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계신 이모님께서 가을걷이를 끝내시고 너무 춥고 하여 서울에 몇달 계신다고 올라 오셨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모님의 큰 아들이 마침 입국하여 카이스트와 서울대등에 세미나 발표 한다고 들어 왔다고 하여서 더 일찍 서둘러 올라 오셨다고 하신다. 우리집에서 저녁이라도 같이 하자고 했더니 너무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19일날 건너갔다고 하신다.

잘 키운 두 아들은 다 미국에 있으니 막내딸과 지내고 계신다고 한다. 옛날 어른들 말씀이 다 맞는 것 같다. 잘 키운 아들은 나라와 일에 뺏기고 어중간한 아들이 효자라고 하시더니....

 

일 년 동안 부지런히 농사지어서 멀리 미국에도 보내주고 무 농약 무공해라고 다 몸에 좋다고 이종조카인 우리까지도 늘 챙겨주심에 고마운 마음 다 표현 할 길이 없다. 그래서 올케와 둘이서 이모님을 모시고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이모님 댁이 영등포에서 가까워 역에서 만나서 롯데8층에 올라가서 식사를 한 후에 연말이고 해서 케이크을 사 드리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셔서 올케가 추천한 달지 않는 빵과 모듬 찰떡세트를 사 드렸는데 어찌나 사양을 하시는지...억지로 전해 드렸더니 여기까지 나온 김에 이모님 집으로 가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이런 저런 아주 오래된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우면서 이모님께서 살아오신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내가 5살 때부터 이모님을 외가댁에서 만난 기억....초등학교 4 학년 때 혼자 진해로 찾아가서부터  이모님을 따르기 시작해서 지금 세월까지 40년도 넘게 딸처럼 늘 챙겨주시고 거둬주신 이모님의 그 큰 사랑 이야기는 블로그에 몇 번 올린적도 있다.

 

끝이 없는 이모님의 사랑은 친정 언니인 우리 엄마에게도 딸인 우리들 보다 더 잘 하고 계심에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 밭에 여름내 농사지어서 누런 호박이랑, 배, 생강, 대추, 도라지...몸에 좋다는 것 다 넣어서 정말 보약 같은 농산물로 호박소주를 고아서 해마다 친정엄마한테까지 박스로 보내 주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나누어 드리고....작은 이모님이나 외가댁 잔치나 어떤 행사에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계심을 엄마로 부터 늘 들어 왔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호박 고구마, 자색 고구마, 오늘 가니 곤약, 돼지감자, (당뇨에 아주 좋다고 하신다) 그저 몸에 좋은 것으로 농사지어서 우리한테까지 다 나눠주시고, 산에 가서 온갖 약초를 다 직접 캐고 한의에 가서 더 첨가하고 하셔서 환을 지어서 위장약이나 고혈압이나 당뇨에 좋다고 봉지봉지 챙겨주시고....이모님의 사랑은 정말 끝이 없으시다. 이모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면 누구를 돈을 빌려줘서 못 받게 되면 그 집 아들 구직하는데 필요한 돈까지 더 보태 주어서 취직을 시켜 주시고...보이게 안보이게 드러나지 않게 많은 선행을 베풀며 살고 계신 그런 분이시다.

 

마음이 그렇게 천심이시니 그것을 보고 자란 자식들이 얼마나 훌륭하겠는가....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면서 늘 이 지구의 미래까지도 생각하시고 다음세대까지도 걱정하시며 기도하시는 ....

그저 모든 인류가 다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하시는 정말 그릇이 크신 관세음보살님 같은 분이시다. 그런 이모님을 엄마로 둔 이종조카도 생명공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따고 미국에서 인류를 위해서 늘 공부하고 연구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훌륭한 어머님 밑에 훌륭한 자식이 있음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모님이 부지런히 자신의 몸 아끼지 않고 잠시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살아오신 일상을 너무나 잘 아는 나로서는 그저 같이 자리만 하고 있어도 그 깊은 인품과 진한 인간애에 감동받게 된다. 우리가 본 받아야 할...그 뒤를 따라야 할...그런 분이시다. 우리는 그렇게 못 살지만 외가 쪽의 바지런함은 정말 엄마도 그렇고 좋은 혈통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고귀한 인품의 천사 같은 심성의 이모님이 우리 이모님임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해서 이렇게 .....^^

 

지난번에도 호박 고구마를 한 박스를 부쳐 오셨는데  오늘 또 한보따리 얻어 왔다. 그리고 울산 여동생 집에 조카들 주라고 이종녀의 옷도 한 보따리 얻어 왔다. 이모님 고맙습니다~~~

늘 지금 모습 그대로 염색도 안하고 화장도 안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고우신 이모님을 사랑 합니다~~~지금처럼 건강하게 이제 자신의 몸도 좀 챙기시고 돌보시면서 휴식을 취하시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 듣겠지만 그래도 이제 정말 칠순이 넘으신 이모님 연세를 생각하셔서 농사도 조금 적게 지으시고 조금은 게으르게 지내시기를 바람 합니다 ........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도 나이만큼의 넉넉함과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고 헤아려주는 고운 심성으로 저물어가는 12월을 더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램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울산에서 부터 같은 아파트에서 친하게 지내던 벗님들을 서울에 와서 만나고, 그래서 모임을 가지게 되어서 9월말 아들 결혼식에서 본 후에 그동안 내가 여행 다녀오고 모두 바쁘고 해서 이번에 망년회 겸해서 만났다. 그중 한님의 랑님이 능력이 있는지라 중후한 차를 가지고 나와서 오랜만에 드라이브도 하고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들었다는 용인 수지 고기리에 있는 '산사랑' 식당에 갔는데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보시면 자세히 나오는데 부근에 낙생 저수지가 있나보다.

 

산사랑 뿐 아니고 올라가는 고개마다 비슷한 음식점들이 많은 것 같았다. 처음에는 녹두가루에 김치를 찢어서 부친 부침개가 나오고, 그 집의 특징인 각종 장아찌들이 나오는데 비트. 도마도, 감, 같은 조금 흔치않은 장아찌가 나오는데, 보통 장아찌라고 하면 짜다는 생각이 들지만, 삼삼하니 맛나고. 이것저것 종류도 다양하게 산나물을 말려서 푹 삶아서 볶은 것 같은 나물류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청국장이 보글보글 끓을 동안 돌솥 밥이 나온다.

 

숯불에 구웠는지... 우리는 오븐에 구웠다고 생각했는데 황태와 돼지고기도 조금 나온다.

각종 나물이 중심이니 고기로 배를 채우면 안 된다. 생두부와 벗님들 말로는 두부를 빼지 않은 콩물도 나온다. 이면수 졸임도 나오고...근 20여가지 정도의 각종 반찬을 맛보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부르고... 돌솥에 누룽지도 은근한 갈색으로 우러나서 불러온 배를 안고 또 그 국물을 마시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달콤한 막걸리인지 동동주 한 잔을 돌리며 '"99881234...위하여" 하고 외치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푸근한 맘으로, 보내는 이해의 아쉬움도 잊고 잔잔한 행복감에 취하게 된다.

봄이나 여름이나 가을도 좋을 것 같고,  뒷산인지 앞산인지 잠시 올라가서 산 공기를 마음껏 마신 후에 산나물 정찬을 먹어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까우면 식구들 모두 오고 싶지만 인천에서 가기에는 좀 멀 것 같아서 동동주 한 병과 맛난 반찬 한통을 사가지고 왔다.

 

메뉴는 단 한 가지 산채정식이다. 그 점도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많은 것 보다는 그 한 가지에 정성을 다해서 최선의 맛을 구가 한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그리고 수많은 장독대가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장맛이 또한 일품이다. 여러가지 장아찌와 된장도 팔고 있다. 

식사 값도 \13,000으로 적당하고.... 연말을 맞아서 건강에도 좋고 깊은 산골 맛이 나는 산채 나물 맛을 보고 싶다면  시간 내시어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 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물어가는 올해 차분히 돌아보면서 아름다운 마무리 잘 하시고...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박물관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얼굴이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동화씨가 보내온 사진이 엄청 크서 줄인다고 힘들었음 ㅎㅎㅎ

아무리 좋은 카메라도 후라쉬금지에다 어두운 곳에서는 좀....동화씨 카메라는 정말 좋아 보였는데...

 

 

 

 산악열차 안에서...

 

 쥬리엩의 집에서 싫다는  딸애에게 억지로 가슴을 만지라고 ㅎㅎㅎ사랑이 이루어진다기에....

같이 여행 온 사람들을 모두 사진을 찍어주는 동화씨에게 우리 모두 가슴에 손 얹고 사진을 찍어라고 했더니...얼굴을 붉히면서 못 한다네요ㅎㅎㅎ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총각인지라 ㅎㅎㅎ

동화씨 고마워욤~~*^^*~~~

 

 

  기다리고 기다린 사진이 생각보다 너무 적게 도착되어서....ㅠㅠㅠ

작품 사진 같은 것이 있으면 더 보내달라고 요청은 했지만....

예현 엄마도 생각보다 사진들이 잘 안 나왔다고 한다. 다 떨리고....

정말이지 평소보다 더 사진이 형편없이 나와서... 메모리 때문에 사진을 맘껏 찍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이번 여행 가서는 사진 때문에 많이 아쉽다...또 다시 가기도 쉽지 않은데...

에효 통재라...ㅠㅠㅠㅠ

 

그래서 카메라에 대해서 좀 더 배우고, 알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올림프스 회사를 찾아 들어가서 아카데미교실에 5천원을 주고 신청하여 그 추운 밤에 이틀이나 쫓아갔는데...첫날은 찾다 찾다 못 찾아서 헛걸음을 했고...다음날 다시 담당자와 전화까지 해서 가다가 묻고 하여 기어이 찾긴 찾았는데...디카 교육이 아니라서 조리개나 망원렌즈이야기라....좀 듣다가 너무 늦게 마치면 집에 오기만 힘들 것 같아서 그냥 돌아 왔다. 담당자님께 다음 디카 교육 때 불러 달라고 부탁 하고....

 

1호선에서 7호선으로 7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그 추운 날 저녁 7시부터 강의시작이라 저녁도 먹는 둥 마는 둥 나가는 나를 식구들은 충성이라고 하지만 ....이틀이나 맹추위속에 나가면서 생각해도 나도 참 누가 억지로 가라고 하면 화를 내면서 이 추운데 어떻게 가라고 하느냐고 따질지도 모를 일이지만 내가 좋아서 가니 ㅎㅎㅎ 이 무슨 용맹심인지 ......

그 추운 저녁에 가서 배운 것 몇 가지를 적어 보면...

 

<얕은 심도를 얻기 위한 필수 4가지>

1.조리개를 개방 한다--> 숫자를 작게 유지

2. 망원렌즈를 사용한다. 14미리에서 42미리

3. 최대한 모델에 근접 촬영 한다 (상반신만 나오도록)

4. 모델의 뒤 배경을 가급적 멀리 설정 한다 (아웃 포커스 생긴다)

 

* 인물 사진 특히 여자들 얼굴을 잘 찍기 위해서는 A ; -2 . G ; 0

*바다 나무 숲  A ; 0.  G ; +3

여기서 A 는 엠버 값 G는 그린을 뜻한다고....

* 멋진 야경에 가로등 불빛이 별처럼 퍼져 보이게 찍은 사진 찍는 법도 말 해 주었는데...

그렇게 찍기 위해서는 30초이상 기다리면서 연속 촬영하면서 힘들게 찍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별빛의 퍼짐이 많을수록 정말 좋은 카메라로 찍은 것이라는 ...ㅎㅎㅎ

 

모든 것을 다 잘 할수는 없지만 블로그에 멋진 사진을 올리고 싶은 욕심이 이번 여행 후에 더 간절하기 때문이지만 ...무엇이던지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된다. 그냥 찍으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실내에서 후래쉬를 터뜨리지 않게 찍어야 하고.... 실내나 밤에 찍을 일이 많으니...

평소 카메라 안내서라도 좀 꼼꼼히 읽어 두었으면 좋았을 것을....늦은 후회지만 지금 부터라도 다시 사용법 소책자라도 열심히 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좀 더 철저히 사용설명서를 몇 번이라도 보았어야 했는데...이 늦은 후회를....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고 하지 않았는가 생각 하면서...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도 무엇이던지 새로운 것에 도전 할 때는 안내서나 사용 설명서를 먼저 열심히 읽고 임하심이 좋으리라고 ....휴일날 더 많이 찾아 주시어 늘 고맙습니다....

몸도 마음도 바빠지는 12월도 깊어 갑니다.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요즘 운동을 특별히 하지를 않고 시장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한 시간 정도 걸려서 그렇게 버스를 타지 않고 다니고 있는데, 며칠 전에 마침 은행에 볼 일이 있어서 걸어오는 중에 그날 몹씨 추웠다. 키도 자그마하고 몸도 쇠약한 약간 꼬부라진 할머니 한분이 길을 묻는게아닌가  "요 길로 가면 굴다리가 나오냐고" 그래서 조금 걸어가시면 된다고 말하고는 오려는데, 갑자기 종이를 한 장 내어 밀면서 여기를 갈려고 하는데....하면서 말끝을 흐리신다.

 

쿠쿠 압력밥솥이 고장 나서 그것을 고치려고 전화로 물어물어 찾아 갔더니 또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한 모양인데 그 밥솥이 너무 무거워서 혼자는 이제 더 못 들어서 그렇게 주저앉아 있다고 하셧다. 내가 들어도 무거운 밥솥을 .... 그냥 걸어서는 못 가시는데...버스를 타고 가셔도 찾기가 좀 그렇고 버스에서 내려서 또 한 참 걸어 내려와야 되고....

 

하는 수 없어서 같이 들고 그 as 써비스 센터까지 모셔다 드렸다. 걸어 가면서 이것저것 말씀을 잘 하신다. 우리 친정 엄마와 연세는 같다. 81살 뱀띠시며 큰 딸은 올해 60이라고 하신다. 교편을 잡는데 그 딸이 효녀라고...밥솥도 그 딸이 사주었고, 제사 지내러 와도 돈도 많이 내어놓고 지금은 정년퇴직해서 남편이 오리농장을 한다고....둘째딸도 잘 산다고...그런데 지금 혼자 사시냐고 하니 40살 먹은 아들이랑 사는데 그 아들이 문제라고 한다.

 

매일 술만 먹고 일도 안하고 카드빚을 져서 갚아 준다고 애를 먹었다고 한다. 아니 지금도 집에 잔다고 하여서 그럼 그 아들보고 고쳐오라고 하시지요 했더니 매일 술만 먹고 퍼져서 잠잔다고...

기가 찬 노릇이다. 그 아들만 아니면 자기가 정말 알뜰히 살아서 일억은 모았을텐데...그 연세에 무슨 돈을 버시냐고 했더니 85평 옛날 집이긴 해도 집세를 놓아서 그 돈으로 산다고 하신다.

 

돌아가실 때 까지 절대로 그 집 아들 주면 안 된다고.... 정신을 못 차리고 술이나 먹는 아들한테 돈도 집도 아무것도 주시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 생각도 그렇다고 하시면서 자식이 원수라고... 집집마다 골치 덩어리가 없는 집이 없다고 하더니....알콜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익히 잘 알지만 들어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다.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데 어찌나 마음이 무거운지....

 

친정엄마 생각나서 모셔 드렸다고 했더니 정말 고맙다고 손까지 흔들어 주신다. 나이40에 결혼도 안하고 그렇게 연약하고 힘없는 노모한테 붙어서 카드빚이나 지우고 매일 술타령이나 하는 그런 자식을 가진 엄마의 심정을 헤아려보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그 추운 날에 그 무거운 밥솥을 안고...40먹은 아들은 술이 취해서 집에서 퍼져 자고 있고... 그 딱한 할머니 생각에 한동안 마음이 아린다.

 

젊어서 술을 배울 때 잘 배워야 하는데...술이나 담배를 안 배우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되지만...오랫동안 술이나 담배에 절어 살아온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 안 아픈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주위에 보니 우리 나이 정도에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고... 나라에서 알콜중독자들을 어떻게 좀 치료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집집이 술에 절어 살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치료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이 글을 읽는 젊은 남자 분들은 새해에는 술 담배를 끊도록 하심이 정말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제 블로그에 30-40대 젊은 남자 분들이 많이 오셔서 읽고 계심에 이글을 올렸다. 지금 당장 술이나 담배 때문에 죽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긴 시간이 흘러서 10년, 20년, 30년 뒤에는 다 그와 관련된 몸 속 장기들이 상해있기 마련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로 25만 명이 다녀 가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더 좋은 사진을 올리고 싶어서 올림프스 아카데미에 이틀간이나 쫓아 다녔는데 디카 교육이 아니라서... 하필 제일 추운밤에 갔는데....첫 날은 길을 못 찾아서 헛걸음 했고 어제는 저녁 늦게 마쳐서 돌아 올 것이 걱정되어 한시간만 듣다 오고 말아서 많이 아쉬웠다.... 

많이 추운 요즘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아침이 올 겨울 들어서 제일 춥다니 든든히 입으시고...

가내 사랑과 행복이 가득 하신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2009.12.5. 아주 추운 밤이었지만 아파트친구가 이 승철 콘서트에 가자고 하여서 따라 나섰는데,  정말 너무 훈훈하고 멋진 밤 이였다. 삼산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서 2시간 가까이 자리에 앉지도 않고 이승철의 열기에 휩싸여 박수치고 방방 뛰기도 하고 노래도 따라 부르고 언제 2시간이 훌쩍 지나갔는지 모르게 그렇게 추운 토요일 밤을 뜨겁게 보냈다.

 

 

 

 

이승철의 이야기를 빌리면 자신이 콘서트를 한지가 2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팬클럽 어린 소녀들이 40살이 되었고 약간 촌스런 그의 팬클럽 이름 '새침떼기' 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와 태안도 다녀왔고 또 바자회 등으로 모은 돈으로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주어서 8초에 한명씩 수인성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서 200만원에서 800만원을 들여서 우물을 벌서 4개나 파주었다는 이야기에 그냥 팬 클럽이 아닌 아주 착하고 보람된 일을 하는 팬클럽 회원들에게 모두 박수를 보냈다.

 

 

 

 

 

사랑한번 어렵다

 

희야

 

소리쳐

 

사랑 한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긴 하루

 

듣고 있나요

 

손톱이 빠져서

 

인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네버 엔딩스토리

 

말리꽃.....

많은 곡을 불렀다.

 

 

 

 

 

마지막을 장식한 ' 험한 세상 다리 되어' 팝송의 여운을 들으며 열기 가득한 체육관을 빠져 나오는데, 추운 겨울밤도 아랑곶 하지 않고 몰려든 수많은 그의 팬들 틈 속에서 나도 어느새 팬이 되고 말았다. 유명 가수의 라이브를 가면 늘 가슴 가득 뜨거운 흥분과 감동을 안고 돌아 오게된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콘서트나 라이브 쑈 등을 보러 가게 된다. 연극이나 가곡의 밤도 많이 다녔다.

야구 경기나 농구 경기도 그렇지만 현장에 있을 때 더 생생한 감동에 박수치고 웃고 고함지르고...

그렇게 사람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지도.... 

 

 

 

 

 내가 처녀 때는 송 창식을 참 많이 좋아 했는데 한번 도 그의 콘서트나 라이브 쑈에 뛰어다니지는 않았다. 그냥 텔레비전에 나오면 다른 일을 하다가 말고 달려와서 보고는 하는게 고작이였고, 카세트테잎이나 몇 개 사는 정도였는데...세대가 바뀌어 딸을 보니 좋아 하는 가수 팬클럽에 가입해서 몇 만 원씩 하는 표를 구해서 달려가기도 하더니만 그 좋아 하는 가수가 자주 바뀌고 있으니 ㅎㅎ

 

 

 

 

누군가 좋아함은 참 좋은 일 같다. 이 승철 콘서트에 온 수많은 팬들도 다 그를 좋아해서 온 것이 아니겠는가? 뜨거운 젊음의 열기에 휩싸여서 나도 젊어진 기분이다. 그리고 내 블로그에 깔려있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노래가 나올 땐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기도 하고... 멋진 밤 이였다.

 

 

 

이 글을 쓰는중에 어젯밤 2009멜론 뮤직어워드 'Y-STAR 라이브'상을 이승철이 탓다. 역시 라이브의 제왕다운 가창력으로 아름다운 밤을 장식해 주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도 기회가 닿으면 한 해를 보내면서 뜨거운 열기에 휩싸이는 멋진 가수들의 콘서트에 한번 동참해 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날마다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아침 걸르지 마시고, 따뜻한 국을 챙겨드시면 출근길이 한결 더 따뜻할 것 같습니다. 잘 먹어야 추위도 이긴다지요...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요즘 sbs에서 방영중인 아침 연속극 ‘망설이지마’를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20살 때부터 8년이나 사귀어온 민영과 수현을 민영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혼자서 수현이와 남동생 그리고 친정 남동생까지 데리고 어렵게 살아가는 수현을 탐탁치않게 생각하고 고시에 패스한 아들이 수현과 결혼하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던 차에 그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다. 간을 이식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하자 태도를 싹 바꾸어 수현에게 자기 아들을 사랑하면 간을 이식해 달라고 요구한다. 착한 수현이는 그러겠다고 약속하는데... 수현엄마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반대를 하지만... 울면서 자기 아들을 살려 달라는 민영엄마에게 둘이 결혼시키기로 하고 간 이식을 해 준다.

 

한편 수현친구 선아는 수현이와 민영이 사이를 늘 질투하다 어느 날 민영이와 잠자리를 같이한 것 같은데 그편은 못 보아서... 간 이식을 하러 가는 수현에게 그 사실을 말한다 고의적으로....

장면이 바뀌고 3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미국에서 귀국하는 민영과 선아 그리고 어린 아들, 민영엄마.... 아주 행복한 한 가족...반대로 수현은 3년 동안 코마상태에 빠져서 죽은 듯이 자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수현이가 깨어나고 수현이 병원비 뒷바라지에 살던 집이 전세에서 월세로...

그 월세마저 제대로 못 주고...길바닥에 나안게 되자 그 집 주인을 만나서 사정을 하려는데....알고 보니 법원 경매로 구입한 민영의 엄마...옛날 기억을 다 잊어버린 수현에게 민영엄마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큰 인심 쓰는 척 돈은 천천히 해줘도 된다며 그들을 그 집에서 살게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현은 그저 고맙다고....

 

예전 다니던 호텔제과점 지배인이 아버지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 델리슈 개발부 팀장으로 옮겨가자 같은 동료들도 같이 일하게 되고...기억에서 깨어나 동료를 찾던 그들을 만나고 그들의 알음으로 같은 직장에서 임시직으로 같이 일하게 되는 수현, 그 회사 복지재단 이사장이 민영의 엄마지만 수현은 기억을 못한다. 선아와 결혼해서 아들까지 둔 상태에서도 늘 수현을 그리워하는 민영도 그 회사 실장으로 일한다. 그러다 어느 날 수현을 만나게 되고...자신과의 과거를 기억 못하는 수현이지만 안타까이 잘 해주며 접근하는데...

 

수현은 그렇게 사랑해서 자신의 간까지 떼어준 남자 민영을 알아보지 못한다. 수현과 민영이 같은 회사에 근무한다는 것을 알게 된 선아는 질투에 눈이 어두워서 수현을 모함한다. 회사에 유부남을 사귀는 임시직 운운하며 수현을 이상한 쪽으로 몰아가고...

 

그러나 수현과 늘 부딛치면서도 호감을 갖고 있는 팀장의 배려로 사표는 내지 않고 직장에 다니게 된다. 민영과의 일을 하나도 기억 못하지만 잘해주는 민영에게 약간 호감을 갖고 있던 수현, 유부남인지 몰랐는데... 그런 일이 터지자 마음을 돌린다. 후에 선아 남편임을 알게되고....기억이 돌아와서 선아와 민영이 결혼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간을 이식해 준 사실은 기억을 못하고...물론 민영도 수현이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 준 사실을 모른다...

 

그런 수현을 보면서 방황하는 민영은 날마다 술로 망가져가고, 팀장과 다정히 같이 있는 모습에 질투에 눈이 어두워 흐트러져가고.... 고향 친구 집에서 살림도우미를 하며 지내는 수현엄마, 가슴 한 켠에는 민영을 향한 미움과 증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포화점에 이르게 되어 옛날 민영이 살던 그 아파트를 헤메다 초인종을 눌러보니 선아가 나온다. 민영과 결혼한 사실을 숨긴 선아, 아무것도 모르는 수현엄마 민영이 좀 찾게 해달라고....

 

그렇게 배회하다 민영엄마를 길에서 만나게 되고...울고 불며 당신 아들 찾아내라고...결혼해서 아들까지 낳고 잘 사는 아들은 왜 만나려고 하냐는 말에 더 흥분하게 된다. 내 딸은 코마상태에서 3년을 헤맬 동안 결혼해서 아들까지 두었다는 그 사실에 분노하게 된다... 고향친구는 수현 팀장의 아버지와 재혼하여 살고 있다. 어릴 때 고향오빠인 충희 오빠 송 회장이 그 집에 식사 초대에 오게 되고, 십 년 전에 사고로 아내와 자식을 잃은 그는 큰 화장품회사의 회장으로 홀로 지내고 있는데 첫사랑 수현 엄마를 늘 그리워했다.

 

수현의 팀장을 민영의 여동생이 좋아하자 은근히 연결해 주려고 사장 집을 찾아온 민영엄마와 일하는 도우미인 수현 엄마가 마주치게 되고. 자신의 과거가 들어 날까봐 수현엄마를 사장집에서 쫓아내려고 자신의 반지가 없어 졌다고...돈없다고 자신을 무시하는 고향친구... 없는 집 딸이라서 민영이에게 간까지 떼어주고도 버림받은 딸....자신마저 도둑의 누명까지 쓰게되고...살면서 부딛치는 민영엄마와의 갈등 수모... 수술 후 돈을 준 것을 거부한 그녀에게 사는 집을 주겠다고...

 

그 집을 거부하는 그녀 앞에 민영엄마가 하는 말, 집 한채 지킬힘도 없는 엄마가 어떻게 자식을 지켜 주겠느냐고,,없는 사람이 자존심만 세우면 가족이 고생한다고... 깔보고 무시하는 그녀 앞에 민영이를 수현이 앞에 데려다가 무릎 꿇리고 빌라고 하지만....코웃음 친다.

단 한 번도 미안하단 말 안하는 도도한 민영엄마... 팀장도 수현을 좋아하고 수현도 팀장을 좋아 하지만 환경적으로 너무 차이가 나니... 집안의 반대로 수현이 또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다.

 

수현도 팀장이 사장 아들임을 알고 헤어지기로 결심하지만 팀장은 다시 아픔을 겪게 하지 않겠다고 지켜 주겠노라고 수현의 맘을 돌린다. 극은 수현 엄마가 송 회장의 청혼을 받아 드리도록 온갖 모멸감을 안겨준다. 고향친구는 수현 엄마와 절대 사돈이 될 수 없다고 무시하고....

 

민영엄마는 집으로 찾아와서 자신이 간까지 주고 애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딸 앞에서 알건 알아야 한다고 큰소리치면서 살 집도 없는 사람이 자존심만 세우지 말라고 도려 큰소리치는 민영 엄마 앞에서 딸이 그 사실을 알고 또 더 아파할가봐 분노하는 수현 엄마, 피눈물 쏟으면서 송 회장과의 재혼을 결심한다. 처음엔 거절 했지만 ...

 

집을 옮기려고 알아 보는데 송 회장이 마땅한 집이 있노라고 하면서 자기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 말을 처음엔 거절 했지만 잠자고 있는 딸을 보면서 또 상처받게 할 수는 없다고....

자신의 바람막이가 되어 주겠다는 그 오빠와 재혼하기로 마음먹는다. 고향친구에게 나타나서 빌려간 돈을 돌려주고 멋진 밍크를 입고 나타난 그녀에게 가짜 인조라고 말하는 친구.... 충희 오빠와 재혼한다고 청첩장을 주자 놀라 자빠지려한다. 수현을 만난 송 회장 엄마와 재혼 하고 싶다고 도와 달라고...그리고 집으로 초대되어 와서 집에서 먹는 밥이 너무 맛나다고 행복해 하는 송 회장...

 

수현 회사 사장을 찾아와서 청첩장을 주고, 재혼자의 딸이 그 회사 개발과에 장 수현 이라고 ....자기아들 팀장과 수현이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무지 반대한 사장 놀라고.....한편 그회사 복지재단 이사장인 민영엄마에게도 청첩장을 건넨다. 회사에 큰 후원자인 송 회장에게 언제 식사라도 가족 같이 하자고 제안하는 민영엄마...

 

극 전개 과정에서 첫사랑을 못 잊어 술에 절어 사는 민영의 우유부단함...과거가 있는 수현의 그 모든 것을 다 끌어안고 진정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팀장 태우....

결혼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사랑하기 때문에 간을 이식해 준다는 수현의 지고지순한 사랑....수술직전에 선아가 한 그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도 수술을 결심하는 수현...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하루아침에 바뀌는 민영엄마의 파렴치한 이기심... 인간 심성의 단편들을 보여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수현이와 수현 엄마가 눈물 많은 인생에서 탈피하여 자신들을 무시하고 깔보았던 사람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길은 더 많이 행복하게 더 잘 사는 길이 아니겠는가 싶다. 해피엔드가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답답한 삶에 이런 연속극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대리 만족으로 시원 할 것 같다.

지금 조금 내가 잘 산다고 내 보다 못한 사람들을 깔보고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치게 해 준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쥐 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인간사 여러 형태의 삶이 있겠지만 '수원은 잠시라도 두지 말고 은혜는 평생으로 잊지 말라'는 부처님 말씀을 마음에 담으면서 그 깊은 뜻을 새겨야 할 것 같다. 재미있는 연속극을 써주신 극작가나 모든 관계자 연기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미리 전하면서...

 

맑고 향기롭게,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해 본다.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추운아침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사랑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올리브나무 

 

 

   12월 9일 sbs아침 방송에서 최윤희님의 행복 강의를 들었는데 정말 유익한 내용이라서 옮겨 본다. 그즈음 월초 불공 중이라 아침 그시간대에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데 익숙한 이름이 보여서 ....강의 내용을 다 옮길 수는 없어도 대충 정리해 보면...

 

1. 콜럼버스의 눈으로 행복을 발견하라

2. 자신의 인생을 셀프관리 하라 비교하지 말라

3. 돈키호테형 인간이 되지 말라

*돈; 돈 많고

*키; 키 크고

*호; 호탕하고

*테; 테크닉 이 좋은...

그런 사람보다는 인간성이 좋은,  가슴이 따뜻한,  그런 사람이 참 사람이라는 것이다.

 

한 때 젊어서 매일 자살하려고 약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고. 남편 사업이 망하여 돈 70만원 전 재산을 가지고 부산으로 내려가서 단칸 셋방에 살면서 주인집여자 고스톱 치러 오는 사람들 밥해주고 온갖 뒤치다꺼리를 일 년씩 하면서 가사 도우미처럼 그렇게 고생 하면서 살기도 했고....

 

그러다가 어느 날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할 때 절친한 친구가 보내온 편지를 보고 다시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괴테가 한 유명한 말이라고 한다. " 평범한 사람은 역경에서 굴하지만 비범한 사람은 역경이 너를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해 줄 것이다 " 금방 적어 놓지 않아서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기억 하자면 역경에 좌절 하지 말라는 말이다. 흔히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는가?

 

자신이 인생의 막장이라고 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져 보았고 또 그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의 말은 더 설득력이 있고 공감이 가면서 수긍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남편은 평생 창업 준비 중이라고 해서 모두를 웃기기도 햇다. 사위에 대한 이야기도 보통 사람으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 그런 대범함을 보여 준다. 말로서만이 아니고 실생활에서까지 그분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아서 더 공감이 가고 인간미가 풍긴다.

 

딸이 좋다고 데려온 사윗감에 대해서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도 물어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좋은 학교면 왜 먼저 말을 안했겠느냐고.... 어떤 안 좋은 상황에서도 행복을 발견하고 직장이 없어도 자신의 손으로 3끼 밥을 먹어 주어서 고맙다는 그런 기분으로 산다고 하니 우러러 보이기까지 한다.

 

남편이 아파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할 것이지만 정녕 옆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 상대를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나이보다 곱게 늙어 간다면 이제 더 이상의 욕심은 내지 말아야 한다고....

 

최 윤희님의 강의를 듣고,  알면서도 잊고 살았던 일상의 행복들을 다시 재발견하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고나 할까.... 아무리 인생이 빙판길처럼 위태로울지라도 김연아 처럼 춤추면서 앗쌰~~~하고 지나가는 여유로움과 현명함으로 모든 불행도 내 탓으로 돌리면서 살아야 한다는 강의 내용은  

힘들고 각박한 삶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다. 

 

상대에게 힘을 주는 칭찬에 인색하지 않는,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감사하며, 베풀며, 웃으며 사는 인생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하리라. 웃음치료사가 한 말인데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무리 웃을일이 없어도 웃다보면 몸 속에 암까지도 치료가 되고 웃을 일들이 달려 온다고한다. 웃자 웃자 웃으면서 아침을 힘차게 열어보자.....^---^~~~♪♬♩

 

날씨가 이번 주는 매일 더 추워지면서 맹추위가 계속 된다고 한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가이드님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한 조각상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이 너무 많지만 무엇보다도 그네들은 참 검소하고 조용하며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 하고 질서와 공중도덕을 잘 지킨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들의 조상은 적어도 미래 천년을 생각하면서 집을 짓고 교회를 짓고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그들의 후손은 조상들이 몇 백 년씩 걸려서 지은 그 건축물을 하루아침에 현실에 편리하게 고치지 않고 그 어떤 불편도 감수 하면서 조상들이 만든 그 길을 지금도 그대로 더 넓히지도 않고 대리석벽돌을 박아서 만든 그 옛날 마차 길을 그대로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로마에서 벤츠 투어를 할 때 아스팔트길이 아닌 우둘투둘한 그 옛날의 마차 길을 그대로 그길 위로 벤츠가 달린다는 것....우리라면 당장에 아스팔트 포장을 했다 뜯었다 해마다 했을지도 모르는데....프랑스 파리에서도 그곳에서는 알아주는 식당이라는데 실내는 그리 넓지 않고 밖에서 보았을 때도 간판도 화려하지도 않고 그래서 속으로는 내심 식당이 좀 초라하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실내도 의자나 테이블이 다 작게만 느껴졌는데 그 덩치 큰 서양인들도 다 그곳에서 아무 불평 없이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음에 놀랐다.

 

  그냥 그렇게 옛날부터 그곳에 식당이 있었고 다들 아무 불만 없이 당연한 듯이 그 식당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게 그냥 일상이 되었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옛 조상이 해온, 만들어놓은 그런 건물이나, 길이나, 식당까지도, 그냥 새로 부수어 다시 멋지게 만들지 않고 그냥 그대로 전통을 이어서 그 장소 그 자리에서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 그것을 귀하게 긍지 있게 받아 드린다는 것....어쩌면 흥망성쇠에 가려져 폐허가 되었을 그 자리를 보존하고 관광 자원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최신식 건물로 정말 넓고 편리하게 잘 지은 호텔방 보다도,  옛날에 어느 왕이나 수상,  유명배우가 묵고 간 호텔 방이 더 비싸며,  그런 호텔방에 투숙 할려면 몇 달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일본에 갔을 때도 호텔이 크고 좋은 그런 것 보다는 그 호텔에 온천수가 얼마나 좋으며 천황의 부친이 다녀 갔다는 사진을 비치해놓고  흔히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무궁화가 몇 개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물급을 따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나 당장의 편리함 보다는 오래되고 낡았지만 품격을 중요시하며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하며 그 안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아파트 하나를 지어도 백년을 내다보면서 20년도 안되어 재개발 운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 크다. 그뿐인가 해마다 도로 아스팔트를 뜯고는 하수구를 새로 하고, 가스 배관을 새로 하고...연중행사처럼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가? 그네들은 몇 백 년 전에 이미 도시의 하수구 뚜껑을 만들고... 공중목욕탕도 만들고...그렇게 문화생활을 해 오지 않았는가....

 

대리석으로 만든 집들은 몇 백 년이 흘러도 여전히 그 모양을 갖추고 있고, 그 건축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의 관광 자원이 되어서 부국으로 올려놓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내부 보수공사나 수리는 하고 지내고 있겠지만.... 우리도 지금 부터라도 천년을 내다보면서

 아니 천년까지는 아니라도 백년은 견디도록 튼튼하게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년 뜯고 고치고 하지 말고....수없이 바뀌는 간판이 아닌 대를 이어서 그 자리에서 가업으로 내려가면서 할 수 있는 식당이나 사업이나 그렇게 될 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철저한 위생으로 깨끗하고 청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신종플로 걱정 같은 것은 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도 한사람도 없었다. 모든 화장실은 유료요금이다. 식당이나 백화점은 제외지만 거의 모든 공중 화장실은 돈을 넣어야 입장이 되고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도 고속도로나 지하철 화장실은 세계 그 어느 곳 보다 깨끗하다고 생각 된다. 그 점은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마실 물은 당연히 사먹어야 하고 물가도 비싸고...그런데도 그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들끓고 있음은 우리가 책에서나 보아 왔던 유명한 대가들의 작품과 몇 백 년을 이어온 그들의 건축물들을 보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스위스처럼 천혜의 멋진 자연경관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도 세느강 보다 더 멋진 한강이 있고 알프스보다는 못해도 설악과 제주, 한라와 태백산맥이 있는데...더 많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문화와 미를 개발하고, 미래 천년을 내다보는 정부 관계자의 각성과 내 뱃속만 채우려는 알량한 행정에서 벗어나서 진정 먼 훗날 민족의 이익이 되고 역사에 부끄럽지 않는 도시계획과 새로운 건축물 구조 하나에도 긴 안목으로 몇 백 년이 지난 후에 내 자손들이 진정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선조의 입장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하는 마음이 사무친다고나 할까...

 

그리고 재벌들은 지금 내 가족의 부만 축적할 것이 아니라 이태리의 메디치 가문처럼 예술가를 키우고 먼 훗날을 위해서 나라의 보물을 지키며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찬란한 예술가와 예술품에 투자하는 그런 멋진 기업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하면 정말 장대한 세월이 흐른 후에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처럼 그 이름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당장 몇 초 선전에만 투자 할 것이 아니라...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지 않는가...

 

그리고 그 좁은 도시 안에서 주차 할 곳이 없어서 생각해낸 그들만의 차 2인승 승용차는 우리 승용차의 2분의 1 길이를 차지하는데 벤츠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태리 시내에서는 정말 많이 주차 되어 있고 달리고 있었다. 괜찮은 차 종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공중에 거미줄같이 엉켜져 있는 전깃줄이나 산만한 간판들이 보이지 않아서 도시가 더한층 깨끗하고 정리된 기분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간판을 어떻게 좀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어느 도시를 가던지 간접 조명으로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은은한 건물 실루엣으로 고풍스럽고 고요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으로 사람들 마음을 잡아끄는 힘이 있는 듯이 느껴졌다. 확 들어낸, 금방 모든 것이 탄로 날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아닌....어딘지 무언가 은밀한 보물이 숨어 있을 것 같은, 부드럽고 우아한,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그런 분위기가 나는 간접조명의 매력이랄까.....

 조금 답답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그래도 우리나라에 오니 그 은은한 조명이 그립기도 하다.

 

 먼 지구 다른 곳에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있음을 잘 보고 느끼고 왔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도 많은 것 같다. 몇 년 전 뉴질랜드와 호주를 다녀왔을 때도 한동안 눈앞에 푸른 초원의 양떼들이 어른 거렸는데...이제 또 한동안 내 눈 앞에는 순간순간 융푸라우의 설원이 보이고, 최후의 심판이 보이고, 대리석으로 빚은 완벽한 조각들이 숨을 쉬며 춤추고 있을 것 같다.... 우리도 그네들처럼 우리 것을 아끼며 잘 보존하여 후대에 잘 전하고, 고치고 더 보완해야 할 것은 앞으로 더 잘 해나가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의 자제분들을 일찍 해외여행을 많이 보내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안목을 키워와서, 그들이 훗날 나라의 동량이 되었을 때 더 좋은 쪽으로 나라가 발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 글 서유럽 여행기를 하루에 1500~2000여명 읽고 계시는데 그중에 20대와 30대 분도 많이 계시기에 드리는 말씀이다.

 

이번 여행에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 한반 친구인 예현이와 상우가 엄마와 동반하여 여행을 왔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그 두 분의 엄마들은 어찌나 열심히 가는 곳 마다 설명해주고 다시 되물어 보고, 잘 가르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두 벤츠투어를 할 때 애들과 걸어서 로마시내를 보고 다녔는데, 애들에게 편하게 여행하는 것을 가르치면 안 된다는 깊은 뜻으로 그랬다고 한다. 정말 심지가 깊은 젊은 엄마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옛날 말에 자식이 귀하면 여행을 보내라고 했던가? 고교생도 2명 가족 모두 같이 오셨는데 비싼 과외 보다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는 개인적 생각이...가이드는 이런 말을 했다. 젊어서는 먼 곳으로 여행을 다니고 나이 들어서는 가까운 곳으로 다녀야 한다고... 정말 나이가 많이 들면 온천욕이나 마사지 중심 여행을 하게 되겠지만... 열심히 젊어서 저축하고 지구 반대쪽의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그 궁금증을 찾아서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금전적인 문제가 제일 크겠지만 목표를 세워서....평소 청바지와 있는 옷으로 버티면서 여행자금을 모은다는 그런 작은 계획부터 세운다면...

 

여행을 다녀오면 한동안은 그 벅찬 감동과 이국의 풍광에 마음이 구름위로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행복감에 젖게 되는 건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 된다. 지구 저편에 내 발자국을 찍고 왔다는 것.... 많이 배우고 깨치면서 주어진 현실에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헛되지 않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 하면서...여행만큼 큰 공부도 없다고 생각된다....그리고 성급한 내 성격도 조금은 그들의 여유로움을 닮아 보자고....

 

 

이제 12월도 깊어 갑니다. 더 많은 사랑과 나눔, 감사와 기도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 하시기를 바람 하면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고....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기를~~*^^*~~

 

 

 

 

 

 

 

 

 

 여행 다녀 와서 블로그를 보니 대구에 사는 정겨운  친구가 메모를 남겨 두었다. 연락 좀 하라고...너무 반가워서 전화를 했더니 책을 한 권 보내 주겠다고 한다. 너무 고마워서...

사실 교수직에 계신 부군께서 익히 시인이신지라 예전에도 시집을 한 권 받은 적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생각지도 못한 친구의 따님이 책을 낸 것이 아닌가....

 

와아 부전 여전이라고 해야 하나 정말 여성스럽고 섬세하고 청아한 친구와, 멋진 부군을 닮은 그 따님이 감칠 맛 있게 맑은 시냇물 같은, 그런 시 같은 음률로 지루하지 않게 써내려간 '일본의 작은 마을' 이야기는 일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아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서유럽 여행기를 쓰다 말고 책을 들었는데 어찌나 책장이 잘 넘어 가는지,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다.  사진도 어쩌면 그렇게 예쁘게 잘 찍었는지...과연 그 엄마와 아버지의 핏줄을 속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글도 함축미 있는 시어처럼 아름다운 언어들로 채워져 있고....자유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일본은 3번이나 다녀왔지만 이렇게 어떤 테마를 정하여 간 적도 없고,  매양 패키지로 따라만 다녔는데....첫째 대화가 안 되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회화에 자신이 있는 분이라면 찾아 가는 기차 편, 버스 편 까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무슨 음식이 맛 갈 난지...또한 숙박 안내까지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오래 마음에 남는 여행을 원한다면, '일본의 작은 마을' 책을 지참하고,  조용한 일본의 어느 낯선 마을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풍광에 취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은 생각이다.

주부, 간사이, 주고쿠,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지에 있는 작은 마을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온천이 좋은 곳, 물이 맑은 곳, 흐드러진 벚꽃이 아름다운 곳, 라벤더 향기가 천지에 가득한 곳, 대 숲이 좋은 곳, 바다와 맞닿은 멋진 곳.....정말 세세하게 잘 소개되어 있어서 금방이라도 책에 소개된 작은 마을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갖게 한다고나 할까....

 

막상 여행을 가면 낯선 곳에서 무엇을 하며,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막막할 수도 있는데 주변에 볼거리는 물론, 맛있는 음식까지도 정갈한 사진과 함께 다 실려져 있으니....

이보다 더 친절하고 상냥한 여행안내서는 아마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멋진 책을 우리나라부터 만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연말에 좋은 분들에게 마음에 남는 선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으로 대신함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외국어까지 배워서 자유 여행을 꿈꾸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심어 줄지도 모르겠다는 .... 나 부터 정말 내년에는 간단한 회화라도 배워야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정말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유럽편도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더 멋진 행복한 읽을거리를 많이 세상에 전해 주기를 바램하면서.... 멋진 낭군님과 함께 가내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고 건필 하시기를 빕니다 ~~~~화이팅!!!~~~~~

 

2주간이나 서유럽 여행기 쓴다고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다음주는 조용히 되돌아 보면서 후기를...다시 또 주말을 맞아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아름다운 주말 보내시기를~~*^^*~~ 

 

 

 

 

 

 

 

 

 

 

 

 

 

 

 

 

 

 

 

 

 슬픈 이야기를 간직한 조각; 공사를 담당하던 감독관의 쌍둥이 아들들이 아버지를 보러 왔다가 건물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그후에 일 할 의지를 잃고 아버지는 앓고 있었는데 쌍둥이 아들들이 천사가 되어서 꿈에 나타나서 꽃다발을 아버지에게 걸어 주고 갔다고 ...그 후에 물론 공사를 잘 마쳤다고 한다 그래서 그 쌍둥이 아들들을 그리며 ....

 

 

 

 

 

 

 

 

 

 

괴테 하우스

 

 

 

 

 

 

 

 

 

 

 

 

 

 

 

 

 

 

 

 

 

 

 

 

 

 

 괴테가 살아 있을 때 부터 지금까지 가고 있는 시계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에 1시간 30분 걸려서 넥카 강변의 대학 도시인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했다. 이동 중 새로 합류한 현지 가이드는 그곳의 학교이야기와 맥주 이야기, 재미있는 여러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일 년에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100일 남짓한 그곳에서 포도 농사를 어떻게 짓는지와 주로 강 경사진 쪽에 포도밭이 있는데 그 이유는 강에 해가 비치는 복사열로 포도밭이 다른 곳 보다는 더 따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 옆쪽 포도밭에서 나오는 포도주가 단맛이 강하고 맛이 좋다는 것과 화이트 와인이 유명한데 위도50도의 지역에서만 생산이 된다는 것과 일교차가 심한 곳에서 서리 맞은 포도로 겉쪽은 걷어 내고 중간 부분의 속살로만 만드는 그 화이트 와인이 비싸고 맛나다고 하는 이야기와, 아우토반 이야기, 통행세가 없다고 한다. 감자를 많이 먹는 다는 것, 아스파라가스가 많이 생산 된다는 이야기등...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차에만 타면 모두 졸고 있는 상태에서도 가이드는 끝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들려준다. 어느 호텔에 불이 났는데 불이 심하게 번지어 구하러 갈 길도 막히고 2층 창문 한 곳으로 뛰어 내려야만 살 수 있을 때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렸는데 아무리 뛰어 내리라고 해도 못 뛰어 내린다고 하고 있자 노련한 지배인이 자기에게 맡기라고 하고는 하는 말이....

 

 

 

 

 

 

 

영국 사람에게는 ' 당신이 마지막 남은 영국의 신사입니다 '

 

 

프랑스 " ' 대 프랑스의 영광을 위해서'

 

 

미국 " ' 보험 가입 했으니 안심하고 '

 

 

일본 " ' 아까 다른 사람들 다 뛰어 내리던데..'

 

 

독일 " ' 당신 차례 입니다' 하면 '예' 하고 뛰어 내린다고.....

 

 

 

 

 

 

 

국민성이 잘 나타나는 말이기도 하지만 독일 사람들이 그만큼 규율이나 규칙을 잘 지킨다는 말 같이 들리기도 하다. 중세 마을 하이델베르크는 인구 14만이 거주하며 최초의 대학이 1386년에 생겼다고 한다. 그곳은 집값이 너무 비싸서 학생들은 거의 인근 도시에서 통학을 하는데 역에 세워놓은 자전거수가 정말 많다. 기차로 와서 역에서 자전거로 학교까지 통학 한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80km, 넥카 강과 라인 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대학의 도시로 불리며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일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영화 '황태자의 첫 사랑'의 무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드링~ 드링~'하면서 술잔을 높이 들고 합창하던 영화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한듯하다. 정말 오래전 본 영화인데...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지금까지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한다.

 

 

 

 

 

 

 

도시는 고즈넉한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채 촉촉이 내리는 비속에서 조용히 우리를 반기는 듯 하다.

 

 

넥카 강을 중심으로 구 도시 신도시로 구분되어 진다고 하는데 강 건너 사색의 길도 보인다.

 

 

하이델베르크성은 13세기에 최초 건축된 이래 400여 년 동안 증개축을 반복하면서 바로크 르네상스 등의 다양한 양식으로 복합되어 있고 지하에는 22만 리터의 큰 와인 통이 있는데 그 크기가 정말 어마 어마하게 크다.

 

 

 

 

 

 

 

옛 다리가 있다. 원래는 목재다리였으나 1788년 건축가 마이너가 사암으로 다시 개축했다고 한다. 넥카 강에 놓여 있는 가장 오래된 다리이며 '철학자의 길' 에서 슈랑겐 골목으로 내려오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그 다리 초입에 아코디언을 켜는 걸인(?)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동전을 던져 주기도 한다.

 

 

 

 

 

 

 

시간에 쫓기어 성에서 내려와서 벌서 크리스마스장이 열리고 있는 마을 중심이 되는 광장과 교회가 있는 곳에서 잠간의 자유 시간을 내어서 둘러보기로 했다. 후끈 달아오르는 크리스마스 기분을 미리 맛 볼 수 있었다.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트리에 장식할 물건들을 고르며 즐거워하는 풍경은 며칠 뒤 크리스마스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시끌벅적하고도 흥겨운 그곳을 떠나서 다시 프랑크푸르트에 와서 한식으로 오랜만에 맛있는 중식을 먹은 후 괴테 하우스를 갔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괴테의 어린 시절이 짐작되는 멋진 집에는 그 당시의 가구들이 정갈하게 잘 보존 되어 있었다. '젊은 베르텔의 슬픔'을 시작으로 괴테의 수많은 작품을 집필하던 책상에도 앉아 보고... 후손이 없다는 말에 애석함이...그의 수많은 로맨스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나이 80이 되었어도 염문을 뿌린 그의 열정이 부러울 뿐....새로운 대상을 만날 때 마다 그 설렘으로 멋진 글들이 나온다는....그의 변을 약간은 공감 하지만... 우리의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사고라고 밖에는... 그 아무리 위대한 인물일지라도 흐르는 세월 속에 흘러가고야 만다는 사실...별처럼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고....

 

 

 

 

 

 

 

괴테도 미켈란젤로도....생멸을 피할 수 없음이랴,... 삶의 유한함에 다시 또 한번 허무를 느끼면서.....쌍둥이 칼과 주방용품으로 유명한 곳에서 잠시 쇼핑 시간을 갖고 비행장으로 갔다.

 

 

8박 10일간의 서유럽 6개국 여행을 마치면서 시간을 거꾸로 되돌아갔다가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영국은 우리나라 보다 9시간이 늦다고 한다. 세계에서 2번째로 물류 량이 많고 규모가 크다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인천 공항 까지는 10시간 30분이 걸린다는데 모두 갈 때 보다는 빨리 온 기분이 든다고 한다. 갈 때는 영화를 두 편이나 보았는데 올 때는 그냥 저냥 잠간 졸다가 온 것 같다.

 

 

 

 

 

 

 

 

효녀 딸 덕분에 호강한번 잘 하고 왔다. 모두 다 내일 부터 어떻게 밥하고 빨래하고 반찬하냐고....

 

 

일상의 고민들을 풀어낸다. 그동안 한 가족같이 정든 24명 모든 분들과 가이드님께 고마움을 전하면서....또한 가는 곳 마다 현지 가이드님들이 수고해 주심도 고맙고...가내 평안 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하나투어 여행사도 고맙다. 모든 은혜중생의 공덕으로 여행한번 잘 하고 온 것 같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제가 없는 동안에 더 많이 찾아 주시고, 두서없이 지루한 감도 있는 여행기를 많이 읽어 주시어 고맙습니다

 

 

동화씨로 부터 멋진 사진이 도착 하면 다시 또 사진들을 올려 드릴 것을 약속 하면서 ....

 

이번 여행의 총 후기를 준비하면서....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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