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님의 블로그에서 "회한" 이란 그림을 가져 왔습니다

     담배를 오래 오래 지독하게 피우심 얼굴이 이렇게  ㅎㅎㅎ

       긴 세월 흐른후에 회한과 통탄의 눈물을 흘리지 마시고 담배 끊고 꽃 미남 되세요~~~*^^*~~

 

 

우리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은 분을 만나게 되면 술 담배에 오랫동안 절어서 살아 오신 분들의 얼굴은,  어딘지 모르게 탁기가 느껴 지면서, 자기 나이 보다 더 들어 보임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술 담배를 멀리 하고 살아 오신 분은 어딘지 모르게 기품이 풍기면서, 맑은 기운이 느껴지게 마련이다. 간접 흡연이 정말 안좋다고 하는데 도처에 간접 흡연으로 피해를 보고 살고 있음이 억울해서 한 글 올릴가 한다.

 

 아파트 층 사이 계단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 그 연기가 바로 윗 층으로 올라오기 마련이다

 담배 연기에 민감한 딸은 복도에서 담배 피우는 연기를 용케도 잘 알아차리고는 꼭 한마디씩 한다.

자기네 집에서나 피우던지 아니면 아파트 마당에서 피우던지 연기가 내 방으로 다 온다고... 창문을 열어두면 그 연기가 바로 옆으로 창이 나 있는 딸애 방으로 다 오는 모양이다.

 

밑에 두 집이 사는데 어느 쪽 남자가 이렇게 야밤에 매일같이 담배를 피워 되는지...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계단을 걸어 올라 오다가 그 담배 피우는 남자와 딱 마주쳤는데, 막상  그냥 아무 말도 못하고 말았다.

아래층에 나하고 인사를 하고 지내는 새댁의 남편 이였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딸애가 어서 문 닫아 라고 담배 연기 다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 담배 피는 아저씨 000호 아저씨야 멋있게 잘 생겼어라 했더니 아무리 멋있으면 모하냐고 야만인이라고, 이렇게 남한테 민폐를 주면서

왜 담배 연기가 우리 집으로 다 온다고는 말 하지 않았냐고 한다.

 

다음날 엘리베이트에서 딸이랑 같이 내려가다가 그 아저씨를 또 만났다. 그래서 " 아저씨 우리 딸이 기관지가 좀 안 좋은데 아저씨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 우리 딸 방으로 그 연기가 다 올라와서 그런지 기침감기가 떨어지지를 않네요" 라고 말했는데, 모라고 중얼 하는 듯 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했고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요즘 걸어서 시장엘 가다 보면 길을 가면서 사람들이 그렇게 담배들을 피워대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니 그 연기가 또 내게로 다 온다.

시장을 보고 무거워서 올 때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그곳에도 또 담배를 피워대는 아저씨들이 몇 사람이나 있다.

아무리 여기 저기 피해 다녀도 그 연기들은 또 나를 따라 오고야 만다. 어이 이럴 수가, 도처에 담배 연기 때문에 정말이지 맑은 공기가 너무 그립다. 길에서나, 버스 정류장에서나, 아파트 복도에서나, 담배를 좀 못 피우게 하는 법은 없을까?

 

담배를 피우는 일정한 장소 외에는 절대 못 피우게 하는 그런 법의 제정이 시급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너무나 절실하게 든다.

버스를 기다릴 때 줄을 서야 되는데, 그 줄에 서서도 담배를 줄기차게 피워대고 있으니...  이건 거의 폭력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담배를 피우는 장소라고 정해 놓던지, 아니면 길에서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면 벌금 3만원 아님 5만원 그런 기준이라도 좀 정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 크다. 영화관이나 지하철에서는 그나마 지켜 지는것 같은데 아직도 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줄 아는데 제 생각이랑 같다면 이런 법 한번 생각해 보실 런지요? 서명운동이라도....

담배는 백해무익이라고 하는데...그걸 왜 그리 못 끊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까지 크나큰 피해를 주고 민폐를 끼치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마구 피우다 폐가 나빠지는 건 상관 할 바 아니지만 간접흡연이 더 안 좋다고 하는데, 내가 피우는 담배가 남에게 해를 끼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고, 또 그렇게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글을 쓰는 중에 딸애가 하는 말이, “엄마가 그렇게 말하고 나서는 그 아저씨 계단에서 담배 안 피우나 보다고, 담배 연기가 안 나는데"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을 마치 듣기나 한 것처럼..." 아무리 멋있음 모하냐고 담배 피우면 야만인" 이란 말을 ...

계단으로 올라오다 보니 아기분유통에 담배꽁초들이 소복히 쌓여 있는데...출장을 간 것인지, 아니면 정말 아파트 마당으로 내려가서

태우는지는 더 지켜 볼 일이다. 혹시 아직도 술 담배를 다 하신다면 당신은 간 큰 남자다. 아니 간이 부은 남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악담이 절대 아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우리에게 잊지못할 아픔을 주고 우주 멀리 사라져 갔다. 이제 마음 추스려 다들 본연의 생업으로 돌아 와야만 한다.

멀리 산 빛이 더 짙은 초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산은 의연히 우리앞에 흔들리지 않고, 아픔도 슬픔도 안으로 다스리며 말없이 묵묵히 인내하며 견뎌 내어야 한다고, 살아 내어야 한다고,  침묵의 설법을 들려  주는듯 하다.

 

언제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요즘 님들께서 너무 많이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싱그러운 6월이 경이롭게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새로운 달의 첫 주 월요일 아침 입니다. 언제나 우리는 귀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 더 나은 내일의 꿈을 향하여 어제 보다 오늘 더 많이 사랑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한주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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