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절에 갔다가 부부모임을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768 (031-576-9293)
온 누리 장작구이 집에서 가졌다.
값도 싸고 맛도 좋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정말 주차하려는 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부6팀이 갔는데 차를 4대나 가져가서 먼저 내려서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려야했다.
우리가 도착 시간이 오후 4시쯤 이였는데 점심인지 저녁인지 사람들이 그때도 많이 먹고 있었다.
우리는 일행 중 한 팀이 강원도에서 오는 중이라서 먼저 자리를 확보 하려고 했는데 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계셔서
1층을 3테이블이나 마련하려니 좀 오래 기다려야 헸지만, 4명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은 본관과 신관 2층 등으로
금방 빈자리가 나오고 있어서 처음 생각과는 달리 크게 기다리지 않고 모두들 자리를 다 차지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듯...
잠시 자리가 날 동안 강변 쪽으로 멋진 나무 탁자와 의자, 어린애들을 위한 그네, 또 시간마다 나오는 뻥 튀기등...
가족 나들이를 위한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식사 후에 옆 카페에 가서 식사 영수증을 내밀면
팥빙수가 \3,500인데 한 그릇으로 3사람이 먹으면 되고, 군고구마와 뻥 튀기 등을 먹으면서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서 시원한 강바람에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낭만적인 시간도 가질 수 있음에 시간이 나시면 가족과 같이
맛있는 오리훈제구이를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 합니다.
건강에 좋다고 오리훈제를 먹었는데 보통 식당 보다는 양이 좀 많은 것
같았고 1마리에 \41,000인데 4사람이 먹을 수 있으며
야채 등은 처음에는 세팅해주는데 그 후로는 셀프로 마음껏 갖다 먹으면 된다.
특히나 양파나 고추 등을 초절임으로 심심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건강에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입가심으로 국수가 조금 나오는데 육수 국물이 시원하다.
차림표에 보면 오리 뼈로 끓인 죽도 맛있을 것 같은데 배가 불러서 그것은 먹지 않았다.
삼겹살도 있고 입구에 모든 재료는 국산을 쓴다고...
믿고 기분 좋게 먹으니 더 맛이 좋은 듯...
팥빙수를 사가지고 나무 그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먹은 후에 집으로 돌아 왔는데
차가 밀리지 않는 쪽으로 잘 아시는 분이 워커힐 쪽으로 돌아오는데 멀리 아차 산에 산불이 난 것이 보였다.
어쩌나 걱정하면서 강변 쪽으로 계속 달려오는데 사람들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불구경을 많이 하고 있었다.
헬리곱터가 금방 5~~6대 달려와서 불을 끄고 있었지만 계속 연기가 보여서 걱정이 되었다. 저녁에 집에 오니
뉴스에 아차 산에 불이 났다는 보도가 나온다. 요즘 너무 가물어서 산에 가시는 분들은 각별히 산불 조심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은 다들 차가 있으니 어디가 좀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너도나도 다 차로 달려가고 있으니 온누리 장작구이는
거의 기업 수준의 성공한 식당이라고 생각된다.
친절한 종업원들과 음식이 금방 금방 빨리 나와서 좋았고, 훈제라서 그런지 거의 익혀 나오고 있어서 불판에 데우는
형식으로 금방 먹을 수 있어서 여러 명이 같이 가도 다른 오리고기 집 보다는 회전이 빨라서 좋았다.
그리고 강가에 위치한 좋은 경관과 식후에 쉬면서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을 먹으며 한가로이 담소할 수 있는 장소가
마치 작은 공원처럼 있어서 그 또한 좋았다. 어떤 집은 자리를 깔고 누워 있는 분도 계셨다. ㅎㅎ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자가용으로 위의 주소를 입력하여 가시면 서울에서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닌 것 같다.
한번 시간 내시어 가족 나들이를 하시면 좋을 듯...그리고 평일에는 예약이 가능한 것 같은데 휴일 날은 예약이 안 된다고...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오늘 낮에 잠시 시장에 다녀왔는데 정말 한여름같이 무더운 날씨다.
윤달이 들어서 그런지 지금부터 한여름 더위가 시작이 된 것 같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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