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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서울 다녀 오는길에 지하철에서 집까지 걸어 오다가, 같은 아파트 통로 6층에 사시는 할머니를 동사무소 앞에서 만났는데, 요가를 배우고 오신다고 하셨다.

왜 혼자 다녀 오시냐고 같이 친구분이랑 다니시죠 했더니, 그 친구는 컴퓨터를 배운다고 시간이 안 맞는다고 하신다.

 

할머님도 컴퓨터 배우고 싶으시냐고 물었더니 그럼 나도 배우고 싶지 하시면서, 성당에서    스포츠댄스를 가르켜 준다고 해서 배우러 다녔는데 몸살이 났다는 것이다.

연세가 몇이시냐고 물었더니 72살이라고 하신다. 친정엄마 보다는 젊어신데 그 연세에 스포츠 댄스는

 

좀 힘이 드실것같아서 대신에 사교댄스를 배워 보시라고 했다 .

컴퓨터도 배우고 싶으면 시간 나실때 우리집에 오시면 가르쳐 드리겠다고 약속하고, 집에 컴퓨터가 있는지 물었더니, 배우면 한대 사야지 하신다 .

 

컴퓨터 배워서 무엇 하시고 싶으냐고, 컴으로 고스톱 치실려고 하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손자들이랑 이메일을 주고 받고 싶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정말 멋쟁이 할머니시다.

컴퓨터를 배우시는건 너무 좋다고, 손가락을 많이 움직여 주면 머리도 좋아지고, 치매도 안올거라고 하면서 당장 집에 오셔서 컴 자판을 좀 가르켜 드리고 싶었지만 저녁 해야 된다고 하신다.

 

옆지랑 저녁을 먹으면서 그 할머니 이야기를 했다. 남편도 정말 대단한 할머님이라고 놀라워한다.

사람의 수명은 성장의 5배를 살 수 있다고 한다. 25살까지 성장하니 125살까지는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섭생을 잘하고 자기 관리에 충실하면서 화냄과 탐욕을 줄일수만 있다면 말이다.

 

125살 까지는 아닐지라도 80-90살은 요즘은 큰 병으로 일찍 돌아 가시지 않으면 다 장수하시는데,

전에 "일십백천만99881234"란 내 글에서 말했듯이 자기관리를 잘 하면서 살아 가는게 현명할거같다.

안보신 분을 위해서 "하루에 한가지 착한일을 하고 열사람을 만나며 백자이상의 글을 쓰고 천자 이상의 글을 읽고 만보를 걸으면 99살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 돌아 갈 수 있다"는것이다.

 

72살이라는 연세에도 끝없이 무엇인가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넘치는데, 지금 무언가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결단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르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 연세에도 무언가 끝없이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가슴에 품고 사시는 멋진 할머니를 만나서 내 자신을한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지금 내가 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는 망설임에 포기했던게 없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건강을 핑개로 하지 못한게 많았음이 한스럽게 다가온다.

   

고운님들도 풍성한 이가을 뭔가 새로운 시작을 시도해 보심은 어떨런지요? 

건강이 허락할때 망설임 없이 도전해 보시기를....우리를 기다리는 건강과 젊음의 내일은 막연히 길지많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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