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열정, 그리고 냉정
모두는 꿈 꾼다
순수한 사람과
열정에 빠지고 싶다고
그러나 그게 어디 쉬우랴
열정만으로 달려가기엔
너무 무거운 나이가 되었다
순수를 기대하는 그 맘조차도
부끄러운 나이가 되었다
나이만큼 지고 가야할
무거운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열정보다는 냉정으로
맘 다독여야 할 게 많아졌다
상처 주고 싶지 않다고
배려심이 깊어 진거라고 변명해본다
미치고 싶다고
평생을 부르짖으면서도
여즉 한번 도 미치지 못한 것도 같다
나를 정신 못 차리게 빠지게 하는
그 무엇을 아직 불행히도
가지지 못했음이다
약에 취한 몽롱함 속에서도
마저 취하지 못하는 병든 냉정함
먼 훗날
긴 세월이 흐른 후에야
그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면
그땐 이미 너무 늦은 것이리라
왜 먼 훗날 깨닫는 사랑을
지금 깨치지 못 하는가
사랑은 늘 비겁하고
더 많이 잔인하다
아프고 나서야 깨달은 깊은 깨우침
순수도 열정도 다 부질없음을
지루했던 일상의 평온만이
냉정히 지켜 내야할 숙제임을
신의 짜여 진 각본대로
걸어 가야할 여정이라면
우리에게 허락된
순수도 열정도 냉정함마저도
우리 몫은 아닐지도 모르는데
오늘도 우리는
순수 열정으로 몸살 앓으며
냉정으로 무장된
하루를 살아야 할 것이다
신의 시험은 끝이 없을 테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발인제가 오늘 새벽 5시에 시작되어 영결식을 하기 위하여 서울로 출발하는 과정을 지금까지 중계가 되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고득락 왕생 성불 하시옵기를 서원 드리면서, 이제는 그분을 편히 보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청와대 기자단의 글귀가 가슴에 닿아서 옮겨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는 당신을 석방합니다, 모든 업무로부터, 관심으로부터, 비판으로부터..."
이렇게 온 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한점 흰 구름같이 우리곁을 떠나가신 노 전대통령님!!! 왕생성불을 서원 합니다...............
오늘도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고운님들 계절의 여왕 5월도 사랑과 아픔을 주고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은 님들이 방문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사랑 합니다~~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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