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바다

 

 

 

누가 훔쳐 보는가

너무 눈부셔

차마 마주 하지 못한

은빛 반짝이는 나신

 

못견디게 그리워

달려 가지만

발목만 적시고 돌아 설 뿐

거기까지

신이 허락한 우리의 거리

 

닿을 길 없는 욕망의 끝

아득한 수평 그 멀리

죽음보다 깊은 네 침묵의 바다

 

꿈마다 상처 받으며

이밤도 나는

운명을 향해

아픈 다이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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