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벗님들이 봄나들이 겸 온천을 하자고 하여 이천으로 갔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여 설봉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예약해둔 거궁 식당에 갔다.

가격 대비 그렇게 음식이 맛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정갈했다. 퓨전 한식으로 14가지 정도가 나왔는데 \18,000

가격에 비해서 이천에 유명한 쌀밥 집보다 낫다고는 볼 수 없었다. 장소가 조금 복잡하지 않고 깨끗한 맛은 있었고 식사 후

도자기 전시장도 둘러보고 필요한 것은 사 올수도 있고...

 

이천에 사는 벗님이 과일을 따로 준비해 와서 잘 먹었다. 오쿠에 계란도 삶아오고 강정에다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해 왔다.

식사 후 미란다 호텔 온천에 갔는데 온천만 하면 \12,000인데 우리는 찜질방까지 해서 \17,000 인데 현대카드나 비자

카드는 20% 4명만 할인 해주고 이천에 사는 주민은 30% 할인을 해주고, 한사람은 그 가격 그대로 주었다.

일행이 6명이라서...

 

다들 이제 사진 찍기가 싫다고 하여 뒷모습만 담고 음식도 처음에는 사진을 찍다가 일인당 한 젓가락만 먹으면 없는 적은

양이라 찍다 말았다 ㅎㅎ

휴가 때 간 테르메덴은 여름에 가기로 하고 미란다로 갔는데 그냥 온천만 하는 것이 좋을 듯...

찜질방은 기대에 못 미쳤다. 인천 킹콩 찜질방이 더 좋은 듯...

 

다들 장거리 운전하기가  그렇다고 하여 강남고속 터미널에서 이천가는 버스는 자주 있었는데 오전 9시 9시20분

 9시 40분 있어서 우리는 40분차로 갔다. 차비는 \4,700 꼭 한 시간 만에 도착하였다. 가까운 거리라 하루 온천하고

놀다 와도 충분한 시간이니 한번 나들이 하심도 좋을 것 같다.

하루 정겨운 벗님들과 많이 웃고 때 빼고 광내고 왔음에ㅎㅎ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보내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300

 

 

 일요일 새해 49일 불공을 회향하고,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화분들을 봄도 되고 했으니 베란다로 내어놓고

며늘애가 보름 때 가져온 제라늄 화분들 위에 흙도 보충하고, 분갈이도 하고, 밀린 빨래도 하고 ,많이 바쁜데

아들이 문자가 왔다. 아버지 쉬시는 날 꼭 지유명차에 가시라고...

 

그동안 며늘애 생일날 가족 모두 식사를 한 후 지유명차에 가서 며늘애 생일 선물로 9g차를 선물로 사주고 딸애도 하나

사주고 요즘 잘 마시고 있는데 오래된 차라서 그런지 맛이 깊고  입맛에 맞는 것 같다. 아들은 차를 잘 마시고 있는지 건강은 어떠신지 자주 물으며 금요일이나 토요일엔 같이 만나서 차를 즐기자고 하는데 무슨 일이 그리 바쁜지 시간이 맞지 않아서

권할 때마다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꼭 가라고 성화다.

아들 덕에 좋은 차도 즐기게 되고 좋은 분들도 만나고 건강도 좋아져가니 여러모로 고맙다.

중동 점에 두 선생님의 맑은 미소는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며늘애가 제라늄을 엄청 많이 키워서 지인들께 나눠주기도 하나본데 너무 예쁜 것은 남들 주기 아까워서 어머님

드린다며 8분을 가져와서 겨우내 정성껏 물을 주고 애정을 쏟았더니  이 봄에 꽃이 활짝 피어서 베란다 쪽을 쳐다보면

흐뭇하다.

 

정자 바다가 그리워서 가져온 돌들은 한쪽으로 치워두고 제라늄화분으로 채우니 식구들도 좋아한다.

사람이나 꽃이나 필 때가 좋고 시선을 끌어당김에 피할 수 없는 생 노 병 사의 길목에서 날로 이제 쇠약할 날만 남은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팔순노모 친정 엄마는 요즘 성격이 조금 변하신 것 같기도 하고...그 마음 깊은 곳에 자식들한테 신세지기 싫다는

뜨거운 정이 살아 있겠지만 자식들 마음을 너무 헤아려주지 못함에 옛날 어른들의 그 체면 차림에 화가 나려고도 한다.

혼자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몸이 날로 쇠약해서 체중이 43Kg이라는데 밥맛이 없어서,  밥이 먹기도 싫고, 하루 두 끼

도 겨우 한 두 숟갈 뜨고 만다고 하시면서 모시러 내려가면 딸네 집에 설에 시댁 식구들 온다고...

 

괜찮다고 아무 걱정 말라고 해도 설 지나고 간다고 하시더니, 또 설 지나니 보름에 가신다고 하더니,

 이제 보름 지나니 내 생일 때,.. 하시고, 그러더니 남동생 출장 오면 그 차 편에 갈께 하시더니,

막상 생일 다가오니 아들이 생활비 보내주는데  아들 힘 든다고 아들한테는 생일 입도 떼지 말라고 하시고...ㅠㅠㅠ

 

화가 나서 이모님께 하소연하니 그럼 너랑 같이 내려가자 해서 이모님이 차표 예매하셨다고...

그래서 내려 간다하니 또 엄청 화만 내신다. 왜 혼자 올라가면 되지 둘이나  내려오느냐고...

이랬다저랬다 정말 울산 여동생과 의논하여 모시고 올라오기로 했지만 또 치료 받던 것 마저 하고 간다하고...

우리가 내려 간다하니 또 도려 화를 내고...

 

어제 이모님이 전화로 언니랑 울며불며 통화 했다고 하시면서 이번에 내려가서 보따리 싸서 모셔 오자고 하신다.

옛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이야기까지 하시면서 갑자기 쓸어져서 돌아가시면 어느 자식 가슴에 못 박으려고 하느냐고...

그런 이야기까지 다 하셨다고...

 

늙고 힘없고 아프면 자식들 뜻도 따라 주어야 되는데 내가 가면 그 자식이 힘들까 그 걱정에 양심 착한 노인네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 아니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는 우리엄마 그 착한 심성은 왜 세월이 흘러도 무뎌지지 않는지...

다 다음 토요일 이모님과 내려가서 엄마를 모셔올 생각인데 내 말을 들을지 모르겠다.

얼마 전에 울산 여동생이랑 장을 담갔다고 하여 그 말을 들으니 또 화가 나려고 한다.

 

다 죽어가면서 무슨 힘들게 장을 담느냐고... 딸깍 숨넘어가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는...

엄마를 보면서 나는 늙어도 저렇게 못 할 것 같은데...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손뼉 쳐 주지 못하는 내 마음은 왜 자꾸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날로 수명은 길어지는데, 어쩌면 바로 나의 노후를 보는 것도 같아서, 활짝 핀 꽃을 보고 있으니 괜시리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는 시구가 생각난다.

미리 닥쳐올 슬픔까지 헤아리지 말고 오늘 주어진 나의 시간들을 보람 있게 보내야 하는데,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가정사에서 헤어나지 못함에, 그래 아프지 않음을, 이제 약을 먹지 않음을, 오늘 살아 있음을 ....

고맙고 감사하게 진정 뜨겁게 생의 희열을 느껴보자고 마음 다지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눈부시게 찬란한 아름다운 봄날 보내시기를~~~*^^*~~~

 

 

299

 

 

 

 

 

201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2013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아무르>가 ‘프랑스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세자르상 5개 부문을  수상하고 전세계 영화인들의 최고의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제 85회 아카데미상에서 비영어권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외국어영화상 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제 70회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주요 영화상을 석권하며 올해 최고의 필견작임을 입증한 영화 <아무르>를 보았다.

 

우리영화  '그대를 사랑 합니다'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음악가 출신의 80대 노부부의 사랑을 다룬 작품.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그들의 일상은 어느 날 아내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반신불수가 되면서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변치 않는 사랑과 헌신으로 아내를 돌보는 남편을 연기한 배우는

<남과 여>로 잘 알려진 올해 82세의 장 루이 트랭티냥. 그리고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된 자신을 돌보는

남편을 지켜보며 괴로워하는 아내 역은 <히로시마 내 사랑>의 주연을 맡았던 올해 85세의 에마뉘엘 리바가 맡았다.

 

눈빛, 표정, 몸짓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감동을 느끼게 하는 명연기를 보여준 두 노배우와 함께,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다른 나라에서>에 출연한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노부부의 딸로

출연하며,  <사랑을 카피하다>의 윌리엄 쉬멜과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도 출연한다. 또한 촬영은 우디

앨런, 데이빗 핀처, 왕가위, 로만 폴란스키, 대니 보일 등과 작업해온 최고의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가 맡았다.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건져온 글이다. 

 

언젠가 우리에게도 닥쳐올 일인지도 모를 것 같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서늘해져 옴을 느꼈다.

그렇게 오래 살 자신은 없지만... 피할 수 없는 생노병사의 허망함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영화가 끝나면 우리의 일생이 저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구나 하는 한탄과 비애에 젖게 된다.

 

이름 모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자신이 죽을 날을 예견하며 스스로 바람같이 사라져 가야하는 삶이 진정

아름다운 것인지...그런 정신적 성숙을 갖춘 사람이 될 정도로 삶이 고매한 삶이었는지...선사나 성인이 아닐진대...

어떻게 잘 살아가야할까를 반성하고 생각하게 하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진정 사랑하는 가족을 더 많이 사랑하면서 아름답고 성숙되게 살아야 한다고...

그리고  개인적 생각을 말하자면 스스로 죽을 자유도 주어져야한다고...일정나이가 되면...

그 일정 나이를 몇 살로 규정지어야할지는 본인 스스로 건강한 정신과 육체일 때 결정해 놓아야 한다고...

이런 생각을 감히 해보면서...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경험한 성숙되고 노련한, 생의 허무와 깊은 향기가 풍기는,

연기가 아닌 실제상황 같은  정말 훌륭한 연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기회가 닿으면 한번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298

 

 

 

며칠 몸이 아파서 컴을 열지 못했다. 키보드까지 되지 않아서 어제는 마트에 가서 무선 키보드를 샀다.

얼마 전 마우스가 안 되어 무선으로 샀는데 참 편리하고 좋아서 키보드까지 무선으로 구입했는데 딸도 다음엔 무선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그런데 키보드는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타가 빨리 되질 않고   널뛰듯 오타타가가 이ㅣㄹ렇ㄱㄱ ㄱ게 많다.

 

바꾸어야하나  고민이다. ㅠㅠㅠㅠ

무선 키보드로 구입하실 분은 한번쯤 고민해 보시고 구입하시기를...

아무래도 교환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아침부터 갈 순 없으니 점심 식사 후 가서 교환해왔다.

여기서 부터는 글씨가 안정되고 매끄럽다 ㅎㅎ

 

세상에 너무 편리한 것만 찾다보면 사람이 게을러지는 것 같기도 하고...컴 옆에 이런 저런 전기선이 많아서 무선이면

 참 깔끔하겠다 싶었는데 마음같이 그렇게 잘 되지 않아서 결국엔 유선으로 키보드를 갈았는데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것 같다. 며칠 몸을 혹사 했더니 몸이 브레이크를 걸었는데 그를 무시하고 소나기 일을 한 내 잘못으로 병원신세까지

 지고 말았으니...

 

예전 이상구 박사님께서 내 몸속의 벨 소리를 잘 들어야하고 그 벨을 없애면 아니 된다는 강연의 내용이 새삼 떠오른다.

편두선이나 맹장을 떼어내면 아니 된다고...그들이 우리몸속의 비상벨이라는...

벨이 없다면 낯선 이들이 대문이나 현관문에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바로 안방으로 침입하는 사태가 일어난다고...

 

며늘애 생일과 정월 대보름이라고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식사도 하고 애들과 같이 시간도 보내고 이것저것 좀 챙겨

보낸다고 약간 무리를 한 것인지...아니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인지... 이정도의 일도 견뎌내지 못하는 허약한 자신을

반성해본다. 예전에는 그 어떤 소나기일도 거뜬하게 해내었는데...에고 세월의 무상함이여....ㅠㅠㅠ

봄이 오는 3월이 오면 우리 몸도 다시 젊어질 수는 없어도 아프지만은 않기를 바램하면서...

 

오욕 7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너무 좋아하지도 웃지도 말고, 잔잔한 가슴으로 출렁이지 않기를 바람하면서...

애들에게는 자기관리를 잘 하라고 잔소리하면서 막상 자신은 전혀 관리치 못하고 살고 있음을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296

 

 

 

 체온을 올리면 건강해진다고 한다. 사람의 평소 체온은 36.5~~37.1도c이고

인간의 생명 활동과 유지에 필요한 효소는 체온이 37도c일 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한다. 항상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야  혈액순환이 잘되어 우리 몸의 면역력이 향상된다.

 

* 저 체온 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 체온 1도c의 상승효과 -->혈액순환 개선, 기초 대사량 증가하여 인체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여 비만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체온이 1도c높아지면 면역력은 5배 증가.

* 내 몸의 온도 1도c 높이는 법-->반신욕, 족 욕, 마사지. 흡연과 과음피하기.

하루 20~~30분 일광욕. 규칙적인 운동과 활동

 

 

_출처 ;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中_

 

 

지난 토요일 몸에 어떤 명현 반응이 올 때 자주 가주면 좋다고, 아들이 지유 명차 중동 점에 또 가자고하여 남편은

일이 있어서 못가고 딸과 같이 갔다.

모두들 무척 뜨거운 차를 참 잘 드시고 있었다. 점장님 말씀이 몸의 체온이 높기 때문에 뜨거운 차도 잘 마실 수 있다고...

이제 초년병인 나로서는 뜨거운 차를 잘 못 마시어 식혀서 마시곤 했다. 몇 년씩 차를 마셔온 이분들은  체온이 나보다는

높다는 결론이...열심히 차를 마시어 체온을 올려야 한다는 다짐을 하면서...

 

중국을 엄청 사랑한다는 중문학과출신의 선생님과 나이든 만큼의 여유가 느껴지는 부부 팀, 그리고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을 생산 공급 유통하시는 한분, 그렇게 같이 차를 마셨는데, 다들 잘 아시는 분들인지 어려운 한자를 옆에 아저씨께 풀이해보라고 하면서 대화가 아주 활발하게 이어졌는데 아저씨 두 분은 성균관대에서 중문학 강의를 듣고 계신다고...

 

우리나라와 중국이 운동경기를 하면 중국을 응원한다는 그 선생님은 (여기서는 다들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듯...)

대화를 끝없이 이어갔는데 참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긴 시간 좋은 명차를 마시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들은 차를 너무 많이 마셨는지 조금 어지럽다고 하고 또 다른 손님들이 여러분 들어 오셔서 우리는 자리를 물러났는데 오늘 동생들 만난다고 오지 않은 새 애기 생일날 같이 밥을 먹기로 했는데, 요즘 새 애기가 마시고 있는 차가 무엇인지 선물을 해줄까 했더니 아들이 먼저 차를 사주어서 그냥 지금까지처럼 금일봉으로 주어야겠다. ㅎㅎㅎ

 

어제는 절에 갔다가 부부모임을 했는데 남편은 상갓집에 간다고 참석치 못하였다. 늘 봄이 되면 느끼는 일이지만 상문할

일이 많이 생긴다. 자연의 섭리란 것이 여느 생명은 다시 움트고 봄을 노래하는데 또 다른 생명들은 종지부를 찍고 있음에

이것과 저것을 더하고 감하면 제로에 이르는 것일까...

요즘 새해 49일 불공중인지라 스승님께서 경전을 많이 읽으라고 하셔서 응화성전을 읽고 있는데 불공만 하는 것 보다

더 마음에 많이 와 닿는 것 같다.

 

실천보다는 이론적으로 더 이해가 빠른건지... 3살 먹은 아이도 아는 것이지만 80 노인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 불교라

했는데...나쁜 일 짓지 않고 착한 일 많이 행하라는 그 말씀을 실천치 못하고 오욕칠정에 휘둘리어 번뇌와 화의 장단에 놀고 있음에 지난세월 알게 모르게 지은 숱한 죄업들 지심참회 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고 내 몸의 체온을 높이는 노력을 게을리 마시기를....~~*^^*~~

 

 

295

 

 

 

 

 

 구정 맞을 준비로 몹시 바쁜데 아들이 전을 일찍 부쳐놓고 잠시 어디 좀 다녀오자고 한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몸이 안 좋으시니 자기가 마시고 있는 보이차를 마셔보라면서 새 애기까지 옆에서 거든다.

아들은 마신지 몇 년이 되었지만 본인은 아들이 3년을 마시라고해도 안마셨는데 요즘 마시고 있는데 정말 좋다고 하면서...

나름 명현반응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대구에서 시동생식구들이 도착할 시간도 있고 하여 전을 부치다말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음에 빨리 다녀오기로 했다.

차로 가니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아담하고 깨끗한 실내 분위기와 그곳에 오신 우리

식구까지 합쳐서 열 분정도 되었는데, 모두 차를 마신 연륜이 깊어 보였다.

 

처음 차를 마시고나서 어떤 증상이 있었노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 주시기도하고...

물을 너무 마시지 않는 나와 비슷한 분의 말씀은 참 마음에 와 닿았다.일단 차를 마심으로 하여 물을 많이 마시게

되었노라고... 남편이 물을 안 마셔서 몸에 병이 났다는 설에 공감하면서도 억지로 물이 마셔지지를 않았는데

아들 덕분에 좋은 차를 알게 되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마셔서 몸이 좋아졌으면 싶다.

 

점장님이 여의도점에 계실 때 아들직장과 한 건물에 있어서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참 사람이 맑아 보였다. 결코 차를

사라는 말씀도, 이 차를 마시면 어디가 어떻게 좋다는 말씀도 없으셨고 그곳에 오신 분들의 경험 이야기를 듣고 마시면

몸이 좋아 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경기도 광주에서 오신 분은 소리명창의 제자이신데 여러 가지 병이 깊었는데

7년간 보이차를 드시고 좋아졌다고 하셨다.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 받고 있음에 점장님 본인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지고 차를 알게 되어 결국은 직장에 사표를 내고 자신이 마시고 좋아졌기 때문에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고...아들이 권하지 않았다면 쉽게 마음 문을 열기 어려웠겠지만 아들이 먹어보고 좋다고 하니

일단 몸도 안 좋고 ...그래서 아들이 준 원미소타를 시작으로 매일 마셔 보기로 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보이차가 일상음식이라면 매주 토요일이면 지유명차지점에서 특별한 만찬 같은 보이차파티가

열린다고 한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귀한 명차를 시식시켜주심에 정말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첫날 가서 아들말로는

꽤 값이 나가는 좋은 차를 많이 마시고 왔더니 밤에 잠이 오지를 않았다. ㅎㅎ 내 옆에 앉았던 분의 경험담을 듣고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잠은 못 잤지만 다음날 출근했는데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노라고...

겨우 잠간 눈을 붙이고 새벽3시40분에 일어나서 새벽불공을 하고 차례준비를 했는데 피곤한지는 모르겠다.

차의 효능 때문인지도 모르겠고 ...^^

 

어쩐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저마다 풍기는 멋이 있는 것 같고, 무언지 모를 세월의 깊이와 풍류가 느껴지는 것도 같다.

처음 가서 만난 분이 창을 하시는 분이어서인지 몰라도...

차도 마시고 인생의 경험이 깊은 좋은 분들의 지성도 배우고 공부하면서 땅의 젖이라는 지유명차에서 짧은 시간 이였지만

좋은 시간 보냈음에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자주 가서 많이 배우고 싶다.

 

중국 석림에 여행 갔을 때 그곳 운남성에서 보이차가 생산된다고 하여 차도 마셔보고 보이차를 사오기도 했는데 지유명차에서 말씀하시는 보이차는 생산지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냥 우리가 사오는 그런 보이차가 아닌... 운남성의 대엽차에서 보이차가 생산 된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수입되기까지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하니 믿고 마셔도 좋다고...2002년에 회사가 생겼다고 하는데 그동안 꾸준히 마셔서 건강이 좋아진 분들이 많이 계심에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보면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된장이나 간장처럼 후 발효차라는 것...

 

그 바쁜 작은 설날에 아들이 권유하여 썩 내키지 않게 갔었지만 참 잘 갔다 왔다는 생각이 들고, 어제 오늘 아들이 준

원미소타로 2000cc물을 끓여서 10분을 우려낸 후 보온병 두개에 갈라 넣고, 마시고 있는데 첫날은 잠이 오지 않았지만,

둘째 날은 잘 잤다. 딸은 손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몇 개 솟아오르기도 했지만 아들이 좀 연하게 마셔도 괜찮다고 하며,

처가에 다녀와서 차를 가져 오면서 지유소방전을 주어서 오늘 아침에는 소방전을 끓였는데 물도 양을 조금 많이 해서

그런지 남편은 원미소타에 비해서 좀 약한 것 같다고 한다. 내일은 물 양을 맞추어 끓여 봐야겠다.

 

차를 끓여보면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이 얼마나 좋은 물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아들 덕분에 좋은 정수기와 보이차를 알게 되고 먹게 되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차에 관심이 있으시면 보이차 한번 드셔보시기를...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294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어제 절에 다녀 올 때,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사이 정말 많이 내렸다.

서울에는 16.5cm  왔는데 지금도 계속 오고 있다고 한다.

인천도 13,7cm가 내렸다고 한다. 아파트관리실에서 눈이 많이 내렸다고 출근길 조심하라는 방송 소리에 깼는데

그때가 새벽 5시 반이였다. 정말 부지런한 경비아저씨들 아마도 잠을 설쳤다고 불평을 할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일어나서 tv를 켜니 그때 적설량인데 지금도 계속 내린다하니 ...초중고등 학생들 등교 시간도 한 시간 늦추어졌다는 뉴스 보도다.

 

올해는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고 지구의 환경이상 때문인지, 남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앞으로 우리 세대가 지나가면 지구가 몸살을 앓고 환경오염은 더 심각해지고 기후변화도 많아질 것이고 여름에는 몹씨 덥고 겨울에는 엄청 추운 이런 날씨에 후손들이 힘들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지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예언처럼 맞아 들어감에 그때 앞날을

내다보신 지금은 벌서 돌아가신 배상만 지리 선생님의 예언에 놀라며 우리 모두 지구환경오염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자연보호를

하지 않으면 안 되리라고 생각된다.

 

선생님께서는 40년도 더 전에 지리시간에 우리가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는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먼 이방의 도시 세계 도처에

여러분의 발자국을 찍을 수 있을 것이며, 아침은 부산에서 점심은 서울에서 저녁은 외국에서 먹는 시대가 올 것이고

지금 이 석유보다 더 비싼 물을  사먹어야 할 것이며, 오염된 지구에서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서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고...

선생님의 예언이 하나하나 다 맞아 들어가고 있음에 놀랍기만 하다.

 

불경기라고는 해도 일주일 뒤면 구정을 맞아야하니  마트에 갔더니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대구 동서네 식구들이 올라오고

아들 며느리도 오니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다. 미리 장 볼 것이 있고 단대목에 봐야 할 것이 있는데 마을버스를 타고 오는데 양손에 가득 시장본 것을 보고 버스에 탄 어떤 할아버지께서 큰 소리로 혼자소리처럼 말씀 하시는데 뉴스에는 4인가족 설 쐬는 비용이 21만원이라고 하지만 장을 보면 그 돈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몇 배는 더 들어 갈 거라고...식구가 많으면 백만 원도 들어간다고...ㅎㅎ

나는 슬며시 웃으면서 잘하려면 끝도 없지만 맞추어서 해야 지요 하고는 내렸는데 할아버지께서 물가를 잘 아시는 것 같았다.

 

설에는 애들 작은 아버지가 혼자 오셔서 자고 차례를 모시고 했는데, 조카가 경찰대학에 들어가고, 군에 간 조카도 제대를 하고,

그래서 이번에는 식구들이 차로 다 오신다고 하여 겨울 이불을 2채 새로 샀다. 아무래도 장성한 거구의 조카들이 덥기에는 예전

이불들이 작을 것 같아서... 며칠 전 햇빛이 좋아서 베란다에서 통풍을 시키고 챙겨 두었고, 조카들 먹을 저녁거리도 준비해서

냉동 시켜 두니 미리 일을 좀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설을 쐬고 나서는 대구에 내려가서 친정엄마를 모셔 올 생각이다. 아무리 올라오시라 해도 안 오시려 한 이유가 동서 네가 다 온다고 하니 그래서 안 오시는 것 같다. 나이 드셔도 그렇게나 염치를 체리시니...

이번에 모셔 와서 봄이 될 때까지 계시라고 해야겠다,. 설 쐬면 85세가 되시는데 혼자 계시니 아무리 전화를 자주 한다 해도 신경이 쓰이는데, 아직 정신 말짱하고 내가 움직여 끓여 먹을 수 있으니 괜찮다고 하시지만, 이번에 미끄러져서 허리를 다치셔서 근근이

움직이고 계심에 마음이 아프다. 출장 간 남동생차로 올라오라고 해도 설 쐬고 가겠다고 고집을 피우시니...ㅠㅠㅠ

 

눈은 그쳤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 정말 죽음인데 걱정이다.

일기예보는 내일 오후부터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린다고...ㅠㅠㅠ

정말 걱정이다 시장 볼 일도 많은데... 이제 특집 뉴스광장도 마쳤는데 쌓인 눈만큼이나 마음이 무겁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눈길 조심해 다니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ps; 오전 11시경 눈이 너무나 많이 왔으니 주민들은 내 집앞 눈은 내가 치운다는 마음으로 나와서 아파트마당 눈을 치우자고

방송을 두번 했다. 500세대가 넘는 아파트인데 우리동에는 겨우  남자 5~~6분과 경비아저씨 미화원아줌마 그렇게 계시는데

커피를 마시면서 잘 아는 미화원아줌마는 아줌마는 눈 못치운다고 ...

 

이왕 내려 왔으니 작은 눈 담는 리어카에 눈을 퍼담았더니 한 아저씨가 오셔서 같이 그분은 실어 나르고 몇번 그렇게 했더니

안 그래도 안 좋은 오른팔이 아프고 ㅎㅎㅎ 에고 폼만 잡다가 더이상 했다가는 앓아 누울 것 같아서 그만했다.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 있으랴...

 

다시한번 경비 아저씨와 미화원아줌마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관리실 소장님께 오늘 눈 치우신 분들 맛있는 점심 사

드리라고 부탁하고는 올라왔다. 반장님이 그러는데 눈이 17.4cm나 왔다고 한다. 우리 동네가 산동네라서

뉴스 보도와는 틀리게 많이 왔나보다. 정말 눈을 치우려고 보니 엄청나게 많은 적설량에 모두 와도 너무 많이 왔다고 하신다.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건강하시기를~~~*^^*~~~

 

293

 

 

 

 

 얼마전 동네 동사무소에서 새로 통장을 뽑는다는 프랭카드가 동네 이곳 저곳에 붙어 있더니 아파트 벽에도 크게 붙어 있다.

아는 동생이 언니 동대표도 안하고 통장 한번 해 보세요 언니 하시면 잘 할 텐데 했다. 나이 제한을 보니 이번에 안하면 다음에

또 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 집에서 노는데 봉사도 하고 돈도 벌고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통장도 서로 하려고 한다고 인터넷에 많은 글들이 올라와있다.

 

아는 분 말씀이 서울에는 통장도 임기가 끝나면 한 번 더 재임을 할 수 있는데, 길어야 4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골에 아는 분도 말씀 하시기를 재임까지 가능하다고...

지금 우리 아파트 통장은 예전 내가 아파트 부녀회 일을 잠간 볼 때 같이 활동 한 동생이라 그 애가 임기가 끝났나보다 생각했다.

그래서 서류를 해 넣었는데 응시한 사람이 많으면 같이 모여서 면접을 본다고 한다.

 인터넷에 보니 어떤 통은 8명이  경쟁을 붙는다고...

 

속으로 그런 생각도 했다. 고등학교 공납금까지 지원해 준다니 정말 어렵고 공납금 지원을 받아야 할 사람이 나온다면 양보도 할 수 있다고...얼마 전 위 내시경 한 결과를 보러 오라는 시간과 겹쳐져서 병원에 연기를 하고, 제일 먼저 면접을 봐야 한다고 일찍 오라고 하여 동사무소에 갔는데 다른 동사무소 동장들이 와서 면접을 본다는 것이다.

 

조금 있으니 남자 분 한 분이 오셨다. 우리 아파트에 사신다고 한다. 또 조금 있으니 지금 현재 통장 일을 보고 있는 아는 동생이

왔다. 우리는 밖에 앉아 있는데 그 애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아저씨에게 저애는 지금 우리아파트 통장인데

통장 한지 꽤 되었을 텐데 또 나왔나보네요 했더니 그 아저씨께서 ‘우리는 들러리네’ 하신다. 기분이 유쾌치 않았다.

 

아니 통장을 6년이나 잘 한 사람과 같이 면접을 본다면 누가 생판 초자를 뽑겠는가? 그리고 통장도 평소 회의에 잘 참석하고 하면

무슨 누적된 점수가 있나본데 그 애는 무척 자신있어 했다. 아마도 쌓인 점수가 많은듯 생각되었다. 모르긴해도...

면접 때 무엇을 물어볼지 몰라서 인터넷을 뒤져서 이것저것 공부도 좀 했는데. 3사람이 내가 통장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통장이

하는 일이 무언지는 아느냐? ...이것 저것 많이도 물어 보아서 답은 다 했지만 결과는 떨어졌다.

 

자신이 해 온 일에 대한 전문성은 많은데 통장일은 그런 전문성은 필요치 않다고...당연한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하지 않겠는가싶다.  그리고  처음부터 새로 통장을 뽑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일 해 온 통장이 다시 그자리에 또 나온다면

나는 처음부터 서류를 넣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뿐만 아니고 누가 들러리를 쓰기위하여 나오겠는가...

 

직원한테 전화를 해서 지금 현재 통장이 또 나온다고 했으면 안 나왔을 거라면서 서류를 돌려 달라고 하니, 동사무소에 서류를

비치해 놓아야 한다고...5년 동안 보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그런 말 언제 했느냐고 들러리 쓴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으니

 서류는 폐기처분하던지 돌려 달라고 했더니 그럴 수 없단다. 차라리 기존 통장들을 그대로 쓰면 되지...안하겠다는 사람만

새로 뽑던지...이렇게 임기 끝날 때 마다 들러리를 만들어 괜시리 서류를 해 넣으라고 하는지...기분이 나쁘다.

 

동사무소에서 그 동생이 언니는 동 대표나 하시지...해서 그런데 너는 통장 한지 꽤 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6년 했는데

15년 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건 완전 독과점품목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일을 잘 해서 계속 했겠지만, 한번 통장은 영원한

통장인 것이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그렇지 다른 사람도 나라에 애국 할 기회도 좀 주고, 동네 돌아가는 형편도 좀 알고 그래야 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애향심도 키울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공정하게 서류 심사를 해서 새로 뽑았다고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몇 년씩 익숙하게 일 잘 해온 사람을 뽑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이미 다 정해놓고 형식적인 절차로 면접보고 사람을 오라가라 한  기분이 들어서 원초적으로 기분이 썩 유쾌치 못한 것은 사실이다. 기존 일 잘 해온 사람이 또 하겠다는데 누가 어느 골빈 사람이 세 살 먹은 아이도 아니고 서류를 넣겠는가 싶은 생각이 안 들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기존 통장들을 다시 밀어 줄 것을 왜 사람을 이 바쁜데 우롱했는가 싶은 생각에 약이 오르지 않을 수

 없다. 이건 처음부터 정당한 게임이 아닌 것이다. 이미 저만치 앞서 달려간 사람을 뒤에서 따라가는 웃으운 꼴이라니...

남편은 지금 그 나이에 안 아프면 된다고 하지만 지금 이 나이에 누구 들러리 쓸 나이인가 싶기도 하다.

에고 정초부터 시잘 때기 없는 일에 정신 판다고 머리만 아프다. 불공이나 열심히 할 것이지....

 

관공서에서 입찰 같은 것을 볼 때, 한 곳 밀어주기 위해서 다른 곳에 서류 받아서 서류 갖추어놓는 그런 들러리 같은 기분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그 아저씨는 얼마 전 퇴직 하셨다고 하는데 첫 말씀이 우린 들러리네 하셨는데...눈치도 없이...

영원한 통장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동네 구석구석 잘 살펴서 고인물이 썩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더 발전해

나가기를 빌면서...프랭카드만 보고 한번 통장에 도전해 보실분은 영원한 통장을 이길 자신이 있는 분들만 응시해야 할 것이다.

 

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고, 세상사 억지로 안 되는 것이고, 되는 것도 법이고 안 되는 것도 법이란 부처님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날씨가 봄 날씨 같이 포근하여 산책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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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말랭이 무침>

무우말랭이 넘 맛난 밑반찬 이지요.

저는 두가지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허나 제 방법이 꼭 정석이다 라곤 못하겠네여  ㅋㅋ.

 

먼저, 무우말랭이를  불리셔야 겠죠?

물을 끓여 부어준 후 10~15분 후 그 물을 따라 내시고,

손으로 조물조물 문질러 줍니다.

-먼지 제거를 위해서요-

다시 찬물에 몇번 행그신 후 면보에 싸서 꼭 짜주셔야 합니다.

넘 오래 불리면 꼬들거리는 맛이 덜하더군여 ㅎㅎ.

 

첫번째 양념은요,

저는 멸치다시물을 끓이면서

 거기에 멸치액젓과 간장을 반반 정도로 넣고 끓여서

식힌 후 거기에 양념을 합니다.

-그럼 넘 짜지도 않고 적당한 간이 되더군여-

고추가루,마늘,생강즙,파,깨,물엿을 넣고 무치죠.

참 참 참!!!!

젤로 중요한 건 그 간장물 있죠?

거기에 무우말랭이를 먼저 넣고 담궈 두세요.

그래야지 무우에 간이 베겠죠?

그런 다음 조물조물 손으로 오래 주물러 무치시면 됩니다.

때론 여기에 마른 오징어를 불려서 같이 넣고 무치면 또 다른 맛이 나죠.

 

두번째는 똑같이 간장물을 만드신 후,

무우를 절여 두십니다.

냉장고에 넣고 한 사흘쯤이요.

그 다음 대충 짠 후 간을 보시구요,

거기에 파,마늘,물엿,깨를 넣고 무치시는데요,

젤루 젤루 중요한 건 "들기름'을 넣고 무치시는 겁니다.

그럼 약간 짭쪼름한 고향의 맛이 나거든요.

 

어떤 방법으로 만드시던 간에 맛나게 만드셔서 후기를 꼬~~~~옥 올려주세요!

 

<봄에 담는 장아찌 3가지>

 

봄에 담는 양파 마늘쫑 통마늘 짱아치

먼저 양파는 제일 작은 알로 준비하고

마늘도 알이 들 찬것로 준비한다

마늘쫑도 같치 부드러운걸로 준비하고

양파 제일 큰 망으로 마늘은 두접으로 통 후춧을 넣워주시길 150g으로

마늘쫑은 단이 제일 큰 단으로 두단으로 준비합니다

물과 간장을 1.1.비율로 잡습니다 왕소금으로 조금 간간히 간을 잡으시길 그런 다음에

빙초산을 신맛이 강하게 날정도로 붓어줍니다 고무장갑을 끼시시

빙초산이 살에다면 화상을 입습니다

그런 다음에 달고나는 그낭 단 맛을 느낄정도로 배합하고

너무 달게 하지 마시길.....

 

양파 마늘쫑 마늘을 함께 담아서 잡수면 맛이 더욱좋습니다....

 

여기에 피클로 해서 잡수고 싶으면 월개수 잎을 조금만 넣워주시길...

 그런 다른에 위에 돌을 늘려서 익으면

한여름에는 냉장고 보관으로 하셔야만이 맛있는 짱아치나 피클로해서 먹습니다

간장은 어떤 기름진 튀김이나 음식에 찍어 잡수면 흉륭한 소스에 역할도 압니다

물은 끓어서 붓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시원한곳에만 보관하시길 .......

 

<우엉장아찌>

 

일단 물+양파+다시마+대파(흰대)+통마늘+생강(조금)+북어대갈님+멸치를 넣고

 

푸~~~~~~~~욱 끓여줍니다.

 

다시가 충분히 우러나면,

 

그 물에 간장+설탕+식초를 넣고 간을 보시길....

 

너무 짜거나 싱거우면 안됩니다.

 

일주일 정도 삭히면 바로 드실수 있기에요.

 

우엉은 껍질을 벗기시고,

 

약 4cm 정도 길이로 자른후, 다시 반을 갈라서

 

소독한 유리병에 담으시고요,

 

여기에 우엉과 매운고추를 썰어서 넣고,

 

식은 간장물을 부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특히 고기와 함께 드셔도 좋구요,

 

평소에 매운 고추를 못드시는 분들도 삭으면서 매운맛이 덜해지기에

 

드시기 아주 좋은 밥 반찬이 됩니다.

 

우엉 두세뿌리 묶어서 약 3,000원 정도 하는데요,

 

함 담궈들 보세용~~~ㅎㅎㅎ.

 

 

 

 ‘레미제라블’영화를 보았다.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 내용이 아련하게 기억나기도 했지만 뮤지컬영화로 보니 그 감동이 새로웠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프랑스혁명을 주제로 쓴 소설인데 굶고 있는 조카를 위해서 빵 한 덩이를 훔친 죄로 5년 복역을 하게 되고, 수차 탈옥을 꿈꾸다 다시 붙잡혀서 19년이란 긴 세월을 노예처럼 힘든 복역을 한 후 가석방되었으나, 일자리를 못 찾고 굶고 헤매다 성당 사제의 은혜로 맛있는 식사를 허겁지겁 먹은 후에, 은 접시를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혀 감옥에 갈 처지에 놓였을 때 경찰이 그를 끌고 성당 사제 앞에 섰을 때, 사제는 자기가 그 모든 것을 주었다고... 그리고 제일 값나가는 은촛대를 빠뜨리고 갔다고...

 

사제의 그 자비심에 장발장은 마음이 움직여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겠노라고...맹세하고 긴 세월이 흐른 후에 정말 민중을 위한 훌륭한 시장이 되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멋진 시장으로 거듭나게 되었지만 그를 쫓고 있는 자베르 형사가 그 앞에 다시 나타난다.

죄수 때의 그 증오심 가득한 얼굴은 사라지고 평화롭고 자비심 가득한 그를 잘 못 알아보았지만  자신과 닮은 사람이 자신을 대신해 체포되었다고 했을 때, 그리고 힘 쌘 그가 무거운 돌 밑에 깔린 한사람을 구제하는 모습을 보고 예전 장발장이라고 확신 하는데...

 

그래서 자베르의 끝없는 추적이 계속되고 장방장은 어린 소녀와 같이 쫓기게 되지만 장방장은 갈등하지 않고 한번 맹세한 바르게

살겠다는 그 의지를 지켜나간다. 자신이 살려준 그 사람의 도움을 훗날 받게 된다. 인생이란 언제 어디서 한번 맺은 인연을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른다는 교훈을 준다. 그래서 내게 온 귀한 인연을 가벼이 말아야 하리라고...레미제라블의 뜻이 레 (오) 미제라블(비극)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불쌍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로 해석된다.

 

그 당시 프랑스는 혁명이 일어나고 사회적 혼란으로 정말 살기 힘든 시기였다.  그런 시대에 도망 다니는 처지이면서도 죽어간 여공과 약속한 그녀의 딸을 끝까지 잘 키워서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까지도 죽음에서 구해내어 그녀가 끝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이 그를 구했다는 말도 하지 않고 그들이 결혼하는 날 그들 곁을 떠나온다.

딸이 사랑하는 남자를 구하려고 달려간 혁명군 속에서 끝까지 그를 괴롭히는 자베르를 만나게 되고, 어린 거리의 소년이 그가 형사라는 사실을 말하여 성난 혁명군에게 맞아서 죽음 직전에 있는 자베르를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만...

 

그는 그 형사를 죽이지 않고 살려 보낸다. 혁명군에게는 마치 죽인 것처럼 보이도록 총을 허공에 쏘고...자신을 그렇게 괴롭힌 그를... 그는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한 것이라고...정말 성숙한 인격을 보여준다. 빅토르 위고가 그려가는 한 남자의 강인하고 더 넓고 위대한 사랑의 힘 앞에 뜨거운 감동의 물결이 온몸을 적셔온다. 포스터에 영혼을 울릴 감동 대작이란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자신이 그토록 괴롭히고, 천대하고,  비웃음 했던 죄수가 자신에게 보여준 더 큰 인격과 너그러운 사랑 앞에 자베르는 치졸한 자신이 스스로 부끄럽고 창피해서 강물에 몸을 던진다.

명예를 중시하는 프랑스 남자의 자존을 보여주었다고나 할까...‘맘마미아’에 나왔던 사랑스런 얼굴과 오래전 ‘마를린 먼로와 일주일’이란 영화에서 본 그 죽은깨 청년이 장방장의 딸과 사위인데 다시 보아서 반가웠다.

 

인생은 주어진 환경도 중요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그 환경을 뛰어넘는 불굴의 의지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강인한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보여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보고나서도 계속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장발장의

 그 불타는 눈빛과, 큰마음 그릇을 가진, 큰 인품을 만난 희열이, 잔잔한 감동으로 오랫동안 남아 있음을 알게 된다.

 

역시 원작이 좋아서일까 대 문호의 향기가 남아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났을 때 무언가 가슴에 아련한 향기를 남기는 것 같다.

인생은 노력한 만큼 달라질 수 있다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이 영화를 보신 후,

우리도 장발장처럼  그보다 더 최악의 환경은 아닐지니 다시 위대한 내일의 꿈을 설계해 보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젯밤부터 바람이 몹시도 차더니 다시 또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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