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화를 보았다. 2004년 10월 말에 나온 영화를 이제사 보았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 한다는 것 이렇게도 목숨까지 다 내어 줄 수 있을까... 사만다를 사랑하는 이안은 꿈을 꾸게 된다. 명문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 날인데, 마침 이안도 아주 중요한 회의가 있다. 이안이 사업 설명을 잘 해야지만 자금 유치도 이루어지고 회사가 잘 돌아 가는데 ...
집에서 외출 준비를 하던 사만다는 이안이 그렇게 중요한 회의 자료를 적어둔 노트를 안 가지고 간 것을 발견하고는 친구를 불러서 부랴부랴 회사로 그 노트를 가져다주는데, 한참 설명을 하고 있던 이안과 회사 간부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사만다를 보고 놀라고...회의는 엉망이 되고.... 투자도 안 되고 ...이안은 또 출근하다 시계가 깨어지고... 기분은 안 좋았지만 저녁에 사만다의 연주회를 보러 갈려고 택시를 잡았다. 그런데 그 택시 기사가 심상치 않다.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냐고 한다. 사만다가 엄마의 재혼식에 이안과 같이 가자고 했지만 이안은 회사일로 바빠서 같이 못 간다고... 그 기사님 백미러로 이안을 보면서 사랑을 계산 없이 하라고....그러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이안을 꽃집 앞에 내려준다. 이안은 허둥대며 꽃다발을 들고 뛰어 들어간다.
연주회가 끝난 뒤 사만다가 가르치고 있는 꼬마 학생이 꽃다발을 건네준다. 그때 이안은 그 애를 탐탁치않게 생각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데, 사만다는 연주회장으로 오면서 친구와 여행사로 들어가는 이안을 발견하고는 깜짝 졸업선물로 이안이 자기고향에 같이 가 줄려고 여행사로 간 것이라고 내심 설레고 있었는데, 이안은 출장 갈 표를 사러 여행사에 갔다고 한다.
이것저것 섭섭한 맘에 사만다는 친구네서 자고 내일 공항으로 가서 고향으로 돌아간다면서 혼자 택시를 탄다. 이안은 따라 타지 못하다가 택시 뒤를 뛰어 따라 가는데 골목에서 갑자기 나온 차에 택시가 사고가 나면서 사만다가 죽게 된다. 울면서 잠에서 깬 이안은 안절부절 못하는데... 그 꿈이 이상하게 오늘 일어 날 현실로 다가온다.
꿈에서처럼 사만다가 손을 데이고...모든 일들이 꿈처럼 되어 가는듯한 불길한 생각에 출근길도 돌아서 가고.. 그러다 택시 기사를 다시 만나게 되고... 어제 사고가 난 그 시간을 런던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가면 그 운명이 비켜갈까 혼자서 생각하다가, 사만다가 없이는 자신이 살 수 없을 것같은 생각이 든다.
갑자기 급해진 마음으로 사만다를 찾아내어 저녁 연주회시간까지 그동안 온전히 자신에게 시간을 내어 주지 않았다고 불평한 사만다를 위해서 둘만의 짧은 여행도 하고...사만다에게 가보고 싶은 곳 표를 끊어 오라고 하자 이안의 고향으로 가는 표를... 이안은 사만다에게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어떻게 보내고 싶으냐고 물어본다,
멋진 구두를 사고 몸매가 멋진 남자 모델과 시간을 보내야지 하면서 농담하던 사만다가 진지하게 말 한다. " 둘이 한마음이 되어서 사소한 것부터 심오한 것 까지 ...같이 보내야지.." 그가 불우했던 아버지의 추억을 말하는데 아버지는 자신의 영웅 이였고 집안에서 모두들 왕처럼 생각했는데 직장이 옮겨가면서 그곳 사람들은 다 버려지고 그날 이후 아버지는 하루도 술을 먹지 않는 날이 없었다고 한다.
자신의 눈앞에서 자신의 우상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살아가는 고통을 토로하면서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신의 마음을 아시려나하고 말할 때 " 죽음도 사랑을 갈라놓진 못하거던... 알고 계실거야" 라고 말해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서 시간도 많지 않지만 평소 사만다가 고소 공포증으로 타지 못한 타워에 같이 올라간다. 그리고는 사만다가 자신을 위해서 작곡해 놓은 악보를 살짝 빼 내어서 복사를 하고 꽃다발도 준비하고 선물도 준비하고 이안은 사만다 몰래 오늘이 둘이서 지내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 하면서 모든 준비를 꼼꼼히 한다.
모든 졸업 연주가 끝난 뒤 깜짝 이벤트로 사만다는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그 가사에 모두들 공감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팔찌를 선물 하는데 그녀가 평소에 가고 싶었던 파리의 에펠탑과 자신의 마음인 하트 그리고 프라이팬까지 그녀가 계란 프라이를 하면서 자신이 뒤집기 선수라고 한 말...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자신이 다 기억하고 있다는...자신의 마음을 보여준다. 사만다는 감격해하고...
점점 죽음의 시간이 다가오고 그 이상한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게 된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마지막 인사 같은 말을 남긴다. 당신은 내게 사랑 하는 법을 알게 해 주었다고 죽기전에 모두 말해주고 실었다고...
시간은 다가오고 이안은 죽음을 예감한다. 그 순간에 이안은 사만다를 껴안으며 대신 자신이 죽게 된다. 그가 죽은 6개월 후 사만다는 카페에서 노래를 부른다. 떠나간 이안을 그리며... " 나 이제 눈물을 거둘 게요 그대가 나를 사랑한 만큼 씩씩하게 살아갈게요................." 라고
지금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뭔지 까닭모를 권태로 티격태격 하고 있다면 꼭 한번 이영화를 같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사랑인지를 다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 해 주고 싶다고 아껴둔 말이 있다면 지금, 오늘, 이 순간에 해 주라고...........
오늘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신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하면서.... 사랑과 정열이 넘치는 8월을 맞아서 후회 없이 사랑하는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
I've loved you since I met you. But I wouldn't allow myself to truly feel it until today.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I was always thinking ahead making decisions out of fear.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Today, because of you what I learned from you every choice I made was different and my life has completely changed.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And I've learned that if you do then you are living your life fully.
진정 사랑했다면 완전한 인생을 산 거잖아.
It doesn't matter if you have five minutes or fifty years.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If not for today if not for you I would never have known love at all.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So thank you for being the person who taught me to love and to be loved.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것도.
'영화,뮤지컬,연극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철 콘서트를 보고 왔다 (0) | 2009.12.17 |
---|---|
해운대 영화를 보고나니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0) | 2009.08.10 |
적벽대전 2 영화를 보았다 (0) | 2009.02.07 |
워낭소리 영화를 보았다 (0) | 2009.02.03 |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 영화를 보았다 (0) | 2009.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