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 다난했던 2008년도 오늘만 지나면 먼 우주속으로 사라져갈 것이다.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우리의 오늘이라는 시간...
손에 꽉 쥐고 있었는데, 어느새 언제 다 놓쳐 버린것만 같은 이 허무함이라니.... 푸짐하게 시간은 늘 성찬처럼 우리앞에 아무런 댓가 없이 막연히 언제 까지나 주어진다고 착각하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시간이라는 이 일초 일초가 안타까이 우리 손에서 서서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것을 느낄 즈음은 어쩌면 더 세월이 흘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연말이면 그 귀함과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2008년은 어느해와 달리 정말 숱하게도 많은 사건이 터지고 안타까운 죽음도 많았고 경제도 어려워지고....
해마다 이맘때면 10대뉴스가 발표되고,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대상등으로 한해를 마감하는데, 열심히 살아 온 사람들에게는 마땅히 포상이 주어져야 하겠지만 그 뒤에서 또한 보이지 않게 대기만성을 향하여 피땀 흘리며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하리라..
인생은 늘 그렇듯이 헤드라이트는 앞사람에게만 비추고 있다.그러나 언젠가는 세월이 흘러가면, 앞자리에 사람은 서서히 멀어지고 뒷자리의 사람이 앞으로 오게 된다는것을 우리는 긴 세월 살아 오면서 보아왔다. 자기의 길을 자신의 맡은바를 열심히,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쉼없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인내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아주 유명한 그 문구의 참 뜻을 알게 될것이다.
코미디언이나 엠시나 가수나 다 긴세월 아픔과 노력과 성실로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세월이 흘러 흘러 각광받고 있음을 보아왔으니 말이다. 한때의 과실로 잘못된 판단으로 지금은 죽고 싶은 심정에 처한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에 설혹 지금 헤메고 있더라도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듯이 인생은 나의 잘못과 나만의 아픔을 그리 오래 기억하는 이도 없거니와 더 많이 창창한 훗날을 위해서 반성하고 참회 하면서 더 많은 노력을 한다면 다시 본래의 그 자리보다 더 진보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이 흔하디 흔한 말이 얼마나 큰 진실인가를 깊이 깨우칠 날이 올것이니간 말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말 또한 내가 좋아 하는 말이다. 내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없이 살때 하늘도 나를 돌아 볼것이라고 생각은 하는데....윤동주의 시를 외면서 맑고 향기롭게만 살도록 세상은 나를 가만 두지 않고 늘 흔들고 있다고 변명해 본다.
그러나 내가 늘 부르짖는 '순수' '열정' '파워'를 간직하고 내일을 향하여 부끄럽지 않도록, 보석같이 귀한 내 앞에 놓여진 시간들에게
좀더 겸손하고 하심하면서 반성과 감사의 시간을 돌아 봐야 할 시간이다.
그냥 살아 온 모든 날들이 아름다웠고 고맙고 감사하다. 이제 나도 철이 좀 들려는지... 환갑이 되어도 철이 안드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나이만큼의 성숙을 욕심내어 본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고 했지만, 때론 흔들리기도 하고, 때론 어두운 밤바다에서
짐승처럼 울부짖기도 하고, 때로는 처음인듯 가슴 설레며, 울고 웃는게 인생이 아니겠는가, 순간에 최선을 다 했었다고 나 자신의 판단에 양심에 스스로 속이진 않았다고 진실했다고 변명해본다.
올 한해 내가 과분하게 욕심 내었던 일들이 부끄럽다. 다 용서 하시라... 또 내가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여 정말 귀한 인연을 뿌리쳤다면 그 또한 미안하다. 그러나 진정 내게 올 귀한 좋은 인연이라면 그 끈은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것에 지금 이 순간에 내 곁에 머무는 모든것들에 진정 뜨겁게 가슴 벅차게 눈물 나도록 고맙고 감사할 뿐....
조용히 두 눈을 감고 기도 드린다.
"대자 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2008년 한해는 정말 님의 품에서 잘 살았습니다. 고개 숙여 님의 은혜에 고맙습니다. 늘 죄많은 중생
그동안 잘못한 모든 일들 엎드려 참회 합니다. 다 용서해 주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님의 대자비심으로 크게는 세계 평화와, 인류의 행복과, 나라의 경제 발전과, 남북 평화 통일과, 아프고 병든 모든 중생들이 다 해탈되기를...그리고 각자 가슴에 품은 모든 소망들이 이루어지기를...이땅 불국토 되기를...맑고 향기로이 착하게 살기를....아들이 결혼하기를 ...딸에게 멋진 남자 친구가 생기기를....두손 모아 서원합니다~~~"
한해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모든 님들 가정에 건강과 사랑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원하시는바 성취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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