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불공을 마치고 우리조가 속한 보살님들 모임이 신년회겸 있었다. 다들 열심히 불공을 마치고 맛있는 집에서 흐뭇하게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평소에 수수하니 다니던 보살님이 밍크코트를 입고 오셔서 딸이 해 주었다고 자랑하신다.

그랬더니 또 다른 보살님이 얼마전에 하나딸을 결혼시키신 보살님인데 사위가 매달 용돈을 부쳐 준다고 자랑을 하신다.

 

아들 가진 보살님들은 우리는 딸도 없고...하시면서 다들 부러워 하신다.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는 구호가 생각난다.다들 아들만 선호하니 나라에서 생각해낸 표어인데, 정말 세상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듯하다.딸 잘 키운 사람은 비행기 타고 다닌다고도 했는데 나부터도 딸덕에 비행기를 여러번 탓으니 말이다.딸이 여름휴가를 엄마와 같이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자식은 나이가 들면서 생각하니 정말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것같다. 꼭 무엇을 해주고 받아서라기 보다는 그냥 생각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의 흐뭇함이랄까...내가 자식들에게 너무 집착하는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끔찍히 자식들에게 건강에 좋은것만 먹이고 싶고 무엇이던지 내가 힘이 자라는한 잘 해 주고 싶다는 생각임엔 틀림없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안그런 사람이 어디 있으랴마는 예전부터 스승님들께서 말씀 하시기를 외유내강하여 자식을 속으로 이뻐하며 겉으로는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늘 말씀 하셨었다. 처음 아들을 낳았을때 누가 책을 선물 했는데 "아들을 강하게 키워라"는 책이였다

왕초보 엄마는 책대로 키울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웃으운 일이기도 했지만 아마도 그 책의 저자는 미국인인것같다.어렸을때 부터 그들의 철저한 홀로서기의 교육이였으니...

 

그래서 나는 그 책대로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의 실내화를 직접 빨아 신게 하였고 ㅎㅎㅎ 아들 왈 철이 들어서 말이지만" 애들이 니네 엄마 계모냐?" 고 했다고 하는데, 아들은 그 운동화를 직접 빨아 신는게 재밋었다니 ....아무턴 초보엄마의 교육대로 어려서 고생을 엄청한

아들은 나름대로는 스스로 모든것을 잘 해내며 학교 생활을 잘 해 준것 같아서 아들은 역시 강하게 키워야 함을 느끼고 있다.

 

딸들은 시집가서 고생한다고 요즘 엄마들이 나부터도 너무 공주같이 키우고 있음에 안타깝다.요즘 아들들이 다 경처가로 변신해가고 있음이, 남여 평등 사회라고 내가 아는 친구들도 예전에는 밥상에 가령 고기가 올라오면 복판 토막은 당연히 어른이나 오빠 남동생등 남자들 순위로 먹고 꽁지나 머리창자쪽으로 먹어야 함이 당연했는데 지금은 똑같이 먹어야 한다고 교육 시키고 있다고 한다.

 

아에 첨부터 똑 같이 한마리씩 먹던지 아니면 같은 부위를 같이 먹도록...정말 사소한 일 같지만 딸만 둔 엄마들 교육방식이 나랑은 또 틀려지고 있다.나는 지금도 그저 딸애에게 눈치로 그쪽은 아빠나 오빠 몫이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하거니와, 딸은 으례히 알았어요 하는 신호를 주는데 ... 남여 평등 사회에 여성상위를 부르짖지만 그래도 여자는 남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모성 본능의 따뜻한 맘은 지켜줘야할것같은데...또 이런 생각들이 남자를 마마보이로 만들는지도 모를일이지만 말이다.

 

아무턴 사위가 장모님 용돈을 매달 월급만 타면 통장으로 보내준다는 그 보살님을 모두들 부러워하고 있으니...사위 참 잘 봣다고 모두 칭찬이 자자하다.나도 하루 빨리 그런 사위 봣으면 하는 욕심이다 ㅎㅎㅎ 사위가 그렇게 하면 딸 역시 시집에 잘 할 것이다고 생각된다.

오늘 아침도 엄청 춥다. 추울땐 그저 따뜻하니 먹고 입고 감기 안걸리게 조심해야 할 것이다. 내가 나이가 좀 무겁다고  생각 되시면 외출도 삼가시고, 자식들 걱정 안하게...밖에서 하는 운동도 쉬시고,따뜻한 하루 보내시기를~~~ 

 

 

 

 

 

올 겨울 들어 제일 춥다는 아침이다. 이 추운 겨울에 돌아 가시는 분이 너무 많음이 안타깝다. 어제 절에서 3시간 정진을 해야 하는데 남편으로 부터 문자가 왔다. 작은 어머님이 돌아 가셨다는 것이다. 불공을 깰 수 가 없어서 마치고 집에 와서 보라매병원에 아들까지 같이 상문을 갔다가 늦게 돌아 왔다. 청주고모랑 경주서 친척들이 많이 오셨다.어제 또 대구에 큰집딸 잔치가 있어서 못가고 축의금만 부쳤는데...하루만에 좋은일과 나쁜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남편은 대구서 밤 늦게 올라오는 삼촌을 보고 밤을 새고 장지까지  갈 생각이라

아들은 또 그 늦은 밤에 회사일을 해야 된다고 우리는 돌아 왔다.

 

이번 불공을 앞두고 불공중에 너무 많은 주검을 보게된다. 아파트 같이 어울리는 동생댁에 얼마젼 시동생이 사업을 하는데 갑자기 밤에 자다가 죽었다고 한다.요즘 너무 경기가 안좋아서 매일 술로 지새다가 이 추운 겨울에 거실에 불도 없이 잠자다 죽었다는 것이다. 그 기막힌 이야기를 듣고 그 야속한 아내는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는 것에 분노했었는데, 장례식장에서 그 시동생이랑 같은 회사에 나이많은 직원이 시동생의 그간 고민을 다 털어내어서 식구들이 모두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그 기막힌 이야기가 시동생이 중매로 결혼을 했는데 동서되는 여자가 처녀때 엄청난 카드빚을 안고 결혼을 했다는것이다.

 

시동생이 가족들 모르게 그 사실을 숨기고 매달 돌아 오는 카드빚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고, 자신마저 사업이 안되어 허덕이다가 매일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결국은 그 지경을 당했다는 것이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카드빛 2천만원이면 엄청 큰 돈인데다 자신의 사업마저 안되어 힘든 상황에 그렇다고 부부정이 좋은 것도 아니고...술에 절여진 사람을 속을 풀어줘야 되는데 옳게 먹지도 않은 상황에서 술은 술을 부르고 이 추운데 자기집 거실에서 싸늘히 죽었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가...우리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그런데 그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보름이나 되었을까 했는데 그 시어머님이 또 농약을 마시고 돌아 가셨다는 것이다.

평소에 둘째 아들이랑 사이가 좋았다는데...그렇게 죽은 아들이 얼마나 사무쳤으면....이 무슨 기막힌 사연인지....그보다 또 더 기가 막히는것은 그 시동생이 보험을 엄청 들어 놓았는데 다 그 발칙한 며느리 차지가 된다고 하니.... 시어머님 앞으로도 일억인가 보험을 들었다고 한다. 시동생을 초상 치루고 아들의 온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아들네집에서 하룻밤만 자고 오자고 해도 그 며느리가 현관문을 닫고 열어 주지도 않고 딱 거절을 했다고 한다. 세상에 무슨 이런일이 있는지...

 

비통 절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이 너무 무섭다. 행여 아들이 사귀는 여자가, 결혼 하자고 데려 오는 여자가 카드빚을 감춘 양의 탈을 쓴 교활한 여우는 아닌지 철저히 알아 봐야 할 것이다. 어제 돌아 가신 작은 어머님은 치매로 5년을 앓으시다가 돌아 가셨는데 2째딸이 오랫동안 병구완을 했다고 한다. 작은댁의 큰 며느님도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항렬이 높으니 내가 형님이라고 부르는데, 수더분히

착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다.모신 형님이나 며느님이나 다 정말 그동안 고생은 말로 다 할 수 없을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병문안 간적도 몇번이나 되니 말이다. 84살에 돌아 가셨으니 아들딸 다 잘 키워 놓으시고 요식업으로 출세한 막내 사위랑 공직에 계신 둘째 사위랑 조문객이  넘치고 있으니 호상인지라 장례식장 분위기는 날씨는 추워도 훈훈했다.

 

가고오는 모든것이 인연으로 온다고 한다.내가 전세 지은 과보로 오늘 좋은 인연도 악연의 고리도 맺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상대에게 좋은 인연이였다고 기억 되도록 착하게 상대를 배려하면서 추운 아침 따뜻한 말한마디  고운 미소 살풋시 건넨다면 세상은 조금은 훈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언제나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 맑고 향기롭게 살려고 노력 하면서, 정말 추운 겨울 아침에 따끈한 차 한잔 앞에 놓고 좋은 사람과 정담 나눌 수 있는 그런 고운 하루 열어 가시기를~~~~ 

 

 

 

 

 

 

 

 요즘 불공 드린다고 모두 아침 일찍 나가는데다 새벽에 일어나면 밥맛도 없을거 같아서 월요일 절에 부지런히 다녀와서

생밤을 지하철 노량진역 계단위에 가면 사시사철 밤을 깎아서 봉지에 넣어 파는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한봉지 사면 3000원인데 두봉지

사면\5000원에 주신다.

 

가을에 사놓은 찹쌀이 있어서 개량컵 10컵을 물에 한시간 이상 불리고, 흑미찹쌀 한컵도 같이 불린후에 밤을 적당하게 썰고 중국 가서 사온 잣이랑 얼마전 절에 보살님이 친정이 천안이라고 호도를 가져 와서 팔길래 사온거 깐다고 무지 힘들었는데, 밤 깎는 가위 뒤에 요즘 호도까는게 붙어 있다는데 아들이 사온 밤깎기에는 그게 또 없어서 굵은 조약돌 두개로 깐다고 엄청 힘들었다.

 

호도가 올해거라 딱딱하지는 않는데 돌로 후려치면서 남편이랑 둘이서 엄청 그 조절을 못해서 다 부수러뜨리고 온전한 모양이 잘 안나와서 반은 산산히 부서지고 ㅎㅎㅎ반은 좀 모양이 살았는데  부서진거는 숨기고 그나마 온전한 모양을 사진 찍을려고 위에다  장식했다.

흑미와 현미가 섞인데다 전체적으로 어둡긴해도 맛은 정말 일품이라고 자랑하면서... 밤이랑 잣 호도를 듬뿍 넣었으니간....

 

대추는 미처 생각이 안나서 집에 없기도하고...그냥 있는 재료들로 약밥을 만들었는데, 압력솥에다 모든 재료를 넣고 물은 정말 작게

손가락 한마디 정도 넣고 처음 김 빠지는 소리가 쏴아 날때 불을 제일 약하게 줄이고 10분간 더 뜸을 들인후 불을 끄고, 저절로 김이 나갈때까지 조금둔후에, 참 아주 중요한건데 밥을 안칠때 설탕 두스푼정도 달게 먹는게 안좋으니간...그기다 진간장 백프로 양조간장으로 한 10스푼정도 미리 넣어 준다.

 

쌀 한컵에 한스푼정도 넣어서 밥을 안쳤으니간 ...밥이 김이 다 빠진후 풀때 솥에다 참기름 4스푼정도 넣어서 잘 고루 섞은후 오븐에 담으면 되는데, 오븐에다가 미리 참기름을 살짝 발라 두어야 붙지 않는다는것을 잊지 마시기를...참기름도 깨로 직접 짠 것이라 정말 고소하고...지난번에 할때는 약간 질었는데 이번엔 그런데로 달지도 짜지도 않고 맛있는 약밥이 되었다고 식구들이 모두 좋아라한다.

 

파는거 보다는 입에 착 감기는 맛은 덜할지 모르겠지만.달지않고 싱거우니까..그래도  엄마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거니까 무조건 몸에 좋다고 강조하면서 사실 현미쌀도 한컵 슬쩍 넣었다...그래도 그리 입에 까끄럽게 느껴지진 않는다....식은후 적당하게 잘르면 된다.

아무턴 아들도 오늘 아침엔 저녁 늦게 올때 회사에서 시장할때 먹겠다면서 한조각 가져 갔다.

 

너무 적어서 다들 같이 갈라 먹게 하고 싶지만 참기로 했다.그리고 이제 이번 약밥을 끝으로 이제 재료가 없어서 다시 만들 수 없다고

선언 했는데.정말 신선한 재료로 하기에는 재료 조달이 안된다는 아쉬움이 크다.

예전에는 다 우리나라 농산물 재료로 하면 되지만 이제는 모든것이 다 중국산이 아니면 너무 귀해서 구할 수도 잘 없고...

 

그래도 중국산일지라도 사 먹는것 보다는 집에서 해 먹으면 너무 짜거나 달지는 않게 먹게 될것이기에 조금 귀찮더라도 압렵 밥솥을 

이용해서 간단히 하면 좋을것이라 생각된다.

예전에는 찹쌀을 찌고 모든재료들을 다 섞어서 다시 또 한번 쪄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그런데 지금은 그냥 그 압력 밥솥에서 한번에 하면 된다. 간단하다면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런지...

 

오늘 불공의 고비라고 하는 수요일이다. 첫날은 지하철이 서울역에 무슨 사고가 났는지 15분을 지체하여 시무식하는 모든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굴렸는데...화, 수는 수월하게 앉아서 잘 갔다.날씨도 오후에는 많이 풀려서 집으로 역에서 걸어 오는데 시원하게 바람이 느껴졌다.

이번주도 며칠 안남았다고 생각하면서 자주 못 뵙더라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하시고 미소 가득한 행복한 나날들 되시기를 바램하면서 눈으로 그냥 약밥 드세욤 ㅎㅎㅎ~~~*^^*~~~ 

 

 

 

 

 

 

제가  다니는 절은 일년에 한번 새해 첫 월요일부터 일주일동안 새해 대 서원 불공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일주일동안은 절에 비구니스님처럼은 아니어도 그래도 육식도 삼가하고 탐진치 삼독에 찌든 몸을 좀 정화하고자 애쓰는 한주라고나 할까... 탐내는 마음도 비우고 화내는 마음도 삼가고 어리석음에서 벗어 나고자 지극정성으로 부처님 전에 몸과 마음을 참회하며

정진하는 일주일을 보내야 하는 불사를 하고 있다.

 

집에서 아침 6시 50분쯤 역까지 걸어가서 일호선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9시에 도착하여 정규불사시간 10시 이전에 한시간 불공을 끝내고 정규시간 10시부터 12시까지 법문도 듣고 정진수행을 한후 점심공양을 한후 다시 1시간 불공을 드리고 집에 와서 저녁 식사후 또 한시간을 정진수행하는 불공을 4분 정진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3정진이라고 매 3시간씩 하루 12시간을 불공하시는 분도 계시고...

 

요즘도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대게는 마치는 날 점심 식사후 3시간 3분 정진을 하고 있다.그때는 나도 동참 하는데 또 열심히 하시는 분은 7시간을 하시기도 한다.예전에 불교는 거의가 다 기복불사에 치우친 감이 있었으나 요즘은 대승불교정신으로 모두가 다 잘 되어서 모두 함께 저 언덕으로 건너가고자 하는 정신이 참 불교 정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것같다.

 

나 혼자만 잘살면 무엇하겠는가 내 자식만 혼자 잘 될 수는 없다. 주변 모든 친구들이 다 열심히 공부하고 착하고 바른 가운데 내 자식이 속해 있다면 내 자식도 저절로 그 분위기 속에 잘 될것이다 또한 반대로 생각 할 수도 있지 않는가...그리하여 이타자리란 말을 많이 쓴다. 남을 이롭게 함이 곧 나를 이롭게 한다는것이다.

 

혼자서 잘먹고 잘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요즘 세계 경제가 흔들리니 우리도 몸살을 앓고 있지 않는가. 정말 지구촌은 다 한 가족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중국에서 질이 안좋은 농약으로 지은 농산물이 바로 우리 식탁에 올라오고...이건 정말 바로 우리문제로 모든것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새해 서원 발원문에는 언제나 크게 대아적으로,2009년 한해는 모든 천재지변이 없는,지구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내지 모든 이들이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하기와 더 나은 세상이 오기를 서원하면서,나라의 경제발전과 평화통일을 이루어 이땅이 부강해지고 정치인들은 서로 제 밥그릇채우려 싸우지 말고 좀더 성숙한 애국심으로 진정 백성을 위하는 참 정치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큰 문제들이  다 해결된다면 개인의 소망들은 저절로 다 해결이 된다고 스승님은 말씀 하셨다. 개인적인 가정에 바램들도 많지만 그 또한 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스승님께서 설법을 하시기를 모든 종교는 자기가 전세부터 지금까지 윤회하며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참회하고 착하게 진실된 삶을 실천하는데 있다고 하셨다. 산다는 자체가 묵은죄위에 새죄를 쌓는거라고 했지만,그래도 우리가 종교를 가짐으로서 죄를 조금이나마 덜 짓게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슬처럼 맑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한순간 생각 틈으로도, 무의식의 잠 속에서도 죄아닌 죄를 짓게 된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우리는 종교를 믿음으로서 참회와 기도로 조금은 가벼워 지기를 희망하면서, 탐하고 성내는 어리석은 마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살아야 할것이다. 어쩌면 종교도 다 마인드 콘트롤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것을 다 신께 의지하고 기대는 신앙이 불교는 아니다. 내가 본시 부처인데 지금 부처인줄을 모르고 지내고 있지만,내가 깨치면 곧 부처가 될 수 있다는것이고 자력으로,모든것은 내 스스로가  마인드콘트롤으로 헤쳐 나갈 수 있고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것이 어렵고 힘든 때 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잘 추스리며 앞으로 힘차게 전진해야 할 것이다.

고운님들 힘 내시고  우린 다 잘 할 수 있다고...

우리는 늘 그래 왔던것처럼 이 고난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거라고 믿으면서 

내일을 향하여 힘차게 화이팅 하시기를~~~~~ 

 

 

 

 

 

 

 

 

   행복(幸福)

 

 

                                     <유치환>

 

 

사랑을 하는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 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하는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서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봇지를 받고

먼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에게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프고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며

더욱더 의지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 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 하였네라. 

 

 

 

 

청마 유치환 시인이 시조시인 이영도님을 향하여 쓴 시이다.

행복의 조건은 사랑인듯 하다. 아무리 모든것이 풍족하여도 가슴에 사랑이 없다면 행복의 조건에 충족치 못하다고 생각하는 시인의 생각에 동감하는 바이지만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물질 만능 시대에  일회성 냄비근성에 젖어 사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지고지순한

순정과 가슴 저린 절절하고 아련한 사랑의 향수가 있는지는...그들 나름대로의 사랑과 의리는 자리하고 있으리라 믿지만 말이다.

 

사랑은 영화나 책속에만 존재하는 그런 단어는 아닐진대 저마다의 보이지 않는 가슴 속 깊은곳에 사랑은 숨쉬고 있겠지만, 사고가 많이

달라진듯하다.확 들어내어 말하는것에 익숙치 못하고 은근한 눈빛으로 전해져 오던 사랑은, 이제는 그때 그때 서로 확인하고 말하고

시원하게 말해주어야 하는 단답형씩 사랑으로 변해 가는듯해서 세대차가 무섭게 나고 있음을 절감한다.

 

나 너 좋은데 너는 어떠냐고 나 너 사랑하는데 너는? 그렇게 하루 아침에 만나고 금방 친해지고 사랑하고 ...그게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을런지 의문스럽기 짝이 없다. 바쁜세상에 질질 끌게 모 있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랑이 그렇게 내가 하니 너도 해라 그렇게 되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중학교 들어가서 존경하는 국어 선생님이 계셨는데, 어린 우리들 앞에서 소월의 초혼을 절절이 외시며 우리들 가슴에 문학에 대한 동경을 심어 주셨는데 그 선생님 말씀이 연애란 서로 그리워 하고 보고 싶어 하는것이고 사랑이란 책임을 지는것이라고 하셨다

그 어린 나이에 들은 그 말씀은 지금까지도 내 가슴에 각인되어 있다.

 

내 머리가 좋은편인지 아니면 조숙했던지...일찌기 세계 문학을 읽어 나간 나의 뇌리에 사랑이란 단어는 지금까지도 내 가슴에 그리움의 원초적 뿌리로 자리하고 있다. 사랑이 없다면 어이 그리움이 살 수 있으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사랑 하던지간에 우리는  빵만으론 살 수 없고 사랑은 필요하다.살아 가는 힘의 원동력이며 그 어떤 보약보다도

사랑하는 이의 용기를 주는 한마디 말에 더 힘차게 전진하며 높이 날 수 있을것이다.

 

2009년에는 사랑이 충만한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시를 올렸다.

사랑이 숨쉬는 가슴엔 남을 헤치고 속이고 나쁜 마음은 자라지 못 할 것이다.진정한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

주어도 주어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사랑이란다. 내가 아파 죽을 지언정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사랑이란다

더 많이 뜨겁게 사랑하는  하루 보내시기를~~~

 

 

 *등산 까페지기가 보내온 사진을 살짝~~~

 

 

 

다시 새 날이 밝았다 

 

 

새 해 새 아침이다

하늘엔 눈부신 태양이 둥실 떠 올랐다

해맞이 가신분들의

환호성이 들리는듯 하다

어젯밤 좋은 꿈 꾸셨는지

재야의 종소리 들으며

새로운 다짐을 하셨는지

숱한 바램일랑 안으로 묻어둔다 

오늘 아침 칼 바람이 겨울다운 날씨로

우리내 심장을 두드린다

이상과 현실은 늘 겨울바람처럼 

매섭게 우리를 시험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늘 새로운 꿈으로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 할 것이다

생은 늘 우리 앞에 이빨을 감추고

온갖 시련과 함정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진한 사랑의 감동으로 도전 할 것이다

자 지금 부터 다시 시작이다

기축년 힘쌘 황소 한마리

순하디 순한 젖소 한마리

키울 각오로 열심히 부지런히 

순간에 최선을 다하여 앞으로 전진할 시간이다

삶은 늘 우리의 계획을 비웃었지만

계획대로 되는것이 없었다고 

불평하기에는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또 계획하고 

배우고 도전하고 사랑 할 것이다

우리는 나는 너는

앞으로만 갈 뿐이고

열심히 내일을 향하여 

희망을 향하여 걸어갈 뿐이고

그 어떤 시련도 헤쳐 나갈 뿐이고

우리앞에 놓여진 새로운 한 해를

뜨거운 찐한 사랑으로 껴안을것이다

2009년 기축년 새 해 

내가 너를 사랑하리라

너가 감동할 때까지 

대자대비하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큰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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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 다난했던 2008년도 오늘만 지나면 먼 우주속으로 사라져갈 것이다.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우리의 오늘이라는 시간...

손에 꽉 쥐고 있었는데, 어느새 언제 다 놓쳐 버린것만 같은 이 허무함이라니.... 푸짐하게 시간은 늘 성찬처럼 우리앞에 아무런 댓가 없이 막연히 언제 까지나 주어진다고 착각하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시간이라는 이 일초 일초가 안타까이 우리 손에서 서서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것을 느낄 즈음은 어쩌면 더 세월이 흘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연말이면 그 귀함과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2008년은 어느해와 달리 정말 숱하게도 많은 사건이 터지고 안타까운 죽음도 많았고 경제도 어려워지고....

해마다 이맘때면 10대뉴스가 발표되고,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대상등으로 한해를 마감하는데, 열심히 살아 온 사람들에게는 마땅히 포상이 주어져야 하겠지만 그 뒤에서 또한 보이지 않게 대기만성을 향하여 피땀 흘리며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하리라..

 

인생은 늘 그렇듯이 헤드라이트는 앞사람에게만 비추고 있다.그러나 언젠가는 세월이 흘러가면, 앞자리에 사람은 서서히 멀어지고 뒷자리의 사람이 앞으로 오게 된다는것을 우리는 긴 세월 살아 오면서 보아왔다. 자기의 길을 자신의 맡은바를 열심히,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쉼없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인내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아주 유명한 그 문구의 참 뜻을 알게 될것이다.

 

코미디언이나 엠시나 가수나 다 긴세월 아픔과 노력과 성실로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세월이 흘러 흘러 각광받고 있음을 보아왔으니 말이다. 한때의 과실로 잘못된 판단으로 지금은 죽고 싶은 심정에 처한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에 설혹 지금 헤메고 있더라도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듯이 인생은 나의 잘못과 나만의 아픔을 그리 오래 기억하는 이도 없거니와 더 많이 창창한 훗날을 위해서 반성하고 참회 하면서 더 많은 노력을 한다면 다시 본래의 그 자리보다 더 진보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이 흔하디 흔한 말이 얼마나 큰 진실인가를 깊이 깨우칠 날이 올것이니간 말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말 또한 내가 좋아 하는 말이다. 내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없이 살때 하늘도 나를 돌아 볼것이라고 생각은 하는데....윤동주의 시를 외면서 맑고 향기롭게만 살도록 세상은 나를 가만 두지 않고 늘 흔들고 있다고 변명해 본다.

그러나 내가 늘 부르짖는 '순수' '열정' '파워'를  간직하고 내일을 향하여 부끄럽지 않도록, 보석같이 귀한 내 앞에 놓여진 시간들에게

 좀더 겸손하고 하심하면서 반성과 감사의 시간을 돌아 봐야 할 시간이다.

 

그냥 살아 온 모든 날들이 아름다웠고 고맙고 감사하다. 이제 나도 철이 좀 들려는지... 환갑이 되어도 철이 안드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나이만큼의 성숙을  욕심내어 본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고 했지만, 때론 흔들리기도 하고, 때론 어두운 밤바다에서

짐승처럼 울부짖기도 하고, 때로는 처음인듯 가슴 설레며, 울고 웃는게 인생이 아니겠는가, 순간에 최선을 다 했었다고 나 자신의 판단에 양심에 스스로 속이진 않았다고 진실했다고 변명해본다. 

 

올 한해 내가 과분하게 욕심 내었던 일들이 부끄럽다. 다 용서 하시라... 또 내가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여 정말 귀한 인연을 뿌리쳤다면 그 또한 미안하다. 그러나 진정 내게 올 귀한 좋은 인연이라면 그 끈은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것에  지금 이 순간에 내 곁에 머무는 모든것들에 진정 뜨겁게 가슴 벅차게  눈물 나도록 고맙고 감사할 뿐....

조용히 두 눈을 감고   기도 드린다.

 

"대자 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2008년 한해는 정말 님의 품에서 잘  살았습니다. 고개 숙여 님의 은혜에 고맙습니다. 늘 죄많은 중생

그동안 잘못한 모든 일들 엎드려 참회 합니다. 다 용서해 주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님의 대자비심으로  크게는 세계 평화와, 인류의 행복과, 나라의 경제 발전과, 남북 평화 통일과, 아프고 병든 모든 중생들이 다 해탈되기를...그리고 각자 가슴에 품은 모든 소망들이 이루어지기를...이땅 불국토 되기를...맑고 향기로이 착하게 살기를....아들이 결혼하기를 ...딸에게 멋진 남자 친구가 생기기를....두손 모아 서원합니다~~~" 

 

한해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모든 님들 가정에 건강과 사랑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원하시는바 성취 되시기를~~~ 

  

 

 

 

 

 연말에 가족들과 같이 아니면 모임에서 조금 평소엔 안 가본 곳으로 약간 비싼곳으로 가고 싶다면, 삼성역 2번 출구에서  조금 떨어진 TODAI토다이란 음식점이 괜찮을듯 싶어서 추천한다 (T;02-551-5000)꼭 예약하고 가셔야 할것이다.

부부모임에서 같이 갔는데 스팀폿 보다는 조금더 음식 종류가 많고, 무엇보다 모든 요리가 다 조리 되어서 나온다는거에 매력이 있는것 같다.

 

처음 스팀폿이 생겼을때 참 좋아했고 몇번 찾아 가기도 했는데,원체 성급한 우리네 민족성이라 끓여 먹는다는것 보다는 금방 가져와서 먹을 수 있는것을 더 찾는지도 모르겠지만, 스팀폿 보다 좀더 종류가 다양해서 가족들 어린이들도 좋아할것 같지만 값은 좀 만만치 않다.

일단 예약이 필수이다 요즘 특히 연말 연시에는 모든 음식점들이 예약을 해야 하니간 말이다.

 

게나 킹크랩발은 제일 인기 종목인것 같고 철판구이도 다 조리해서 나오는데, 인기가 좋은 음식들 앞에는 줄을 서야한다.

금방 금방 다시 채워 지니간 느긋이 즐기셔도 좋을것이지만, 주말이나 휴일날은  예약을 하고 가도 약간은 자리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식사시간은 2시간을 주는데 충분히 모든 음식을 맛 보실 수 있는 시간이다.

 

술값은 비싸다는것을 생각하셔야 할 것이다. 소주 한병에 15000에가 부가세가 붙으니 말이다.

음식값도 일인당\34000+부가세 3400=\37400 이니 평소 소식을 하거나 어린아이들은 조금 손해 본다는 기분도 들겠지만,한번 식구들끼리 모여서 푸짐한 회식을 한다고 치면 또 그리 아까운 것만은 아닐것이라고 생각은 된다.

 

모두 어렵다는데 그리 비싼곳을....하는 생각이 드실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일년에 몇번을 가겠는가...아주 특별한날에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다 준비하기도 만만치 않을것이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한다면 또 아주 특별한 분께 조금은 괜찮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면

한정식 보다는 본인이 원하는것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예전에는 집에 손님이 오신다고 하면 난리 법석을 피웠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그렇지만 대청소부터 해야 하고 커텐이며 집안에 그동안

먼지 쌓였던 모든곳을 씻고 털고 했으니 말이다. 시어른이라도 올라 오신다면 이불 빨래부터 시작해서 완전 비상이 걸린다.

장독단지 뚜껑까지도 신경을 쓰야하고.....

 

고추장이나 된장을 꼭꼭 눌러 가면서 잘 먹고 있는지 감독을 하시니...친정 엄마나 시어머님이나 오시면 꼭 된장독 뚜껑을 열어 보시고는 내 살림솜씨를 속으로 가늠 하시는듯하다.요즘도 누가 집에 온다고 하면 묵었던 숙제같은 커텐이나 시트카바등을 세탁한다고 수선을 피우는 나를 보고 식구들은 집에 손님이 와야 한다고 놀림인지 칭찬인지 하고 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새로은 해가 다가 온다. 새 술은 새 푸대에 담아야 한다고 한다.귀하고 소중한 새로운 멋진 손님이 오시니

내 마음의 대청소를 하고 새 마음으로 새로운 귀한 한해를 활짝 웃으며 맞아야 할 것이다.

좋은 인연은 더 좋아 지도록, 행여 안좋았던 인연이라면 저 멀리 아득히 지워 버리고.... 용서 할 일이면 벌서 용서 했다고...

 

다가오는 2009년에는 모든것이 날마다 더 새롭게 향기롭게 더 좋아 질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 2008년의 마지막 종지부를 아름답게 찍으면서 맛있는것 먹고 힘내시기를~~~ 

 

 

 

 

 

 

 

 **중국 석림 **

 

 이번 여름에 엄마 팔순여행으로 일본 가고시마에서 찍은 제 사진이랍니다.

그동안 궁금하셨죠? 제가 사진발이 좀 좋답니다 ㅎㅎㅎㅎ감사 합니다 ~~~ *^^*~~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많은 님들께 정말 머리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꾸뻑~~

제 블로그는 제 나름대로 어쩌면 순수문학을 추구한다는 겸연쩍은 아우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여기에 올린 시들은 물론 다 저의 자작시이고 수필 역시 아침에 잠시 아들을 역까지 바래다 주고 와서 딸을 다시 역까지 바래다 줄 시간차 30-40분 상간에 오가며 본 이야기들을

 

즉흥적으로 풀어 놓기도 하고, 때로는 해외 여행에서 느낀 여행기 내지 동영상등을 담기도 했습니다.그저 평범한 일상들의 이야기지요

확 눈길을 끄는 재미난 연예인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맛있는 요리코너도 아니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약간 지루할지도 모르는  그런

한 여인네의 넋두리 같기도 하고, 낙서 같기도 한, 시라고 하기에는 또 좀 뭔가 부족한 공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으론 열심히

 

매일 매일 글을 한수씩 올릴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매일 시를 한편씩 올렸는데....그때는 아주 오래된 노트에 이미 내장된 시들이

백여편 있기도 했지요...또한 나름대로 준비된 시들로 매일 매일 올릴 수 있었고,또 제 시들을 보아 주시는 분들도 이미 말했지만 20대때의 사랑이야기나 30대때의 그리움이야기에 동감하시는지 하루 200명 넘게 오실때는 나름 흥도 났지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루에 한편씩 시를 올려 나갔는데, 어느날 준비된 시가 바닥이 나고 고민이 시작 되었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내가 좋아 하는시라느니, 내가 배우는 생생영어니, 영화 감상코너등을 만들게 되었지요,,,그러다 주말이나 일요일은 쉬게 되구요

물론 그동안 새로운 시들도 많이 써 나갔습니다만..... 계속 찾아 주시는 님들께 뭔가 또 볼거리도 보여 드리고 싶어서, 동영상을 배우게 되었구요..그러다 보니 사진에도 매우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도 참 많이 성숙해짐을 깨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배우게도 되고, 대한민국블로거제전에 참석 하면서

정말 열심히 연세가 많으심에도 전문분야에서 때론 자기만의 색갈로 채워 가시는,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살고 계시는 멋진분들을 뵙게 되면서, 역시 앞서가시는 많은분들의 삶의 태도를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인생이란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항상 빠르다는 말이 있지요. 나이에 상관없이 내가 하고픈것이 있다면 지금 시작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55살이 넘어서 블로그를 만들었고 운영하면서 블로그 사랑에 빠져 있어니까요. 저는 2001년도에 등단한 시인이지만 동인활동은별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속한 문예지에 일년에 한번 책으로 몇편의 시를 담고 있었는데, 올해는 또 많은 이유들로 발간치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리운 별밭이라는 책을 내고 싶고요 그땐 원하는 님들께 나눠 드릴것을 약속 드립니다.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저마다 모두 힘들다고 합니다. 세계가 신음하며 몸살을 앓고 있고 실업자도 늘어 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 삶을 살아 내어야 합니다

아주 오래전 제가 어릴때 정말 가난해서 단칸 셋방에 6-7식구가 하루 한끼를 먹으면서도 살아냈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그런 세월을 견뎌내니, 잘 살아 보자는 새마을 운동을 거쳐, 좀 허리펴고 살아도 되겠다고 안도할 즈음, 아이엠에프가 닥치고 또 그 시기를 용케 견뎌내니 작금 또 이런 불경기 바람이 불어 닥쳤습니다.인생이란 늘 시련이 닥치게 되고 또 인간들은 그것을 마주하면 이겨내면서 내일을 살아 갈 것입니다. 힘내시고 신은 언제나 우리가 이겨낼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늘 할 수 있고, 할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곁에서,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해도, 세상이 변한다 해도, 영원한 내편이 되어 주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친우, 지인들이 있기에, 인생은 늘 따뜻하고 훈훈한 사랑을 키우는 그리운 별밭이 될것입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가정에 늘 건강과 사랑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다 성취되시고  더 나은 멋진 한해가 되시기를 부처님전에 두손모아 서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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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닮은 마음을

맨처음 공중에 달줄을 안 그는.

 

 

 

 


 

 

인물

유치환 (柳致環)
출생
1908년 7월 14일
사망
1967년 2월 13일
출신지
경상남도 통영
직업
시인
학력
연희전문학교
데뷔
1931년 문예월간 시 '정적' 발표
경력
1957년 한국 시인 협회 초대 회장
1946년 청년 문학가 협회 회장 역임
수상
서울시문화상수상
1947년 제1회 청년 문학가 협회 시인상 수상
대표작
행복, 그리움, 바위미루나무와 남풍, 낙엽

 

 

 

청마 유치환은 시조시인 이영도에게 평생으로 보낸 사랑의 편지 "사랑을 하는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청마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인터넷의 바다에서 청마유치환이라고 치면 홍수같은 그의 시와 평을 볼 수 있을것이다.

 

청마의 시들은 감성과 지고지순한 남자의 순정을 보여주는듯하다.한 여자를 향하여 평생동안 부동하는 마음의 진정성에 감동된다.

그런 사랑을 받은 이영도 시인이 너무 부러워서 사실 내 아디도 정향으로 한것인지도 모른다 ㅎㅎㅎ

 

그러나 한편 청마의 부인은 참 가슴이 아팠으리란 생각도 든다.물론 문학을 향하여 어떤 뜨거운 그리움을 품어야 글이 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된다. 나 역시 그러하니 말이다....

 

청마의 시는 애잔한 그리움으로 늘 가슴이 젖어 온다. 나만의 느낌만은 아닐것이다

마지막 연의 '누구인가 이 애닮은 마음을 맨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그는 정말 누구인가? 그리고 나의 마음을 만국기처럼 펄럭여 보여주고 싶은 그는.....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매서운 추위가 아침을 움추리게 한다. 혹독한 경제난처럼 추위마저 우리를 시험하는듯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뜨겁게 사랑하면서 인생의 훈기를 나눠야 하리라,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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