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세 월

 

 

볼 수 없는

네 맘 어디쯤에

한 점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에

한때 만만했던 오기가

부끄러움으로 다가올 때

네 삶 어느 길목에

너를 세워두고

기다리게 했을까

전생에....윤회의 어느 길목에서...

완전한 인격을 향한

허기진 욕망은

한낱 부질없는

자기 허영의 위선이였음을...

완전한 인격은

완전한 위선이 아니였던가

진실 하나로 마주한 너는

큰 산이 아니였음에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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