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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깃 유홍초/고은설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
반나절을
붉디 붉은 별꽃으로
피었다가 사그라진다.
내 몸이 자라는 곳
어디에든
검은 씨앗으로 튀어
다시 싹을 틔운다.
이미 넝쿨이 되고
담장이 되고
그 곁을 지나는 이의
마음이 되어
함께 웃는다.
저녁나절
수줍은 듯 꽃 이파리를 말아
밤이 되면
풀 이슬 베고
꽃잠이 든다.
*080918/銀雪
*새깃유홍초는 꽃의 이파리가 새의 깃털을
닮았다 하여 그리 이름 붙여졌다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낯선 미지의 세상을 동경하는,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먹고 사는 흰머리 소녀들이 즐겨 찾는 까페가 있는데
그곳에는 시창작을 즐기는 고운님들이 많다.
오늘 아침 멜을 여니 따끈 따끈한 위에 시가 도착되어 있다
그 꽃 이름도 너무 특이하고, 꽃이 너무 곱다
다음엔 이꽃을 꼭 한번 보고, 나도 멋진 시 한 수 남겨 보고픈 욕심이 나는데....
어디가서 이토록 아름다운 꽃별을 볼 수 있을런지요....
고창 선운사에 한번 간 적이 있었다. 몇 수 시를 남기긴 했는데...
상사화도 못 보고..아마도 그 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고운 꽃 별이 아닌가 싶다...
상사화 흐드러지게 핀 날 그 동네에 가고픈 바램을 안고 살았는데....올해도 그냥 넘기고 말은듯싶다
언젠가는 이 고운 꽃별을 꼭 만나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살다 보면 언젠간 이루어 지리라고 마음에 체면을 걸어 보면서...
또한 아름다운 지구 곳곳에 내 발자욱을 찍고 싶다는 무한한 욕심 또한 품으면서...
꿈을 잃지 않는 늘 고운 꿈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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