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
아침에 애들을 전철역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잠시 라디오를 들었다
아주 옛날 어느 섬에 피그말리온이란 청년이 살았는데
너무나 못 생겨서 처음부터 장가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조각만 하고 살 생각이었다
조각에 온 열정과 정성을 기울여 예쁜 여인을 조각 했다고 한다
매일 다듬고 또 다듬고 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그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기가 만든 조각상을 너무도 깊이 사랑하게 된 그 청년은
마침 성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한가지 소원을 신께 빌면 이루어 진다는 날에 그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신께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서 그 조각상 여인에게 바치고는
손에 입맞춤을 했는데 웬지 손이 따스하게 느껴 �다고 했다
그래서 온 몸을 어루 만질때마다 온기가 느껴 지면서 그 조각상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그 후에 사람들은 간절히 원하면 피그말리온총각처럼 이루어 진다고 믿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자식을 키우면서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한다 잘 한다 넌 할 수 있어...넌 꼭 이룰 수 있을거야...
장차 훌륭한 과학자가 될거야....
님은 정말 멋져요 당신 세상에서 제일 가슴이 넓고 따뜻한 사람이야....
그런 칭찬 많이 해 주면서 산다면 그 피그말리온 효과는 아름다운 파장이 되어서
천파 만파 퍼져 아름다운 사회가 될거라고 믿어면서...
많이 칭찬하고 많이 사랑하면서 이제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내 가장 가까이 있는
귀하고 소중한 고운 인연들에게 피그말리온처럼 간절히 기도하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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