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뿌듯한 만남

 

 

어제 열심히 살고 있는 아주 예쁜 아는  여동생이, 이번주 직장을 쉰다고, 언니 맛있는거 사드린다고 우리집까지 와서

그 동생이 아는 또 한 동생을 만나서 3명이서 식사를 하면서  아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살면서 우리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전혀 꿈에도 예기치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너무 많은것을 깨치게 될때

감동과 가슴 뿌듯함으로 기분이 너무 좋고 많은것을 배우게된다.

 

언젠가 한번 모임에서 보긴 했지만 눈인사 정도에서 그쳤는데 어젠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사람은 겉으로 보는것과 다르게

가슴을 열고 많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게된다,살아 가면서 또한 겪어봐야 그 인품을 알게되겠지만,

자기가 하고 있는 한 분야에서 주위사람들에게 인정 받을때까지, 지금까지 20년 이상 지켜낸 고집이랄가 진실성, 그만의 독창적인

열정과 파워를 키워오기까지 숱하게 치루어낸 에피소드랄까 지나온 과거 역사를 들으면서 아하 저런 정직함과 우직함 외골수적인

 

아무도 못 말리는 독특한 그만의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기와의 약속이란 말로 표현했었다.

그렇다 우리는 남 하고의 약속은 그런데로  잘 지키는 편이지만, 자기와의 약속엔 등한히하고 잘 어기게된다.

숱제 자기와의 약속 자체를 안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지도 모른다.자기 변명에 바쁜 삶을 사는지도 모르겠다

남에겐 너그럽지 못하면서도, 끝없이 다짐하고 맹세하고 후회하면서  자신과의 약속엔 너그럽기 마련이다.

 

성공하는자와 성공하지 못한자의 차이는 어쩌면 자기와의 약속에 얼만큼 많이 최선을 다하여 냉정하게 자기관리를 했는냐는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옛날 성현들 말씀도 그러했다.외유내강이란 말이 여기에 해달 될지 모르겠지만 남에게는 겉으로는 유하게 대하고 안으로는

강하게 자신에게는 냉철하게 살피라는 깊은 숨은뜻이 있지 않았을까 해석해본다.

우리는 그 반대로 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겉으론 잔뜩 힘을 주고 잘난척하면서 안으론 자기변명과 숱한 이유를 달면서 자신과의

약속은 은근슬쩍 넘어가기 일수다.

 

누구를 위한 삶도 인생도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한 나의 삶일진대 자기관리에 철저한 자신과의 약속에 충실한 스스로를 돌아보며

아 정말 잘 견뎌냇구나 잘 살아 왓구나 하는 성취감을 마지막 순간에 맛보며 흐뭇하게 자신을 추스릴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 아니겠는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그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과의 약속에 충실해야 겠다고 마음 다잡으면서,그의 못다한 첫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그 순정을 지키기 위하여 평생 다른이에게 꽃을 선물하지 않는다는 그만의 그 고결한 사랑이야기를 들으며, 양은냄비같은 일회용

 

상품같은 얄사한 사랑이야기에 길들여진, 좋으면 삼키고 쓰면 뱉아 버리는,  한마음만으로 만족 못하여 그저 눈동자 굴리면서 방황하고

헤메이는 지조없는 현대판 짧은사랑에 좋은 귀감이  될거같은 가슴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긴 세월 간직한 지고 지순한 사랑의 향기가 5월의 흐드러진 꽃향기 보다 더 진하게 가슴을 친다.

 

세상엔 숱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많은 사랑이야기를 간직하겠지만 사랑도 세월을 따라 요즘세대는 아무래도 너무 잘

변하는 인스턴트 사랑같아서 깊은 맛이 없을거같다. 깊고 그윽한 사랑의 향기가 그리워 지는 봄날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가슴 떨리는 깊고 그윽한 사랑을 가꾸는 일에 게을리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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