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맞을 준비로 몹시 바쁜데 아들이 전을 일찍 부쳐놓고 잠시 어디 좀 다녀오자고 한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몸이 안 좋으시니 자기가 마시고 있는 보이차를 마셔보라면서 새 애기까지 옆에서 거든다.

아들은 마신지 몇 년이 되었지만 본인은 아들이 3년을 마시라고해도 안마셨는데 요즘 마시고 있는데 정말 좋다고 하면서...

나름 명현반응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대구에서 시동생식구들이 도착할 시간도 있고 하여 전을 부치다말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음에 빨리 다녀오기로 했다.

차로 가니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아담하고 깨끗한 실내 분위기와 그곳에 오신 우리

식구까지 합쳐서 열 분정도 되었는데, 모두 차를 마신 연륜이 깊어 보였다.

 

처음 차를 마시고나서 어떤 증상이 있었노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 주시기도하고...

물을 너무 마시지 않는 나와 비슷한 분의 말씀은 참 마음에 와 닿았다.일단 차를 마심으로 하여 물을 많이 마시게

되었노라고... 남편이 물을 안 마셔서 몸에 병이 났다는 설에 공감하면서도 억지로 물이 마셔지지를 않았는데

아들 덕분에 좋은 차를 알게 되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마셔서 몸이 좋아졌으면 싶다.

 

점장님이 여의도점에 계실 때 아들직장과 한 건물에 있어서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참 사람이 맑아 보였다. 결코 차를

사라는 말씀도, 이 차를 마시면 어디가 어떻게 좋다는 말씀도 없으셨고 그곳에 오신 분들의 경험 이야기를 듣고 마시면

몸이 좋아 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경기도 광주에서 오신 분은 소리명창의 제자이신데 여러 가지 병이 깊었는데

7년간 보이차를 드시고 좋아졌다고 하셨다.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 받고 있음에 점장님 본인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지고 차를 알게 되어 결국은 직장에 사표를 내고 자신이 마시고 좋아졌기 때문에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고...아들이 권하지 않았다면 쉽게 마음 문을 열기 어려웠겠지만 아들이 먹어보고 좋다고 하니

일단 몸도 안 좋고 ...그래서 아들이 준 원미소타를 시작으로 매일 마셔 보기로 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보이차가 일상음식이라면 매주 토요일이면 지유명차지점에서 특별한 만찬 같은 보이차파티가

열린다고 한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귀한 명차를 시식시켜주심에 정말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첫날 가서 아들말로는

꽤 값이 나가는 좋은 차를 많이 마시고 왔더니 밤에 잠이 오지를 않았다. ㅎㅎ 내 옆에 앉았던 분의 경험담을 듣고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잠은 못 잤지만 다음날 출근했는데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노라고...

겨우 잠간 눈을 붙이고 새벽3시40분에 일어나서 새벽불공을 하고 차례준비를 했는데 피곤한지는 모르겠다.

차의 효능 때문인지도 모르겠고 ...^^

 

어쩐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저마다 풍기는 멋이 있는 것 같고, 무언지 모를 세월의 깊이와 풍류가 느껴지는 것도 같다.

처음 가서 만난 분이 창을 하시는 분이어서인지 몰라도...

차도 마시고 인생의 경험이 깊은 좋은 분들의 지성도 배우고 공부하면서 땅의 젖이라는 지유명차에서 짧은 시간 이였지만

좋은 시간 보냈음에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자주 가서 많이 배우고 싶다.

 

중국 석림에 여행 갔을 때 그곳 운남성에서 보이차가 생산된다고 하여 차도 마셔보고 보이차를 사오기도 했는데 지유명차에서 말씀하시는 보이차는 생산지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냥 우리가 사오는 그런 보이차가 아닌... 운남성의 대엽차에서 보이차가 생산 된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수입되기까지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하니 믿고 마셔도 좋다고...2002년에 회사가 생겼다고 하는데 그동안 꾸준히 마셔서 건강이 좋아진 분들이 많이 계심에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보면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된장이나 간장처럼 후 발효차라는 것...

 

그 바쁜 작은 설날에 아들이 권유하여 썩 내키지 않게 갔었지만 참 잘 갔다 왔다는 생각이 들고, 어제 오늘 아들이 준

원미소타로 2000cc물을 끓여서 10분을 우려낸 후 보온병 두개에 갈라 넣고, 마시고 있는데 첫날은 잠이 오지 않았지만,

둘째 날은 잘 잤다. 딸은 손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몇 개 솟아오르기도 했지만 아들이 좀 연하게 마셔도 괜찮다고 하며,

처가에 다녀와서 차를 가져 오면서 지유소방전을 주어서 오늘 아침에는 소방전을 끓였는데 물도 양을 조금 많이 해서

그런지 남편은 원미소타에 비해서 좀 약한 것 같다고 한다. 내일은 물 양을 맞추어 끓여 봐야겠다.

 

차를 끓여보면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이 얼마나 좋은 물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아들 덕분에 좋은 정수기와 보이차를 알게 되고 먹게 되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차에 관심이 있으시면 보이차 한번 드셔보시기를...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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