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 하는 시 (6)
초원의 빛
<월리암 워즈워드>
여기에 쓰인 먹빛이
희미해 질수록
당신을 사랑 하는 맘
희미해 진다면
이 먹빛이 하얗게 마름하는 날
난 당신을 까맣게 잊을 수 있겠습니다
불멸의 송사 중에서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돌이켜지지 않는다해도
서러워 말지어다
차라리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빛을 찾으리
초원의 빛이여 빛날때 그대 영광 빛을 얻으소서.
***아주 오래전 기억도 아슴한 시절 처음 이시를 읽었을때, 어린 가슴에 뭔가 쿵 하는게 울렸던것 같다.뭔지 몰라도 애틋함과 서러움이
가슴을 친다고나할가...감정의 파고를 일찍 느꼇나보다.....그후 초원의 빛이란 외화가 들어 왓는데 이 시가 연상이 되어서 �었는데 다
기억할순 없지만, 어린 철없던 시절에 너무나 사랑하는 청춘 남여가 캠핑을 가서 폭풍우가 불어 온것도 같은데, 섬에 갖히어 같이 밤을 보
보내게 되고 극심한 부모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는데, 서로 너무나 그리워 하다가 (너무 귀여운 여배우로 기억되는데 )그만 심한 정신적
장애까지 겪게되고...한편 남자는 자신의 이상과는 너무도 먼 못생긴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고 먼먼 훗날 그 정신과 치료하는 의사와
결혼한 그여자와 그 남자가 서로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거에서 영화가 끝이 났는거 같다고 기억하는데.........
그 영화를 본 후로 이 시는 더욱더 애틋하고 아련하게 내 가슴에 담겨져 있다. 사랑하지만 같이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어디 그 시대 뿐이랴
철부지들인지 알았던 아들 딸이 어느날 사랑에 빠진걸 보고 어느 부모인들 대 환영하지는 않겠지만, 요즘 세대와는 그래도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영화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클때만 하여도 남자를 사귀면 무슨 큰 일이라도 생긴것처럼 엄마들은 말렸고, 그저 딸이랑 눈만
마주치면 절대로 아무 남자나 사귀면 안된다고, 남자는 믿으면 안된다, 남자말에 넘어 가면 안된다....노래처럼 하셨으니간 말이다.
요즘은 딸이 남자 친구가 없어면 은근히 걱정이 된다고나 할가...독신주의를 부르짖으면 어떡하나 ...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시대에 따라서 그 사랑의 시작도 달라 지겠지만 모든것이 억지로 되는것은 아니다. 인연이 닿아야 되는 세상인데 그 귀한 인연을
요즘은 너무 가벼이 바꾸는게 문제인것도 같다.지고 지순한 마음으로 서로 아껴주고 존중해주고 상대를 배려해주는 그런 성숙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가꾸어 갔으면 좋겠다는 맘이다. 우리의 아들 딸들이 그리고 사랑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 마음이....
그리고 "초원의 빛"이란 이런 시를 깜깜한 어둠속에서 홀로 외며 눈물짓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시 읽어 보아도 이시가 좋은건 지나간 긴 세월속에 묻어있는 애틋한 맘에 젖고픈 감상이 남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눈부신 사랑의 계절 5월의 마지막날이다.지금 사랑하는 이가 가슴에 담겨져 있다면 용기내어 손 내밀어 보시기를....
사랑은 정말 좋은 인생의 보약이니간 그 반대로 극약이 될 수 도 있겠지만 말이다..........
시크릿 책처럼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시고 간절히 원하면 모든것은 이루어 진다고 굳게 믿으시기를..........
'내가 좋아 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좋아 하는 시 (8)(나의 기도. 라빈드라 타골) (0) | 2008.06.13 |
---|---|
내가 좋아 하는 시 (7)(찔래. 문정희) (0) | 2008.06.07 |
내가 좋아 하는 시 (5)(란. 박목월) (0) | 2008.05.24 |
내가 좋아 하는 시 4.(그리움. 유치환) (0) | 2008.05.16 |
내가 좋아 하는 시 3. (신록, 서정주) (0) | 2008.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