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라고 다들 움츠려 드는데, 날씨마저 연일 영하 8~10도 사이를 넘나드니 뒷 베란다에 둔 세탁기도, 본 수도관은 얼지 않았는데

세탁기 배수구에 물이 내려 가지를 않아서, AS에 전화를 하니 나처럼 그런집들이 많았는지, 담당 아가씨가 담겨진 물을 다 퍼내고 다시

따뜻한 물을 3분의 1쯤 채워두고 3시간쯤 기다리면 된다고 하여, 찜통에 뜨거운 물을 끓여서 담겨진 물을 조금 남겨놓고 붓고는 3시간 이상 지나니 가동이 되어 죙일 절여진 빨래를 세탁기속에 넣었다 뺏다 번거롭게 하루를 보냈다.

 

인터넷도 잘 안되어 사람을 불러서 다시 선을 깔고...그 추운데 아들같은 기사가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는지 커피는 안마신다고 하여 우유를 따끈히 한잔 주고도 맘이 쓰여서, 따끈한 국물에 짬뽕이라도 한그릇 시켜 줄려고 했더니 기어이 사양하고  갔는데  남편말이 일찍 가는게 더 좋지 않겠냐고 해서 그냥 아쉬움을 달랬다. 어제같이 추운날 몇시간을 밖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너무 수고한 기사님 감사 합니다~~~

 

기사들도 그때 그때 금방  와서는 대충 손을 보고 가니, 오늘같이 근본적으로 선을 교체해주는 이런 착한 기사님을 만나서니 망정이지

맨날 임시방편으로 그 순간만 면하면 된다는 식으로 가버리는 그런 태도는 좀 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물론 하루 건수를 얼마를 해야 하는 정해진 물량이 있는지는 몰라도 말이다.깔려진 선이 본시 한가닥인가 불량이였다는데....그래서 되다 안되다...그런것을 안된다고 

 

전화를 했더니 무슨 좀비피시바이러스인지 모른다고 보호나라가서 무엇을 깔고 알약을 깔고 시키는데로 한다고 법석을 떨었으니...

늦게 오는 아들만 괜시리 괴롭히고....사람들의 인간성이 임시 방편으로 그 순간만 면하려고 하는 사람과, 근본적으로 바꿔야 됨을 알고

자기만 그 순간 벗어나지 않고 처음부터 원초적으로 새로 다시 다 바꾸는 이런 착한 기사님을 보면 정말 다시 한번 보게된다.

준수한 모습만큼 바른 정신으로 정도를 살아가는 젊은기사님께 박수를 보낸다.

 

얼마전 아들이 양복속에 입고 다니는 가디건에 구멍이 뚫려서 저걸 어떻게 기워주나 코를 잡아서 다시 감쪽같이 해야 되는데, 고민아닌

고민을 하는데 같은 색갈의 실도 없고....아들이 걱정하지 말라면서 종로5가에 수선집에 가서 고쳐 오겠다고 한다.

조금 특이한 아들은 아빠의 결혼 시계를 종로를 다 누벼서 정말 아주 오래된 시계를 잘 고쳐 주시는 할아버지를 만나서 잘 고쳐서 끼고 다니는데,요즘 새로 나온 멋진 시계 마다하고 굳이 그 시계를 차고 다니니....왜 그 무거운걸 차냐고 말려도 안된다.

 

사진처럼 아주 멋진 나뭇잎 수로 감쪽같이 구명도 없어지고.... 행여 집에 구명이 난 쉐타나 가디건등이 있다면 저렇게 이용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서 한번 올려 보았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아나바다운동을 한지도 오래 되었지만 잘 실천치않는 집들도 있는데 허리끈을 다시 동여메며 근검절약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야 한다.지금부터 다시 어렸을때의 그 가난했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다시 새로운 각오로 살아야 할 것이다. 

 

항상 사치를 한적은 없었지만 더 절약해야할 것이 있다면 절약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해 보면서, 아침에 운전을 하는데, 간밤에눈이 살짝 왓는지 길가에 눈이 약간 쌓여 있다. 처음엔 모르고 겁없이 운전을 했는데...길이 얼었다고 생각하니 몸이 움츠려 진다.ㅎㅎ왕초보도 아닌데 미끄러움에 대한 거부감이 엄청 크게 뇌리에 새겨져서...돌아 오는길은 조심 조심....조심운전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 고운 미소로 오늘도 행복하게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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