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수 수
청주 사는 시누이가 포천에 친척이
올해 처음 맛있는 제천옥수수를 심었는데
농사가 너무 잘 되었다고 해서 첫 출하를 축하할겸
옥수수를 좋아 하는 우리집에 한 박스를 보내 왔다
옥수수 껍질을 벗기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신이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여 이토록 귀하게
13겹의 포장과 그래도 또 안심이 안되어서
황금빛 비단실로 감싸안아
행여 보석같은 소중한 열매가 다칠가
이리도 아름답고 탐스런 보물을 보내 주신게 아닐까 하는....
옥수수의 효능에는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성분이 있어
피부의 건조 노화예방 피부습진등의 저항력을 높여 준다고 하고
특히 옥수수수염차는 다이어트에 좋고 부기를 빼주고
당뇨 신장염 간염 담낭염 고혈압등 찾아 보니 너무 좋은 성분이 많음을 알게 된다
가공된 과자나 음료수보다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 자연식품을 좋아 했던게
정말 잘 한 일이란걸 느끼게 된다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 비단 옥수수 뿐이랴...
나이가 드니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다
봄마다 다시 살아 나는 죽은듯한 나무에서 다시 만개하는 꽃들....
검은 흙에서 어이 저리 탐스런 과실들이 나올 수 있는 건지...
새삼 감탄의 눈으로 자연의 신비와 신의 선물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아름다운 지구와 고마운 자연과
태양과 산과 바다와 별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만다라들....
이 아침 정말 너무 많은 선물을 받았음에 깊이 감사하면서
옥수수를 맛있게 삶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