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야기를 간직한 조각; 공사를 담당하던 감독관의 쌍둥이 아들들이 아버지를 보러 왔다가 건물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그후에 일 할 의지를 잃고 아버지는 앓고 있었는데 쌍둥이 아들들이 천사가 되어서 꿈에 나타나서 꽃다발을 아버지에게 걸어 주고 갔다고 ...그 후에 물론 공사를 잘 마쳤다고 한다 그래서 그 쌍둥이 아들들을 그리며 ....

 

 

 

 

 

 

 

 

 

 

괴테 하우스

 

 

 

 

 

 

 

 

 

 

 

 

 

 

 

 

 

 

 

 

 

 

 

 

 

 

 괴테가 살아 있을 때 부터 지금까지 가고 있는 시계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에 1시간 30분 걸려서 넥카 강변의 대학 도시인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했다. 이동 중 새로 합류한 현지 가이드는 그곳의 학교이야기와 맥주 이야기, 재미있는 여러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일 년에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100일 남짓한 그곳에서 포도 농사를 어떻게 짓는지와 주로 강 경사진 쪽에 포도밭이 있는데 그 이유는 강에 해가 비치는 복사열로 포도밭이 다른 곳 보다는 더 따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 옆쪽 포도밭에서 나오는 포도주가 단맛이 강하고 맛이 좋다는 것과 화이트 와인이 유명한데 위도50도의 지역에서만 생산이 된다는 것과 일교차가 심한 곳에서 서리 맞은 포도로 겉쪽은 걷어 내고 중간 부분의 속살로만 만드는 그 화이트 와인이 비싸고 맛나다고 하는 이야기와, 아우토반 이야기, 통행세가 없다고 한다. 감자를 많이 먹는 다는 것, 아스파라가스가 많이 생산 된다는 이야기등...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차에만 타면 모두 졸고 있는 상태에서도 가이드는 끝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들려준다. 어느 호텔에 불이 났는데 불이 심하게 번지어 구하러 갈 길도 막히고 2층 창문 한 곳으로 뛰어 내려야만 살 수 있을 때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렸는데 아무리 뛰어 내리라고 해도 못 뛰어 내린다고 하고 있자 노련한 지배인이 자기에게 맡기라고 하고는 하는 말이....

 

 

 

 

 

 

 

영국 사람에게는 ' 당신이 마지막 남은 영국의 신사입니다 '

 

 

프랑스 " ' 대 프랑스의 영광을 위해서'

 

 

미국 " ' 보험 가입 했으니 안심하고 '

 

 

일본 " ' 아까 다른 사람들 다 뛰어 내리던데..'

 

 

독일 " ' 당신 차례 입니다' 하면 '예' 하고 뛰어 내린다고.....

 

 

 

 

 

 

 

국민성이 잘 나타나는 말이기도 하지만 독일 사람들이 그만큼 규율이나 규칙을 잘 지킨다는 말 같이 들리기도 하다. 중세 마을 하이델베르크는 인구 14만이 거주하며 최초의 대학이 1386년에 생겼다고 한다. 그곳은 집값이 너무 비싸서 학생들은 거의 인근 도시에서 통학을 하는데 역에 세워놓은 자전거수가 정말 많다. 기차로 와서 역에서 자전거로 학교까지 통학 한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80km, 넥카 강과 라인 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대학의 도시로 불리며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일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영화 '황태자의 첫 사랑'의 무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드링~ 드링~'하면서 술잔을 높이 들고 합창하던 영화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한듯하다. 정말 오래전 본 영화인데...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지금까지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한다.

 

 

 

 

 

 

 

도시는 고즈넉한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채 촉촉이 내리는 비속에서 조용히 우리를 반기는 듯 하다.

 

 

넥카 강을 중심으로 구 도시 신도시로 구분되어 진다고 하는데 강 건너 사색의 길도 보인다.

 

 

하이델베르크성은 13세기에 최초 건축된 이래 400여 년 동안 증개축을 반복하면서 바로크 르네상스 등의 다양한 양식으로 복합되어 있고 지하에는 22만 리터의 큰 와인 통이 있는데 그 크기가 정말 어마 어마하게 크다.

 

 

 

 

 

 

 

옛 다리가 있다. 원래는 목재다리였으나 1788년 건축가 마이너가 사암으로 다시 개축했다고 한다. 넥카 강에 놓여 있는 가장 오래된 다리이며 '철학자의 길' 에서 슈랑겐 골목으로 내려오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그 다리 초입에 아코디언을 켜는 걸인(?)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동전을 던져 주기도 한다.

 

 

 

 

 

 

 

시간에 쫓기어 성에서 내려와서 벌서 크리스마스장이 열리고 있는 마을 중심이 되는 광장과 교회가 있는 곳에서 잠간의 자유 시간을 내어서 둘러보기로 했다. 후끈 달아오르는 크리스마스 기분을 미리 맛 볼 수 있었다.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트리에 장식할 물건들을 고르며 즐거워하는 풍경은 며칠 뒤 크리스마스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시끌벅적하고도 흥겨운 그곳을 떠나서 다시 프랑크푸르트에 와서 한식으로 오랜만에 맛있는 중식을 먹은 후 괴테 하우스를 갔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괴테의 어린 시절이 짐작되는 멋진 집에는 그 당시의 가구들이 정갈하게 잘 보존 되어 있었다. '젊은 베르텔의 슬픔'을 시작으로 괴테의 수많은 작품을 집필하던 책상에도 앉아 보고... 후손이 없다는 말에 애석함이...그의 수많은 로맨스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나이 80이 되었어도 염문을 뿌린 그의 열정이 부러울 뿐....새로운 대상을 만날 때 마다 그 설렘으로 멋진 글들이 나온다는....그의 변을 약간은 공감 하지만... 우리의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사고라고 밖에는... 그 아무리 위대한 인물일지라도 흐르는 세월 속에 흘러가고야 만다는 사실...별처럼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고....

 

 

 

 

 

 

 

괴테도 미켈란젤로도....생멸을 피할 수 없음이랴,... 삶의 유한함에 다시 또 한번 허무를 느끼면서.....쌍둥이 칼과 주방용품으로 유명한 곳에서 잠시 쇼핑 시간을 갖고 비행장으로 갔다.

 

 

8박 10일간의 서유럽 6개국 여행을 마치면서 시간을 거꾸로 되돌아갔다가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영국은 우리나라 보다 9시간이 늦다고 한다. 세계에서 2번째로 물류 량이 많고 규모가 크다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인천 공항 까지는 10시간 30분이 걸린다는데 모두 갈 때 보다는 빨리 온 기분이 든다고 한다. 갈 때는 영화를 두 편이나 보았는데 올 때는 그냥 저냥 잠간 졸다가 온 것 같다.

 

 

 

 

 

 

 

 

효녀 딸 덕분에 호강한번 잘 하고 왔다. 모두 다 내일 부터 어떻게 밥하고 빨래하고 반찬하냐고....

 

 

일상의 고민들을 풀어낸다. 그동안 한 가족같이 정든 24명 모든 분들과 가이드님께 고마움을 전하면서....또한 가는 곳 마다 현지 가이드님들이 수고해 주심도 고맙고...가내 평안 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하나투어 여행사도 고맙다. 모든 은혜중생의 공덕으로 여행한번 잘 하고 온 것 같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제가 없는 동안에 더 많이 찾아 주시고, 두서없이 지루한 감도 있는 여행기를 많이 읽어 주시어 고맙습니다

 

 

동화씨로 부터 멋진 사진이 도착 하면 다시 또 사진들을 올려 드릴 것을 약속 하면서 ....

 

이번 여행의 총 후기를 준비하면서....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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