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고운 홍매화사진은 곰바우님 블로그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허락해 주시리라 믿고...ㅎㅎ^^
그윽한 매화향이 풍겨져 오는 것 같네요....
며칠 전 한 우물 정수기 필터를 갈았는데 처음 정수기를 샀을 때 설치하러 온 기사님 말씀이 대략 일 년에 한번 필터를 교환하면 된다고
했는데 작년 8월 12일 날 정수기를 달았는데 올해 3월 14일 날 교체 하였으니 좀 빠른 기분이 들어서 제품에 혹여 이상은 없는지 물었더니
다 정상이고 물을 많이 소비해서 그렇다는 것인데 식구도 3식구인데다 분유를 타 먹일 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밥도 매일 하지도
않는데...
남들보다 물을 많이 쓸 이유가 없는데 참 이상해서 필터에 보면 6500t을 정수한다고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 또 똑 같이 일찍 갈아야 되면 그때 본사에 이상 신고를 해보라고 하는데 납득이 잘 가질 않았지만 물을 먹어야 되니 필터는 갈았다.
엄청 비싼 물을 먹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삼다수를 사먹는 것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기분이다.
믿고 좋은 물 마시자고 정수기를 들이긴 했지만 한우물정수기의 물로는 야채를 씻는 기능이 없다. 보통 렌탈 정수기는 야채 씻는 수도를
하나 더 달아 주는데...그래서 비타 정수기를 설치하면서 야채를 씻기 위해서 정수기를 또 하나 달았다.
보통 정수기를 한번 사서 십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고객도 있다고는 하지만... 89만원에 정수기 사서 7개월 정도 먹고 \77,000에 필터
교환해야 한다면 한 달에 물 값이 렌탈하여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이 든다는 기분이다. 렌탈 정수기는 필터 교환은 무료로 해주고 있고 야채 등 마음껏 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그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더 좋은 물이려니 하고 생각은 하지만....아무래도 기분이 좀 그렇긴 하다. 한 우물 정수기의 가장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좋은 물 1.을 먹기 위해서 버리는 물 1. 알카리물1, 산성수1,을 똑 같이 흘려보내야
한다는....물론 나는 알뜰히 그 물들을 받아 모아서 재사용하려고 하지만...
식구들이야 어디 그런가? 받아둔 물 보다는 그 때 그 때, 받아서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지 그때마다 헛물을 고스란히 버리고 있다.
그렇지만 식구들이야 하루 종일 집에 없을 때가 더 많고 나는 물을 안 먹기로 유명해서 남편이 물 안 먹으면 병난다고 엄포를 할까...
하루 한 두잔 먹을까 말까인데....회사를 신뢰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기도 한다.
한 번 더 지켜 볼 수밖에...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다른 집은 어떤지 조금 궁금하기도 하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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