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내가 다니는 절에서 대청댐으로 야유회를 갔다. 대구 .대전. 구미 .춘천등지에서 많이 모였다.

날씨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우리는 괜찮았는데 대구에서 출발하신 분들은 오전에 비가 왔나보다.

절에서 어디를 갈 때는 스승님들의 대 원력으로 날씨가 좋은데 비가 내린다고 하여 어떻게 야유회를 가질까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대보살님들은 날씨가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별로 걱정을 하지 않으셨다.

 

정말 대전에 도착하니 햇빛이 활짝 나면서 언제 비가 왔던가싶게 쾌청해져서 모두 그러면 그렇지 하는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대청댐 부근에 유명한 송어횟집에는 몇 번 가 보았는데 이곳 로하스 공원에는 처음 가보았다. 대청댐

둘레길이 아주 멋지게 잘 조성되어 있었고 단체나 가족들이 놀기 좋도록 정말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노 보살님들 중심으로 많은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같이 함께 참석하여 즐거운 야단법석 법회를 했다.

 

크고 작은 많은 선물들도 참가상과 이긴팀 들에게 주어지고 마지막으로 나누어준 타월 상자 겉면에 행운번호를 써 놓아서

중간과 마지막에 행운권 추첨도 하고 게임 진행자 까지 모셔 와서 아주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고 필리핀 가수까지 초대되어 와서

흥겨운 노래로 보살님들 기분을 유쾌하게 해 주었다. 나는 제일 마지막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서 선물은 그저 평범한 수저세트였지만 기분이 좋았다.

 

살면서 이런 행운이 내게 주어진 것도 처음인지라 참 기분이 좋았다. 전날 볼 일이 있어서 지방에 다녀와서 피곤했지만 또 미리

선약을 해 놓은지라 약속은 칼같이 지켜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인지라 참석했더니 부처님께서 가상히 여기셔서 이런 행운을 주셨는지도 ㅎㅎㅎ그냥 나 혼자만의 해석이다.어제 절에 다녀와서 밀린 빨래를 했다. 며칠 집을 비웠더니 할 일이 태산이다.

 

요즘은 딸이 회사에 도시락을 싸간다고 하니 이것저것 또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아침마다 역까지 데려다 주어야 해서 그만 글을

줄이면서....시간이 허락 하시면 대청댐 로하수 공원으로 가족 소풍을 다녀오신다면 유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하면서...또 전시회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수석 감상도 덤으로 하고 왔다.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도 정말 멋진 장소라고 생각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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