들 보내시기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