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쩍! 갈라진 대륙과 바다
딱! 마주친 빙하 해적단!
태초의 지구... 대륙이동의 역사는 도토리 한톨로 시작되었다?!
매머드 매니는 사랑스러운 아내 엘리를 끔찍이 위하지만 10대가 된 딸 피치스를 과잉보호 하느라 좋은 소리를 못 듣는 아빠이기도 하다. 딸이 원하는 독립을 받아들이기 힘든 그는 사사건건 딸을 간섭해 관계마저 소원해진다.
한편, 시리즈 내내 도토리를 향한 엄청난 집착을 보여준 스크랫은 이번에도 토토리를 쫓아 지구 중심부로 추락하게 되고, 그 덕분에 지구상의 모든 대륙들이 쪼개지고 이동을 하게 된다. 이런 대격변 속에 세상은 뒤집어지고, 매니는 피치스와 화해하기도 전에 큰 땅 한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시드, 디에고와 함께 바다 위를 떠도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시드는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가족과 만나지만 할머니만 시드 곁에 남겨두고 모두 떠나 버린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할머니의 성격에 다들 진절머리를 내고 있었던 것.
진검 승부.. 더 쎄고 더 독한 해적단과의 팽팽한 기싸움!!
빙하를 배 삼아 정처 없이 떠돌던 이들의 바다 여행은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엄청난 폭풍우와 함께 무시무시한 해적들과 조우하게 된 것이다. 거칠고 이기적인, 그러면서도 냉정하고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뽐내는 카리스마 넘치는 오랑우탄 선장 거트가 이끄는 해적단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고향에 돌아가야만 하는 매니 일행의 앞 길을 가로막으며 사사건건 괴롭힌다. 거트에게는 자신의 말을 거역한 최초의 동물 매니가 아주 거슬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치밀어 오른 것이다.
과연 이들은 다시 한 팀으로 뭉쳐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
위의 글은 다음 검색에서 가져온 줄거리 내용이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권선징악,
악한 자는 죽거나 지게 마련이고, 착한 자는 끝내 살아서 가족과 만나게 된다는...해피엔드.
그냥 이 생각 저 생각 하지 말고 순간순간 벌어지는 상황에 웃다 보면, 영화는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우정,
뜨거운 감동을주면서 끝나게 되는데 시원한 화면과 경쾌한 음악, 주인공들의 익살스런 목소리와 재치와 유머에
아무 생각 없이 크게 웃을 수 있는 만화 영화이다.
영화는 순정멜로를 좋아 했는데 이제는 만화영화나 코믹영화, 스릴, 애정 물, 장르 구분 없이 다 좋아하는 편이다.
보고나서 기분이 유쾌치 못한 그런 무서운 영화는 싫어하지만...
요즘 눈이 아프고 피로해서 책을 오래 볼 수 없어서 독서를 마음껏 하지 못하여 대신 영화로 대체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는
지나간 영화 '에블린'을 참 감동 깊게 보았다. 영화나 책, 연속극도 그렇지만 보고나서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진한 감동이
전해져오면 정말 좋은 영화요 책이 아닌가싶다. 이런 저런 일들로 머리가 복잡할 때, 만화영화를 보면서 통쾌하게
웃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싶다.
시드와 할머니의 끝없는 에드리브도 슬며시 웃음이 나오고, 지구대이동이라는 부제에 맞게 대 장관이 펼쳐진다.
만화영화이지만 그 장면들은 무척 장엄하게 지각변동을 보여 주어서 어린 학생들 자연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
좌석 대 부분이 어린 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개중에는 나 같은 어른들도 보인다. 남편은 계속 옆에서 졸고 있지만
나와 딸은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ㅎㅎㅎ다시 더워지는 날씨에 약간 짜증이 난다면 이 영화 한편 보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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