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가족들과 같이 아니면 모임에서 조금 평소엔 안 가본 곳으로 약간 비싼곳으로 가고 싶다면, 삼성역 2번 출구에서  조금 떨어진 TODAI토다이란 음식점이 괜찮을듯 싶어서 추천한다 (T;02-551-5000)꼭 예약하고 가셔야 할것이다.

부부모임에서 같이 갔는데 스팀폿 보다는 조금더 음식 종류가 많고, 무엇보다 모든 요리가 다 조리 되어서 나온다는거에 매력이 있는것 같다.

 

처음 스팀폿이 생겼을때 참 좋아했고 몇번 찾아 가기도 했는데,원체 성급한 우리네 민족성이라 끓여 먹는다는것 보다는 금방 가져와서 먹을 수 있는것을 더 찾는지도 모르겠지만, 스팀폿 보다 좀더 종류가 다양해서 가족들 어린이들도 좋아할것 같지만 값은 좀 만만치 않다.

일단 예약이 필수이다 요즘 특히 연말 연시에는 모든 음식점들이 예약을 해야 하니간 말이다.

 

게나 킹크랩발은 제일 인기 종목인것 같고 철판구이도 다 조리해서 나오는데, 인기가 좋은 음식들 앞에는 줄을 서야한다.

금방 금방 다시 채워 지니간 느긋이 즐기셔도 좋을것이지만, 주말이나 휴일날은  예약을 하고 가도 약간은 자리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식사시간은 2시간을 주는데 충분히 모든 음식을 맛 보실 수 있는 시간이다.

 

술값은 비싸다는것을 생각하셔야 할 것이다. 소주 한병에 15000에가 부가세가 붙으니 말이다.

음식값도 일인당\34000+부가세 3400=\37400 이니 평소 소식을 하거나 어린아이들은 조금 손해 본다는 기분도 들겠지만,한번 식구들끼리 모여서 푸짐한 회식을 한다고 치면 또 그리 아까운 것만은 아닐것이라고 생각은 된다.

 

모두 어렵다는데 그리 비싼곳을....하는 생각이 드실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일년에 몇번을 가겠는가...아주 특별한날에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다 준비하기도 만만치 않을것이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한다면 또 아주 특별한 분께 조금은 괜찮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면

한정식 보다는 본인이 원하는것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예전에는 집에 손님이 오신다고 하면 난리 법석을 피웠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그렇지만 대청소부터 해야 하고 커텐이며 집안에 그동안

먼지 쌓였던 모든곳을 씻고 털고 했으니 말이다. 시어른이라도 올라 오신다면 이불 빨래부터 시작해서 완전 비상이 걸린다.

장독단지 뚜껑까지도 신경을 쓰야하고.....

 

고추장이나 된장을 꼭꼭 눌러 가면서 잘 먹고 있는지 감독을 하시니...친정 엄마나 시어머님이나 오시면 꼭 된장독 뚜껑을 열어 보시고는 내 살림솜씨를 속으로 가늠 하시는듯하다.요즘도 누가 집에 온다고 하면 묵었던 숙제같은 커텐이나 시트카바등을 세탁한다고 수선을 피우는 나를 보고 식구들은 집에 손님이 와야 한다고 놀림인지 칭찬인지 하고 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새로은 해가 다가 온다. 새 술은 새 푸대에 담아야 한다고 한다.귀하고 소중한 새로운 멋진 손님이 오시니

내 마음의 대청소를 하고 새 마음으로 새로운 귀한 한해를 활짝 웃으며 맞아야 할 것이다.

좋은 인연은 더 좋아 지도록, 행여 안좋았던 인연이라면 저 멀리 아득히 지워 버리고.... 용서 할 일이면 벌서 용서 했다고...

 

다가오는 2009년에는 모든것이 날마다 더 새롭게 향기롭게 더 좋아 질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 2008년의 마지막 종지부를 아름답게 찍으면서 맛있는것 먹고 힘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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