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장미처럼

 

 

 

6월이 오면

아파트 담장마다

수은등 켜듯

줄장미 눈부시다

누구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인가

네가 사는 곳에서

밤바람 타고 달려온

장미의 향기

바람으로 만날까

우리의 사랑

꿈마다 수은등 켜고

밤새 뒤척이던

헛된 욕망

가시를 감춘 붉은 그 입술

장미를 닮았다

가눌 수 없는 

진홍빛 열정도

한잎 두잎

눈물처럼 떨어져

바람에 날리네

6월이 가면

잠시 몽롱한 우리들 사랑도

가고야 마는 가

그렇게 끝은 아니라고

다시 6월이 돌아오면

잊었던 사랑노래

줄장미로 피어 나려나

아파트 마당에 수은등

밤마다 저 혼자

지는 꽃 그림자  보듬고 있다

 

 

      요즘 아파트 담장마다 줄장미가 눈부시지요. 요즘 장미는 향기가 예전같지 않음이 공해 때문인지...오랜 기억속에 줄장미는 정말 진한 향기를 뿜어낸것 같은데.... 추억은 그래서 늘 아름답기만 한지도 모르지만요...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 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많은 사랑에 고맙습니다~~~

늘 고운날 되시고, 멋진 주말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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