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불공기간이라 블로그를 열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다녀가 주시고

안부 말씀도 남겨 주시어 고맙습니다~~~

얼마 전 두레 생 협에 가입하여 마을모임에도 한번 다녀오고 건강하고 신뢰를 주는 바른

먹을거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유기농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다보니 먼저 설거지 세제나 세탁세제도

순하고 자연 오염이 적은 것으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어 차차 바꾸어 나가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아무생각 없이 사용한 것들에 길들여져서 그릇을 닦는 세재도 거품이 너무나 적어서

자꾸만 그릇이 잘 닦이고 있는지 걱정내지 의심도 되고 세재를 자꾸 또 묻히게 되니... 많이 반성하면서...

 

또 카레를 생 협에서 한번 사서 해 먹어 보았는데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 하자면 정말이지 이건 완전

니 맛도 내 맛도 없어서 다시는 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

고기도 더 많이 넣고 모든 재료는 생 협에서 구입한 걸로 썼는데도 그러니...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식품 첨가제에 맛들이고 길들여졌는지 통탄하며 반성하게 된다...

 

오늘 아침마당 방송에서도 엄마들이 외식을 줄이고 집 밥을 식구들에게 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옛날에 비하면 요즘 엄마들은 정말 편한 세상을 산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친정아버지 기제사에 갔더니 조카가 고3이라고 올케가 힘 든다고 하여...

우리 때는 도시락을 2~~3개 사서 보내고 학교에서 데려오고 데려가고 참 힘들었는데...

요즘은 학교에서 밥을 다 주니 얼마나 좋은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며

여자들이 편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된 것만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옛날 것이 좋다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느끼게 된다. 물론 그 때는 지금처럼 땅도 덜 오염 되었고 화학비료도 덜 쓰고 우리 땅

금수강산에서 나는 좋은 먹을거리를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꽁보리밥에 된장 김치도 달게 먹었기 때문에

지금 그래도 이정도의 건강은 유지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알뜰하고 부지런한 엄마가 늘 솜씨를 발휘 하셔서 맛있게 만들어 주신 반찬들은 기름진

육류 보다는 생선위주의 식단을 많이 챙겨 주시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물론 그때는 가난하여 고기도 자주

못 먹고 생선도 어쩌다 먹었지만...

내가 직장에 다녀서 고기를 어느 정도 사 먹을 수 있을 때도 엄마 본인이 기름진 고기류는 좋아하시지 않아서...

생각해보니 그게 얼마나 다행인지...

 

좀 떨어진 이웃에 같이 살았던 시머리  종이모님은 돼지비계 국을 끓여 드실 정도로 기름진 육류를 좋아 하시어

자주 식구들과 먹는 것을 어쩌다 놀러 갈 때마다 보았는데...

먼 훗날 그런 식습관이 다들 비대한 체구로 자라고, 몸에 병도 생기고, 종이모님 본인부터 건강이 안 좋고

그 자식들도 다 몸이 안 좋고, 이미 세상을 떠난 사촌도 있는...

체육과를 나온 막내 말고는 다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얼마나 우리가 어렸을 때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중요한지 긴 세월 흐른 후에야 알게 된다.

 

밥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만고의 진리라는 것을 깨달을 때 쯤은 이미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식구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신 엄마는 세상을 떠나고  안 계실수도 있겠지만 나는 86살의 친정엄마와 매일 아니면 이틀을

건너지 않고 전화를 하는 행복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음에 고맙다.

 

그리고 그 엄마의 식습관이 자식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하면서 전통 고유의 된장, 김치

많이 드시고 집 밥을 꼭 해서 가족들에게 주시기를...

제철에 나는 과일 채소 많이 드시고, 특히 토마토를 많이 이용해서 요리를 하시면 좋을 듯...

(카레에도 넣고 닭볶음 등  모든 요리에 양파처럼 넣으면 좋다고 한다.

익혀먹는 토마토는 특히 남성들 전립선암을 예방한다고..)

 

지금 비가 엄청 퍼붓다 그치다 하지만 생 협 16주년 기념행사로 일부 품목은 16%

할인이 된다고 하여 빗속을 달려가서 완숙토마토랑 몇 가지 사가지고 왔다.

지난주는 바빠서 오랫만에 어제 차마시러 다녀오고 오는 길에 생협 중동점 들러서

사온 오이와 양배추 깻잎으로 어젯밤 오이 양배추 초절임 한 것 아침에 챙기고

오이피클 담고 머리가 빙글 빙글 돌도록 일을 많이 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324

 

 

 

일본 여행 갔을 때 옆자리에 앉아 계신 노 보살님이 피부가 고와서 무슨 화장품을 쓰시느냐고 물었더니

본인이 스킨을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셔서 대충 듣고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서 한번 만들어 보았다.

정말 그동안 까맣게 모르고 살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레몬소주스킨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음에 놀랍기도 하고 그 만드는

방법도 각양각색이어서 보살님께 들은 대로 해 보았는데 ...

 

보살님은 소주 한 병에 레몬 3개, 글리세린 한 병을 한꺼번에 다 넣어서

냉장고 속에 3주 숙성 시킨다고 하셨는데...

나는 레몬을 다섯 개에 세일로 팔아서 5개를 넣고 소주 2병을 넣고, 소주 대신에 청주로 하면 더 순할 것 같은데

보살님께서 소주로 하셨다고 하여 소주로 순한 것과 보통으로 2병 사고, 한 달 숙성할 생각이었는데 딸애 친구가

와서 3주 만에 걸러 주었다. 글리세린도 걸러주고 난 후에 1병을 부어서 고루 섞어서 병에 옮기고 남는 것은 집에

있는 도자기병에 넣어서 냉장고 속에 같이 넣어 두고 사용할 생각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레몬을 깨끗이 잘 씻는 것이 관건인데 소금으로 껍질을 오이 씻듯이 깨끗이 문질러 씻어 준 후,

식초 물에 20~~30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몇 번 잘 헹구어주어야 농약오염의 걱정을 덜 수 있지 않을까싶다.

그런 뒤에 물기가 마르면 아주 얇게 껍질 채 썰어서(씨는 뺀다) 병에 담고 소주나 청주를 부어주고 잘 밀봉하여

검은 비닐로 싸고 냉장고 중간 칸에서 3~4주 숙성시킨 후 건더기를 잘 바쳐서 걸러준 뒤에 글리세린 한 병을 부어서

잘 섞어주면 된다.

 

생각보다 양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한번 만들어 보고 건성인 사람은

글리세린 양을 조금 더 넣어 주고 지성인 사람은 양을 조금 적게 조정하면 될 것 같다.

세수 후 스킨을 발라 보았는데 전혀 당김이 없고 다른 것은 안 발라도 여름에는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주의 사항은 레몬이 피부를 하얗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저녁에 듬뿍 발라주고

아침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많이 탄다고 하니... 처음 만들어서 발라 보았는데 향이 상큼하니

너무 좋고 소주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부작용도 없고 좋은 것 같다.

노 보살님이 오랫동안 사용하고 계시는데 좋다고 하시니...크게 어렵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릴 뿐이니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시면...

 

토요일은 며칠 있으면 내 생일이라 작년에 애들이 63빌딩가서 크게 잘 차려 주어서 이번에는

내가 집으로 오라고하여 같이 점심을 먹었다. 보쌈과 감자 고르케와 오이피클과 양배추 깻잎 초절임 등...

다 맛있다고 하니 고맙다.

 

새 애기는 제라늄화분을 또 5개나 가져와서 베란다 가득 꽃이 넘쳐 나고 있음에 흐뭇하다.

아주 맛이 좋은 생일 케잌을 이대 앞에 있는 유명 제과점에서

사와서 미리 생일축하 노래를 하고 잘 놀다갔다. 물론 금일봉도 주고...ㅎㅎ

 

일요일 절에 갔다 오니 딸애친구가 와서 아침과 점심을 또 이것저것 남은 음식으로 잘 먹고 간다고 인사를 건넨다.

손님 두 탕 친 셈이다 ㅎㅎ

오늘 절에 다녀오는데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말 덥다. 딸애 친구 말이 우리

집이 정말 시원하다고 말한다. 정남향으로 산동네에 사니 이 또한 복이라고 생각된다.

 

겨울에 산바람이 춥기는 해도 종일 햇빛이 거실 깊숙이 들어오고 여름에는 맞바람이 치면 정말 시원하고...

남들이 뭐라고 하던 너무 좋은 집에 살고 있음에 오래된 아파트지만 우리 식구는 모두 너무 좋아하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수요일, 친정아버지 제사에 갔더니 올케가 형님머리가 몽실 언니 닮았다고 놀리더니 ㅠㅠㅠ

오늘 절에 갔더니 옷이랑 또 잘 어울린다고... 젊어 보인다고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세상사 다 세 옹 지마요, 보는 시선에 따라서 좋기도 나쁘기도 하겠지만, 그저 욕심을 버리고, 고맙고 감사하게

지족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극락도 지옥도 다 내 마음 안에 있다고 하는 부처님 말씀을 새기며...

 

무더운 날씨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주말저녁 보내시기를~~~*^^*~~~

 

 

PS; 제가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얼굴은 약간 따끔 거리는듯 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저녁에만 사용하는데

피부가 예민하신 분은 먼저 팔 등 발라보고 부작용이 없으면 사용하시길...

소주량이 너무 많다고 판단되는데 다음에는 소주대신 청주로...그 양도 한병에 레몬 3개 정도에 글리세린 한병이 적정

할 것 같습니다. 샤워후 바디스킨으로 아낌 없이 사용하면 무지 상쾌합니다 ㅎ^^

 

322

 

 

 

얼마 전 방송에서 보았는데 어느 방송인지 무슨 프로인지도 기억이 잘 안 나지만...ㅠㅠㅠ

아무 턴 여자들 몸에 좋다고...기억력에 좋다고 했는지...어디에 좋다고 했는지도 ...ㅎㅎㅎ

그런데 용케도 요리법은 외워서 한번 해 먹었는데 아주 상큼하니 맛도 괜찮고 만들기도 쉬워서 두 번째 만들었다.

 

재료; 유기농양배추 작은 것1통 큰 것은 반 자르면 되고...

         유기농 깻잎 그리 많지 않아도 됨 20~~30장

         식초 3컵, 물 3컵, 동량으로 준비 매실 청은 식초 량의 2분의 1, 소금 정말 조금, 간을 보고 거의 짜지 않을 정도...

               (양에 따라서 식초와 물 양은 조절하면 됨)

 

*** 양배추와 깻잎은 식초 물에 30분 담근 후 깨끗이 3번 씻어서 물기를 약간 말려준다.

*** 식초, 물, 매실 청,( 매실 청 없음 대신 설탕으로 달콤새콤하도록 넣어주고) 소금 약간 같이 끓여준 후 식힌다.

*** 깻잎크기와 비슷한 크기로 양배추 잘라서 한 층, 한 층, 양배추 깻잎, 양배추 깻잎 식초 물에 적시며 쌓아준 후

*** 내가 좋아하는 아주 큼직하고 매끈한 돌을  삶아서 오이 피클 담을 때 눌러준 돌로 역시나 눌러주면 하룻밤 자고 나면

      

 내용물들이 물에 푹 잠기어 다음날 위아래를 바꾸어 주고, 3~4일 정도 지나면 새콤달콤한 양배추 깻잎 초절임 완성.

 저녁에 절였다면 하룻밤 밖에 둔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너무 많이 하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면 좋을 듯..

 한번 절인 물은 버리지 말고 다음에 그 물에 추가로 넣어서 다시 사용해도 됨.(식초 설탕 더 넣고 끓여서 식힌후)

 앞에 감자 고르케 먹을 때 같이 먹어도 좋고, 돼지고기 보쌈 먹을 때 먹어도 좋다.

너무 크면 가위로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상에 내면 되는데 약간 절임물도 살짝 끼얺어서 내면 좋을 듯...

 

오늘은 친정아버님 기제일이라 오전에 일찍 광명 남동생 집에 갈 생각이다.

요즘 막내는 다시 병원에 재입원은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전화해도 안 받고 문자 보내도 감감 무소식인데, 제사에 오라고 어제 문자를 보냈는데 올지는 모르겠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젊어서 술, 담배, 배울 때 잘 배우시고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잘 챙기시기를...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321

 

 

 

요즘 하지 감자가 아주 맛있을 때다. 생협에서 10kg한 상자에 \14,700에 구입하였는데 값이 싼 대신에

크기가 고르지 않고 정말 조림용처럼 아주 작은 것도 많아서 작은 것부터 골라 삶아서 감자 고르케를 만들었다.

 

***준비물;1. 감자 중간크기 10개

                ( 나는 작은 것을 다 골라서 전골냄비 가득 껍질 채로 삶았다.  조금 식혀서 껍질 벗기면 잘 벗겨진다)

              2;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닭고기가슴살 250~300G정도 갈아서 준비할 것 그냥 잘게 썰어도 됨)

              3; 계란 4~5개 삶는다.

               (찬물에 계란을 넣고 약 불에서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서 20분 삶아야 계란이 부서지지 않고 잘 삶아진다)

              4. 양파 2개 중간 것 (잘게 다져준다. 작은 깍뚝썰기)

              5. 블루컬리 중간 것 1개(붉은 피망이나 당근 있음 조금 넣어주면 색갈이 곱다)

 

*** 감자와 계란이 삶길 동안 고기에 밑간을 해둔다. 300g기준 ; 참기름 1T, 마늘 간 것 1T, 국 간장 3T, 매실 청 2T,

정종 내지 맛술 2T(돼지고기 일 때는 생강즙 1T 넣어줌) 국 간장대신 양조간장을 넣어주어도 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집 간장을 넣었고, 약간 짜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다른 재료에 거의 간이 안 들어갔기 때문에 괜찮다.

 

*** 블루컬리와 양파는 잠간 식초 물에 담갔다 깨끗이 씻어서 블루컬리는 살짝 소금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놓고

*** 양파는 잘게 썰어서 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볶아준다. 소금 약간만 넣어줌

(고기 볶은 후 양파를 볶으면 색갈이 좋지 않음)

*** 감자와 계란이 다 삶아지면 감자는 으깨고 계란은 잘게 썰고 고기도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른 후 볶아주고

(고기에서 물이 많이 나올수도 있는데 국물이 없을 정도로 타지 않도록 잘 보면서 졸여줌. )

***  블루컬리도 잘게 썰어서 모두 같이 섞어준다. 이것저것 재료들을 많이 넣어주면 응집력이 떨어진다고 할까...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고르케 모양을 잡아 주면 완성이다.

(보통 일반 고르케는 여기서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물에 적신 후 빵가루에 묻혀서 기름에 튀겨 내는데)

웰빙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그냥 살짝 올리브유에 구우면 되는데 기름이

적은 관계로 조금 방심하면 타기 때문에 그냥 식감을 위해서 살짝 구우면 된다. 모두 다 익은 상태이므로...

많이 만들어 두고 전자 렌지에 한 개에 1분 정도 데워먹으면 2개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

학생들 간식이나 아기들 이유식에도 좋고, 도마도 한개 두개 곁들이면 금상첨화..^^)

 

별로 간단하지가 않다고 생각될지 몰라도 그냥 가족 건강을 생각해서

하시면 좋을 듯...김치와 오이피클 같이 먹으면 좋다.

요즘 입맛도 밥맛도 없기가 쉬운데 어떻던 우리 가족은 잘 먹어 주어서

감사 할뿐...

모든 재료는 생협에서 유기농으로 구입했다. 감자가 알이 작아도 일반 파는 아주 큰 감자보다는 그 맛이 월등 좋으며,

유기농 과일이나 채소들을 먹으면서 느끼는데 확실히 그 맛에 차이가 있음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일요일 절에 다녀 오다가 영등포 이모님집에 들러서 남원아파트를 전세 놓고 비우면서 오래된 매실 청과

식초를 발견했다고 가져 오셔서 그 귀한 것을 한병씩 주시고 여러가지 양념을 한 조림간장도 작은 한병 주신다.

늘 엄마처럼 챙겨주시는 이모님께서 너무 얼굴이 상해서 맘이 아프다. 같이 가서 도와 드리지도 못하고...

이모님 늘 건강 잘 챙기시기를 ....~~*^^*~~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날씨가 꾸물꾸물하지만 기분만은 유쾌한 행복한 오후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PS; 어제 들은 이야기인데 매실 청 유리병이 아닌데 담았다면 혹 폭발할지 모른다하니 잘 지켜 보시고 랩을 둘러

두었다면 떼어 내세요~~~뉴스에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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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은 다음 검색에서 찾은 글인데 보이차를 마시게 되면서 건강에 관심이 깊어지고

그곳에 오시는 분들께서 생협을 많이 이용하고 계심에 그래도 한 번 더

검증된 안전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가서 며칠 전 나도 생협에 가입을 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들을 사왔다.

 

하나로 클럽에 가도 유기농 코너가 있고 이곳저곳에 무 농약이니 유기농이니 하는 말들이

많음을 보게 된다. 호주나 뉴질랜드 쪽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인데 정말 그 나라의 사람들은

절대로 먹을거리로 장난을 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신뢰하고 있으며 

긍지와 자부심까지 느끼고 있음이 너무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여행간 일행들은 그렇게 건강식품들을 많이 사가지고 왔었다.

이 나라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백퍼센트 믿을 수 있다는 그 생각 때문에...

정말 위의 글에서처럼 우리나라도 적어도 생협에 납품되고 있는 모든 먹을거리는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그런 신뢰를 주는 생협이 되기를 바람하면서 나 역시도

작은 힘을 보태야 할 때는 주저치 않고 뛰어갈 생각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엄마마음으로 동참하고 이용하여 생협에 납품하는 모든

생산자들께서 내가, 우리 자식, 손자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양심적으로 농사 지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지금 건강이 조금 좋지 않은 분들이나

가족의 건강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생협 회원 가입을

많이 하셔서 동참하는 모든 종사자들께서 정말 건강한 생각과 생활과 삶이 되시어

같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서원하면서....

 

무더운 날씨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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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하나로 클럽에서 곤드레 나물1kg을 \9,000에 사서 삶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아서

더 구입할까 생각 중에 1관에 \15,000에 특별 세일 한다는 문자가 와서 너무 반가워서

주문을 하고 조금 여린 잎으로 보내주실 것을 원했더니 너무 여린 것 보다는 좀 성숙된

것이 영양이 좋다고 하신다.

 

물론 농약도 사용하지 않는 웰빙 채소라고...무엇보다도 주문 바로 다음날 우체국 택배로

배달이 되어 와서 너무 좋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좋은 곤드레가 도착되어 마침 완두콩이 오늘 도착되어

까고 있는 중에 먼저 곤드레 나물을 다듬어 데쳐서 삶아 놓으니 큰 소쿠리로 한소쿠리 그득하여 기분이 좋다.

 

부자가 된 기분이다. 곤드레 나물은 당뇨와 고혈압에도 좋고 위에도 좋고 물론 섬유질이

많으니 변비에도 아주 좋을 것 같다.

삶아 말려서 곤드레 밥도 지어 먹고 요즘은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는데 나는 삶아서 된장에 매실 청을

넣어서 찍어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삶을 때 주의 할 점은 너무 뒤적거리지 말고 물을 충분히 부어서 나물이 푹 잠기도록

삶는데 나물이 물에 충분히 잠기지 않으면 색갈이 검게 되니 주의 할 것.

 

나물이 많다 보니 큰 냄비 두개로 두 번 삶았는데 삶기 전에 일단 한번 씻어준 후 냄비에 7부 정도 물을 붓고

소금을 한 숟갈씩 넣고 팔팔 끓을 때 나물을 넣고 줄기가 익을 때 까지 삶아서 찬물에 3번 헹구어 건져 놓았는데

보관 방법은 냉동시키려면 비닐 봉투에 물까지 조금 넣어서 보관을 해야 나중에 녹을 때 좋다고..

다음의 바다를 헤엄치다보면 자세한 내용과 사진들이 나오니 잘 이해가 안 되시는 분은 참고 하시기를....

 

완두콩은 다듬어 비닐 봉투에 넣어서 냉동 보관하면 되고 필요할 때 마다 한줌씩 밥할 때 넣어서 지으면 좋을 듯...

일은 끝이 없지만 마음은 뿌듯하니 농부들의 마음은 오죽하랴 싶다. 요즘 저장할 채소들이 많으니 부지런한 주부라면

이것저것 하시면 좋을 것 같다.

목이 아파서 긴 시간 고개를 숙여서 일을 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마음 같아서는 매실 장아찌도 담고 싶고 곤드레 나물

장아찌도 담고 싶은데...아직 기침을 하면서 일 욕심을 내다니...이 미련한 중생이라니...참아야지...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참 곤드레 나물을 구입하시려면 도계농협 033 541 0389로 연락하시면 될 겁니다.

인천 아줌마 글 보고 전화 한다고 하셔도 좋고요 ㅎㅎㅎ

 

제가 이런 글을 올린지도 아마도 그 분 담당자께서는 모르시겠지만 ...^^

귀찮고, 팔도 아프고... 그렇겠지만 가족들 건강을 위해서 친정엄마께서 늘 하시던 말씀

‘죽으면 썩어질 몸’ 수고 좀 하시고 우리농촌 살림도 넉넉해지면 좋겠지요...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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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에 한번 남편과 같이 하나로 클럽에 가서 이것저것 사오는데 요즘 회사가 바빠서

힘들기도 하고 결혼식 등으로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 인터넷 하나로 클럽을 이용하기로

맘먹고 유기농 쌀과 곤드레 나물, 유기농매실, 도마도, 오이, 감자 등을 주문을 했는데

도착하는 날과 시간이 똑 같지 않아서 약간 불편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4일내 배송

약속을 지켜 주어서 고맙게 잘 받았다.

 

쌀과 곤드레 나물은 다음날 도착하여 아주 기분 좋게 잘 받아서 잘 먹었고, 어제 나머지

물품들이 다 도착하여 많이 바빴다.

아직 기침이 다 낫지 않았지만 약을 계속 먹기도 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도 그만하면 다

나은 것 같다고 하셔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기침이 더 나는 것 같지만 차만 마시면서

계속하여 무리해서 일을 해서 그런지 밤이면 더 심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아무리 유기농이라고 하지만 일단 매실도 식초에 담갔다가 몇 번씩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유기농설탕도 주문했지만 운송비를 내라고 하여 직접 가서 매장에서 찾아보니 아무리 보아도 유기농이 안보여서

찻집에서 백 선생님께서 설탕보다는 올리고당이 그래도 좀 낫지 않겠느냐고 하셔서 설탕 3kg에 올리고당 2.2kg을

넣고 매실 청을 담았는데... 지금까지는 설탕만으로 담았기에... 걱정이 되면서도 올해는 정말 맛좋은

매실 청이 되리란 기대도 하고 있다. 최고로 좋은 유기농왕매실로 담았으니까...

 

내친김에 오이도 생각보다는 개수는 작았지만 오이김치로 담기도 그래서 식초와 소금으로 씻고 밤새 소금간한 후

아침에 오이피클을 담았다.

어제 동네세탁소에 운동화 세탁을 맡겼는데 요즘 완두콩이 제철이라고 차로 부식 배달하는 사람에게 3자루 부탁해서

옆집이랑 나눈다고 하셔서, 나도 한 자루 부탁했는데 운동화 찾아오면서 완두콩 한 자루 들고 와서 또 까야하고...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게 지나가니...자리 깔고 눕는 성격도 아니지만 집안일이란 것이 끝이 없음에...

하늘이나 알까 땅이나 알까 ...ㅎㅎ

 

모든 과일 야채는 다 식초로 일차 씻어야하고... 보이차도 하루에 몇 번 씩 끓여야하고...

정한 불공도 해야 하고......이번에 일본 가면서 나누어주신 보리도차제 경도 읽어야하고... 

스승님께서 정말 신경 써서 우리들 눈과 귀와 마음에 쏙쏙 들어오도록 만들어 주신 너무나 보기에도 예쁜

경전을 매일 펼쳐보는 기쁨 또한 크기에 아직은 건성으로 읽고 있지만 언젠가는 마음 속 맑고 향기로운 법의

향기에 전율할 그날이 올 것이라고 믿으면서...스승님 감사 합니다~~~!!!~~~~합장 삼배 올리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아파트 담장마다 줄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고운 6월에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317

 

 

 

 

 

 

 

 

 

 

 

 

 

 

 

 

 

 

 

 

 

 

 

 

 

 

 

 

 

 

 

 

 

 

 

 

 

 

 

 

 

 

 

 

 

 

 

 

 

 

 

 

 

 

 

 

 

 

 

 

 

 

 

 

 

 

 

 

 

 

 

 

 

 

 

 

 

 

 

 

 

 

 

 

 

 

 

 

 

 

 

 

 

 

 

 

 

 

 

 

 

 

 

 

 

 

 

 

 

 

 

 

 

 

 

 

 

 

 

 

 

 

 

 여행 다녀온 뒤 감기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데다 밀린 집안일과 계속하여 토, 일, 결혼식 다녀오고,

아버님 기제사 준비 등으로 여행후기 올리기가 쉽지 않지만 또 시간이 지나가면 기억도 희미해질 것 같아서

마지막 날 여행기를 대충 올리는데...

금당벽화로 유명한 법륭사와 약사사, 세계 최대 목조 건물인 나라 동대사, 사슴공원을 둘러보고 

우리나라 여행객으로는 처음으로 도쇼다이지를 둘러보았다.

동대사는 옛날 크기의 십분의 일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정말 그 크기가 대단했다.

 

일본의 국보 1호가 백제의 금동미륵보살반가유상과 양식이 똑 같고 한국에서 만들어져서 가져갔다는...

그래서 일본의 큰 절에 가면 국보 몇 호라는 글은 없고 전부 다 그냥 국보라고만 되어 있다는 것...

살고 있는 집은 적어도 사찰들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 그들 신심의 깊이를 보여준다기보다는 목재 구하기가

쉽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가져 보면서... 몇 백 년 된 삼나무 숲을 정말 잘 가꾸어 놓았음이 부럽다.

 

절에 입장권을 끊을 때마다 좋은 글, 진언 종이와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책갈피 등을 주었는데,

언젠가 TV에 보니 일본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절에 가서 일 년 신수에 좋은 부적을 사온다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다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이 험한 세상,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잘 살고 싶은 작은 서원이 아니겠는가 싶다.

 

복을 구하러 가지 말고 복을 지으러 가라는 말씀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베풀며 살아가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착한 불자가 되기를 서원하면서...

 

3일은 시아버님 기제일이라 대구, 청주 등에서 고모 네와 애들 삼촌이 오시고, 심양에서 공부하는 질녀들도

때마침 방학이라 오고,  중국공장에 책임자로 계시던 애들 고모부께서도 마침 귀국하시고, 호주에 공부하러 갔던

고모네 작은 아들도 돌아오고 ...대구 큰 고모 집 질녀도 남편이 서울에 전근이 되어 조카랑 오고..

 

모두 18명이 집이 복잡하도록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기제일만 되면 큰 잔치를 치루는 것 같다. 제비도 두둑히 주시고..ㅎㅎ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하나로클럽에서 모두 국산품으로 정성껏 장만한 성의를 알아 주시는지

다들 맛있다고 하니 그 또한 기쁘고 기분이 좋다. 비록 감기는 걸려서 기침은 끝없이 하지만...

 

큰집 작은 질부와 큰고모네 조카가 둘이서 설겆이를 해주어서 고맙고, 청주고모네 작은 조카는 어찌나 남자애가

솜씨도 좋고 부지런하고 모든 일을 척척 알아서 여자보다 더 잘하니 고맙고 흐뭇하다. 모두 모여서 맛있게 같이 식사하고

봉석 해서 나누어가고, 없는 솜씨지만 오이피클 담은 것도 나누어 담아주고...아낌 없이 주는 만큼 돌아오는 기쁨도 크다.

어제는 지유명차 부천점에 가서 필링을 하고 왔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전전전생에 아마도 기침과 깊은 인연이 맺혀 있는 것 같다. 밤이면 기침 때문에 심히 괴로우니...

알게 모르게 전세지은 숙업을 두 손 모아서 참회 합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316

 

 

해발 900m 고야산에는 118개의 절이 있고 템플스테이를 하는 절이 52개나 된다고 한다 우리가 묵었던 절의 아름다운 정원

 

 

 오전 6시 반 아침 예불을 마치고 조촐한 아침 식사상을 받았다

 

 

 

곤고부사

 

 

 

 

 

 

 

 

 

곤고부사안 석정이라 불리는  넓은 모래뜰에는 여러 바위들이 용처럼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여러방에는 홍법대사가 절을 지은 사연을 그린 벽화가 있는데 사진을 못 찍게 하여...이 방은 천황이 머물던 방이라고 온통 금칠된 방이다

 37존 근본대탑 단조가람

 

 

 

 

 

 

 

 

 

 

 

 

 

 

 

 

 

 

일본인들이 죽어서도 살아서도 꼭 한번은 가고 싶은 공동묘지 오쿠노인 입구

참배객들의 복장

 

20만개의 묘비들이 500년 가량의 삼나무 숲과 함께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갑부 강씨묘

 

 

앞치마를 둘른듯한 묘가 보이는데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 영을 위한 수자령묘

 

 

 

 

 

 이 다리를 지나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홍법대사 구카이의 묘가 있는 곳

 

 

 

 

 

 

고야산 대문

 

 일본의 장례는 화장을 하는데 부유한 사람은 묘가 3개정도 된다고 한다.

화장한 뼈 가루를 자기 동네와 고향, 그리고 이 오쿠노인에 묻는다고 한다.

고야산은 일본 진언밀교의 성지로 전국에서 많은 참배객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2004년 유네스코로 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으며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다이몬과 오카노인,

 단조가란, 등이 있다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쟁반초밥을 먹었는데 여러 종류의 회들이 많이 나왔지만

나는 속이 좋지 않아서 몇 개 못 먹었다...일인당 13접시는 먹어도 된다는데...

모두 배가 불러서 그 숫자를 채우지 못한 듯...

첫날 묵었던 치산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피곤한 몸을 쉬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그 어떤 거창한 절 보다도 울울창창한 몇 백 년 넘게 자란 삼림 숲이 너무나 부러웠다.

이동하는 중에 가이드의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벤츠를 타고 내리는 젊은 뚱보 보다는

작은 차에서 내리는 꼬장꼬장한 나이 드신 분을 더 우러러 본다는...

 

그 만큼 자기관리를 잘 해 왔다는 증거라는...

정말이지 큰 병원이나 약국도 많이 안보이고 병이 나기 전에 미리 미리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일본의 부자는 보여주는 것 보다는 어떻게 건강하게 나이가 잘 드는지에 더 큰 관심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고...대체적으로 작고 날씬한 분들이 많았다.

 

일 년에 몇 천 번씩이나 지진이 자주 나지만(년 2500번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난다고...) 

그래도 철저히 대비하고 질서를 잘 지키고 깨끗하게 잘 살고 있음에 몇 몇 정치인의 망언은 있지만

그래도 국민성을 많이 본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은 2층집들의 커텐은 하나같이 다 흰색 이였고...

낮은 담장 너머로 보이는 기품 있는 소나무는 부를 과시한다고...소나무 몇 그루 보이지 않는 집들이 없었다...

 

일본은 4번째 방문하지만 늘 한결 같이 조용하고 깨끗하고 검소하고 외유내강하는 민족성이 보이는 것 같다.

여러 절에서 만난 여학생들의 교복은 우리나라 여학생들의 짧고 히프선이 들어나는 그런 쫄리는 치마가 아닌

무릎이 덥히는 풍성한 세라교복이 한결 학생스러워 보이고 보기 좋았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315

 

 금각사

 

 

 

 

 

 

소나무를 배모양으로 잘 가꾸어 놓았다

 

 석양무렵 이곳에서 차를 마시면 금각사가 연못에 비치는 절경을 볼 수 있다는데... 들어가는 문은 작고 들어가면 그 천정은 높다고... 큰 칼을 차고 못 들어간다는...

 

 

 청수사 입구 수학여행온 학생들과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왼쬭은  지혜 , 사랑, 장수를 뜻하는 폭포수를 먹기 위하여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먹지 못하고 돌아왔다

 본당 툇마루는 못을 쓰지않고 172개의 나무 기둥으로 만들어져 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위치한 툇마루에서 바라보는 교토 전망이 일품이다

 

 

 신혼여행온 부부와 함께한 보살님들

 

 

 

 

 

 

 

 

 은각사는 해자못 대신에 후지산을 상징하는 모래를 쌓아서 만든 정성스런 정원이 유명하다고..

 

 

 

 

 

 

 정말 거대한 지온인 입구

 

 

 

 

 

 

 

 

 

 

동사 경내 오층탑

 

 금각사의 원래 명칭은 로쿠온지(녹원사)지만 금박을 입힌 3층 누각의 사리전이

긴카쿠(금각)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무로마치막부시대의 장군 아시카가 1937년에 지은 별장 이였으나 죽은 뒤 유언에 따라

로쿠온지라는 선종사찰로 바뀌었다고...

 

처음 건물은 1950년 사미승에 의해 불에 타 없어졌으며 지금의 건물은 1955년 재건한

것이며 금박은 1962년에 이어 1987년에  다시 입혀졌으며 매년 교토시민의 세금으로 보수 된다고...

소설가 미사마 유키오가 1956년에 쓴 장편소설 <금각사>때문에 유명해 졌다고...

 

청수사는 780년에 나라에서 온 엔친이 세운 절로 성스로운 물을 뜻하며 깎아지른 절벽위로 돌출되어 있는

본당의 툇마루 '기요미즈노 부타이'에서는 교토 시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오노타키 폭포에서는 물을 받아먹을 수 있는데 왼쪽폭포수는 지혜, 중간은 사랑, 오른쪽은 장수에 좋다고...

 

은각사는 금각사를 지은 분의 손자로 1460년 은퇴 후에 살려고  지었다가 사후 선종에 기증했다고..

주변에  삼나무 숲이 울창하여 공기가 너무 좋았고

정원은 정말 잘 가꾸어져 있었다.

 

동사는 794년 환무천황이 나라에서 장강경을 거쳐 현재의 교토로 수도를 옮긴지 2년 뒤 796년

나성문과 동사와 서사를 짓기 시작 하였다고..

홍법대사께서 주도하여 오층탑등 주도하여 창건하셨다고...

금당 내에는 약사여래, 일광보살, 월광보살, 12신장이 모셔져 있다.

 

지온인은 일본 불교 정토종의 총본산으로  지금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여서

어마 어마한 크기의 본당은 보지 못하였다.

7대 불가사의 중 한곳인 소리 나는 복도만 체험 했는데,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해서

조용히 걸을수록 더 소리가 크게 난다는 나무 복도를 지날 때 여기저기서 새소리가 났다.

 

여러 절을 정신없이 보고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고야산으로 향하여 밑에 사진에 보이는 조촐한 저녁상을 받았다. 텐토쿠인 천덕원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담백하고 정성이 들어있는 저녁밥을 먹은 후 다다미방에 3인씩 한조가 되어 짐을 풀었다.

1층엔 온천탕이 있어서 좋았다. 조금 좁긴 했지만...

 

어제 오늘 계속 비가 내리는데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젯밤에도 여전히 기침을 많이 하고...오늘은 병원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다...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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