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랑하는 그녀가 남긴 사.상.초.유.의 미션!
그녀를 대신해 합창대회에 도전하라!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초긍정 주인공 메리언은 마지막까지 합창대회 오디션을 위해 연금술사 합창단에서 열혈 연습 중! 인생 자체가 까칠한 아서는 그런 아내가 못마땅하고, 그녀의 톡톡 튀는 합창단 친구들도 꼴도 보기가 싫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언은 끝내 대회에 오르지 못하고, 아서와 친구들에게 본인의 꿈은 미션으로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난다.
로봇보다 더 뻣뻣한 댄스, 고혈압으로 고음은 자제! 마음만은 슈퍼 아이돌인 연금술사 합창단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의 합창 오디션에 도전해야 하는 아서. 그리고 드디어 본선대회 당일, 1차 합격한 그들에게 리허설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치는데…
연금술사 합창단은? 연금으로 술~술~사는 사람들이 결성한 합창단!
***위 사진과 글은 다음의 바다를 헤엄쳐 가져왔습니다***
처음 줄거리를 읽어 보고 한국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비슷한 스토리일 것 같았는데
예전에 본 '아무르' 영화와 거의 비슷한 맥락의 영화 같았다. 아내만 지극히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과는 거의 통하지 않는, 심지어 아들과도 쌓인 앙금이 많은 까칠한 노인네가
동네합창단에 말기 암환자인 아픈 몸으로 열심히 노래 불렀던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변해가는...
뻔한 스토리였지만 보는 내내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은 사람들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감동 때문 이였다.
그들의 심정을 공감하는 나이대가 되어가기 때문인지도....
언젠가는 우리도 늙고 병들고, 아무리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간절히 그 순간을 맞이하고 싶어도,
병마로 모든 것을 마감해야할 순간이 닥친다는 ...
삶에 대한 성찰과 마지막 순간까지도 초연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성숙한
인간 의지를 불태우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심성과 사랑이 넘치는 메리언 할머니의 푸근한
모습에서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된다.
고집불통 냉정한 영감에게 늘 따뜻하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그래서 그 남편까지도 변화시키는...
학교에서는 열심히 학생들 음악수업을 하고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자원 봉사하는
명랑하고 상냥한 사랑스러운 음악선생님의 따뜻한 심성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음악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행여 서로 미워하는 부부가 있다면 이 영화를 꼭 같이 보라고 추천하고
싶고, 혹여 부모 자식 간에 화합치 못한 가정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고 서로 화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런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를 만든 감독님과 열연해주신 주인공
두 분은 물론 이 영화는 사실 모든 엑스트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열연으로 더 가슴 뭉클한 실화 같은 이야기이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내면서...
사실 이 영화는 작년에 나온 영화지만 아직 못 보신 분께서는 한번 찾아서 보시면
좋으리라고....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눈부신 가을날 풍요롭고 행복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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