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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일원에서 국화축제를 하는데, 다녀온 분이 말씀 하시기를 탐스런 빨간 사과밭 밑에 노란 국화가 만발한것이 참 인상적이라고 해서 꼭 가고 싶던차에, 벗님께서 동행을 해 주시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 왔다. 고속으로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라 그리 멀지 않고, 서산정류장에서 다시 홍성가는 직행으로 갈아타고15분정도 가서, 고북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길옆에 국화전시회란 프랭카드가 보이고 걸어서 5분정도 가면 멋진 국화 세상이 펼쳐진다.

 

70,000제곱미터의 과수원속에 쑥부쟁이,들국화, 주렁 주렁 메달린 조롱박, 수세미덩쿨,빨간 사과와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국화와, 천지에 진동하는 국화향기,그 향기에 취해 날아온 벌과 나비떼들, 광활하게 펼쳐지는 노랗고 붉은 국화로 만들어진 하트모양,우주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인지 ,아니면 그곳을 찾아오는 가을을

앓는, 가을을 타는,가슴이 시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해 주는 따뜻한 배려의 선물인지 ...

 

각종 행사들도 푸짐하게 치뤄 지고 있는듯하다. 사군자 전시회와 국화공예체험,죽공예 왕골문화전,고구마알타리캐기 체험,페이스페인팅,종이접기.우마차체험.나비곤충박제전시관,연날리기까지 날자별로 많이 준비되어 있는것같다.11월1일 개막식땐 유명 가수도 초빙되어 왔고, 9일 폐막식에도 풍물단과 스포츠댄스등 많은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것 같다.특산품 음식들도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는것 같고...

 

깊어 가는 가을의 향기를 맘껏 마시며 국화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충남 서산 고북면 국화전시회에 한번 가 보시라고 적극 추천하면서, 나무가 휘어지도록 주렁 주렁 달린 빨간 사과나무, 그 아래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발해 있는, 국화향기 진동하는 과수원은 이제까지 보아왔던 그런 국화 전시회와는 색다른 맛을 줄것이라고 생각된다.가족 나들이도 아주 좋을것같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고 읊은 서정주님의 시를 외지 않아도

우리몸은 한송이 국화로 피어나고, 국화향에 취한 걸음마저 비틀거리는듯하다. 해질녁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서산어시장에 들러서 저녁 찬거리로, 살아서 펄펄 뛰는 꽃게와 생선을 사온다면, 그 기분은 하늘의 흰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를것이라고 생각된다.

 

늘 어디로 가고 싶다면 동행 해주는 고운 벗님께, 아름다운 오늘 행복했음에 고마움 전하면서, 한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하트모양의 국화밭과, 진동하는 국화향으로,  보내기 싫어도 보내야만하는 침몰하는, 계절의 서글픔을 앓지 않고 보낼 수 있을것 같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진한 향기와 눈앞에 펼쳐지는 멋진 국화전시회의 가을풍경을 고운님들께 동영상을 통하여 전해 지기를 바램하면서...늘 고운날 되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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