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습

 

 

 

어젯밤 비에

아카시아 꽃잎 눈처럼 떨어져

추억의 강에 흘러갔다

산다는 것은

아카시아 꽃잎처럼

잠시 눈부신 희열

순간 화려한 눈 맞춤

은은한 향기 가슴에 닿기도 전에

예기치 않은 밤비에

속절없이 지고 마는

아카시아 꽃잎 같은 것

언제 우리가

사랑한다  말이나 했던 가요

언제 우리가 손 흔 들었나요

긴 침묵의 의미를

이제는

알고도 남을 세월을 살았는데

추억은

저 홀로 봄마다 멀미 하네

아직도  

흔들리는 마음 가눌 수 없어

우리 이별 연습을 한 거라고

눈물 글썽이며 달려 갈 수 있을까

아니

냉정한 당신이

먼저 달려 와 줄 순 없을까

우리의 이별 연습은

너무 오랫동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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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

 

 

 

 

무심히 흘려보낸 긴 세월

안으로 울음 한 사무친 정

아무도 몰랐다

천년 깊은 꿈

예사인 듯 불어와 각별한 싹 틔운

바람의 노래를 들었다

신이 숨겨둔 보물

사랑을 찾으라는

섬광처럼 스치는 전생의 약속

모진 가슴앓이

천년을 되새김 했던가

신의 허락도 없이

깊은 눈 맞춤

한마디 귀한 언약

천년을 잊지 않고 기억 했던가

그토록 긴 세월 동면한 언약이여

목마른 그대 가슴 화석이 되었다

이제 잠깨어

새가 되어 내게로 왔는가

지치도록 방황하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이제 사 내게로 오는 가

신도 몰라라

암호처럼 시작된 우리의 사랑

우리를 시험한 숱한 방해꾼

허락되지 않은 시간의 덧없음

형벌처럼 기다릴

그리움의 끝에 남겨진다 해도

천년을 기다린 우리의 사랑

멈출 수는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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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채울게 없습니다

 

 

 

 

내 그리움의 바다엔

더 채울 게 없습니다

넘쳐나는 그리움

주체치 못하여 장마 비가 되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또 내려도

말로는 다 하지 못하는

더 없이 아름다운 맹서의 언약들이

야위어 가는 안타까움

 

안으로 삭힌 세월의 무게를 감내하며

비움의 미학을  깨치려

무던히도 애태우던 긴 시간들의 몸부림이

되새김의 부메랑만 던지고 말았습니다

 

거르고 걸러도 마저 여과 시킬 수 없는 

내 삶의 심층 아득히 화석이 된 불사조

추억은 저 혼자 걸어가려 하지 않고

물귀신처럼 우리를 동여 메고 놓아 주지 않습니다

 

홍수가 지고

장마 비가 석 달 열흘 내린다 하여도

내 그리움의 바다엔

더 채울게 없습니다

이미 가득한 그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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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하여

 

 

 

사랑! 얼마나 가슴 뛰는 어휘인가....

사랑의 느낌은 그렇게 오는 것인가

알 수 없는 신비의 떨림에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마음의 반란

그 화려한 환상에 눈멀고, 그 깊은 수렁에, 죽음마저 감미롭다

 

시들하고 재미없던 세상이 어느 순간 반짝이며, 새로운 의미로 아름답게 다가오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아무리 추운 밤에도

가슴엔 훈훈한 불꽃으로 서러운 꿈도 환희로 채워준다

약에 취한 듯 몽롱한 기분에 들떠, 식욕은 떨어지고, 가슴 저린 고갈로 자주 목이 메인다

 

사랑을 앓는 몸부림에, 불면의 밤은 하얗게 시를 쓰고

보랏빛 그리움은 수척한 얼굴로 상심 하지만,  마음은 풍선같이 날아오를 듯 사뿐한 것

이 알 수 없는 경이로운 힘의 근원

폭발할 듯 숨 막히는 열정의 분화구, 온통 가슴 떨림으로 호흡이 멎을 것 같은

참을 수 없는 희열의 맥박 요동치는 진혼곡의 오케스트라

사랑의 위대함이여! 사랑의 기쁨이여!

 

때론 가슴에 비수를 꽂듯이 끝없는 통증과 아픔으로

회오와 통곡 속에서 바람 같은 의심의 불꽃 속에서

질투와 고독에 떨며  끝없는 나락의 자학 속으로 추락하는 사랑의 아픔이여!

생각만으로 전율하는, 무의식 밑바닥까지 의식하는,

말초신경 세포마디 끝까지 죽어서 저 세상까지도 채우고도 남을 사랑의 기

 

그 끝없는 텔레파시를 누가 누구에게 보내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 가슴을 열고 사랑을 감지하자

수 백 년 전에 로미오와 쥴리엩부터 로버트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까지..........

사랑은 언제나 짧은 순간 머물다 미쳐 깨닫기도 전에 저만치 달아나는 것

언제나 우리는 떠난 뒤에서야 그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된다

 

가슴으로 확신하는 깊은 사랑의 믿음은 신의 숨겨놓은 보물찾기인가

영원한 사랑의 확신은,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것, 죽어도 살아 있는 것

보석보다 소중한 사랑의 소유는, 평범한 모두의 점유물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위대한 사랑을 잉태할 산고를 치루고

내가 아닌 다른 한 인간의 의식세계 속으로 녹아 흐를 수 있는

끝없이 고독한 다이빙을, 나를 지우고 낮추는 자세를 연습 했던가

 

사랑의 기쁨은 숱한 시련과 고독의 터널을 빠져 나오기 까지

자존의 아픔과 허무의 눈물을 씻고도 남으리라

끝없는 추억의 반추로 사랑은 언제나 가장 내밀한 가슴 깊은 곳에서

목마른 사슴같이 그렇게 살고 있으리라

 

지구의 종말이 오고, 우주 은하계가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꺼지지 않을 사랑의 불꽃이여!

죽어서 영원으로 다시 만나, 그 지고지순한 열망의 바램으로

밤하늘 별이 되어 그대들의 사랑의 확신 지상에 뿌려지리라

 

사랑을 주저하는 자에게 용기를, 사랑을 참고 사는 자에게 축복을

사랑 때문에 병든 자 사랑을 찾는 자 ...

그 어떤 신의 심판도, 형벌도, 윤리도, 도덕도, 다 면책해주리

사랑의 힘으로 그 위대한 사랑의 이름으로.......

사랑을 한번 도 하지 않은 것 보다는

차라리 사랑의 아픔을 맛보는 편이 더 풍요한 삶이라고 노래한

 

그 누군가의 말처럼, 황순원의 소나기나 알퐁스 도테의 별 같은 그런 애틋한 사랑이나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가 아니 타진 마오, 가곡에 나오는 재까지 다 태우라는 그 진한 사랑이나

사랑을 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다는  어느 시인의 짝사랑이나,

사랑은, 사랑의 그 의미만으로도 우리네 가슴에 진한 감동과 향기를 남겨 주리라

 

사랑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

꿈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멀리 떨어져 그리움으로 애태우는........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이 글을 바친다.

  

 

 

사랑의 계절 5월을 맞아서 오래전에 써놓은 사랑에 대한 긴 이야기를 올려 봅니다

      아마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주인공 이름까지 나오는걸 보니 그때쯤 쓴 글인가 봅니다

사랑의 시들을 몇 편 올려 볼가 합니다...

 사랑과 장미의 계절 5월에 모두 사랑으로 충만한 고운 나날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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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찬식
글쓴이 : 김찬식 원글보기
메모 : 김찬식님의 블로그에서 멋진 봄 그림 한장 가져 왔습니다 즐감 하시기를~~~*^^*~~

 핸드폰 사진이라 .....

 

 

 

 

 

 

  지난 토요일은 남편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갔었다. 유명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저녁 6시에 진행된 결혼식은 성공한 부친의 파워가 느껴지는듯한 한쪽벽을 거의 채운 꽃다발의 행렬부터, 그 장소부터, 모든것이 상류층의 결혼식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교 운동장같이 넓은 실내와  단상에 나열된 꽃꽂이의 화려함과, 그에 걸맞는 정장 차림의 남자 군상들이 가득 메운 분위기하며,  한마디로 호화스런 결혼식임에는 틀림 없었다.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란 멋진 신랑은 약간 떨고 있는것 같았지만, 신부는 자주 웃고 있었다. 신부 언니의 바이올린 축주가 울려 퍼질 때는 마치 음악회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었다. 성대한 잔치였고, 나같이 결혼할 자식들이 있는 부모로서는 많이 부러운 잔치였다. 

남편의 대학 동기들이 몇 사람 같이 자리하고, 나는 남편 대신에 참석했기에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저녁을 먹는데, 청주에서 애들 고모부가 차가 밀려서 오는 중이라고 해서 자리를 하나  맡아 두었는데....

 

또 다른 동기가 와서 그냥 자리를 내주고 말았었다. 그런데 식이 시작되고 한 시간이 지나서 도착한 애들 고모부 말이 밥이 없어서 그냥 포도주 한 병 가지고 내려가야 되겠다고 한다. 너무 좋은 호텔에서 치룬 결혼식인데 예약 손님보다 더 많이 오셔서 밥이 더 없다는 것이다. 홀 가득 메운 손님들 말고도 따로 3층에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곳도 다 차서...다음 분들은 그냥 밥이 없어서 대신 포도주 한 병으로....

차가 너무 막혀서 그냥 바로 내려가야 되겠다고 한다. 애들 고모부도 해외 출장이 잦은데다 몸도 불편한데 ....맘이 안 편했다.

 

옆에 앉아서 같이 식사하는 동기 말이," 이런 데는 청첩장 받고 한집에 두 사람 올려하면 미안해서 어디 오겠냐"고 한다. "밥값 생각을 하면 그렇겠지만, 이정도의 장소에서 할 정도면 그런 거에 그리 구애 받겠냐고, 그동안 많이 벌어 놓은 것 좀 푼다는 의미로 생각하고 하겠지요". 예전에 시이모님의 딸의 손자가 결혼해서 갔을 때는 호텔에서 했는데 일인당 식사비가 12만원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언니가 부부 꼭 같이 오라고 당부하여서 같이 다녀왔는데, 후에 다른 언니 말이 그렇게 말씀 하셨다.

 

밥값도 엄청 비싸서 놀래기도 했지만 언니 말씀이, 그동안 성공해서 많이 벌고 잘 살아 왔고 아들 결혼도 시키는 마당에 그동안 알고지낸 모든 분들에게 그냥 맛있는 식사 한번 대접해 주고 싶었다고, 그 제부가  말했다고 하면서, 그날 음식 참 맛 있었지 하셨다.

그러고 보니 이제까지 결혼식가서 제일 근사한 음식대접을 받은 것도 같았다 기억해보니...

 

경제도 어렵다는데 이거 정말 큰 일이 아닐수가 없다. 혼사라는 것이 잘할려면 끝이 없다고 한다. 형편에 맞추어 간소하게 해야 하는데 또 형편이 좋은 사람들은 경제를 살려야하고...그런데 아무리 성대하고 멋지고 화려한 결혼식이라도 또 어제처럼 멀리서 힘들게 와서 저녁밥도 못 먹고 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또 안 될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큰일을 치루고 나면 아무리 잘해도 또 미숙한 점이 나타나게 마련이지만.... 아무턴 기분 좋게, 맛있게, 잘 먹고 온 결혼식 이였다. 그런데 왜 이리 가슴 한편 걱정이 앞서는지....

 

다들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어서 이번 달은 지인들 결혼식이 많다. 아들도 요즘 토 일요일은 거의 결혼식 쫒아 다닌다고 정신이 없다.

더없이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 5월에 신부가 되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결혼은 축복해 주어 마땅하겠지만, 축의금도 만만찮다

어느 분이 한 말이 " 자기는 이제 아들 딸 다 시집장가 보냈으니 필리핀 같은 데로 이민 가서 살아야 되겠다고.. 축의금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우리네 경조비도 품앗이 성격을 띄고 있다. 받았으면 갚아야 하고 그게 도리이다. 그런데 잘 알지도 못하는데, 내 친구 말처럼 몇 십 년 소식도 없던 중학교 동창이 친정 오빠를 통하여 보내 온 청첩장은 정말 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 서로 축복해주고 축하 받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면 청첩장 돌리는 것도 조금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러나 어찌 생각해보면 오늘 내가 조금 힘들어도 또 축복해준 자리는 언젠가는 돌고 돌아서 내게로 또 올 터이다  아니 꼭 그자리가 아니라도 우리는 돌고 돌면서 동업중생 인연 줄에 같이 얽어져 있을지도 모르니까...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오래전에 알게 모르게 챙겨준 직원들이 우리가 그 회사를 떠나 온지도 까마득하지만, 재작년에 남편이 다쳤을 때 어이 알고 또 다들 찾아오고  걱정해 주어서 가슴 뭉클 했었다.

 

사랑의 계절 5월의 신부는 다 아름답다. 피어나는 꽃처럼 언제 까지나 맑고 향기롭게 사랑하면서 잘 살아 주기를 빌면서, 기쁜 마음으로

고운 미소로 새 가정을 꾸미는 신혼부부들에게 축복을 보낸다. 늘 오늘처럼만 서로 사랑하며,위해주며,떨림 하면서 지내기를~~~~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도 그날의 추억을 되새김질 하면서,지금 옆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   많이 더 많이 사랑하는 멋진

나날 보내시기를~~~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봄비가 내리네요. 우산 잘 챙기시고 고운 한주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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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 열전 2권인 " 버리고 사는 마음 그 마음이 부처일세" 라는 책을 보았다. 겸익 스님은 백제 문화의 전성기인 25대

무녕왕, 26대 성왕 때의 스님이다. 무녕왕 22년에 중국 상인의 배를 간신히 얻어 타고 부처님 나라인 천축국(인도)에 들어간 

스님은 부처님께서 이르신 계율인 오부 율장(사분률, 십송률, 오분률, 해탈률, 마하승기률)을 가지고 떠난 지 5년 만인 성왕

4년에 백제 흥륜사로 돌아온다. 이때 스님은 정, 율, 론에 통달한 천축국 배달타 스님을 모시고 와 28명의 학식 높은 승려들로

 

하여금 천축의 글과 말을 배우게 한 뒤, 오부 율장을 한문으로 옮기는 방대한 작업을 하셨는데,  이는 백성  모두가 부처님의 정법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이다.

이로써 사찰은 물론 세속에까지 불교의 계율과 정신이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다. 스님은 또 성왕의 도움으로 불화를 그리는 화공을 중국에서 초빙하였으니 이때부터 백제의 사찰에는 벽화와 탱화를 비릇한 백제 특유의 불교미술이 찬란하게 펼쳐지게 되었다고 한다. 

 

스님은 1400년 전에 무녕왕 6년 5월에 괴질이 퍼져서 온 백성이 죽어가고 있을 때, 적군700명의 시체를 다시 예를 갖추어 장사 지내 주라고, 그 시체들이 산과 들에 버려져서  부패하여 괴질이 되는 것이라고 죽기를 각오하고,  임금을 설득하여 괴질이 일어난 까닭을 말하고는 적군한테 까지도 자비심을 발했다가 나라에 감시까지 당했지만, 백성을 자식같이 돌보며, 우물물을 끓여서 마시도록 하였으며, 나라의 곡식 창고를 열고, 백성을 배불리 먹이고 돌보아 괴질이 물러 가고 비까지 내려서,  왕의 마음을  움직여서  백성을 자비로 다스리도록 하였다.

 

왕의 보살핌으로 배불리 먹고 잘 지낼 수 있었음에도 백성이 배고픈데 절에 대중들이 잘 먹을 수 없다고, 하루 한 끼 죽을 잡숫고 아낀 양식은, 굶고 있는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시었다.  고승열전을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훌륭하신 고승대덕들은 아침은 죽으로 드시고 저녁은 굶고 그렇게 정진수행 하셨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는 너무 넘치게 많이 먹고 살고 있지 않는가 하는 마음이 든다.

그 시대에 천축국까지 가셔서 불경을 구해 오신 그 정신과, 그 구해오신 경전을 책으로 만드셔서 훗날 백성들이 보도록 하신 그 깊은 마음을 감히 어이 헤아릴 수 있을 것인가...스님께서 항상 말씀하신 자비심에 대해서 옮겨 볼가 한다.

 

불가에서 으뜸으로 꼽는 것이 자비심 입니다. 그렇다면 자비란 대체 무엇이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사람은 물론이요 짐승까지도 그 목숨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라 이르셨습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한 마리 벌레까지도 어떻게 하면 죽일까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은 살릴 수 있을까만을 생각하라 이르셨지요

 

저 사람을, 저 짐승을, 저 벌레를, 어떻게 하면 살려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편히 살게 해줄 수 있을까, 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비라고 하셨습니다

또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재산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은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라 하셨습니다. 

 

 

 

더 좀 많이 나누어 주고, 더  좀 많이 베풀어 주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자비로운 사람이라고 이르셨지요.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대신에 용서해주고 위로해주고 감싸주려는 마음, 그것이 자비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스님께선 큰 새가 잡아 준 절터 대조사에서  경전을 책으로 만드시고,  어느 날 홀연히 자신이 갈 때를 아시고는, 생아일편 부운기요 사아일편 부운멸이라, 태어남은 한 조각 뜬구름이 생겨남이며, 죽음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짐이라. 본래 뜬구름은 실체가 없는 법, 사람이 나고 죽음 또한 이와 같은 법..사미승에게 귀한 경책과 목탁을 남기고 간곳을 밝히지 않은체 떠나가시었다고 한다.

삼국사기나 중국 고승전에도 삼국유사에도 더 이상의 흔적은 살필 길이 없다고 한다

 

정처 없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셔서 하늘도 보이지 않는 깊고 깊은 산속 편안한 곳에 마지막 누울 자리를 스스로 정하고 육신에 남아있던 기력을 다하여 나뭇잎을 긁어모아 스스로 깔고 덮고 편안한 얼굴로 누웠으리라. 우리는 스님의 아름다운 이런 열반을 천화(遷化)

라고 부른다고 한다.

 

겸익스님의 글을 다 읽고 나니 가슴이 서늘해 지면서 눈물마저 핑 돈다. 그 시대에 먼먼 천축국까지 가셔서 5년간 공부 하시고 그 나라의 스님까지 모시고 돌아오신 대단한 원력에 숙연히 고개 숙이게 된다. 스님은 아마도 대 해탈을 이루시어 지금도 우리나라의 국태민안을 빌고 계실 것 같다.

 

불자라면,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고승열전을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절대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눈부신 계절의 여왕 5월의 향기가 더없이 우리를  축복 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책을 가까이 함도 좋을듯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벌서 또 주말입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어제 저녁에 딸은 밤 10시 가까이 집에 오면서 카네이션 꽃 화분을 사가지고 왔다. 꽃바구니가 비싼 만큼 며칠 안가서 시들어서, 좀 더 오래 가는 화분을 택했다고 했다. 딱 두개 남은것 중에서 사왔다고 흐뭇해하면서 여기 저기 꽃봉오리가 많다면서

6개월은 꽃이 필거라고 했다. 그리고 금일봉 봉투를 내민다. 딸이 아들보다 돈도 더 많이 모아두었음을 짐작으로 알고 있다.

 

아들은 내일 모레면 장가를 가야 하는데도 아직도 금전에 대한 확고한 자세가 확립이 안되어 있는 것 같아서 늘상 마음이 무겁다. 너무 착하기도 하지만, 부전자전인지 내가 보기에는 헤픈 구석도 많다.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는 것도 같고, 군에 있을 때 

같이 있었던 소대원들 결혼식이나,,,,서울에 취업하러 왔다는 애들까지 다 불러서 밥을 사주고...초등학교 친구들의 결혼식 까지도 멀리 울산, 대구까지 쫒아 다니고 있는데, 엄마가 봤을 땐 저러니 장가 갈 돈을 못 모우지 하는 안타까움이 큰데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로서는 인간관계 잘 하고 지내는 것 같다.

 

해마다 카네이션은 사오지 말라고 그리 당부를 하건만, 올해도 또 밤 12시 가까이 집에 오면서 카네이션 꽃다발을 들고 들어온다. 보나마나 만원 한장 주었을 터이다. 그리고 금일봉 봉투를 내 민다. 그냥 이 돈 주지 말고 돈 모아서 장가나 빨리 가라고해도

그냥 내 미니, 안 받을 수 도 없다 .내일 아침 외할머니한테 이 돈 송금 해야지 하면서 .....ㅎㅎㅎ

 

액수도 여동생이 더 많다. 아들은 이 글을 안보니까 하는 말이다  ㅎㅎㅎ 동생은 남자 친구도 없고, 오로지 회사와 집만 오가는데다 멋도 안 부리고, 운동화에 청바지를 애용하면서, 여름휴가 때면 엄마랑 같이 해외여행을 하는, 집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엄마에게 꼭 필요한 집안 살림살이도 사주는 효녀이고, 아들은 여자 친구랑 오래 사귀고 있는데, 이제 결혼을 해야 하는데 막상 결혼 자금이 부족한 것 같다. 매달 주는 용돈도 올해부터는 안 받고 한푼이라도 아껴서 빨리 결혼이나 하라고, 눈 마주칠 때 마다 아들을 채근하고 있지만,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겠는가...

 

정의감에 불타는 아들은 불심도 깊어서  여기 저기 관여하는 데가 많은 것 같고, 운동도 이 운동 저 운동 다 하고 있으니, 언제 돈을 모우겠는가 싶어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부모님 도움 없이 다 알아서 결혼 하겠다고 큰 소리 치던 아들이 요즘 그 말이 쑥 들어가고 말았다. 막상 결혼을 하려고 하니 전세금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물가는 비싸고 경제는 어렵고...고민이 많은가보다.

아들이 효자가 아닌 것은 아니다. 맘속 깊이 부모님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현실이 안 따라 주는 걸 또 어쩌겠냐 싶기도 하다.

 

매사  경제 이리에 밝아서 매끄럽게 만사 척척 처세를 잘 해 준다면 부모로서는 또 걱정 할 일이 없겠지만, 세상사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내가 처녀 때 그리 생각하고 살았음에,  내 아들 딸이 또 그렇게 살고 있음을 막상 보니 답답하기 그지없지만

아들이 제대 하던 날 소대원들이 기념으로 군복에 사인하고 한마디씩 써 놓은 글들로 그냥 위안을 삼는 수밖에....

눈시울이 찡한 그런 글귀들이 많았다. 아들 자랑 같아서 다 나열 할 수는 없지만, 제대 날을 앞두고 서울에 와서 소대원들 하나하나 개인적 선물을 다 챙겨서 예쁘게 포장해간 아들이니 말이다.

 

오늘 어버이날이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면 지극 정성 마음의 선물을 하셨을 것이고,

돌아 가셨다면 추모의 정을 되새겨 보아야겠지요....시어른들은 다 돌아 가시고 친정 엄마 한분 살아 계신다. 마땅히 찾아 뵈어야 하지만 멀리 대구에 계시니... 아침에 전화 한 통화 드리고 금일봉 송금 해 드렸다. 동네 친구분들이랑 맛있게 점심 드시고

즐겁게 보내시라고...오냐 잘 알았다 하시는데 ....달려 가지 못해서 가슴이 쨘하다,,,

 

살아 계신 부모님이 바로 부처님이라고 하셨다. 저부터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절에 가서 부처님 찾지 말고 집안에 계신

생불을 잘 모시라는 말씀 명심하면서,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고 한다. 오늘 하루만이 아니고 평상시 효를 다 하면서,

사랑이 넘치는 눈부신 5월을 향기롭게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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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같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농산물시장에 다녀오는데, 먼저 과일코너로 가서 이것저것 한 바퀴 구경을 한 후에, 도마도랑 사과, 참외, 딸기 등을 사고, 다음 코너인 야채코너로 간다. 요즘은 정말이지 신기한 도마도가 다 나오고 있다. 오가피를 먹인 도마도도 나오고 또 웰빙 도마도 까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새로 나온 그 도마도 들을 박스로 사와서 먹어 보면 역시 맛도 더 좋은 것 같다.

 

채식 주의자에 가까운 내가 주로 찾는 곳은 요즘 많이 나오는 봄나물코너에서 취나물, 깨순이나물 두릅, 머위나물 부추, 오이, 오이고추, 꽈리고추, 새송이 버섯, 표고버섯, 호박, 파프리카등 .....눈에 보이는 싱싱한 야채들을 동네 슈퍼보다는 저렴하니 이것저것 사오게 된다. 항상 빠뜨리지 않고 사는 것이 호박 고구마다. 갈 때마다 박스로 사기도 하고...

 

겨우내 호박 고구마를 정말 많이도 먹었다. 그런데 호박 고구마 옆에 위에 보이는 빨간 감자 같은 게 눈에 띈다. 새로 나온 자색 감자라고 한다. 안토시안이 많아서 영양가가 많다고 하여 그냥 감자의 배로 돈을 더 주고 사왔다.

요즘은 새로운 과일이나 채소들이 너무나 많다. 그만큼 농사나 채소 과일을 재배하는 분들이, 끝없이 연구 노력한 덕분에  우리는 늘 새롭고 또 영양 많은 좋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게 되니 너무 좋다.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과일 전엔 밝아서 사진이 괜찮게 나왔는데, 채소전엔 햇빛이 차단되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 나온 것 같다. 물론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지만... 그 자색감자는 삶기 전엔 아주 색갈이 고왔는데 호박 고구마랑 같이 삶았더니,  그 곱던 색갈이 어딘가로 사라진듯하다. 맛도 기대치만큼은 아닌듯하지만 그래도 몸에 좋다고 애들에게 자꾸 권해 본다.

정말 그 어떤 과일이나 채소나 다 몸에 좋은 영양분을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단지 인간이 그 귀함을 망각하고,  너무 과식내지 폭식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겠는가, 요즘 들어서 공자님의 중용의 도가 새삼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적당한 선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음식물뿐만 아니고 삶에 있어서도 마음의 선을 그어놓고, 내가 언젠가' 먼 바다 ' 라는 글에서 말했듯이,  '거기 까지만' 하고 멈출 수 있는 경지의 사람은 위대한 성자가 분명할 것이다.  우리가 먹고 싶은 욕망을 이겨서 다이어트를 하고, 자기 몸 관리에 충실한 사람들과, 순간에 먹고 싶은 유혹에 넘어가서 과식하는 사람들과의 차이는 긴 세월이 지난 후에야 느끼게 될 것이다. 술이나 담배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모든 것은 몸이 원하는 데로 따라 가면 안 되지 않겠는가, 나 자신을 관리하고 자신의 입맛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때, 우리는 자기관리를 잘 하는, 건강한, 먼 훗날의 나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나이 살이 찐다고 한다. 먹는 것은 젊을 때와 같은데, 많이 움직이지 않아서 살이 찔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는 내 생각이다. 나도 30년 넘게 똑 같던 체중이 3키로가 더 찌고 말았다. 그래서 정말 나름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시장은 걸어서 다닌다. 지하철역 까지도 걸어서 다닌다. 애들 데려다 주고 와서는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온다. 적어도 2일에 한번은 학교 운동장을 30분 이상 걸어야 한다고 다짐하고 실천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을 돌고 나면 내심 뿌듯하기조차 하다 ㅎㅎㅎ

 

산책로 같은 산을 매일 같이 걸어갈 그런 친구, 벗님 한사람 꼭 필요한데....아파트 엄마들이랑 몇 번 같이 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그게 참 말같이 쉽지를 않고, 기다리고 하다가 아침시간 다 지나가는 것 같아서 그냥 혼자 학교 운동장을 돌기로 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관리 잘 하시고, 운동하면서, 현미식하면서, 채식하면서, 건강하게, 멋지게, 

장미의 계절,  5월을 아름답게 수놓으면서, 늘 고운 날 되시기를~~~ 

 

 

 

 

 

 

"그대 몸안에 있는 도둑부터 잡으시게" 라는 제목의 일연큰스님 이야기는 오래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 중 일연의 꿈" 이란 책에서 몰랐던 다른 면을 또 새로이 알게 되었다. 아주 재미있는  일화들이 많아서 지루한줄 모르고 단번에 읽어 나갔다.

삼국유사를 우리에게 남겨 주신 일연스님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영특하시고 부지런하신 소걸음의 호랑이 눈을 가진 천재소년이었다.

 

삼국유사 자체가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는 야화를 바탕으로 쓴 글들인지라 그 수록된 내용들을 잠간 맛보여 주기도 하지만 스님이 득도 하셔서 몽고 란을 겪으면서 팔만대장경이 다 타 버려서 새로 다시 대장경 간행을 남해 섬에 분사도감을 설치한 정안이란분의 간청으로 판각의 경하나 하나를 새길 적마다 부처님께 절을 한번 올리면서 그 일을 주관하셨으며, 후에 임금의 명령으로 강화도 선원사 주지로

 

가셔서 250여 대중을 엄하게 다스림 하여 백성이 몽고족의 침략으로 임금도 강화로 피신해 있는데. 절에 스님들만 잘 먹고 살 수 없다고 아침엔 죽을 먹고 그것도 참선을 하지 않음 죽도 주지 않고, 저녁은 굶도록 하여 아낀 양식을 전쟁과 보리 고개로 허덕이는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고.....그 자비하시고 맑고 향기로운 일화들은 어느 것 하나 가슴에 감동을 주지 않음이 없다. 

 

말년에는 임금님의 간곡한 부탁에도 고향에서 자신을 그리는 팔순 노모의 소식을 듣고는 일선에서 물러 나와 노모를 모시고 마지막 효를 다 했으며  확고한 역사관과 나라의 맥을 이어가려는 사명감으로   젊었을 때부터 틈틈이 써놓은 삼국유사를 완성하시고 역대 왕조의 연표도 만들고 따로 판각하여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이 연표에는 중국의 전한(前漢)에서 부터 우리나라의 신라, 백제, 고구려, 가야의 왕의 이력 들이 자세히 비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중편 조동오위> <역대연표> <삼국유사> <조화도> <대장수지록> <제승법수> <조정사원> 을 펴내시고 마지막 제자 선린에게

<인천보감>이라고 명하시며 유불선을 통틀어 수행자가 가야 할 길을 적은 것이니 반드시 이루도록 하라고 말하신 후 열반에 드셨다고 한다. " 권세와 재물은 재앙의 씨앗이며 벼슬하지 말고 권세 근처에 가지도 말고, 청빈하게 살아야한다. 청빈하게" 란 말씀을 남긴 체...

 

큰 스님 조사님들이 나라가 외세의 침략을 당했을 때마다 국태민안 하기를 식음을 전폐하시면서, 불공과, 기도와, 방편으로, 지켜 내시고  왕들의 마음에 선지식을 심어주고, 그래서 긴 외세의 침략 앞에서 다시 일으켜 세우는 큰 힘이 되는 것을, 책을 볼 때마다 많이 느끼게 된다. 스님께서 설하신 많은 말씀 중에서 강조하신 글을 소개 하면서 끝마칠 가 한다.

 

" 여기 모인 대중들은 이 법당의 부처님께 시주나 좀 하고 절이나 좀 많이 해서 남보다 복이나 좀 많이 받아 갈까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 음 아무개 보살이 얼마를 시주 했구나 ' '아무개가 절을 몇 번 했구나' 이런 것을 보고 계신 분이 아니라 부처님은 여기 모인 대중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제 몸에 붙어 있는 도둑들을 어찌 단속하고 있나 그걸 살펴보고 계신 게야.

 

첫째 도둑이 무엇이냐? 바로 눈 도둑이지, 저 비단옷을 입고 싶다, 저 보석을 갖고 싶다 뭐든지 갖고 싶어 성화를 하네,

둘째 도둑은 귀 도둑이지, 귀 도둑은 그저 달콤한 소리, 아첨하는 소리, 듣기 좋은 소리만 들으려 하니 폐가망신하기 일쑤야,

셋째 도둑은 콧구멍 도둑으로  좋은 냄새는 제가 맡고, 나쁜 냄새는 남에게 맡게 하는 도둑이지,

 

 다음 도둑은 혓바닥 도둑이지, 거짓말도 잘하고,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 말, 중상모략도 요놈의 도둑이 하지, 그리고 입에 맛난 것만 먹고 욕심 사납지,

그 다음은 요놈의 몸뚱이 도둑이야, 도둑질, 살생, 못된 음행을 저지르니 도둑 중에 제일 큰 도둑이로다.

마지막 도둑은 무엇이더냐,

바로 생각도둑이야, 어리석게도 저놈은 싫다, 저놈은 없애야 한다, 저 혼자 화를 내고 이를 갈고 혼자 난리를 치지," 

 

 

 이 여섯 도둑을 어떻게 단속할 것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씀 하시고, 단속을 잘 하면 복을 받을 것이요. 만일 단속을 제대로 못하면 폐가망신에 지옥행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 기복 불교에서 벗어나서 부처님의 자비 행을 행해야 한다고 강조 하셨다,

 

우리가 출가 승속처럼 살 수는 없어도 늘 가슴에 새기면서,  내 몸속 여섯 도둑을 잘 다스려야 하는데, 내 자신부터 그러하지 못함을

반성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도 내 몸속 여섯 도둑을 잘 다스리면서 단속하신다면, 나날이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날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랑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멋진 연휴도 지나가고, 이제 차분히 일상으로 돌아와서, 너무 기름지고 입에 향기로운 음식만 취하지 마시고 현미식 하시고 채식하시고 소식 하시여 내 가족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미소와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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