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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곤명의 사쿠라호텔보다는 약간 뭔가 부족한듯 했지만 아무래도 요즘 손님이 줄어든 탓인지도 모르겠다.

약간 늦게 출발하자고 해서 식당에 내려가니 음식들이 거의 떨어진 상황이였는데, 김총각한테 이미 들은바도 있어서 참고 있었더니, 종업원들이 보기에도 뭣했는지 다시 볶음밥을 볶아 내어 와서 그런데로 맛있게 먹고 기대하던 석림으로 향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차로 이동하여 원주민 복장의 여자가 운전하는 코끼리열차같은것을 타고 석림풍경구를 돌아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그야말로 사람들이 북새통인것이다. 중국 전국에서 다 모여 든것같은 차와 사람들의 홍수를 보고 놀랐고

눈앞에 벌어지는 장관에 다시한번 놀랐다.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보니 석림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석림은 350평방키로미터 범위의 중국 4대 자연경관중의 하나로

전형적인 카스트로 지형이라고 한다. 대석림에는 웅건한 기세의 검지봉과 자극적 스릴감 넘치는 련화봉 기이한 형상의 석봉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소석림에는 대석림같은 웅장함은 없으나 매우 수려한 풍경으로 ' 아쓰마'로 불리는 유명한 거석이 있고 야경이 멋지다고 한다

흑석림이라 불리는곳에는 가장 높은 석주 기둥이 40미터에 달하기도 하며 석봉숲을 이루어 다향한 절경을 창출한다고 한다

경내에 융기봉 샘 호수 종유동 폭포가 함께 있는 카르스트 지형중 독특한 경관을 보여 준다고 한다

쯔윈동은 들어 가는 동굴입구 돌이 영지와 구름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초입 부분은 넓고 작은 동굴들이 많고 기이한 형상이 많다고 한다.

 

이동하는 중에 김총각이 아쓰마의 전설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대충 옮겨보면 아래와 같다.

이족마을이 평화롭고 화목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아기간을 먹고 사는 도깨비 귀신이 나타나서 난리가 났다는 것이다

�고 힘이 쎈 남자들은 그 도깨비 귀신을 잡으러 나섯지만 모두 실패하고 다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때 그 마을에 제일 예쁘고 재간이 많은 아쓰마가 그 귀신을 찾아 가겠다고 했는데, 힘이 쎄고 무예가 출중한 남자들도 잡지 못했는데

여자가 가서 되겠냐고 허락해 줄리가 없다는것을 알고, 몰래 그 귀신을 찾아 나섰는데, 막상 귀신과 마주치게되자 너무 무서워 도망을

치게 되었는데, 마을과 떨어진  다른 곳으로 귀신을 유인해서,  온 밤을 �아 다니다, 벼랑끝에 다달았는데 벼랑에서 뛰어 내릴 지언정

 

귀신에게는 잡히지 않겠다고 뛰어 내리려 할 때, 멀리서 수닭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는 것이다. 수닭이 울면 날이 밝아 오고 있다는 것이고, 이족여인들의 전통 복장에 모자를 쓰고 있는데, 모자 장식이 꼭 닭벼슬처럼 보여서 귀신은 멀리 도망을 갔다는 것이다.

마을 추장은 아쓰마를 표창하고  그때부터 이족들은 여성을 존중하고 아쓰마를 영웅처럼 받들게 되었는데 그때 아쓰마는 아헤라는

 

무예가  출중한 남자 영웅과 좋아 하는  사이엿고 둘은 결혼을 했는데, 아바이란 노예주인 흑이족 남자가  아쓰마를 탐내어 아헤를

죽였다는 것이고 아쓰마는 죽은 아혜를 그리다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이족들은 지금까지도 여자들의 극 존칭으로 아쓰마란 말을 쓴다고 하는데, 무엇을 사라고 권유할때도 아쓰마 아쓰마 하는데 그말은 아줌마란 뜻이 아니고 아가씨란 뜻이라고 한다.

 

김총각은 대석림 소석림 외석림 지하석림으로 구분이 된다고 한다.아직 개발중인 석림도 멀리 보이기도 했다

좁은 돌계단위에 정자가 있는데 그곳을 올라 가기 위해서, 구름떼처럼 몰려든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숨 막힐 정도였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정자위에서 멀리 눈길주는곳마다, 석봉들은 꽃이 되고, 양떼가 되고, 그리운 얼굴들로 피어 오르는듯했다.

 

정말 멋진곳이다고 저마다의 가슴에 탄성들을 품고는 밀려오는, 사람들때문에 급히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 코스에 밀려 정자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인터넷에 곤명이라고 치면 나타나는 석림이란 한자가 새겨진 그 석주앞 역시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어, 제대로 사진조차 찍지 못할 지경이엿고, 자기 사진에 남의 얼굴이 안나타나게 찍기 힘들 정도였다.

 

다음 아쓰마의 망부석앞에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가까이 근접하기 힘들 정도 였지만, 그래도 그 난리법석 돗대기 시장같은 곳을 용감히 뚫고 들어가서 한컷을 했는데, 아쓰마가 아헤를 그리며 꽃을 지게에 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신라 충신 박제상의 부인이 남편을 그리워하다 돌이 된 망부석이 있는 치술령이란 산이 있음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석림의 기기묘묘한 바위군상들을 뒤로 하고 돌아 오는 발길에, 눈길에, 맘자락에, 희고 검은 형형색색의 돌꽃들이 눈앞에 밟혀 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게 잡고 있다.

지금도 눈 앞에 펼쳐지는 석림의 석봉들이 뉴질랜드 여행에서 돌아 왓을때 한동안 눈앞에 아른거리던 초원과 양떼처럼 계속 보인다.

 

이번 여행은 정말 너무 좋았다. 그렇게 거대하고 장엄한 돌들의 향연을 보았음에 너무 감격했고, 늘 그리던 친구들과의 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또한 좋았고, 한가족처럼 화목하고 단란하게 보낸 일행들과의 정겨움도 빼놓을 수 없다

오후에 점심 먹으러 간 식당에서 약간 안좋은 일이 생겼지만 지금은 잘 회복되고 있음이 고맙다.

 

혹여 중국 식당에 가셔서 자리에 앉을때, 걸상을 앞으로 당길때, 의자밑으로 손을 넣지 마시기를....한친구가 그 사이가 벌어진줄 모르고

손이 들어가서 다친것이다. 그곳 현지 여행사 사장님과 여러사람들이 극진한 보살핌과 친절에 본시 명랑한 친구는 아픔을 잘 참고

치료를 마친후 저녁에 영화도 같이 보고 오는날까지 우리들이 걱정할까봐 잘 견뎌주며 웃음을 보여 줘서 너무 고맙고 고맙다

 

이제 여행도 하루 남겨두고 석림의 벅찬 감동도 접을까 합니다. 마지막날 용문산과 소수민속촌편 아직 남았네요 ...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고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어제 운명이란 시편에 실은 사진이 어디냐고 궁금해 하시는 님이 계셔서...그때 동영상을 올려 봅니다 고운날 보내세요~~*^^*~~

 

 

 

 

 

 운명

 

 

 

바람에

묻어온 우연 이라면

스치듯 잊어 버렸다오

 

구름에

실려온 인연 이라면

비오고 천둥 치는날 잊어 버렸다오

 

전생에 

맺어진 숙명이라면

윤회의 길목에서 만나도 지겠지

 

신이 허락하실

운명의 그날까지

업장의 형벌 그리움을 앓으리 

 

 

 

  비오는 아침입니다. 초록의 바다에 자연이 잠시 휴식을 주나 봅니다.

소용돌이 치는 마음 자리 내려 놓고,  스치는 우연도, 떨쳐버린 인연도, 고요한 차 한잔으로 달래보면서,

늘 좋은 인연으로 마주하는 고운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램하면서, 오늘도 제 블로그를 잊지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감사 합니다~~~~

미소와 함께하는 고운 하루 보내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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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안은 찰영이 안되고 그냥 입구에서만....

 

 

 몇시간동안 절에 다녀와서 어제 국립박물관에서 본 파라오와 미라전에 대한 글을 쓴 후에 임시저장해 놓고, 월요일 아침에 글을

올릴려고 했는데 '임시저장' 하고 클릭했더니 저장이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오고는 글쓰기에서 붙여넣기 하라는데 다시 돌아가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니 붙여넣기는 아에 나타나지도 않는다.

다음 담당자에게 질문을 해도 뽀족한 수가 없다. 너무 열받아서 스팀 뚜껑 열릴것 같아서 애통해 하고 있으니 딸이 한글컴퓨터에 먼저 열어서 저장한후에 글을 올리라고 한다. 전에도 몇번 이런일을 당했지만 이번에는 너무 긴 글이라 너무 너무 속이 상한다.

 

다시 다 쓸 수도 없고...머리가 빙글빙글 돌아 가는것 같아서 도저히....대충 팜프렛을 사진 찍어서 다시 사진으로 설명을 할가 한다.

고운님들 저처럼 후회 하지 않도록 항상 중요한 문서나 글들은 미리 저장하는 습관을 키우시도록 하세요

그리고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8월 30일까지 파라오와 미라전이 열린다고 하니 가족 소풍겸 한번 나들이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누워있는 미라를 보니 가슴이 찌르르하면서 묘한 감동이 전해 왔습니다...수천년전 그 누군가 지금 이생에 와서 우리에게 그 어떤 메시지를 전해 주는가.....하는...후회없이 싸우지말고 화해 하면서  맑고 향기롭게 착하게 살아라는....

 

토 일요일도 변함없이 제 블로그를 너무나 많이 찾아 주신 고운님들께 정말 고맙습니다~~~

다시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네요 늘 고운날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날려버린 글 대신에 팜프렡과 작은 책자를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

 

 

 

 

 

 

 

 

 

 

 

 

 

 

 

 

 

 줄장미처럼

 

 

 

6월이 오면

아파트 담장마다

수은등 켜듯

줄장미 눈부시다

누구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인가

네가 사는 곳에서

밤바람 타고 달려온

장미의 향기

바람으로 만날까

우리의 사랑

꿈마다 수은등 켜고

밤새 뒤척이던

헛된 욕망

가시를 감춘 붉은 그 입술

장미를 닮았다

가눌 수 없는 

진홍빛 열정도

한잎 두잎

눈물처럼 떨어져

바람에 날리네

6월이 가면

잠시 몽롱한 우리들 사랑도

가고야 마는 가

그렇게 끝은 아니라고

다시 6월이 돌아오면

잊었던 사랑노래

줄장미로 피어 나려나

아파트 마당에 수은등

밤마다 저 혼자

지는 꽃 그림자  보듬고 있다

 

 

      요즘 아파트 담장마다 줄장미가 눈부시지요. 요즘 장미는 향기가 예전같지 않음이 공해 때문인지...오랜 기억속에 줄장미는 정말 진한 향기를 뿜어낸것 같은데.... 추억은 그래서 늘 아름답기만 한지도 모르지만요...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 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많은 사랑에 고맙습니다~~~

늘 고운날 되시고, 멋진 주말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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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 형제가 살았는데 형의 이름은 도(度)고 아우의 이름은 탁(度)이고 성은 배씨였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외삼촌댁에서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한 스님이 방문하여 아이들을 보고 이웃집까지 망하게 할 "거지상" 이라고 하였다. 그 소리를 엿들은 형제는 스스로 집을 나갔다. 걸식을 하면서 살기가 어려워진 형제는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숯을 구워서 지내기로 하였다.

 

숯을 구워 다발로 묶어 마을 집집마다 대문에 갖다 놓았다. 그리고 "이 숯은 저희 형제가 정성스럽게 구운 것입니다 마음 놓고 잘 쓰십시오" 라는 글귀를 남겼다. 처음에는 미심쩍어 하던 마을 사람들이 계속되는 일에 진심을 알고서 숯이 있던 자리에 쌀을 놓아두기 시작 하였다. 그렇게 그들의 선행은 근방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세월이 흘러 외삼촌이 그 아이들의 칭찬의 소식을 듣고 다시 형제를 설득하여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스님이 다시 방문하였다. " 저들은 '정승상과 대장군상' 입니다" 외삼촌이 기이하게 여겨서 물었다 " 어찌 거지상이 정승상과 대장군상이 됩니까?" 역시 자신도 믿기지 않는 눈치의 스님은 분명 '정승상과 대장군상' 입니다. 그 때는 형색으로 본 것이고 지금은 마음의 모습이 보입니다" 고 설명하였다. 이 형제가 수많은 일화를 남긴 배휴(裵休,797-870)정승의 이야기다.

 

사실 배휴는 중국 당나라시대에 정승의 반열에 오르고, 특히 불법에 심취하여 공부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우리 절에서 매월 발간되는 법의 향기란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세상에는 거지상도 있고 정승상도 분명히 있지만 거지상이나 정승상이 결정되어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칫 거지상과 정승상처럼 어느 하나에 가치를 결정지어 놓고 세상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바른 나무는 바른 나무대로 쓸 곳이 있고, 굽은 나무도 또한 사용할 곳이 있다는 것이다. 생명의 세계는  존재 그 자체에 가치를 머금고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님들도 현제의 삶에 기적처럼 무엇인가 내려지기를 바란다면, 바로 나 자신이 바뀌어 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한마디로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할 것 같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손금이나, 사주, 관상,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상이라고 한말을. 아무리 관상이나 사주가 좋아도

마음을 잘 써야지 복이 온다는 말이다. 예수님 초상화 모델이 긴 세월 지나서 배신자의 추악한 얼굴 모델이란 사실을....

어떻게 살아 왔는지에 따라서 그 얼굴 모습이 거지상에서 정승상으로 운도 바뀐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지나치게 폭식이나 과식을 하게 되면  운이 바뀐다고 하지 않았는가,  마음 씀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세상사 모든 것이 자업자득인지도 모르겠다. 열심히 성실히 최선을 다해서, 봄, 여름, 땀 흘리지 않은 농부는 가을에 추수 할 것이 있겠는가...

내가 지어 내가 받는다고 한다. 늘 맑고 향기롭게,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 가야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도 고운 심성으로 길운이 열리시고, 귀하고 소중한 하루 보내시고,

나날이 고운 날,  좋고 좋은 날 되시기를~~~

 

 

 

 

 

 

 

한 애인이 있어서...

 

 

 

눈처럼 휘날리는

흐드러진 벚꽃 길을

밤이 새도록 같이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나기 내린 여름날

순간 사라지는 무지개를

내가 볼 때 까지 힘겹게 붙잡고 있다고

전화 해주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가슴 시린 비오는 가을날

떨리는 눈빛 맞추며

그냥 가만히 손 잡아 주는 따스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내가 슬프고 우울할 때

전화로 웃겨 주면서

배꼽 빠지는 코미디 영화를 보러 가자고 챙겨주면 좋겠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고

불같이 화를 내며 토라져도  

한번 잡은 손 놓지 않는 영원한 내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아, 다 아니어도

늘 가슴속 깊은 곳에서

나를 불러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텔레파시가

늘 내 가슴을 두드려

잠자는 내 그리움을 깨우면 좋겠습니다.

 

 

 

어젠 비바람 폭우에 흠뻑 젖은 날이였지요 우산을 미처 준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날벼락 이였지요...

오늘도 비가 온다네요 우산 잘 챙기시고, 오늘도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내 가득 하시기를~~~

저는 오늘 일찍 절에 가야해서 잠시 인사 드립니다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보내시기를 서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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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처럼 드 넓고 바람처럼 걸림 없어라

140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우리 곁으로 온 인간 원효의 삶과 사상

 

 신라의 김춘추와 김유신이 삼국통일 전쟁을 주도하며 고구려의 연개소문, 백제의 의자왕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던

절체 절명의 시기, 원효는 왕실과 권력층을 향해 전쟁 반대를 선언한다. 전쟁으로 일그러진 민중의 삶을 쓰다듬고 삼국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불국토를 건설 해야 한다고  역설한 원효는 위험 인물로 낙인찍혀 요석궁에 연금되고, 이를 계기로 자신을

 

부처로 받든 김춘추의 딸 요석공주와 인연을 맺는다. 그리고 후일 이두사적을 만들어 우리나라 문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성현 설총을 낳는다. 민중교화와 더불어 초인적인 저술활동을 펼친 원효는 <금강 삼매경>등 200여권의 책을 집필한 세계적인

사상가로도 유명하다. 일심一心, 화쟁和諍,무애 無碍,로 요약되는 그의 학문과 사상은 중국, 일본, 인도에까지 영향을 끼쳤으며, 일본에서는 그를 부처와 동격인 명신 明神으로 추앙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에 세계주의자이자 위대한 사상가인 원효가 실천했던 반전, 화쟁, 무애행은 14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주며 되살아난다.

 

원효에 대한 책은 몇권 본듯한데 이번에 작가 한승원이 접근한 방식은 수많은 책과 고서 문헌등을 다시 공부하여 일연스님이 쓴 삼국유사에 나오는 원효편을 일연스님이 잘못 해석한것이라고 못 박고 있으며, 많은 공부를 하고 다 나열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책을 보고 참고하여 아주 재밋게 소설 형식으로 풀어 나가고 있어서 예전에 본 지루함이나 딱딱함이 없이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원효의 본래 이름은 새벽이였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원효는 항상 새로이 시작되는 우리들의 새벽이고, 영원히 풍화되지 않는 불가사이의 계율이

오늘의 한복판에서 싹터나고 있는 우주 씨앗의 눈(胚芽)이다.

그런데 원효는 굴절되어 있다.

 

 

 "태어나자 그림자가 있었느니라, 그 그림자를 줄곧 밟고 다녔는데, 그것은 그때마다 내 몸짓을 흉내 내곤 했다. 그런데 내가 언제

부터인지 그림자의 흉내를 내며 살아 왔다. 이제 나도 그림자도 사라져간다."

 

" 인연이란 것은 없다.있는 것처럼 느껴질 뿐, 애시당초 없던 것이다. 인연은 마치 마사토에 심어 놓은 꽃나무하고 같아서, 수시로

물을 주고 북을 주고 벌레를 잡아주어야 시들어지지 않고 자라서 꽃을 피운다. 끊임없이 관리하지 않으면 시들어지고 말라져 썩어

부스러지게 된다. 결국 흙으로 변한 다음에는 인연의 그림자와 바람만 남아 떠돈다. 덧없고 또 덧없다."

 

"슬퍼하지 마라. 만남이 헤어짐이고 헤어짐이 만남이다. 모든 만남은 헤어짐을 위한 축복이고, 헤어짐은 다시 만남을 위한 상차림이다. 모든 것은 헤어져 떠나가는 듯 싶지만, 천만 갈래의 강물이 바다에서 만나듯이 그들은 자기들의 몸이 시작된 원래의 희디흰 시공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미련을 가지지 마라. 인연은 원래 없는 것이다. 저 연못으로 달려온 바람 한줄기가 물결 한두 자락 일으켜놓고 사라지듯이, 이 수증기 저 수증기 모여서 된 구름장이 어느 한순간에 비 한줄기를 뿌리고 사라져가듯이, 모든 인연은 순간에 사라진다. 환혹과 행복을 가져다준 인연이든지, 질투와 증오와 복수와 살생을 가져다준 악연이든지..............."

 

그가 운명하기전 남긴 말들이다. 그가 남긴 숱한 일화나 저술들은 다 나열 할 수도 없지만, 1권은 그의 출생부터 가정사 그리고 왜 출가를 하게 되었는지의 이야기들이고,2권은 요석공주와의 운명적 만남과,그의 고민,삼국통일의 야심으로 혈안이된 김춘추와 김유신 신라의 문제와 그 당시 큰 스승이신 대안스님과 그를 이끌어준 낭지 선사와의 만남과 그를 필요로 하는 시대적 부름과 그의 고뇌와 사색과 이복누이 달이와의 떨칠 수 없는 인연등이 그려져 있다, 그동안 원효님을 많이 그리며 살았는데 그의 향기를 흠뻑 맡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1권은 너무 재밋게 읽었는데 2권은 책 반납할 날자에 쫒기는데다 감기약에 취해서 몽롱하니 원효꿈을 꾸는지 비몽 사몽 읽어 나갔지만

3권이 기다려지는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적극 추천한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잊지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로서 10만명이 넘어 섰네요. 지난주부터는 하루에 1300분에서 1500분까지 찾아 주시어 정말 고맙습니다 꾸뻑 ^___^ ㅎㅎㅎ

마음의 찰떡에 그리움의 콩고물을 묻혀서 고운님들께 돌립니다 ~~~~ ㅎㅎㅎ 

쉽게 써 내려간 그리움이나 사랑시에 많이 공감 하시는듯해서 기쁩니다 

싱그러운 6월을 맞아서 고운님들 더 많은 건강과 행복이 가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보내시기를~~~ 

 

 

 

 

 

 석보님의 블로그에서 "회한" 이란 그림을 가져 왔습니다

     담배를 오래 오래 지독하게 피우심 얼굴이 이렇게  ㅎㅎㅎ

       긴 세월 흐른후에 회한과 통탄의 눈물을 흘리지 마시고 담배 끊고 꽃 미남 되세요~~~*^^*~~

 

 

우리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은 분을 만나게 되면 술 담배에 오랫동안 절어서 살아 오신 분들의 얼굴은,  어딘지 모르게 탁기가 느껴 지면서, 자기 나이 보다 더 들어 보임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술 담배를 멀리 하고 살아 오신 분은 어딘지 모르게 기품이 풍기면서, 맑은 기운이 느껴지게 마련이다. 간접 흡연이 정말 안좋다고 하는데 도처에 간접 흡연으로 피해를 보고 살고 있음이 억울해서 한 글 올릴가 한다.

 

 아파트 층 사이 계단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 그 연기가 바로 윗 층으로 올라오기 마련이다

 담배 연기에 민감한 딸은 복도에서 담배 피우는 연기를 용케도 잘 알아차리고는 꼭 한마디씩 한다.

자기네 집에서나 피우던지 아니면 아파트 마당에서 피우던지 연기가 내 방으로 다 온다고... 창문을 열어두면 그 연기가 바로 옆으로 창이 나 있는 딸애 방으로 다 오는 모양이다.

 

밑에 두 집이 사는데 어느 쪽 남자가 이렇게 야밤에 매일같이 담배를 피워 되는지...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계단을 걸어 올라 오다가 그 담배 피우는 남자와 딱 마주쳤는데, 막상  그냥 아무 말도 못하고 말았다.

아래층에 나하고 인사를 하고 지내는 새댁의 남편 이였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딸애가 어서 문 닫아 라고 담배 연기 다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 담배 피는 아저씨 000호 아저씨야 멋있게 잘 생겼어라 했더니 아무리 멋있으면 모하냐고 야만인이라고, 이렇게 남한테 민폐를 주면서

왜 담배 연기가 우리 집으로 다 온다고는 말 하지 않았냐고 한다.

 

다음날 엘리베이트에서 딸이랑 같이 내려가다가 그 아저씨를 또 만났다. 그래서 " 아저씨 우리 딸이 기관지가 좀 안 좋은데 아저씨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 우리 딸 방으로 그 연기가 다 올라와서 그런지 기침감기가 떨어지지를 않네요" 라고 말했는데, 모라고 중얼 하는 듯 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했고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요즘 걸어서 시장엘 가다 보면 길을 가면서 사람들이 그렇게 담배들을 피워대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니 그 연기가 또 내게로 다 온다.

시장을 보고 무거워서 올 때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그곳에도 또 담배를 피워대는 아저씨들이 몇 사람이나 있다.

아무리 여기 저기 피해 다녀도 그 연기들은 또 나를 따라 오고야 만다. 어이 이럴 수가, 도처에 담배 연기 때문에 정말이지 맑은 공기가 너무 그립다. 길에서나, 버스 정류장에서나, 아파트 복도에서나, 담배를 좀 못 피우게 하는 법은 없을까?

 

담배를 피우는 일정한 장소 외에는 절대 못 피우게 하는 그런 법의 제정이 시급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너무나 절실하게 든다.

버스를 기다릴 때 줄을 서야 되는데, 그 줄에 서서도 담배를 줄기차게 피워대고 있으니...  이건 거의 폭력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담배를 피우는 장소라고 정해 놓던지, 아니면 길에서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벌금 3만원 아님 5만원 그런 기준이라도 좀 정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 크다. 영화관이나 지하철에서는 그나마 지켜 지는것 같은데 아직도 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줄 아는데 제 생각이랑 같다면 이런 법 한번 생각해 보실 런지요? 서명운동이라도....

담배는 백해무익이라고 하는데...그걸 왜 그리 못 끊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까지 크나큰 피해를 주고 민폐를 끼치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마구 피우다 폐가 나빠지는 건 상관 할 바 아니지만 간접흡연이 더 안 좋다고 하는데, 내가 피우는 담배가 남에게 해를 끼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고, 또 그렇게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글을 쓰는 중에 딸애가 하는 말이, “엄마가 그렇게 말하고 나서는 그 아저씨 계단에서 담배 안 피우나 보다고, 담배 연기가 안 나는데"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을 마치 듣기나 한 것처럼..." 아무리 멋있음 모하냐고 담배 피우면 야만인" 이란 말을 ...

계단으로 올라오다 보니 아기분유통에 담배꽁초들이 소복히 쌓여 있는데...출장을 간 것인지, 아니면 정말 아파트 마당으로 내려가서

태우는지는 더 지켜 볼 일이다. 혹시 아직도 술 담배를 다 하신다면 당신은 간 큰 남자다. 아니 간이 부은 남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악담이 절대 아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우리에게 잊지못할 아픔을 주고 우주 멀리 사라져 갔다. 이제 마음 추스려 다들 본연의 생업으로 돌아 와야만 한다.

멀리 산 빛이 더 짙은 초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산은 의연히 우리앞에 흔들리지 않고, 아픔도 슬픔도 안으로 다스리며 말없이 묵묵히 인내하며 견뎌 내어야 한다고, 살아 내어야 한다고,  침묵의 설법을 들려  주는듯 하다.

 

언제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요즘 님들께서 너무 많이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싱그러운 6월이 경이롭게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새로운 달의 첫 주 월요일 아침 입니다. 언제나 우리는 귀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 더 나은 내일의 꿈을 향하여 어제 보다 오늘 더 많이 사랑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한주 열어 가시기를~~~ 

 

 


 

 






성의신 해금소리 (앨범" Moon In The Clouds")
출처 : 하얀 버들잎의 향기
글쓴이 : 백유향 원글보기
메모 :

 제 블로그 방문해 주신님 발자취를 따라 갔다가 좋은 정보가 있어서 스크랩 해 왔습니다

고운님들 건강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그림을 보고 그곳에 지압을 하시던지 지압봉을 붙여 주심 좋겠지요

6월엔 더 많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출처 : 박근준 수채화(Park Geun Joon Watercolor)
글쓴이 : 석보 원글보기
메모 :

그림이라기 보다는 마치 사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주 옛날 친정동네 골목 사진 같은....

석보님의 블로그에서 스크랩 해 왔습니다

즐감하시고 고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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