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공원 왕 벚꽃이 유명하다고 하여 작년에 와서도 꽃이 만개하지 않아서 못 보았는데 올해도 가족과 같이 왔는데
다음 주나 되어야 만개가 될 것 같았다. 양지 녁에 홑 벚꽃은 조금 피어 있었지만 흐드러진 왕 벚꽃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거의 꽃봉오리도 맺지 않은 것 같아 보여서 많이 아쉬웠다. 우리처럼 그렇게 활짝 핀 만개를 기대하고 온 많은 사람들로
주차장에는 주말도 아닌데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지난번에 왔을 때 자세히 이곳저곳 소개한지라 오늘은 대충 생략하고 김밥을 먹고 식물원과 환경 관을 본 후에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돌아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대여하여 가족들이 같이 타고 다니는 모습은 보기에 흐뭇했다.
그리고 애완견을 데리고 와서 더운데 안고 가는 사람 아기처럼 업고 가는 사람 ...눈길 돌리는 곳 마다 개들이 보여서 우리나라도 참 개를 많이 키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인간과 소통하는 것 보다는 개를 반려 견으로 선택하여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같아서 한편 이게 좋은 풍조인지 아니면 그만큼 사는데 여유로워진 것인지 마음 한편 조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더 많아져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천식 때문에 개를 키워 보지 않아서 영리한 개를 키우는 즐거움을 모르고 사는 나로서는 이것도 유행인가 싶을 정도로 공원에
개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가지고 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공원에 화장실은 대체적으로 휴지도 구비되어 있고 깨끗했는데 사용하는 사람들이 좀 더 질서정연하게 사용해야 할 것 같았고
화장실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는 넘쳐나는 휴지통을 자주 좀 비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여 오늘 꽃구경을 갔는데 일주일 뒤쯤이면 아마도 왕 벚꽃이 만개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가실 분은 참고 하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봄꽃놀이는 다녀오셨는지요? 올해는 여의도 윤중로는 못 가보고 인천 대공원에 갔는데 꽃비를 맞는 그런 호사는 못 누렸네요...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봄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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