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 타령

 

 

 

 

올가을엔 사랑을 할거라고 가수는 절규하듯 종일 노래 부른다

저마다 사랑을 찾고 있다

사랑은 어디에 있는가

보이지도 않는데 만질 수 도 없는데 다들 사랑을 찾고 있다

사랑은 산넘어 있는가

바다 건너 있는가

꼭꼭 어디에 숨어 있는가

사랑은 비밀금고속에 깊이 감춰져 있는가

백화점 진열대에 비싸게 값 매겨져 누워있는가

젊고 잘생긴 남자나 여자의 전유물이 사랑인가

사랑은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로 보내는 파장의 선물이 아닌가싶다

그 비밀스런 싸이클의 파장을

세상에서 제일 목마른 한사람과

그 목마름을 알아주는 다른 한사람에게만 허락된

세상에서 제일 짧고도 긴 파장의 싸이클

그 주파수가 맞아야지만 서로 교감 할 수 있는것

그 귀하고 그리운 파장의 떨림을 감지하는 자

그는 진정한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리

한순간 찰라에도 다른쪽으로 눈 굴리는 바람둥이나

입만 열면 거짓으로 포장하는 위선자는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

헛된 환상으로 잠시 착각한 그런 사랑말고

아무리 먼곳에 있을지라도 가냘픈 떨림에도

감응되는 지고 지순한 사랑의 파장

지금 어딘가에서 애타게 서로에게 쏘아 보내고 있는가

가장 단단한 자물쇠로 잠겨져있는  

얼어 붙은 마음문을 뚫고 들어 오는 거부할 수 없는 힘

그 지독한 사랑의 기를 이 가을에 느낌하고 싶은

아직도 사랑을 꿈꾸는 목마른 사람들이여

올 가을엔 꼭 사랑을 하시라

그리고 한가지

떠나간 사랑을 다 용서 하시라

떠나간 사랑은 신이 숨겨둔 보물같은 사랑은 아닐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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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다리 사진인데 너무 작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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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흐른다

괴로움에 이어서 맞을 보람을

나는 또 꿈꾸며 기다리고 있다

해가 저물면 종도 울리고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했다

 

손과 손을 엮어들고 얼굴 대하면

우리의 발밑으로 흐르는 영원이여

오오 피곤한 눈길이여

흐르는 물결이 실어가는 사랑

실어가는 사랑에 목숨만이 길었구나

보람만이 �혔구나

 

해야 저무렴 종도 울리렴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했다

 

해가 지고 달이 가고 젊음도 가면

사랑은 옛날로 갈 수 도 없고

미라보다리아래  세느강만 흐른다

 

해야 저무렴 종도 울리렴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했다.

 

 

이 시는 연인 마리 로랑생을 잊지 못하여 쓴 시라고 한다.예전엔 그냥 시만 외웠는데 갑자기 시인에 대하여

궁금해져서 다음의 바다를 긴시간 잠수 끝에 시인에 대하여 많은것을 알 수 있었는데 여기에 소개할까 합니다.

 

 


 

 

 현대시의 시발자로 불리는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1880-1918)의 일생은 그의 경쾌하고 화려한 인상과는 달리 슬프고 너무 짧은 일생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 태생인데 아직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은 아버지와 폴란드에서 이주해온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향락과 도박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따라 남프랑스 지방의 칸, 니스 등지를 옮겨다니며 거기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19세 때에 어머니와 함께 파리로 올라왔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 많은 독서를 했고 이 때 폭넓은 교양을 쌓았다. 파리의 생활은 어려워 은행의 말단 행원의 일을 해오다가 한때는 어떤 부유한 독일 가정의 가정 교사로 초빙되어 독일에 가서 일하기도 했다. 이 동안에 거기에 가정부로 와 있던 영국 소녀 애니라는 처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나 얼마 안 되어 실연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 때의 착잡한 심정을 노래한 것이 유명한 '사랑 못받는 남자의 노래'다.

파리로 돌아와서는 신문 기사를 쓰거나 잡지 등에 주로 에로틱한 글을 기고하여 생활을 하면서 앙드레 살몽, 막스 자콥 등 문인들과 문예지를 펴내기도 하고 화가 브라크, 피카소, 블라맹크 등 소위 당시 화단의 전위파들과 친교를 맺어 예술 운동을 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전위파 예술 운동에는 언제나 선두에 서서 활약했는데 입체주의, 미래파, 흑인 예술, 환상파, 그리고 초현실주의 등 새로운 유파나 이즘이 나올 때마다 그는 선구자이며 또 그 운동의 강력한 이론가이기도 했다. 초현실주의라는 낱말은 그의 창작이다.

1913년 그가 33세 때 그의 첫 시집 <알코올>이 출판되어 성공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을 전후한 무겁고 음울하고 불안한 유럽 사회에 그의 새롭고 신기하고 경쾌하고 애수 섞인 유머는 인기가 있었다. 소위 새 정신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그는 비록 외국 국적을 가졌으나 자원하여 출전했다. "나는 모든 것을 프랑스에 빚지고 있다. 프랑스를 위해 싸우는 것은 나의 최소의 봉사다"라고 했다. 1916년 그는 전장에서 포탄의 파편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어 두 번이나 뇌 수술을 받았고 결국 이것이 원인이 되어 1918년 '아름다운 빨간 머리'로 유명한 젊은 부인의 팔에 안겨 39세를 일기로 죽었다.

그는 두 개의 시집을 남겼는데 하나는 <알콜>이고, 다른 하나는 죽기 전에 끝낸 <칼리그람>이다. 칼리그람이란 낱말도 그가 지어낸 새로운 단어다.

<알콜>에는 그가 두 번에 걸쳐 겪은 실연이 서정적이며 회고적인 엘레지와 그가 본 세상에 대한 스냅 사진에다 그의 독특한 꿈과 호나상과 무의식을 병치 혹은 뒤섞은 현대적인 시들이 들어 있다. 또한 그는 그의 시에서 일체의 구둣점을 빼버려 시구의 리듬을 완전히 유동화시켰다. 이는 상드라르의 시를 읽고 받은 충격으로 그는 시집 <ㅇ라콜>의 최종 교정시에 자기 시에서 모든 구둣점을 없앴다는 것이다. 상드라르가 무의식적으로 부분적으로 한 일을 아폴리네르는 의식적으로전적으로 한 것이다. 이후 많은 현대 시인들이 구둣점 없는 시를 쓰고 있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이며 마지막 시집인 <칼리그람>에서는 그가 시집 <알콜> 출판 이후 추진해온 시에 있어서의 새로운 혁신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카페의 소음 속에서 들리는 대화를 주워모은 소위 대화시라든가 추상파 화가의 수법을 시에 적용시킨 추상시들이 들어 있다. 또한 그는 이 시집에서 시에다 형상적인 요소를 합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즉 시를 구성하는 활자나 활자로 구성되는 시구의 배치로 어떤 현상을 나타내어 무언 중에 어떤 이미지를 표현하자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와 같이 시행을 같은 모양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그림을 그려서 독자의 시각에 호소하는 수법이다. 심장은 하트 모양, 시가는 여송영 담배 모양으로, 분수는 물이 올라가 버드나무 같이 퍼져 떨어지는 모양으로 활자를 배열했다. 시의 음과 그림을 함께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그의 생존시에는 사람들을 놀라게 혹은 즐겁게 할 뿐이었으나 그의 사후 차츰 세월이 감에 따라 그가 시에서 시도한 새로운 정신과 형식의 추구는 20세기의 시가 갈 길에 대해 큰 시사와 문제를 남겨주었다. 지금에는 그의 시는 고전이 되어 프랑스 중학생들이 암송하고 소르본 대학에서 강의되는 전통 문학이 되었다. [북토피아 제공]

 

 

 


 

 

 

 우리들 가슴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예술품은 다 그 시작이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그린데서 탄생하는듯하다.가슴 아리는 그리움 속에서 아픔을 아픔으로 끝맺지 아니하고 그 아픔을 승화시킨 절제된 그리움이 시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 생각이다.

 

미라보다리란 시는 번역 하신분에 따라서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았다로 하는 분들도 계시기도 하는데

나는 그냥 나는 취했다로 선택했다.

아픔을 잊을려고 술에 취했을 수 도 있겠고 아니면 그냥 그 사랑에 영원히 취했다고도 ....나름대로의 해석이다...

 

요즘 일기예보는 잘 맞고 있다. 금요일쯤 비가 온다더니 비가 한방울 두방울 내리고 있다.

가슴에 한방울 두방울 어리는 추억을 보담어면서 이 아침 따끈한 차한잔 나누고 싶죠....

멀리 있어도 늘 그리운 사람들 생각하면서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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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서울 다녀 오는길에 지하철에서 집까지 걸어 오다가, 같은 아파트 통로 6층에 사시는 할머니를 동사무소 앞에서 만났는데, 요가를 배우고 오신다고 하셨다.

왜 혼자 다녀 오시냐고 같이 친구분이랑 다니시죠 했더니, 그 친구는 컴퓨터를 배운다고 시간이 안 맞는다고 하신다.

 

할머님도 컴퓨터 배우고 싶으시냐고 물었더니 그럼 나도 배우고 싶지 하시면서, 성당에서    스포츠댄스를 가르켜 준다고 해서 배우러 다녔는데 몸살이 났다는 것이다.

연세가 몇이시냐고 물었더니 72살이라고 하신다. 친정엄마 보다는 젊어신데 그 연세에 스포츠 댄스는

 

좀 힘이 드실것같아서 대신에 사교댄스를 배워 보시라고 했다 .

컴퓨터도 배우고 싶으면 시간 나실때 우리집에 오시면 가르쳐 드리겠다고 약속하고, 집에 컴퓨터가 있는지 물었더니, 배우면 한대 사야지 하신다 .

 

컴퓨터 배워서 무엇 하시고 싶으냐고, 컴으로 고스톱 치실려고 하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손자들이랑 이메일을 주고 받고 싶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정말 멋쟁이 할머니시다.

컴퓨터를 배우시는건 너무 좋다고, 손가락을 많이 움직여 주면 머리도 좋아지고, 치매도 안올거라고 하면서 당장 집에 오셔서 컴 자판을 좀 가르켜 드리고 싶었지만 저녁 해야 된다고 하신다.

 

옆지랑 저녁을 먹으면서 그 할머니 이야기를 했다. 남편도 정말 대단한 할머님이라고 놀라워한다.

사람의 수명은 성장의 5배를 살 수 있다고 한다. 25살까지 성장하니 125살까지는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섭생을 잘하고 자기 관리에 충실하면서 화냄과 탐욕을 줄일수만 있다면 말이다.

 

125살 까지는 아닐지라도 80-90살은 요즘은 큰 병으로 일찍 돌아 가시지 않으면 다 장수하시는데,

전에 "일십백천만99881234"란 내 글에서 말했듯이 자기관리를 잘 하면서 살아 가는게 현명할거같다.

안보신 분을 위해서 "하루에 한가지 착한일을 하고 열사람을 만나며 백자이상의 글을 쓰고 천자 이상의 글을 읽고 만보를 걸으면 99살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 돌아 갈 수 있다"는것이다.

 

72살이라는 연세에도 끝없이 무엇인가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넘치는데, 지금 무언가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결단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르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 연세에도 무언가 끝없이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가슴에 품고 사시는 멋진 할머니를 만나서 내 자신을한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지금 내가 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는 망설임에 포기했던게 없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건강을 핑개로 하지 못한게 많았음이 한스럽게 다가온다.

   

고운님들도 풍성한 이가을 뭔가 새로운 시작을 시도해 보심은 어떨런지요? 

건강이 허락할때 망설임 없이 도전해 보시기를....우리를 기다리는 건강과 젊음의 내일은 막연히 길지많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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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러가서 기다리는 동안 휴계실에서 아들이 보라고 준 허영만님의"꼴" 이란 만화를 �는데 정말 재밋다. 사람의 얼굴 관상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사람들의 관상을 약간은 알 수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옆지왈 "관상이 아무리 좋아도 심상만 못하다"고 한다. 관상학도  한곳만 보면 안된다고 한다. 얼굴을 5산으로 표현했듯이 산엔 물이 흘러야하고

하나가 나빠도 다른게 보충해 줄 수 가 있고, 또 다 좋아도 안좋을 수 도 있다고 한다.

 

그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것은 심상이 아니던가,천량빚도 말 한마디로 갚을 수 있는 맘 씀씀이가 제일 중요할것같다. 아무리 성형을 해도 겉으로만 번지르르 하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한다.

심상. 즉 마음을 잘 써야지 복이 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동서고금을 통하여 볼 때 착한자는 흥하고

 

악한자는 망하게 마련이고, 모든것은 권선징악으로 끝맺음하게 마련인데, 요즘은 사람들 생각에

착한자는 바보같이 생각되고 악한자는 잘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주변에 뭔가 경쾌하지 못한

방법을 동원하여 부자가 되는 사람들을 보게도 되니 그런생각들을 떨쳐 버릴 수 없게된다.

 

그렇지만 인생의 진행과정에서 그 결과를 말 할 수 는 없다고 생각된다.모든것은 그 사람이 눈감는 그 순간에 그 훗날에 그 진면목을 알게 될지도 모르기때문이다.

며칠전 뉴스를 보니 로또 당첨자가 그 많은 돈을 다 잃고 도둑질을 하다가 잡혀서 철창 신세가 되었다는것이다.

 

흔히들 불교에선 "복그릇"이란 말을 자주 쓴다. 내가 받을 복그릇은 밥공기만한데 갑자기 넘치는 복이 한소쿠리만큼 들어 온다면 어찌 되겠는가 넘쳐 흐를 수 밖에 없는데, 그때 어떻게 맘을 쓰는냐에 따라서, 그 들어온 복이 정말 복이 되기도 하고 아니면 도려 화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기의 복 그릇을 알고 넘치는 복을 좋은일을 하는곳에 �다면 그 복이 도려 화가 되지는 않았을터인데

재물이 생겼다고 무작정 좋아 할일만도 아님을 깨달아야 할것이다.

공자님 말씀에 재물이 생겼을때는 그것이 의로운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노력하여, 내가 땀 흘려 벌지않고 남을 속이고 사기치고 상대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여 생긴 재물은,혹여 신이 실수하여 당대는 어떻게 넘어간다 할지라도 먼 훗날 윤회의 길목에서 어이 그 죄값을 치루지 않으리요....

 

책은 계속 앞으로 2권 3권 나올것이라고 생각된다.흔히들 나이가 들면 그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다. 안좋은 습관이나 환경,자기 관리에 게을리한 사람들과 평생으로 맑게 살아온 사람의 얼굴은

굳이 관상가가 아닐지라도 누구나 다 알 수 있을것이다.

 

풍기는 멋이랄까 그 인품은 꾸미지 않아도 베어나기 마련이고 그 품성의 고매함은 그 어떤 비싼 향수보다도, 기품있는 귀한  난처럼 은은하게 풍기기 마련이니가 말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속에서 정말 진한 향수를 풍기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정말 구토가 날 정도로

 

역겨움을 안겨 주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가공적인 역겨운 향수를 뿌릴게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다스리며 가다듬어 안과 밖으로 항상 자기 관리에 게으르지 아니했음을 보여 주어야 하리라...

물론 나 자신부터 그렇게 하지 못했음에 늘 맘 속으로 자책하지만,안에 담겨져 있는게 그대로 보여 지는게 우리들 얼굴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내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나보다.건강이 좋지 않으면 절대로 아름다운 얼굴을 가질 수 없고 그 생각이 바르지 않으면 결코 얼굴이 반듯하고 맑지 않을것이다.

항상 요동치지 않는  깊고 푸른 먼 바다처럼 맑고 고요한 생각으로  나를 다스림해 나가야 할것이다.

 

젊어서 막 살아 온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 자신의 건강을 헤치게 되고,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의 아픔이나 가정의 붕괴까지도  피할 수 없게 만드는것이다.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존경하는 국어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사랑은 책임 지는것이라고....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 그들곁에 오래 있어 주어야하고

그들에게 사무치는 아픔과 그리움을 일찍 남겨주면 안된다고 생각된다.

내 긴 글의 끝맺음은, 내 몸건강 내가 잘 챙기고 바르게 살자는 것이다. 그러면 비싼 돈들여 성형하지 

않아도 늘 고운 모습을 간직하게 될테니까.... 

오늘도 맑고 향기롭게 미소 가득한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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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남편 대학 후배의 부인이 입원해 있는, 분당 00병원에 병문안을 다녀왔다.

몇년전에 같이 등산도 가고, 얼마전에 딸 결혼식에서  보았을땐 너무 건강해 보였는데, 감기가 오는듯 싶더니 설사를 조금 했는데, 팔이  저려 온다고 할까 둔해져서 큰병원에 가서 뇌 MRI을 찍어 보고, 목도 찍어 보고, 별 이상이 없다고 집에 돌아 왔는데, 갑자기 온전신 마비가 왔다는것이다.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가서 척수검사를 해서  병명이 나오기를 말초신경증후군이라는, 척추에 바이러스균이 침투한 병이라는데,희귀난치성질환이라고 한다.그 마비란것이 몸 속 내장까지 마비가 되면서 숨도 잘 못 쉬고, 음식물을 먹지도 못하고,말조차 못하고,그야말로 모든것이 마비가 되었다고한다.

 

숟가락질도 못하고, 하루 아침에 온몸이 마비가 되어서, 목에는 가래를 빼내기 위해서 호수를 꼽고...

3달여 동안 지내온 이야기를 후배가 들려 주는데 ,정말 온가족이 다 고생을 하면서 맘 졸인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사의 길을 오간적도 있고, 중환자실에만 한달여 있었고, 지금까지 3달 넘게입원중인데, 앞으로 얼마를 더 있어야 될지도 모른다는것이다.

 

오랫동안 병원에 있어니 보험 들어놓은것은 있는지 물어 보았더니, 여기 저기 들어 놓긴 했는데, 희귀난치성질환이라서 보험 혜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보통 우리집만해도 암보험 정도 들어 놓았는데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들어 놓아서, 겨우 조금 나오는데다 희귀난치성질환같은 경우는 병명자체도 없으니, 보험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고 아에 해당되는 종목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입원비만 하루 2만원 나온다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다.희귀난치성질환일 경우 특약을 들어 놓지 않으면 전혀 보험 혜택이 없다고 하니, 앞으로는 보험을 들때 꼭 희귀난치성질환에 걸렸을때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약을 넣어서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현대를 살아 가는 우리는 어쩌면 모두다 희귀난치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 질테니간 말이다.

내가 알기로도 주위에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는 보험을 들때 꼭 명심하셔서 만약에 어떤 상황에 부딛혔을때 불이익이 없도록 하심이 좋으리란 생각이다.

 

그리고 뇌 MRI 찰영에 230만원이나  들었고 목MRI도 50만원 넘게 들었는데, 그게 또 의료 보험이 안되었다고 한다. MRI를 찍어서 암이라던지 판정이 나면 의료 보험이 된다고 하는데...문제점이 크다고 생각된다. 병명이 무언지 몰라서 또는 도무지 무슨 병인지 모를때 찍는 MRI도 보험이 되어야 마땅할것이다.

 

누가 심심해서 MRI를 찍겠는가? 그 힘든 과정을 말이다. 다 큰 병이 의심스러워서 MRI를 찍을터인데,

큰 병원에 담당 의사가 MRI처방이 필요 하다고 하는 경우엔 다 보험 혜택을 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적은 돈도 아닌데 보험을 안해주면 어떡한단 말인지....

 

치과도 미용차원으로 이를 새로 해 넣는 것은 보험 혜택을 준다는것이 좀 그렇지만, 정말 이가 다 망가져서 해 넣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요즘 치과에서도 의사들은 거의 인플란트처방으로 가고 있는데 그 돈이 정말 만만치 않으니간 말이다. 

 

모든것이 다  예산이 있어야 되겠지만, 정말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수많은 환우들에게도 일반 사회에서 들은 보험 혜택들도 받게 해 주었으면 좋겠고,의료보험도 본인 20%분담금 특약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말 그대로 희귀난치성질환들은 하루 아침에 낫는게 아니고 치료약도 알려져 있지도 않은게 많거니와

환자나 가족들 모두 맘 졸이며, 본인들이 어쩌면 마루타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경제적인 부담마저 크다면 슬픔은 더 배가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스스로 혼자서 밥을 먹고 말을 할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다시 

한번 깊이 느끼고 왔는데,지금은 이야기도 하고, 앉아서 식사도 하고, 재활치료도 받고 있으니,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하루 속히 환자의 병이 완쾌되기를 빌면서,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한 분인데도  바이러스로 오는 병들은 어떻게 방법이 없는것같다.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숨쉬는 오늘 하루를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아침은 날씨가 흐렸지만, 그래도 우리 가슴속 태양은 언제나 지지 않고 사랑하는 맘은 멈추지 않는다는 열정과 희망을 품으면서,늘 지족하는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들 보내시기를~~~

 

PS;흐린게 아니고 애들 데려다 주고 오니 태양이 눈부시네요 이렇듯이 아침 구름뒤에 숨은 태양이 더

반갑네요. 잠시 착각한 세상 뒤엔 환한 세상이 기다린답니다. 힘 내시고 화이팅~~

 

 

 

 

 

우리 모두의 잃어버린 젊음을 반추 <맘마미아!>
글 : 이화정 (자유기고가) | 2008.09.03

 

뮤지컬 능가지수 ★★
중견배우 변신지수 ★★★★
코믹 지수 ★★★

할리우드에서 대작 뮤지컬이 영화화되는 것은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2001년 <물랑루즈>에 연이은 <시카고>의 비평과 흥행의 성공은 할리우드 대작 뮤지컬영화의 출현을 가속화했다. 스웨덴 출신의 인기 그룹 아바의 히트곡으로 스토리를 전개시킨 <맘마미아!> 역시 1999년 런던 초연 이후 160개국 도시에서 3억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로 영화계의 잇단 러브콜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의 흥행 신화를 이룬 일등공신 프로듀서 주디 크레이머와 작가 캐서린 존슨, 감독 필리다 로이드 삼인방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의기투합했다. 여기, 아바의 멤버 베니 앤더슨과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총제작자로 참여, 노래를 재편곡하면서 영화만의 새로운 색깔을 입힌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도나(메릴 스트립)의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 <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두고 아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피의 하룻동안의 해프닝을 그린다. 소피는 어느 날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자신의 아빠일지도 모르는 일기장 속 세 남자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을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한다. 그러나 아빠를 보자마자 한눈에 알아볼 거라 믿었던 그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갑작스런 옛사랑의 등장에 당황한 도나, 그리고 각자 자신이 아빠라고 주장하는 세 남자로 인해 결혼식은 난장판이 된다.

 

사랑에 빠진 소피는 한때 똑같은 사랑을 꿈꾸었지만 지금은 주름지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도나의 거울과 같은 존재다. 영화는 딸의 결혼식에 정작 주인공이 된 엄마라는 모녀의 아이러니를 통해 우리 모두의 잃어버린 젊음을 반추한다.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같은 쟁쟁한 배우들을 ‘초호화 들러리’로 내세우며 코믹한 노래와 춤을 주조로 하고 있지만, 이 영화가 문득문득 슬픔을 전달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나 즐겨 부를 수 있는 아바의 대중가요로 법석을 떠는 동안 영화는 정작 디테일한 감정 변화를 놓쳐버리는 우를 범했다. 전체적인 맥락과 상관없이 등장부터 빛나는 메릴 스트립의 존재다. 그녀가 그리스의 푸른 바다를 뒤로한 채 떠나버린 사랑의 회한을 그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맘마미아!>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최고의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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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화정 (자유기고가)

도나
메릴 스트립

 

제가 줄거리를 올려도 되겠지만 사진을 가져 오지 못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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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콜린 퍼스
 
소피
아만다 시프리드
 
피어스 브로스넌
 
스텔란 스카스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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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은 정말 행복한 날이였다. 아들이 선물로 준 CGV.VIP초대권으로 보고싶던 맘마미아를 �으니

말이다.난생처음 vip좌석에서 영화를 �는데 두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첫 장면 부터 나오는 음악에 매료 되고 분위기에 빠져서 웃다 보니 두시간이 금방 지나간것같다.

 

내용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에 인터넷에서 자유기고가 이화정님의 글을 옮겨 왔다.

메릴 스트립의 폭발할것같은 열정과  그 넘치는 끼와 연기력, 그와 어우러진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연기력과, 노래, 춤 등은  뮤지컬이 주는 재미에 흠뻑 빠지게 하는것같다.

 

영화를 보고 나니 그섬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아름답고 멋진 섬과 바다, 잔잔한  파도.

섬 꼭대기에 있는 아주 작고 오래된 교회,아름답고 낭만적이지 않는게 없다.낡고 오래되어 고장난 문짝, 풍요롭거나 새롭지 않아도 낡은것에서, 묵은것에서 이끌어내는 묘한 향수에 잠기게하는  영화다.

 

젊은날 자기를 두고 떠나간 남자가 이제는 홀로되어,우여곡절 끝에 황혼녁에 다시 재회하며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찾게 되는 ...떠났다가 다시 돌아 왔는데 그때 당신은 이미 떠났더라는 그말에 웬지 눈물마저 핑돌기도 했다. 떠나보낸 사랑을 다시 또 만날 수 있을때는 이미  너무 많이 늦은 후일텐데 그게 현실인데....영화는 해피엔드로 끝이 나서 너무 흐뭇하고 좋았다.

 

지고 지순한 사랑을 만나기는 힘들어도 꿈 꿀 수는 있을테니간, 시대가 바뀌어도 그런 귀한사랑 어디엔가는 존재하리란 희망의 끈 놓지 않고 살아 간다면 구시대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돌아서기 무섭게 다시 또 새로운 사랑 시작하는 인스턴트씩의 사랑이 현대인의 사랑일지도 모르지만...

귀에 익은 노래들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몇편 써비스로 더 나오니간 금방 일어 나지 마시고 마지막 써비스노래를 놓치지 마시기를~~~ 

 

신은 귀한 사랑을 쉽게 주지는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귀하고 소중한 사랑을 차지할 수 있는 그런 맘 가짐이 갖추어 져 있을때, 우리는 결혼을 하였는지..

흔히들 말하는 운명적인 사랑말이다. 30년 넘게 결혼해서 살고 있으니 새삼 그런걸 따져서 무어 할까마는,...

 

이제 사랑과 열정의 불길 대신 서로 측은지심으로 살아가는 노년에 들어선 지금, 그저 서로 건강 잘 챙겨주고 잘 보살펴주고 맘 편하게 해주는 그런 사랑이 제일인듯싶다.

그냥 가슴이 떨리지 않아도, 옆에 있어만 주면 마음이 놓이고 편안한 그런 사랑이면 족하지 않겠는가...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 그 어떤 장르건 다 좋아 하는 나로서는 깊어 가는 가을에 기회 닿는데로

많이 접해볼 생각이지만 ...머니 머니해도 머니가 문제이긴 하다ㅎㅎㅎ

깊어 가는 가을날, 마음에 와 닿는 멋진 영화나 뮤지컬, 연극,음악제등, 천고마비의 계절에 우리네 맘도 더 풍성하게 살 찌우면 좋겠지요.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들 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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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정다혜>

 

사랑니 두 개 한꺼번에 뽑았습니다

필요 없는 사랑 여태 갖고 있었냐는 의사의 말에

오래 숨겨놓은 비밀 들킨 것 같아 움찔 했지요

사랑이 빠져나간 그 자리에 말이 헛돌고

비릿한 슬픔이 이빨에 씹힙니다

사람이 빠져나간 자리는 이런거구나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한 채 아픔 삭여야하는,

내안에 당신이라는 큰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던 그런 일 같았지요

이제 치통을 핑개 삼아 엉엉 울고 싶은날은

없을것입다만, 사랑이 빠져버린 자리에

새살 돋는 소리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피가 흐를지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거즈를 물고 앙다문 입 속에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마지막 안부를 전합니다

-그대,눈물 없이 안녕 하시길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시이다. 잘 알려져 있진 않아도 불교문학지에서 본 이 시가 참 마음에 와 닿는다.

좋은 표현도 많고... 사랑니를 뽑은날, 잃어버린 사랑처럼, 자신안에 큰 나무로 서 있던, 사랑했던이를 뿌리째 뽑아내는 아픔으로 표현한...사랑니를 뽑아보지는 않았지만 이가 아파서 고생한 기억이 너무나 많기에, 그 아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사랑니 뽑은 자리가 아무리 아파도, 마음속 큰 나무같은 사람을 뽑는 아픔에 비하랴... 차마 돌아 서랴, 나를 두고 ,슬픈 인연의 가사처럼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곧 나에게로 달려 오리란 허망한 기대조차도 할 수 없는, 냉정한 현실 앞에서,차에 받친듯 멍한 공황상태에서 통곡도 허락되지 않는, 생각할수록 현실같지가 않는  순간들이 지나가고, 꿈이 아닌 현실이였음을 실감할때쯤이면,큰나무가 아니였음을 알게 되리라.

 

정말로 큰 나무였다면, 정말로 큰 산이였다면, 진정 태평양같은 그런 넓은 도량의 큰 사랑이라면, 상대에게 큰 아픔을 남겨주지는 않을것이다고 생각하게 되니간...잠시 착각한 큰 나무였음에 가슴 쓸어 내려야 한다고 ....

아직 철이 들지 않아서 사랑니가 나지 않는다고 놀리는 옆지 말처럼, 나는 어쩌면 영원히 철 들지 못하는 미숙아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 부족함, 내 미숙함까지도 다 헤아려 포용해주고, 늘 끝없는 그리움을 앓고 사는 철없는 나를 지켜 봐주는 따뜻한 마음들이 있음에 정녕 행복하다고 감사와 고마움의 기도를 드리면서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을 열심히 하시는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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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딸을 역까지 데려다 주고 오는데, 역 부근에서 잠시 스쳐 만난 멋진 할아버지가 계셨다.

요즘 보기드분 보라색 두루마기에 갓을 쓰고 계셨는데, 멀어서 얼굴을 잘 보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내게 묘한 향수를 불러 일어켰다.

 

갓을 쓴 할아버지도 흔치 않거니와 보라색 두루마기라니.... 연예인들의 공연장에서도 만나기 힘든

보라색의 신비한 두루마기를 소화하기는 흔치 않는데....

무속인은 아닐것이고... 하시는 일이 풍물단이신지...

 

이런 저런 생각들로 집에 왔는데, 잠시 차를 세우고 그분의 사진을 한장 찍어 왔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디에 가던지 어떤 장소에 가던지 카메라를 갖고 다녔는데,아침에

잠시 애들 데려다 주고 올 동안엔 카메라 챙기기에 소홀했던 자신을 자책해보면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던지 카메라를 꼭 챙겨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그래서 나는 아직 프로가 못되는가보다. 사진 찍는것도 많이 서툴고, 아는분이 보내오신 사진 잘 찍는

동영상을 보아도 어렵기만하고, 하루만 한시간만 지도를 받아도 잘 할 수 있을것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기계조작엔 영 서툴고 실기와 이론이 뭔가 잘 맞질 않음에 나이를 탓해 보지만

그건 핑개에 불과하다고 , 아들의 말처럼 카메라 조작법 좀 잘 읽어 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겨본다.

 

대학입시때 흔히들 수석한 사람에게 인텨뷰를 하면 모두 다 한결같이 교과서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 했다고 하지 않는가,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데,,,, 카메라조작법을 지하철 속에서 시집이나 수필집처럼

열심히 본적도 있었다 그랬는데도 영 맘에 닿질 않는다.이해력 부족임에 틀림없는데...그게 또 뭔가

기계 다루기에 서툴수 밖에 없는 순발력이랄까 하여간에 뭔가 더듬을 수 밖에 없는 둔함이랄까...

 

운전면허를 딸때도 3번만에 땃는데 처음엔 순전히 고물차 때문이라고 핑개되어 본다. 나뿐만 아니고 모두들 그 고물차가 시동이 꺼져서 그렇다고...두번째는 T자 코스에서 시간지체였고 3번만에 땃지만 매우 흐뭇했었다. 벌서 90년도때 일이지만...

 

운동신경이 둔하기도 하지만 뭔가 새로운것을 향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변호해본다.

새로운 도전에 망설이지 않고 고무적으로 전진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나이가 든다는 자체가 새로운 모험앞에 몸을 사리게 되고 또한 사릴 수 밖에 없는 조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 모든것은 다 자기 변호에 지나지 않겠지만 말이다. 좀 더 열심히 숙지하고 공부하고 노력 한다면

다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모든것이 다 나의 게으름탓이라고 생각한다.

그래 오늘은 만사 접어두고 카메라 조작법을 열번만 읽어 보자고 다짐하면서,그래야 곧 정겨운 벗들이랑 중국여행가서 내가 사진을 멋지게 찍어줘야 할텐데 말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당신이 아름답다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두드리면 열릴것이다고 했던가?열리지 않으면 열릴때까지 두드려야 한다고 ...

문은 열려야 문이고, 열릴 수 밖에 없는게 문이라고...

 

요즘 내 글을 읽는 분들이 10대 20대가 많음에 놀랍다.그래서 하는 말인데 젊다는것은 새로운 도전에

몸사리지 않고 겁내지않고 달려 갈 수 있는 용기가 넘치는 때가 아닌가싶기도 하다.

젊은이여~~꿈을 향하여 열심히 달려 가기를 ~~꿈은 이루어 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가장 구태의연한 말들이 진리였음을 잊지 마시기를....지나간 앞서 걸어간 사람들의 뼈저린 교훈이였음을 잊지 마시고, 공자님 말씀처럼 배우고 공부해야 할 때를 놓치지 마시기를... 

 오늘도 우리앞에 닫힌 문을 향하여 열심히 두드리고,

열리도록 노력 하는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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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만평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허브 아일랜드는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허브 식물원과 꽃가게, 그리고 하늘정원, 향기가게, 허브팬션, 선물가게, 향초방, 인형방, 만들기체험장방, 등으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여기 저기 두서없이 막 다녔는데 보기는  다 본듯하다.

 

허브빵가게에서 빵을 사가지고 왔는데 색갈별로 허브향이 틀리고 그 맛 또한 다르고 영양가도 높으리라고 생각된다

허브사탕도 유칼리투스사탕은 기침 천식에 좋다고 하고 라벤다향은 신경 안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유칼리투스나무는 호주에 여행가서 많이 본 나무인데 ,,,그래서 그곳에 자연은 많이 정화되어 세계에서 제일 맑은 나라인지도 모르겠다.

허브는 다 몸에 좋을테니간 여러가지골고루 맛보는것도 좋을것같다

 

간이 동물원도 있고 가족 소풍 하기에 너무 좋을것 같다.평일이지만 나들이온 사람들도 많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고 나이들은 어른들까지도 지나간 추억의 인형들을 보면서 옛생각에 잠시 젖어 보면 좋울것같다

 어디서 그렇게 아기 자기한 장식품들과 도자기인형들과 작은 소품들을 모아 왔는지....아마도 이렇게 이곳을 만들 생각을 한 사람은

언제나 어린아이처럼 늙지 않는 천진한 사람일거라고 생각되면서 한번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죙일 구경해도 다 못 볼 만큼 동화속 주인공들과 수많은 인형들이 여기 저기 공중에 메달려도 있고...

선물가게 어디건 어느공간이건 다 공중엔 마른 꽃들과 조화로 장식되어 있어서 맘가득 눈가득 꽃에 취하게된다. 

그 어느공간이건 다 넘쳐 흐르는 허브향기라니....오늘하루 동심으로 돌아가서 어린날 잃어 버렸던 못난이 삼형제됴 만나고.빗자루 타고 날으는  마귀할멈도  만나고, 아~~ 허브향기의 홍수에 빠져 오늘 하루 종일 너무너무  행복했다........... 

 

지하철을 타고 오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약간 피곤하긴 해도 그래도 오늘의 이 행복감으로 충분히 지우고도 남으리라...

미국의 금융시장에 마비가 오고 증권시장이 폭락했다는 우울한 소식이 전해 지지만...세상사 세옹지마라고 믿으면서... 

시간이 나시면 이 가을 행복한 허브향기에 한번 빠져 보심은 어떨런지요...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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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은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허브향기에 취하고 아름다운 가을꽃에 취하고, 눈 돌리는 모든것이 다 향기로 다가왔다.지하철을 2시간이나 타고, 한시간에 한번 운행되는 버스를 타고 찾아간 보람이 컷다.

소요산역 건너편에서 갈때는 짝수시간 55분에 운행되는 57번 버스를 타면 되고 나올땐 홀수 시간 50분에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타고 나오면 된다.

 

마치 동화 나라에 온것같은 허브세상이 열리는 그곳엔, 온갖 종류의 허브향이 천지를 진동시키고, 눈으로,

향기로.어디서 그렇게 많이 불러 모았는지 온갖 동화책속의 주인공들이 다 한자리에 모여서 우리들 잃어버린 어린날 고운 추억들을 불러 와 마음 가득 감동으로 출렁이게하고, 진동하는 허브향기는 하루 왼종일 우리를

꿈결같은  몽롱함으로 허브동산의 나비들처럼 행복한  나래짓하며 여기저기 이꽃저꽃 향기에 취해서 춤추게한다.

 

아름다운 동화세상에 흠뻑 취해서 배고픈줄도 모르고 여기 저기 감격하다가 역에서 사먹은 옥수수도 맛나지만, 눈으로 먼저 감동 받게되는 향기먹는 식당 그곳의 허브꽃비빔밥은 정말 맛있다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각종 허브잎과 그곳에서 특별히 만든 허브고추장에 비벼서 먹는 맛이란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허브 돈까스등도 준비되어 있고 허브파스타등 다양한 식단표가 있으니 골라서 드시도록..

 

또한 커피를 먹으면 저녁에 잠이 오지 않지만, 허브 커피라고 하여 한잔 마셔 보았다.

그 맛은 진한 커피향 플러스 페파민트향이 입속가득 퍼지면서  입천장을 시원하게 샤워해주는 기분이랄까...

허브가 정말 좋다면 오늘밤 잠도 잘 올것이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너무 개운하게 잘 자고 일어 났으니간 두말 하면 잔소리가 될것이다.

 

허브아일랜드상품 진열관에  들어서면 목뒤에 발라주는 상큼하고  시원한  비밀스런 액체의 힘은 정말 대단해서 2-3시간 허브세상을 다 돌아 볼 동안 계속 우리들 기분을 업되게 해주는듯하다. 그래서 그 비밀의 물을 사지 않고는 그곳을 떠날 수 없도록 만든다고나 할까....

 

그 비밀의 물은 다름 아닌 각종 허브향의 엑기스물로서 치료제로 쓰인다고 한다. 아로마향으로 이용하기도하고, 머리가 아플때나 너무 피곤해서 뒷골이 땡길때 우울할때등...살짝 손끝에 발라서 목뒤나 양쪽 눈가에 발라주면 금방  신비롭게도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고 한다.

 

백문이 불여 일견이란 옛말처럼 아무리 나열한들 허브향을 전해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사계절 다 좋을것같은 허브세상에 한번 가보신다면 삶에 찌든, 먼지먹은 육신도 정신도, 허브향으로 목욕하고

묵은때 벗겨내고, 달콤상큼한 폐파민트향에 젖어, 불순한 모든 기운 다  털어버리게 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토록 멋진곳에 안내해준 고운벗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늘 가내평온과 건강하심을 빕니다.

눈부신 이가을 익어가는 들판에 곡식들처럼 우리네 마음도 더 넉넉해지고 풍성해지는 성숙의 의미로 충만하기를 빌어 봅니다. 늘 맑고 향기로운 나날이 좋은날 되시기를~~~

 

 

PS;찍어온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허브동산의 자연동산편이고 내일은 건물안에 전시된 생활속에 묻어나는 허브세상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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