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끝났는가

 

 

언제까지나 절망할 이유도

이제는 절망했다는

그 기억마저도 버려야 한다고

천지에 흐드러진 꽃들이 웃는다

긴 꿈을 꾼듯 아득히

어제의 기억을 비운다 

착각과 환상속에 키워갔던

내 고릴라같은 사랑을 묻는다

썰물처럼 빠져간 그 빈자리에

밀물처럼 밀려올 그 무언가가

또 있는게 인생이니간

내일을 두려워하지는 않으리

집착하는 맘도 묻어야지

안달하는 맘도 묻어야지

오욕칠정 휘둘리는 뜨거운맘도 묻어야지

담담하게 물처럼 바람처럼

지난날들의 편견도 버려야지

내 무심함에도 늘 그 자리 지켜준

변하지 않는 귀한 존재들에게 미안하다

이제사 이렇게  크게 다가올줄이야

왜 그때는 그걸 몰랐을까

세상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을때

더 큰 세상이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어리석었던 자신을 한탄하면서

더 늦지 않은 지금에 깨치게 해준

아파했던 맘 조차도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였음을 

미처 깨닫지 못한  신의 깊은 뜻이였음을...

이제는 편해질 시간즈음인데

까맣게 태운 망각의 땅

산불이 난 그 자리에

다시 새 움이 돋아나듯이

팽개쳐둔 내 그리움

저 홀로 봄비 맞고 자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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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 하는 시 2.

 

< 삶 >

                      푸시킨

 

 

생활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슬퍼 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려니

현재는 언제나 섧은것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모든것운 일순간에 지나간다

그리고

지나간것은 다시 그리워 지는 것이다.

 

 

***아주 어렷을때 이 시를 너무나 좋아 했었다. 인용하기도 참 많이도 했었는데 푸시킨의 삶을 외며 어쩌구 하면서...ㅎㅎㅎ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지냈는데...어제 아는분의 막내 결혼식에 가서 주례 선생님께서 대학교 교수라고 하셨다.

연세도 지긋하신 분이신데 이시를 주례사 중에 외우시면서 두 아름다운 젊은이들에게 이 시 처럼 잘 참고 잘 살라는 거였는데

나도 모르게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번져 나왔다.

 

결혼식에도 많이 참석 했지만, 아주 어린날 즐겨 외던, 그래서 마음에 깊이 새겨진 그 싯귀를 다시 들어니 옛 생각도 나고...

우리가 정말 잊고 살아온 것들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불같이 화냈던 일들도 꿈결처럼 행복했던 일들도 영원히 머무를 수 없는것이 인생이고 삶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지나간것은 다시 그리워질 테니간말이다.

 

오늘은 절에 가야 하는데 내일 또 절에 가야 하기에 농땡이를 쳤다.예전엔 오늘 참 많이 바빳었는데...내가 시장도 보고 내일 초파일

손님 맞을 채비에 정신 없이 바빳었는데...이제는 뒷전에 물러나서 내 한몸 건사하기 바쁘니말이다...

인생이란 다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이 허락할때 열심히 이 한몸 움직여 보시하고, 남을 위하여 많이 베풀 일이라는것을...

 

지금 행여 내가 가진것이 없어서 보시를 못한다고 남을 도울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건강한 육신을 움직여 자원봉사도 하시고

요즘은 아파트 부녀회에서도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을 위하여 말벗도 되어 드리고 또 목욕 봉사라던지...내가 조금만 시간을 낸다면

좋은 일 봉사할 기회는 무궁 무진 할 뿐만 아니라 봉사통장을 만들어 주어서 자신이 도움을 필요로 할때 또 그만큼 돌려 받는다는것

그렇게 좋은 제도가 생겼다는것을 아시고 당장 실천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내가 젊었을때 미처 깨닫지 못해서 하지  못한게 많았다면, 지금 이라도 늦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건강이 허락지 않다면 아무리 하고 싶어도 어쩔 수 가 없다는것이 안타까울뿐이다. 오늘도 날씨는 정말이지 너무나 눈부시다. 이 좋은날  침대 시트랑 이불빨래들을 빨면서 이것도 가족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해보면서 집안일을 열심히 한다

이타자리하는 삶을 사시기를~~~~(이타자리란 남을 이롭게 함이 곧 나를 이롭게 한다는 부처님 말씀입니다* ^^*)

 

 

 

 

 

 

 

고 반야지 보살님 최경분 여사 49제 회향일을 맞으며

 

어머님!
어머님 가신 극락 세계에도
노란 은행잎 비단처럼 깔리고
울긋 불긋 단풍은 추억을 애타게 부르는가요?
천지엔 가을빛이 무르익어
오곡백과 풍성한데
먼 여행을 떠나신듯
"야들아 ! " 하시며 지금이라도
웃으시며 돌아 오실것만 같은데...
벌서 49제 회향일을 맞았습니다

언제나 넉넉한 가슴으로 여유롭게 맞아 주시던
다정한 그 음성 다시 들을 길 없고
따뜻한 그 손길 다시 만질 수 없는데...

탐스런 빨간 사과만 보아도
어머님께서 사과를 좋아 하셨는데...
나이 지긋한 할머니께서 책을 읽고 계신 멋진 모습만 뵈어도
아 우리 어머님께서도 책 읽기를 좋아 하셨는데....
잘 손질된 빳빳한 이불깃을 만지면서도 어머님을 느낍니다

죽음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이렇게도 날이 갈수록 사무치게 삶의 길목에서
아련한 슬픔에 목이 메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님!
언제 까지나 울고만 있지는 않겠나이다
어머님께서 저희들에게 평생으로 보여주신
잠시라도 쉬지않고 근검 절약 부지런히 살아 오신 숱한 가르침
내 자식뿐 아니라 집안 사촌 조카들까지도
거두고 챙겨주신 다정 다감하신 푸근한 인정미
그 아픈 병고 속에서도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열심히 정진하시던 그 모습
어느것하나 어이 잊을 수 있겟습니까

돌이켜 보면 지난 세월
숱한 잘못과 응석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언제 까지나 영원히 우리곁에 계실줄만 믿고
내일로 미룬 못다한 불효 용서 하시옵소서
부디 이세상의 숱한 미련 다 거두시고
저희들 걱정은 이제 잊으소서
어머님께서 저희들 가슴에 심어주신
심인진리 잘 갈고 닦아
집안에 윤기있고 화목하게 잘 살겠나이다
자녀손들 나라에 동량이 될 인물로 훌륭히 키우겟나이다
아직은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정진 하겟나이다

어머님!
부디 이고득락 왕생성불 하시옵소서!
언제나 우리는 추억 속에서 어머님을 만나고 있을것입니다
어머님은 우리들 가슴속 깊이 영원히 살아 계실것입니다
반야지 보살님! 최경분 여사 우리어머님!
왕생성불 하시옵소서!
왕생성불 하시옵소서!
왕생성불 하시옵소서!

 
95년 11월 5일 셋째며느리 000 올림
 
 
***어제 어버이날을 맞아서 내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시어머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평소 글을 쓰는 내게 시숙님께서
시어머님 49제때 헌시를 지어 보라고 하셔서, 윗글을 오래전에 썼고, 산소에 가서 일가 친척 형제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숙님께서 낭송하셨다고 햇더니, 보고 싶다고 하여서 잠시 게시판에 올렸는데, 그 글을 방송 하는 중에 낭송하다 시제이가 목이
메어 마저 읽지 못하여 중단하고...다시 오후에 새로 낭송한 글이다.다시 보고픈 사람들을 위해서 여기에 적어본다.
 
그동안 참 오랫동안 어머님을 잊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다.내게는 정말 친정엄마처럼 잘 해 주셨는데...
첫애를 낳고 오른쪽 팔이 아파서 고생한 나를 기억 하시고는 둘째 낳고 몸조리 잘하면 그 병이 나을거라고 둘째를 낳고 2달 동안이나 해산받이를 해 주셨었다. 매일 소고기 한근을 갈아서 시누님이 보내주신 미역으로 국을 한솥 끓여서 이틀만에 혼자서 그 많은 국을 다 먹었으니...어머님께서 얼마나 기뻐 하셨는지...미역국을 너만큼 잘 먹는 애가 없다고 흐뭇해 하셨었다.
 
사람들은 다 친정 엄마인지 알았다.잠시도 가만 계시지를 못하시고 그저 내 몸 움직여 씻고 닦고 부지런히 일하시고
새벽에 일어나서 목욕하시고 기도하는 모습을 하루라도 게을리 하시지 않으시니...새삼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온다.
2달동안 정말 아무일도 안시키시고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셔서 지금까지도 정말이지 건강하게 잘 사는지도 모른다
항상 맘속 깊은곳에서 부터는 어머님을 생각은 하지만 잠시 깜빡 잊고 살때도 많았다.
 
처음 시집을 가니 어머님께서 머리를 쪽을 짓고 계셔서 내가 미장원에 모시고 가서 어머님을 파마를 해 드렸다. 친정엄마와 그리 연세가 차이가 나지 않는데 너무 옛날 분처럼 살고 계심에 여러가지 신경을 나름대로는 써드린것이 어머님도 친딸같이
예뻐 하셨다.산바라지뒤에는 옷을 해드려야 된다고 그당시 서울시외버스터미널윗층에 있는 양장판매점에서 롱치마와 예쁜블라우스와 윗옷이랑 핸드백 구두까지 해 드렷는데 어머님께서는 그옷을 입고 일가친척들한테 자랑을 하셔서 친지들 결혼식때 가서 칭찬을 얼마나 많이 들엇던지... 항상 우리가 해 드린거에 비해서 그 칭찬은 눈덩이 처럼 커져서 돌아오니 부끄럽기
그지없지만...어머님과의 추억은 다 나열할 수 없을정도이니 참아야 하리라...
 
어머님! 제가 잘못한 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손자손녀들 우리 문중이 잘 되도록 천상에서 기도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켜보아 주시고 왕생성불 하시기를 빕니다.
아침에 아들이 어제 카드를 두고 갔는데 안보셨네요 하면서 내민다. 첫 마디가 존경하는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씌여있다
정말 자식들에게 존경받는 좋은 부모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하루 하루 멋지게 자신을 가꾸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더 많이 기구하고 노력하리라 다짐해본다. 눈부신 5월 사랑의 계절 5월에, 모든 만다라 중생들의 가슴에 사랑이 충만하기를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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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 하는 시 1.

 

 

 < 6월의 언덕 >

 

아카샤 꽃핀 6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한데

파라솔을 접드시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드러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이즈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 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 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드시 마음을 접어 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미소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을 안하는 사유도 알아 듣겠다

아카샤 꽃핀 6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내가 좋아 하는 노천명님의 시이다.

나는 일찌기 헬만 헷세와 더불어 노시인님의 시를 너무나 좋아했다."사슴"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등 아주 어린날부터

내가 좋아하는 시들을 예쁜 노트만 보면 모두 옮겨 적고, 그 노트가 다 차면 또 다른 노트로 그 당시로서는 가장 아름다운 그림의

노트로 옮겨적고, 그렇게 아마도 열번도 넘게 그 많은 시들을 적으면서 나의 젊은 날의 이유많은 반항과 피끓는 방황을 주저 앉혔는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 4학년때 아는 언니가 빌려온 안네 후랑크의 일생을 시작으로 닥치는데로 소설들을 읽었고 중학교에 들어 가서는 학교

도서관의 책들을 거의 섭렵했어니간 말이다. 처음 중학교에 들어가서 국어 선생님이신 최승호선생님으로 기억하는 그 교감선생님께서

첫 국어 수업에 들어 오셔서 소월의 초혼을 어린 우리들 앞에서 절절한 감정으로 읊어 주셨을때의 그 감동이란...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선생님의 그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하면 얼마나 내 어린 가슴 깊이 각인이 되었을까....그때 선생님은 우리들의 아니 나의 우상이셨고

우리는 국어 노트 뒷면부터 시들을 적어 나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니간 말이다.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정확히 35년전 쯤의 일인데도 이렇게 생생하게 그날의 그 첫 수업이 마치 비디오처럼 내 앞에 펼쳐진다

그 선생님은 이미 벌서 돌아 가셨을터인데...준수하신 그 모습 그 음성이 이리도 생생할 수 가 없다.

남다른 나의 감성을 일찌기 자극하신 그 선생님, 그후로도 나에게 감동을 준 많은 선생님들이 계셨지만, 그날 처음으로 시가 무언지를

그토록 사무치게 섬광처럼 내 가슴에 벨을 울려준  분은 그 선생님이 처음이셨으니간...

 

내가 좋아 하는 시들은 정말 많은데 기회가 될때마다 한번씩 정리하는 기분으로 올려볼가 한다.

지금 천지에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다른 꽃들과는 달리 아카시아꽃은 그 향이 너무나 좋다.

화려한 봄꽃들이 향기가 없는거와는 달리 주저리 주저리 늘어진 하얀 꽃들이 마치 청사초롱처럼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더 돋보이게

하려고 본인은 수수한 하얀빛일것도 같아 그 소박함이 좋다.

 

아카시아 나무가 산에 많으면 우리나라 토종나무들이 소나무등이 죽어 간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산을 좋아 하는 나는 그점도 무척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아카시아 군락지를 만들어 어느 지역을 아카시아만의 땅으로 내어주고

다른 귀한 소나무가 많은 땅에서는 아카시아를 추방해야지만 할거 같은 개인적 생각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카시아 향그러운

이 계절에 파라솔을 접듯 접은 마음을 이제는 펼치고, 고운 미소 지으며 관이 향그러운 사슴처럼 우아하게 살아 보자고 웃음지어본다.

 

 

 

 

 

가슴 뿌듯한 만남

 

 

어제 열심히 살고 있는 아주 예쁜 아는  여동생이, 이번주 직장을 쉰다고, 언니 맛있는거 사드린다고 우리집까지 와서

그 동생이 아는 또 한 동생을 만나서 3명이서 식사를 하면서  아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살면서 우리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전혀 꿈에도 예기치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너무 많은것을 깨치게 될때

감동과 가슴 뿌듯함으로 기분이 너무 좋고 많은것을 배우게된다.

 

언젠가 한번 모임에서 보긴 했지만 눈인사 정도에서 그쳤는데 어젠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사람은 겉으로 보는것과 다르게

가슴을 열고 많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게된다,살아 가면서 또한 겪어봐야 그 인품을 알게되겠지만,

자기가 하고 있는 한 분야에서 주위사람들에게 인정 받을때까지, 지금까지 20년 이상 지켜낸 고집이랄가 진실성, 그만의 독창적인

열정과 파워를 키워오기까지 숱하게 치루어낸 에피소드랄까 지나온 과거 역사를 들으면서 아하 저런 정직함과 우직함 외골수적인

 

아무도 못 말리는 독특한 그만의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기와의 약속이란 말로 표현했었다.

그렇다 우리는 남 하고의 약속은 그런데로  잘 지키는 편이지만, 자기와의 약속엔 등한히하고 잘 어기게된다.

숱제 자기와의 약속 자체를 안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지도 모른다.자기 변명에 바쁜 삶을 사는지도 모르겠다

남에겐 너그럽지 못하면서도, 끝없이 다짐하고 맹세하고 후회하면서  자신과의 약속엔 너그럽기 마련이다.

 

성공하는자와 성공하지 못한자의 차이는 어쩌면 자기와의 약속에 얼만큼 많이 최선을 다하여 냉정하게 자기관리를 했는냐는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옛날 성현들 말씀도 그러했다.외유내강이란 말이 여기에 해달 될지 모르겠지만 남에게는 겉으로는 유하게 대하고 안으로는

강하게 자신에게는 냉철하게 살피라는 깊은 숨은뜻이 있지 않았을까 해석해본다.

우리는 그 반대로 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겉으론 잔뜩 힘을 주고 잘난척하면서 안으론 자기변명과 숱한 이유를 달면서 자신과의

약속은 은근슬쩍 넘어가기 일수다.

 

누구를 위한 삶도 인생도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한 나의 삶일진대 자기관리에 철저한 자신과의 약속에 충실한 스스로를 돌아보며

아 정말 잘 견뎌냇구나 잘 살아 왓구나 하는 성취감을 마지막 순간에 맛보며 흐뭇하게 자신을 추스릴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 아니겠는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그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과의 약속에 충실해야 겠다고 마음 다잡으면서,그의 못다한 첫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그 순정을 지키기 위하여 평생 다른이에게 꽃을 선물하지 않는다는 그만의 그 고결한 사랑이야기를 들으며, 양은냄비같은 일회용

 

상품같은 얄사한 사랑이야기에 길들여진, 좋으면 삼키고 쓰면 뱉아 버리는,  한마음만으로 만족 못하여 그저 눈동자 굴리면서 방황하고

헤메이는 지조없는 현대판 짧은사랑에 좋은 귀감이  될거같은 가슴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긴 세월 간직한 지고 지순한 사랑의 향기가 5월의 흐드러진 꽃향기 보다 더 진하게 가슴을 친다.

 

세상엔 숱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많은 사랑이야기를 간직하겠지만 사랑도 세월을 따라 요즘세대는 아무래도 너무 잘

변하는 인스턴트 사랑같아서 깊은 맛이 없을거같다. 깊고 그윽한 사랑의 향기가 그리워 지는 봄날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가슴 떨리는 깊고 그윽한 사랑을 가꾸는 일에 게을리 마시기를....

 

 

 

 

 

어버이날 아들의 이벤트

 

 

위에 사진은 우리 거실에서 찍은 베란다의 모습인데 유리창을 통해서 찍어서 그런지 사진이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내가 울산 정자에서 주어온 조약돌과 며칠전 고양 꽃 박람회에서 사온 나리꽃이 활짝 피어서 찍어 본 것이다

어버이날이 다가 오니간 아들이 나름대로 이벤트를 하고 싶어서 여러 생각들을 하는것 같다.

 

군 생활을 포천에서 한탓인지 포천부근 온천을 하고 이동갈비를 먹자고 했는데 여친과 딸이 피곤해서 멀리 가기 싫다고

해서 다시 회사 부근에 있는 여의도에 인도식 음식점을 예약을 했다고 하면서 일요일날 미리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아빠랑 같이 목욕도 다녀오고 시간 맞추어 가는길은 비가 조금 내렸는데 우리처럼 미리 어버이날 행사를 가지는 사람들로

 

식당안은 붐비고 있었다.다들 가족과 함께 온 대가족도 보이고...인도음식이라고 하여 약간은 맵지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향신료가 약간 틀릴뿐, 그리 입맛에 안맞진 않았고 그런데로 먹을만했다.

아들을 생각하여 아주 맛있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저녁을 먹은듯한 표정으로 내내 웃었다.

식당안을 인도풍으로 실내 장식을 이색적으로 잘 해 놓았다고나 할가...나올땐 박하사탕 대신에 인도식으로 씨앗같은걸 맛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계피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도 여의도 중심부에서 인도식당이 잘 되고 있다는것이 신기하다

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말이다.우리 나라 사람들도 다른 도시에 가서 나름대로 이렇게 성공하고 있는 집들이 많기를

바램해본다.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여의도는 복잡했지만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를 보여 주겠다고 하여 일요일이지만 경비아저씨께

 

말씀 드려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경관은 아주 좋았다.멀리 한강도 보이고 서울 시내가 다 보이고 멋있었는데...

그 멋진 곳에서 아들이 머리에 쥐가 나도록 힘들게 일 할 거라고 생각하니 맘이 아려왔다.

아들 자리를 보고 널어 놓기 좋아 하는 아들의 성격이 묻어 나서 좀 치우라고 잔소리를 하고는 ㅎㅎㅎ

 

이곳에서 열심히 성실히 성공하여 더 멋진 곳에서 일하기를 서원 하면서...집으로 오는길은 흐뭇했다.

어렸을때부터 좀 별나게 설치고 어디에 가도 가만 있지를 못하고 일을 벌려서 남의집에 가기도 신경이 쓰여서 잘 못갔었는데

외할아버지는 그래도 이놈 커면 무지 똑똑할거라면서 아무리 어질르고 사건을 벌려도 나무라지 않고 다 신기하게 받아 주시며

칭찬까지 하셨었다.애가 머리가 좋아서 그렇다고 하시면서 점잖게 가만 있음 안된다고 아이는 이렇게 설쳐야 된다면서 다 들어 주시고

 

일부러 호기심을 자극할거리를 죽 늘어 놓구는 어떻게 하나 지켜 보시기도 하시고 다 부수어 놓아도 껄껄 웃으셨는데...

그 말썽꾸러기가 어느새 자라서 이제 어버이날을 챙기고 장가갈때가 다 된것이다.

여자친구랑 같이 앉아서 음식을 주문하고 둘이서 다정히 손잡고 걸어 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이제 아들이 다 컷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별난 녀석이 자라면서 점점 의젓해지고 잔소리를 하기 이전에 다 알아서 자기일을 하고 있으니 이제 결혼해서 잘 살기를 바랄뿐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정말 행복한 여자같다. 착하고 의젓한 아들과 착하고 이쁜 딸과 부처님 같은 남편을 두었으니간 말이다

다들 건강하고 열심히 직장 생활 잘 하여 바라는 일들이 성취 되기를 빌면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아들의 건강이 염려 스럽고

너무 얌전하기만한 딸이 좀더 적극적으로 사회성을 키�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세상사 다 만족할 수 있으리요...

지족하는 맘으로 주어진 이 행복에 감사하면서 나를 가꾸는 일 가족 모두를 위하여 건강해져야 한다고 다짐해본다.

 

사랑의 계절 5월, 그 사랑의 시작이 가정일때 우리 사회는 좀더 밝고 아름다워 지리라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오늘 멋진 문자 메시지 하나 보내 보면 어떨런지요. 지금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고맙다고, 엄마는 항상 우리 아들 딸 편이고 우리 아들 딸을

믿는다고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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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그림의 출처는 www.fda.gov/fdac/features/2004/304_cow.htm 이며 소의 어느 부위를 먹었을 때 광우병 감염 위험이 높은지 보여준다. 소의 척수,척추뼈, 뇌, 두개골, 눈 등이 고위험군이며, 소장과  편도 등을 섭취할 경우도 감염 위험이 높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우병 걸린 소일지도 모른다면...

 

 

지금 나라 전체가 들끓고 있다.대통령이 당선 되자 말자 미국으로 달려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광우병 걸린 소일지도 모르는

소고기를 수입하겠다는거에 도장을 찍고 왓다는 것이고, 댐을 건설하여 자연을 파괴하고 문화재를 수장시킬지도 모르는일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고 온 국민이 우리딸까지 흥분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냥 나는 채식주의자에 가깝기 때문에 강건너 불 구경하듯 수입소고기 안먹으면 되겠거니 했는데...딸이야기를 들어니간

그게 아닌것이다.어제 낮에 회사에서 같이 점심 먹는 언니들이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자면 광우병은 공기로도 옮기며

내가 찾아 보니 공기로는 안옮긴다고 되어 있긴 한데...접촉성 피부의 상처등으로 옮긴다고 하지만...

 

우리가 수입하는 소들이 30개월이 지난 소들이라 광우병 위험이 높은 소들이라는거구 뼈까지 다 들여 온다니 그 위험이 또한

더 높은 거라고 한다. 지금까지 그 어느 대통령이고 간에 아니 국민을 자식처럼 생각한다면 어이 감히 광우병 위험이 높은 소를

먹일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사람들이 지나간 대통령 욕들을 하나같이 하고 있는데...

 

그분들은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 했을거라고 생각은 한다. 무조건 다 퍼주고 노벨상을 탓다느니 별 소리들을 다 하고 무능하다느니

자질이 부족하다느니 별별 이야기를 다 하긴 해도 그래도 우리 손으로 우리가 뽑은 우리의 대통령이기에 착한 백성들은 이렇듯이

분노하진 않았는데, 우리가 동그라미 한 그 인장이 마르기도 전에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인지...그냥 내가 안먹는다고 되는일이

 

아닌것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거의 하루 종일을 외식을 해야 되는 내 아들딸들이 광우병에 걸렸을지도 모르는 고기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하고, 그 광우병 위험이 높은 뼈로 우려낸 국물로 만든 음식들을 취해야만하고, 다시다같은 일상에 흔히 쓰는 양념들류에

그 광우병 위험이 높은 고기들로 만든것들이 첨가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에서, 어이 안심하고 살 수 있으랴....

 

광우병에 대한 의사가 쓴 글을 보니 어마 어마하게 그 내용이 길어서 다 옮길 수도 없지만 다 큰 소가 도축될때까지도 광우병인지

조차도 모를수 도 있다고 하니...기가 찰 노릇이며 광우병 걸린 소를 인간이 먹고도 금방 그 증상이 나타 나는것도 아니고 4-8년정도

지난후에 나타 난다고 하며, 치매와는 또 틀리게 젊은 사람들에게 치명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매일 광우병 위험이 높은 소로 만든 음식을 일년정도 국민들앞에 솔선수범으로 먹는 모습을 생중계하면서

이렇게 먹어도 괜찮다고 대통령뿐 아니고 국무위원 모두가 보여 주고 나서 국민대표과 그 과정을 다 생중계 하면서 국민을 안심 시킨뒤에

광우병 소를 들여 오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그렇다고 모 정녕 그 소를 대통령이 먹지도 않겠지만 말이다.돈많고 권력 높은 양반들이야

 

한우소가 아무리 비싸도 다 한우 도축장에서 태어나서부터 족보가 있는 한우중에서도 최상급을 먹겠지만 말이다,

국민을 진정 위한다면 국민들에게 영양가 있는 말 한마디라도 해주는게 나라의 국부다운 모습이거늘,어이 이렇게도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왕창 주는 대통령이 되어서 시작부터 이렇게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아픔을 주고 분노케 하는지...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너무 후회스럽기만 하다.

 

감히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 말씀 전하고 싶은데 이 글을 볼 리도 없겠지만 말이다.

당신 가족들이 어쩌다 한번 외식할때 그 수입 광우병 위험이 높은 소로 만든 갈비를 먹고 불고기를 먹고 설렁탕을 먹는다면

당신 자식들이 매일 회사에서 그런 음식들을 대해야 한다면 어떻게 감히 도장을 찍을 수 있겠는가 묻고 싶고 지금까지도 그 어떤

대통령도 국민들이 질병 위험이 높은 그런 조약에 도장을 찍은 사람은 없는데 역사에 길이 오점을 남기는 그런 대통령이 될려는지...

 

지금까지 그래도 역사이래로 제일 총명한 대통령을 뽑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 가슴에,비틀거리는 경제를 살려 줄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국민들 가슴에, 한탄과 비애로 얼룩진 원망과 분노로 항변하는 소리없는 촛불 시위의 절규와 함성을 무시하지 마시기를...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국민이 다 수긍하고 공조하는 좋은 기가 합쳐질때 나라의 발전도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온 국민이 한마디 말을 할때마다 대통령을 욕하고,현 정권을 비방한다, 어이 나라가 발전 될 수 있으며 좋은 텔레파시가 갈 수

있겠는가...나라의 앞날을 생각할때 천년을 이어갈 대한민국의 장래를 생각할때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 먹거리 건강을 위해서는

절대로 광우병 위험이 높은 소고기 수입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고 절대 들여 와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

 

대통령이시여~~ 그 자리에 오르면 안 듣기고 안 보이는지는 모르지만,현명한 판단으로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마시기를...

광우병 소고기를 들여 오는 대신에 그 어떤 경제적 이익을 보장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똑똑한 대통령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그 이전에 사랑으로 국민의 아픈맘을 달래주는 덕장을 원한다는걸 잊지 마시기를...

아무리 잘살면 무엇하리요 건강을 헤친 다음에야...가장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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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꽃 전시회

 

 

북한산 백운대 등반을 마치고 내려와서 막걸리한잔과 파전으로 목을 축인후 서둘러 고양 꽃 전시회로 달려 갔다.

사람들은 평일이였지만 생각되로 많이 붐비고 있었고 입장료가 @5000원이나 해서 약간 비싼듯한 기분도 들었지만

전부 생화로 전시를 하다보니 매일 갈아 줘야 하는 꽃들이 엄청나다는 안내인의 말에 수긍도 갔다

 

저녁 7시에 폐장을 한다고 하여 바쁘게 거의 뛰다싶이 밖에 부터 보고 실내를 보기로 했는데...

나는 사진 찍을게 너무 많아서 설레며 정신없이 카메라 셔트를 눌렀는데,,,,

벌서 14회째를 맞이하여 해외 7개국에서 10개 업체와 우리나라 67개 업체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다

 

호수공원 일대에 펼쳐진 이번 전시회의 주제관에서는 주거생활 속에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 효과및 가습효과를 통해

자연의 일부를 주거 공간 내 배치하여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해주는 다양한 장르의 웰빙조경을 제시한다는 거였고

베란다, 휴계 정원, 바베큐정원등이 전시 되어 있었다

 

또한 14회 한국 고양 꽃 전시회의 주제 표현은 꽃과 다양한 식물 그리고 예술적 오브제를 이용하여 매인 주제인

"paradise"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구성및 표현했다고 안내 책자에 적혀있다.

영국 지중해정원과 환타지아정원 축제의섬 무릉도원 천상의 계단 모던정원 비밀정원 벽천정원등과

 

희귀 난 전시관 신품종전시관 선인장전시관 화훼장식관 난 신상품 공모관 우수화훼콘테스트관  고양세계압화대전에

입상한 작품과 도자기를 접목한 작품들 분재관 주택 조경 연출과 키톤치드가 나오는 목재집견본과 동양정원등...

수많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정신없이 뛰어 다닌다고 다 �는지 조차 모를지경이였다.

 

그냥 눈에 보이는 데로 셔트를 눌르다 보니 세상에 카메라 밧데리가 없다고 빨간불이 온것이다. 예비로 하나 더 가져가긴 했는데..

차에 있으니...시간도 없고 다시 가기엔 너무 다리도 아프고..할 수 없이 핸드폰으로 몇장 더 찍긴 했는데...

오늘 아침 카메라를 여니 이게 웬일인가, 그토록 숨가쁘게 뛰어 다니며 찍은 사진들이 다 떨리고 엉망이 된것이다.

 

꽃들을 찍을때 작동 시키라는 걸 분명 작동 시켰는데...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하나같이 다 떨려서....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딸에게 하소연 했더니 좀더 공부를 하시라고 한다...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 있으랴마는 등산때 찍은 사진들은 그런데로 나왔는데 너무 아쉽다

몇장 겨우 건진 사진들을 올려본다.사진 잘 찍는 분에게 달려가서 좀 배우고 싶은 심정인데 ...주위에 아무리 생각해도 안계신듯하고...

다시 책을 들여다 보면서 고민을 좀 많이 해야 될거같다.이글을 보시면서 뭘 고민하냐구 간단한데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역시 초보는 다 힘들고 익숙해질때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 하리라...어제 잠시 티비를 보니 스타를 발굴한 사람들이 몇분 나오셔서

한말이 생각난다.가수 보아도 비도 유명한 가수들이나 연기자 대부분들이 물론 선천적인 끼나 천재성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라고 했다.우리가 일찌기 읊어 왓던 그 유명한 문구가 생각난다.

"노력은 천재의 어머니"

 

무언가 끝없이 노력한다면 못 이룰것이 무엇이 있으리요...인생은 끝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뿌듯한 성취감을 맛보는

길고긴 여정이 아니겠는가...그렇듯이 사랑도 역시 끝없이 노력하고 공을 들여야 할것이라 생각하면서...

눈부신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여 사랑과 꿈을 향하여, 내 곁에 있는 소중하고 귀한 인연들을 향하여, 끝없이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 모아 뜨거운 텔레파시를 보낸다.

 

ps: 아침에 급하게 글을 쓴다고 빠뜨린게 있어서... 연휴동안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고 가족 친지 연인들이랑 둘러 보심 너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카메라 밧데리도 넉넉히 준비하여 가시구요. 꽃구경후에 호수공원에 자리 펴고 맛있는것도 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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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

 

 

정겨운 님들과 어제는 북한산 백운대를 찾았다. 일산 꽃 박람회까지 보고 온다고 서둘러 제일 단코스로 잡았는데...

만만치 않은 경사였다. 내가 처녀때 부터 산을 좋아하여 이산 저산 많이 다녔는데, 처음 청송 주왕산을 보고 그 멋진 우람한

자태에 얼마나 가슴이 설레였던지....마치 멋진 남자를 만난듯이 ㅎㅎㅎ

 

그후로 정말 많은 산행을 다니면서 너무나 멋진 산님들을 많이도 만났지만 어제 북한산 백운대님도 가히 이름 듣던바대로

너무나 멋있었다.입에서 그냥 아 좋다 좋다는 말을 하면서 산을 올랐을 정도 였으니간 말이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도, 그 우람한 자태가 들어 날수록 가슴이 설레였다고 하면 내가 이상한 여자일가 ㅎㅎㅎ

 

오랫동안 산엘 못갔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산에서 넘어 지기라도 한다면 안된다구 주의를 주셨기때문이다.

너무 몸을 사리고 산을 멀리했다는 자책이 들었다. 처음엔 많이 두렵기도 하구 산엘 통 못갔는데, 어이 저 산을 오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구.. 처음부터 너무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 숨이 차서 중도에 포기 하고 싶기도 했었지만....

 

점점 내 앞에 그 자태을 들어내는 멋진 백운대를 바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저렇게 멋진 산을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으리요 그러면서도 그래도 내가 왕년에 영남 알프스 7산을 다 점령했는데 ...하면서...

그리고 옆에 일행이 용기를 북돋아준다. 북한산 백운대가 설악산 보다 더 명산이라고 하면서 이산에 안오르고 죽음 정말 눈 못 감는다고

 

도봉산에 처음 갔을때도 얼마나 가슴이 설레였던가, 그 멋진 명산에 반하여 한걸음 한걸음 6시간을 걸어서 자운봉으로 만장봉으로

힘든 가운데 가슴 벅찻던 감동이 다시 살아 왔다.

그래 그렇게 힘든곳도 다녀 왓는데 하면서...그리고 사람들이 산이야기를 하면, 나도 자운봉 만장봉 정상에 올랏지요

하면서 으쓱해 하던 기분...

 

그기에 비하면 백운대는 정말 올라 가기 싶도록 , 힘든 코스도 몇군데 있었지만, 밧줄이나 나무사다리로 밑바닥엔 쿠션도 좋게 고무판까지 깔아서 정말 잘 오를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생각된다.

처음 대둔산 출렁다리와 철사다리를 오를때 아찔했던거에 비교하면 너무나 쉬운 코스라고도 할 수 있다

 

산을 오르면서 항상 느끼지만, 여기 이렇게 돌계단을 만들고, 나무 사다리를 만들고 고무판까지 깔아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에 가슴

뭉클해진다. 그분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우리는 정말 편안히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정상에 가는 동안에 날씨는 너무 좋았다.가면서 쉬는 동안에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눌러 대면서 기분 좋은 산행을 했다

 

정상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릴듯이 구름이 잔뜩 몰려 오면서 마치 우리가 구름속에 있는듯한 착각을

잠시 하게 만들었다. 옆봉우리 인수봉을 오르는 멋진 로퍼들을 보면서 탄성과 아울러 너무 부럽단 생각도 들고, 내가 십년만 젊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곧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바심 치면서 김밥은 약간 아찔한 코스를 벗어나서 먹자고

 

서둘러 하산을 했다. 밑에서 봐라본 백운대보다 위에 올라서 느끼는 백운대는 더더욱 매력적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 어느 남자가 이보다 더 멋있으리오...이 늠늠하고 듬직한 가슴팍 그곳에 안기어 한숨 자고 싶은데 ....

주말이나 휴일엔 이곳이 바로 러쉬아워라는 옆사람들의 말에 공감 하면서, 이 멋진 님을 만나려고 인산인해 밀려오는 사람들때문에

두시간을 기다렸다는 말도 들린다.

 

평일이라 너무 조용하고 맘껏 백운대의 기를 느끼기에도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조금 아찔한 코스를 지나서 산벚꽃이 화사한 밑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김밥과 과일을 먹으며 살아 있음에 소중하고 귀한 생의 희열을

맛보았다. 어디서 날아 왓는지 산비둘기도 우리의 행복에 덤으로 구구거리며 노래를 불러 준다.

 

그 옆으로 이제 막 겨울 잠에서 늦게 깨어난 단풍나무의 새순이 기지개를 한다

그 신비로운 손짓에 카메라 셔트를 눌렀다. 이렇게 높은 산정상에서 누구를 향한 기구의 손짓같이, 처음 아기가 세상에 태어날때의

그 작은 손짓처럼 아주 작은, 마치 손가락같은 새순들을 하늘을 향해 펼쳐 보인다.

 

애초에 모두가 빈손이였음을 보여주는 메시지인가....

이제 이렇게 맑은 상큼한 바람속에, 그동안 꽉 움켜 잡고 있었던 욕심일랑 저렇게 손바닥 펴듯 털어 버리자고 마음 다져본다

지금껏 채워왓던 허망한 욕심과, 부질없던 탐심도 털어 버리고, 오욕 칠정의 바다를 벗어나라고 산 중턱마다 자리한

절에서는 초파일 연등이 걸려 있다.

 

이제 북한산 백운대 멋진 님의 향기 간직하고, 일상의 묵은때, 향기롭게 헹구어내며, 지족의 향기 배우며, 품으며,

아름다운 이봄을, 잔인한 4월의 마지막날마저도 희열에 찬 봄의 예찬으로 노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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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교육원에서 배우는 영어 한마디 (몸이 아플때 유용한 표현) 

 

 

(1)  q:<1> A; you look pale .are you ok? (창백해 보이는데 괜찮아요?)

               B:i have a stomachache.may i go to the nurse's office and get some rest? (배가 아픈데 양호실에서 좀 쉴 수 있나요?)

 

           ** 몸이 아플 때 유용한 표현들 **

       a; i have a + cold             (나는 감기에 걸렸다)

              "        + headache     (나는 머리가 아프다)

              "        + fever             (열난다) *상사병에 걸렸을때도 *

              "        + sore throat     ( 목감기 )

              "        + cough           (기침감기)

              "        + stomachache  (배가 아프다)

              "        + earache         (귀가 아프다)

              "        + runny nose     (콧물을흘린다)

              "        + stuffy nose      (코가 막혓다)

              "        + sun burn         (화상 )

              "        + toothache        (이가 아프다)

              "        + cut                  (베이다)

              "        + cramp              (저리다 쥐나다)

              "        + broken leg       (다리 기브스했다)

              "        + black eye         (멍든 눈)

              "        + blister              (입술이 부르트다)

 

(2)   **병원에서 쓰는 표현들 **

        a; what are your symptoms?                          (증상이 어떠세요?)

        b; how long has it been bothering you?           (언제부터 그랬나요?)

        c; is the pain severe?                                   (여기가 제일 심각한가요 괴롭히나요?)

        d; lie on your back.                                       (바로 누우세요)

        e; lie on your stomach.                                  (엎드리세요)

        f;  lie on your side                                         (옆으로 누우세요)

        g; i'm going to be taking a blood sample.          (혈액을 채취하겟습니다)

        h; i will be giving you a shot                           (주사 놓을게요)

        i; please rub it hard                                        (꼭 문지르세요)

 

(3) patten으로 공부해요

        1. 영화 보러 갈래?     ---> do you  want to  see a movie?

        2. 콘서트 보러 갈래?   --->            "            go to a concert?

        3. 나랑 같이 갈래?      --->             "           come with me?

        4. 죽으려고 환장한 거야 뭐야?   --->   "         die or something?

        5. 한번 확인해 볼가?      -------->    "          check it out?

        6. 좀 더 일찍 만날까?       ---->         "          meet earlier?

 

        7. 영화 보고 나서는 뭘 하고 싶어?    ---->what do you want  to go after the movie?

        8. 생일 선물로 뭐 갖고 싶니?           --->            "                   have for your birthday?

        9. 여자 친구에게 뭘 사주고 싶어?     --->            "                   buy for your girlfriend?

        10. 누굴 초대  하고 싶니?               ---> who do you want to invite?

        11. 어디 가고 싶어?                      ----> where do you want to go?

        12. 왜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 why do you want to marry him?

 

        13.내가 데리러 갈까?   ---->do you want  to me to pick you up?

        14. 내가 가방 들어 줄까?--->                 "             carry your bag?

        15. 내가 걔 손 좀 봐 줄까?--->               "              teach him a lesson?

        16. 내가 집에 데려다 줄까?--->              "              take you home?

        17.전화 내가 받을까? ------->                "             answer the phone?

        18. 내가 안 갔으면 좋겠어?---->             "              stay?  

                                                  (두 유 원 미러 스테이?)

 

 

** 날씨가 화창해서 인지 지난주에 5명 출석 했었는데, 어제는 노부부내외와 초등학교 1학년을 데리고 오는 젊은 엄마와 나 그렇게

수업을 받았다. 열심인 분들은 정말 열심으로 하고 계시는데....애초 10명정도 되었던 학생이 4명으로 줄어 들었고, 원어민 선생님마저

떠나고 안 계시고, 대신에 다른 여선생님 한분과 선생님 두분에 배우는 사람은 4사람  밖에 안되어서 어쩌면 이 수업이 중단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열심으로 가르치는 선생님과 열심으로 배우려 하시는 노부부의 보기좋은 모습을 매주 본다는것만으로도 많은 인생공부가

되는것 같아서 덩달아 열심히 살아야 된다고 다짐하게 된다

또한 젊은 엄마 역시 학생까지 같이 데리고 와서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가 좋다.

 

몇번 따라서 읽고 질문을 하고 티비 화면으로 노래도 따라 부르고 그렇게 한시간 반 수업은 지루하지 않게 끝났다.

다음주는 계속 공휴날이랑 겹쳐져서 보충 수업을 해 주시겠다고 목요일 5월 8일날 수업을 하기로 했다

혹여 이글을 보시는 반 님들 계시면 그날 수업에 꼭 참석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꼭 하지 않으면 안되는건 아니기에, 다른 세상사 일들이 또한 많겠기에,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한다는것이 다른 일들보다

뒤로 밀리기 마련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 한것이니간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학생들이 자꾸 줄면 수업도 문을 닫게 될테니간 말이다.

 

날씨는 정말 좋다. 천지 강산 눈 돌리는 곳 마다 꽃들의 향연이다.

훌훌 떠나고픈 계절이기도 하다. 꽃향기에 취해서 그저 꽃구름처럼 둥둥 떠다니고 싶은 심정이기도 하겠지만...

마음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라일락 꽃그늘 아래서 영어 단어하나 외워 보심은 어떨런지요

단어가 아니라도 책 한 페이지 읽노라면 라일락 향보다 더 짙은 삶의 향기가 느껴질테니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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