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추

 

 

요술 램프 거인이 숨었듯

붉은 고추 속

불타는 여름이 숨었다

끝없는 열정의 분화구

폭발하지 못한

정념의 혼령

그렇게

작게 작게 움츠린

매운 고독의 시나위.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0) 2007.10.26
가을 산행  (0) 2007.10.04
버리고 오라, 천천히 오라  (0) 2007.08.31
  (0) 2007.08.20
옥수수  (0) 2007.08.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