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청보리는 익어 가는데...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너무 놀랐습니다
모든 아쉬움, 답답함, 비탄의 심정,
다 내려 놓으시고 훌훌 벗어 던지시고....
왕생 성불 하시 옵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크나큰 지혜를 닦을 때에
오온이 다 공함을 비추어 보시고 온갖 괴로움을 건지시느니라
사리자야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니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며
수상행식도 역시 마찬가지니라
사리자야 모든 법은 공한 모습이며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물질)도 없고
수상행식도 없으며
안이비설신의도 없고
색성향미촉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도 없느니라
무명도 없고 또한 무명의 다함도 없느니라
내지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없는 까닭에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아주 떠나
마침내 열반에 이르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는 까닭에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시느니라
그러므로 알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가장 비교할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능히 제도하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으므로
이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설하노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 사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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